<철학의 역사 르네상스 11> 71회 에라스무스의 인생편 - '최초의 저널리스트'

2022. 10. 25. 16:02철학의 역사

https://youtu.be/Hr_QijRnTSE

 

철수와 영희가 뛰어놀고, 경제와 정치가 상생하며, 여자와 남자가 합일하고, 사랑과 사람이 수준 높게.. 인류의 미래를 다대하게 다듬는 현세의 유토피아.. 가능한 소원을 눈치보게.. 이상을 다듬는 협동체제.. 바보와 천재가 강력하게.. 서로의 매력에 빠진 세상.. 우리의 소원은 그런 세상.. 

세계에 있었으나 미처 깨닫지 못한 철학의 영광을 위한 방송, 두 남자의 철학수다, 철학의 역사편 제 71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일상생활의 혁명을 지속하는 매력남 일지매 똥팔씨 입니다. -인문학도 메뚝씨 입니다. 한 주 잘 쉬었어요? -네, 잘 쉬고 왔습니다. -네, 제주도 갔다 오셨다고.. -네.. 제주도 갔다왔죠.. -네.. 바람 좋은 곳이죠? -바람.. -바람 많은 곳인가? -바람 많은 곳.. -그렇죠.. 제주도에서 캠핑을 하는 것은 좀 역설적이죠.. 제주는 캠핑하는 곳이 아닙니다.. 괜히 제주도에 집이.. 벽이 두꺼운게 아니야.. 지붕이 무겁고.. 거기.. 희한해요.. 우리는 좀..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자기 주거문화를 개척하게 돼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우리가 좀 잘 접근하다보면은.. 캠핑에 맞는 지역도 좀 찾기 좋은데.. 물론 스스로를 학대하는 측면에서 보면은 나쁘지는 않아요.. 텐트.. 막 날라가니까.. 제주도에서 캠핑하는 문화는 좀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캠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불입니다.. 불.. 그렇죠? 불피우는 거야.. 직화.. 언제 봐? 도시는 직화를 못해요.. 그래서 로마도 직화.. 집에서 했다가 로마 화제.. 때마다.. 그거.. 집에서 뭐 맛있게 해먹을려고 그래.. 고기 구울려고.. 그런데 걔네들은 집안이 이렇게 닫혀있으니까요.. 로마는 항상 닫혀있었으니까.. 프라이버시가.. 왜냐하면 이게.. 삶이 다 공개되니까.. 문을 열자마자 공개돼버리니까.. 이게 쉽지 않고.. 그래서 닫아놨단 말이에요.. 그런데 닫아 놓은 공간에서 파티를 하다보니까 직화구이로 계속.. 지금도 이탈리아는 직화죠? 우리처럼 전기 쿡탑.. 이런거 안씁니다.. 직화입니다.. 물도 직접 끓이는 것을 좋아해.. 뭐 차이가 없는데 있잖아요? 원래 액체는 끓는 온도니까 차이가 없는데도.. 불로 직접.. 전기로 하는 것 별로 안좋아 합니다.. 그게 되게 오래.. -가스 불 뭐.. 이런거? -네, 되게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븐도 전기오븐 보다는 나무로 하는.. 그.. 냄새 막.. 피자 할때 그러잖아.. 아몬드 껍질 태우고.. 별짓을 다해.. 그것을 또 냄새를 맡어.. 한 번 맡으면 피자.. 이 향이야.. 그러면서.. 무슨 나무를 태웠군.. 이런다구요.. 이런 것들이 그 지역의 특성을 살피면서 자기 문화를 하나씩 만들어 가는.. 그런 유산들이죠.. 그런 측면에서 제주도는 조금 다른 유산의 측면들을 활용했으면 좋겠는데 우리는 그게 아니라 유행하는게 뭐야? 그러고는 그냥 막 때려버리니까.. 이게 유행이야? 그러면 그 지역과 관계없이, 공간에 관계없이 막 때려버리니까 이게 아.. 되게 천편 일률적으로.. 바로 버릴 수 있는.. -제주는 특히 심하지.. -네.. 바로 버릴 수 있는.. 그런 천편일률적인 문화들이.. -온갖 박물관에.. 온상이잖아? 거기가? -네, 그 박물관이 유행에 따라 바뀌니까.. 이제.. 조금 있으면 제거돼야 돼.. 그러니까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한국처럼 쓰레기가 넘쳐나는 도시는 미국 밖에 없어.. 진짜.. 넘쳐나 쓰레기가.. 너무 많아.. 쓰레기가 많은 것은 회전율이 빠르다는 것이죠? 회전율이 빠르다는 것은 우리 스펙타클의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아주 철저하게 그 호명을 지키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너무 많이 복종하고 있어.. 시대의 명령에.. 빨리 생산하고, 빨리 소비해! 이것에.. 이러니.. 우리가 뭔가를 남긴다거나.. 깊은 것을 판다거나.. 이런 것은 결이 맞지 않죠.. 아쉽게도 결이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예를 들면.. 오늘 쓸 에라스무스가 최초의 저널리스트인데.. 최초의 저널리스트 입니다. 왜냐하면 인쇄술이 그 전에는 저널리스트가 할 만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써가지고 발표하면 이제 히트를 치는.. 최초의 저널리스트인데.. 에라스무스가.. 그런데 이 에라스무스가 저널리스트인데.. 예전에는.. 우리 때만 하더라도.. 아, 니네 아버지 무슨 신문 봐? 이런 말이 있었어요.. 그렇죠? 우리 아버지.. 무슨 말.. 아.. 니네 그런거 봐? 이런 말이.. 그런데 유럽은 아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문 배달이 신문을 배달하고 오면 그 집안의 풍경과 정치 색깔 경제 규모 다 알아.. 그러니까 이게 어떤.. 내가 대화를 해야할 지.. 두 마디 걸어야 될지, 한 마디 걸어야 될지 결정됩니다.. 아침에 벌써 한바퀴 돌다보면, 그 지역을 파악할 수 있죠.. 그런데 우리는? 없어.. 막 바꿔.. 예전에 신문 볼려고 할 때.. 그 신문.. 그 중간.. 중개소 있잖아요? 배달해주는..? -네.. -중개소.. 이제 사은품 막 줬잖아요? 우리 때는.. 막.. 조선 일보.. 동아일보.. 사은품 엄청 줬죠..? 중앙일보..? 경쟁하느냐구? 그런데 우리는 한겨레를 봤으니까.. 그렇죠? 막 이렇게.. 하면서 중개소에서 한 말이 있어요.. 아 한겨레는 안주세요? 했더니 한겨레는 사은품이 없어요.. 그러는거야.. 그래가지고.. 아이, 왜 안하세요? 그랬더니.. 아우, 신문이 다 똑같죠.. 뭐 그거.. 한겨레는 뭐 달라? 똑같애요.. 어차피 내용도.. 그래가지고.. 와.. 확깨.. 신문이 똑같단 말이야? 확깼는데.. 그런데 그렇게.. 그런 인식이 우리에게 상식입니다.. 상식이에요. 어떤 입장이 없어요.. 그래서.. 입장을 가질려면 시간이 필요해요.. 마음대로 입장을 가질려면 똘기 있는 인간이라고 보죠.. 거의 광기의 측면이에요.. 이건 아니죠? 입장을 가질려면 확신을 갖고 있는 객관적인 자료들.. 그다음에 오랫동안 숙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장을 갖는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정치적 입장을 가졌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을 녹여냈다는 뜻이지요.. 때문에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것을.. 하나의 힌트로 읽는다는 것은 되게 재밌는 일이란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입장이 없는거죠.. 왜? 이 신문 봤다가, 저 신문 봤다가..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요.. 아씨.. 인제 이걸 봐야되나?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고.. 이건 뭐 진보를 말하든 보수를 말하든 상관 없어요.. 거리낌이 없어요.. 그냥 안타깝죠 이게.. 그래서는 입장이 없는거야.. 내가 입장이 없으니까 뭔가를 판단할 때 자꾸만 써칭만 하지.. 주장을 안하고.. 써칭을 갖다 붙여놓고.. 그 붙여놓은 것을 가지고 말해.. 이건 앵무새잖아? 그렇죠? 뭔가 이렇게 숙련돼서 내가 녹여가지고.. 내장에서 나오는 언어로.. 일상에서 부벼가지고 다시 한번 재확인한 그 언어가 튀어나와야 되는데.. 여기저기 조달청에서 조달해가지고 막 붙여가지고 내보내니까.. 입장이 없어.. 그러니까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매력이 없죠? -신문들 자체가 그렇게 이젠 탄생되니까.. -네, 그렇죠.. 짜집기니까요.. 그리고 포털의 눈치만 보니까 그래요.. 그리고 나는 늘 강조하지만 이게 신문이 기자 한 명을 키울려고 하는게 아니라.. 기자 한 명이 필요합니다.. 편집자 한 명이 진짜 중요해.. 그게 그.. 신문사의 대단한 입장을 만들어내는 거거든요? 유럽축구 요즘에 자주 본다고 그랬잖아요? 거기도 감독이 중요하다고.. 감독이.. 어떤 감독은 막 되게 연봉이 비싼 선수들을 모아놓고도 우승을 못하는데, 어떤 감독이 오면 우승을 한다고.. 그래서 그 감독이 되게 중요한데.. 그 감독 하나가.. 아니, 또 메시가 되게 중요한게.. 메시가 감독을 뛰어넘는 수준이니까 그래요.. 게임메이커로서.. 그러니까 우리가 잘 모르는데.. 메시가 골 넣는 것만 자꾸만 봐가지고.. 메시가 게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해요.. -그래? -네.. 게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얘는 머리를 안쉬어.. 발을 쉬고 있어.. 거의 안 뛰어.. 머리를 안쉽니다.. 경기 내내.. 판을 봐.. 판을.. 일부러 시험도 해봐요.. 패스 한번 딱 줘보고.. 패스 한 번 딱 줘보고.. 뺏길 것 같잖아요? 뺏길 것 같으면 드리블 안해.. 바로 원터치 패스.. 압박이 심하니까.. 그런데 패스 한 번 딱 주고 얘가 안뺏어..? 그러면 돌파..  바로 결정나요.. 초반에 스캐닝 딱 해보고.. 이게 중요하기 때문에 메시가 위대한 사람이에요.. 뭐, 누구ㅇㅇ(?) 낫다(?) 드리블 환상적이다.. 이건 다 나머지이고.. 대가리가 좋아.. 그게 호날두랑 차이에요.. 아무튼.. 얘는 몸이 좋잖아..? 얘는 머리가 좋은데.. 그러니까 얘가 훨씬 오래갈 수 있는 것이죠.. 운동을 많이 안해도.. 이런건데.. 되게 가지(적인)계라는 게.. 지식이라는 게.. 되게 중요한 거에요.. 입장을 가지니까.. 그래서 메시는 또 보면 버릴 건 버려.. 완벽하게 버립니다.. 포기할 때는 그냥 안뛰어 아예.. 끝났구나! 그러면 안 뛰어..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이런거 안합니다.. 그러면 오래 못 가지.. 왜? 내가 있는 것, 잠재력까지 다 써야되니까.. 졌어? 그러면 다음 경기 준비.. 깔끔하게.. 심지어 막 토너먼트에 올라가서도 그래요.. 아 올해는 글렀구나.. 내년을 준비하자.. 이렇게 힘을 아낍니다.. 불가능한 것은 안하니까.. 암튼 이런 거에요.. 입장을 갖는다는 게.. 이게 축적돼야 되는데.. 이게 없으면 여기 저기.. 쟤가 뭘 잘하면 이거 했다가.. 쟤가 뭘 잘하면 이거 했다가.. 이래 버리면 입장이 없어지죠.. 입장이 없으면 콘트롤 타워가 없죠? 콘트롤 타워가 없다보니까 신문도.. 시간에 남아서(?) 그 편집자에게 축적되는.. 그 어떤 입장, 정교한 입장들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기사나 이 기사나.. 사실 그 중개소 아저씨 말이 맞아.. 비슷해.. 어? 이상한데? 이게 원래.. 그 아저씨가 잘 보는거지.. 이렇게 돼버린다구요.. 그러니까 누굴 지지하냐만 따져있지.. 사실 왜 지지해야 되는게.. 그것을 지지하는게 10년, 20년 후에 어떤 효과를 생산해내는지.. 이런 것을 알아내지 못하는 것이죠.. 최초의 저널리스트 에라스무스는 그걸.. 결을 두고.. 예민한 인간이기 때문에.. 10년 후에 나의 글이 어떻게 쓰여질 것인지.. 그다음에 이런 판단이.. 20년 후에 내가 루터 편을 들 것인지 말 것인지가.. 20년 30년 후에 어떤 효과를 나타낼 것인지.. 만약에 든다면, 이 전쟁이 끝나지 않고 더, 몇년이 더 지속될 것인지의 입장을 알았던 것이죠.. 이래야 된다니까 이게.. 중요해요.. 젤렌스키가 지금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게 얼마나 미국의 판단을 더 유리하게 만드러지는지.. 러시아의 푸틴이 지금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미국에 유리한지, 아니면 불리한지.. 자기 이득에 따라서 움직이니까.. 그때 중간에 죽어나가는 것은 중계 지역에 있는 힘없는 사람들.. 중계 지역에 있는 힘약한.. 국가들.. 그나라 사람들만 죽어나가는 겁니다.. 죽어나가요.. 이게 아쉽죠.. 이런 것들이.. 우리가 입장을 녹이지 못하면 우리도 죽는 거야.. 약하니까..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제주도로 가서 돈을 쓴다고.. 일본이 더 가까운데.. 아니야.. 일본 가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물가도 비슷해.. 이제는.. 그게 안타깝다는 것이죠.. 그저 아이들하고 갈 거면.. 수학여행.. 똑같은 비용 들거면.. 뭐하러 국뽕을 이용해서 또.. 그거 배타고 가야돼요.. 제주도는 그리고.. 세월호 이후로 못가서 그렇지.. 배 타고 가야지 재밌어.. 제주도는 배타고 가는 데에요.. 남쪽바다.. 따듯한 곳으로 가면서 그 풍경을 봐야 된다고.. 남쪽으로 이동할 때 해가 계속 지잖아요.. 그 배타고 풍경을.. 와.. 억수로 멋있습니다.. 바다의 색깔이 계속 바뀌니까.. 그런걸 아나? 알려 줘야지 알지.. 갑판 위에 올라가지도 않는데.. 알려줘야 알지.. 그게 엄청 아름답거든요? 남쪽으로 내려올때의 풍경이.. 그런데.. 다대호해를 지나갈 때의 풍경이 아름다운데.. -내가 제주도를 두 번 배 타고 갔는데.. 한 번은 부산에서.. 6시에.. 밤 6시에 출발하면 다음날 새벽 6시에 도착해.. 12시간 걸려.. 목포에서 가면 5시간인가 걸려.. 거기서는 새벽배를 타고.. 가면은 이제 아침풍경부터 해서.. 아침풍경을 쭉 맞이하면서 쭉 가면.. -죽이지.. 아.. 죽이지.. 배 타고 가야돼.. -거기서 담배 한 대 쫙 빨면.. 끝내주지.. 계속 펴! 이씨.. -그렇지.. -야, 멋지다.. 그러면서.. -허파가 계속 정화되니까.. 이런 결을 좀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원래 에라스무스 한 편으로 할려고 그랬는데, 두 편으로 나눴어요.. 왜냐하면 에라스무스가 살았던 인생사가 르네상스가 저물고 종교개혁이 올라오는 아주 갈등의 시대였고.. 그다음에 여기서 세 명의 왕이 아주 죽이잖아? 카를로스 5세, 영국의 헨리 8세, 프랑수아 1세.. 이 세명이 경쟁했던 구도의 시기라.. 거기에 몸을 철저하게 담갔던 이 시골 변방 출신의 에라스무스의 생을 읽어보면서 격동의 시기라는 분위기를 우리가 한번 다시 재고해볼 수 있구요.. 그다음에 우리가 아는 게 별로 없잖아요? 내가 바둑을 두고 싶어요.. 그러면 바둑에 대해서 알아야 되잖아요? 그 용어들을.. 맞죠? 사자성어 엄청 많잖아? 사생결단도 바둑 용어잖아? 그러면 이제 그걸 알려면 거기에 익숙해져야 되잖아요? 그런것과 똑같이 우리가 철학을 알려면 그 지역과 역사와 시간대에 좀 익숙해져야지 철학이 들어오는 거거든요? 언어는 그 시간에 살았던 사람의 몸으로 쓰는 것이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이 지역도 좀 분배해서 르네상스도.. 이탈리아만 하지 않고.. 알프스 북부.. 그러니까 이제.. 야만이라고 이탈리아 애들이 얘기했던.. 알프스 북부.. 이북.. 그런데  알프스 북부는 알프스 이북이 아니라.. 저 북유럽이 아니라고 했어요? 그냥 알프스 산맥 북쪽은 다 알프스 북쪽이니까 이탈리아 빼고 다 변방이라는 뜻이야.. 거기의 르네상스도 조금 할 필요가 있다.. 거기도 르네상스라고 볼 이유가.. 충분한 이유가.. 이탈라이의 문헌이 그쪽으로 들어가면서 걔네들이 비로소 눈을 뜨게 됩니다.. 그들을.. 그 이탈리아 문헌을 읽은 최초의 (북이탈리아?), 알프스 이북 사람들을 우리는 휴머니스트라고 부르는 거에요.. 고유명입니다.. 이거.. 고유명.. 인문주의자.. 휴머니스트.. 이 휴머니스트들이 읽었던 책이 피치노나.. 미란돌라와 같은 책들이에요.. 그런 책들을 읽고 난 다음에 눈을 떠.. -그러면 우리가 보통, 르네상스, 휴머니스트, 인문주의자의 아버지 하면 페트라르카 였잖아? 그것하고 다른? -똑같은 건데요.. 페트라르카가 그러니까 100여년 전에 했는데, 아직도 거기는 야만이라고 했잖아요? 그 결이 없다고.. 그 인문.. 휴머니즘 하면은 떠오르는게 뭐에요? 뭐에, 뭐하고 대치된다고? 우리는 뭐냐.. 신성에 대치되는 것을 인성.. 이렇게 알고있다면, 그렇게 해석하면 안된다고 그랬잖아요? 그렇죠? 휴머니스트.. 하면 안 된다.. 뭐가 없는 것? 휴머니타스 하면? 결점이 없는 인간.. 결점이 없는 인간.. 이게.. 부족함이 없는 인간이라고 그랬잖아? 알베르티가 그래서 표준이라고 했죠? 그래서? 부족함이 없는 인간에 대한.. 너무 부족하다고.. 부족함이 오히려 겸손이니까.. 니체의 비유로 따지면 양떼가 늑대가 되는 거야.. 양떼는 뭐에요? 머리 숙이는 인간.. 아..  우리는 현명한 양떼.. 성경적인 거잖아요? 그런데 늑대도 야훼가, 여호와가 만들었다는거야.. 맞잖아? 늑대들은 그럼 뭐? 누가 만들었어? 그러니까 양적인 인간만이 아니라 늑대가 될 수 있는 인간에게도 이 인간성은 발휘될 수 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제 휴머니스트 하면은 그 자신감인거야.. 배짱이야.. 나는 늑대여도 괜찮다는 배짱.. 그러니까 교황이 뭐해? 황제가 되잖아? 양이 뭐가 된거야? 늑대가 된거야.. 양과 늑대 동시에 잡는게 휴머니스트라고.. 그렇죠? 신성과 대비되는 막.. 이런 것은.. 6세기 부터.. 늘 있었던 일이에요.. 신성과 대비되는.. 뭐 중세 천년 동안.. 모든 사람들이 바짝 엎드려가지고 살았던 것 같애? 욕망했다고 걔네들도.. 바보야? 바보도 욕망해.. 그리고.. 그 욕망을 했단 말이에요.. 욕망의 실천방식이 좀 달랐던 것이죠.. 걔네들 필사한다고 그랬잖아? 엄청 열정적으로 했다고.. 그런데 이제는 늑대처럼.. 야성을 드러내고.. 짐승성을 드러내도 허용되는 문화를 페트라르카가 전파시켰고.. 단테부터.. 그리고 그것을 비로소 보면서 이제 금욕주의가 균열이 일어나는거에요.. 이것을 다시 정리하자면.. 휴머니스트 하면 부족없는 인간이지? 신성에 대비되는.. 신성과 싸우는 것은 늘 있었습니다. 고조선 시대에도 있었어.. 하긴 저기는.. 로마는 고조선 시대 때 이미.. 휴머니즘 보다 더 올라가가지고 신성을 인성 밑에다 두고 막 그랬지.. 아무튼 이랬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권의 책으로 준비했는데요.. 한국에 번역된 평전 중에 핵심인 평전을.. 많아요.. 에라스무스 평전이.. 지식인들한테는 최초의 저널리스트이다 보니까 이게 매력적이야. 그래서 우리는 잘.. 우신예찬, 바보예찬 만으로 알고 있지만 그 바보예찬도 쫌 다르게 해석할 수 있어요.. 그것은 다음 시간에 하기로 하고.. 바보예찬이니까 우리도.. 너희들 바보! 이런 얘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바보가 갖고 있는 습성에 축복이 있다고.. 그것도 이제 같이 써놓은 거야.. 중의적으로.. 그러니까 에라스무스의 문체가 장난이 아닌데.. 이것을 중의적으로.. 그래서 몽테뉴랑 비교되죠.. 실제로 몽테뉴가 에라스무스 엄청 읽습니다.. 수상록 에세이.. -이게 플라톤의 향연하고 비슷한 구도로 이렇게 가더라고.. -그렇죠, 대화체도 연습하고.. 얘가 그랬으니까.. 실제로 우리가 에세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출발선상이 얘야.. 그것을 완성한 애가 몽테뉴고.. 그런데 프랑스인이 항상 제1 원인이라고 저널리스트도 포장을 하니까.. 원래는 페트라르카죠.. 원래는 페트라르카 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저널리스트의 1번은 페트라르카 입니다. 물론 페트라르카는 돌아다니면서 글을 썼지.. 돌아다니면서.. 그렇죠? 왜냐하면 인쇄소를 뿌릴 수가 없으니까.. 그러면 그 지역에 가서 글을 뿌려.. 그리고 저 지역으로 가서 글을 뿌려.. 그러면 필사, 손가락들이 쫘악 뿌리는거야.. 그러면 이제 퍼지는 거야.. 어떻게 알게 되겠어? 저쪽 동네에 있는 일을.. 이렇게 하는거야.. 자기가 돌아다닌 거에요.. 그런데 자기가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지.. 이제는.. 에라스무스 부터는.. -자기도 모르는 데 막 자기 글이 막 떠돌아다녀.. -그렇죠.. 출판사가 이제 지점들이 막 생기니까.. 이렇게 된거지.. 그러는 다음에.. 몽테뉴도 마찬가지지만 몽테뉴도 성 안에 박히는 것을 되게 좋아했는데.. 몽테뉴 편에서도 하겠지만.. 자기 성에 갇혀가지고.. 고독한 서재에 머무는 것을 되게 좋아했는데.. 글을 발표했어요.. 발표하면은 그게 쭉 퍼지는거야.. 그리고 발표할 수 없었던 것을 모아놨지.. 그게 수상록이에요.. 에세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에세이라는 게 그겁니다. 그러니까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저널리스트들이 썼던 글이야.. 그러니까 사설.. 입장.. 자기 입장을 아는.. 사설 아닌 글은 쓰레기.. 없는 것.. 그런 것은 글이 아니야.. 사설 아닌 글이라는 것은 뭐냐하면.. 기사를 내보낼 때.. 사설 아닌 것은 사건을 기록하는 거잖아요? 이건 글이 아니라 기록이에요.. 그리고 사진이 발명된 이후로는 기록할 것을 굳이 길게 쓰지 않아.. 기록할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면 되는데.. 그러면 글로 해야될 것은 뭐냐? 사진도 안되고, 요즘같이 영상으로도 안되는 것.. -입장을.. -어.. 자기 입장을 밝히면서 자기 문체를 비빌 수 있는 것.. 이것을 에세이.. 이것만 글을 쓸 수 있는 거에요.. 그 에세이를 통해서 맑스도 연습을 하잖아.. 에세이.. 신문 기사는 에세이를 쓰는 거니까.. 기록하고 있으면 기자들 싸대기 때리면서 쫙 찢어버렸잖아.. 니가 이새끼야 사진기사야? 그러면서 쫙 찢어버렸어.. 이게 실제로 그랬어요.. 실제로.. 왜? 문체가 없어가지고 빨간 줄 막 들어가고.. 걔가 무슨.. 사실(?사진?)이 틀렸어.. 사물을 2(?)로 바꾸고 그랬을 것 같애? 맑스가 신문 편집하는데? 아니야.. 이게 문체가 이게 뭐야 이새끼야! 그래가지고 로마 문장 가져와 그러면서 딱 가져와가지고 거기다 첨언해가지고 이렇게 해야지 사람들이 이해할 때.. 은유적으로 훨씬 더 깊이 있게 이해하지? 이렇게 한거에요.. 공부해! 이러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에라스무스는 그.. 공부해! 기사를, 그 에세이.. 사설을 잘 쓸려면 필요한.. 그 소스를.. -엄청 뿌렸지.. -그 소스를 모아서 격언집이라고.. 아주 베스트셀러를 만들죠.. 그게 뭐냐하면 내가 에세이를 쓸려고 하는데, 자기 서재가 있어야 되잖아요? 자기 서재를 그리스, 로마 막 이런 사람들.. 역사.. 막 유명한 말들.. 이런 말들을 자기가 이렇게 찾아갖고 와서 인용해야 돼요.. 비유를 해야되니까.. 모든 에세이는.. 그런데 모아놓은 거야.. 두껍게.. -계속 증보되지.. -어, 증보돼.. 계속 모아놓으니까.. 그냥 그거 안찾고.. 그거 보고 이제 베껴 쓰는거죠.. -옛날에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처음에 만들었다가.. 계속 증보되면서.. -그렇죠.. 이제 세계화되지 않고 자기가 지역에서 자기가 지식인이라는 것을 펌프질 할 수가 있어.. 그러니까 내부 투쟁용이야.. 보통의 지식인들 이라는게 내부투쟁용이잖아요? 그래서 자기를 공개하는 것을 싫어하는 거 아냐? 내부투쟁용.. 영어도 내부투쟁용이라고 했죠? 가가지고 니가 가서 현장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여기, 내부에서 닫힌 공간에서 자기가 으뜸이 될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심지어 자기 식구 중에서도 우월할려고 지식을 갖고 있는 놈들이 아직도 있지만..그러니까 우울하지.. 아무튼 이제 내부투쟁용으로 쓸려고 하는 애들은 이 책이야말로 진짜 엄청난 책인거죠.. 자기만 알고 있으면은.. 지식권력을 아주 향유할 수 있거든.. 이게 허접한 인간들을 위해서 쓴거죠.. 엄청 잘팔립니다.. 이게.. 나도 한번 해봐야 겠어.. 엄청 잘 팔려.. 그런 측면에서 에라스무스는 우리가 글이라고 하는 그 폭발력을 갖고 있는 유산..을 가지고 어떻게 삶을 부빌 수 있는지를 좀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봐야 돼요.. 글이 어떤건지.. 우리는 너무.. 제가 말로 하니까 또 못느낀다고.. 글과 말은 또 달라서요.. 한국 출판시장이 자꾸 말이 글이되는 출판시장으로 바뀌어 있어서.. 이것은 미국의 영향이 큰데요.. 유명인사는 글을 쓰면 안됩니다.. 팔로워가 20만명 30만명 있는 막 유명인사들이 글을 왜 써? 그것만 해야지.. 그러면 출판시장도 흔들려.. 그리고 출판 편집하는 애들이 그런 애들이 들어오면.. 야, 너는 왜 글을 써? 이렇게 얘기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냥 머리를 조아릴 준비를 하니까 그냥.. 양떼처럼.. 어우.. 명사들이 와가지고.. 글도 쓰셨습니다.. 그게 책이냐? 책이야? 짜집기가? 이래버리니까 글이 갖고 있던 폭발력.. 그리고 글이 갖고 있던 시간의 깊이.. 이런 것들이 자꾸만 잊어지죠.. 글과 말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아무튼 그런 측면에서 이제 변방 출신.. 에라스무스의 생을 한번 톺아봅시다.. 

두개.. 하우징아가 쓴 책과, 스테판 츠바이크가 쓴 책이 있습니다.. 스테판 츠바이크가 쓴 것은 에라스무스 주의자들만 써요. 몽테뉴, 톨스토이, 니체. 뭐 이렇게.. 그리고 자기가 썼던 평전들은 비슷한 결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추려지죠.. 그중에 니체가 압도적으로 츠바이크가 좀 잘못 읽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다른 인간들의 무리와.. 니체는 좀 많이 다른데.. 그래도 그 원본.. 최초의 출발은 이제 에라스무스 입니다.. 잘 모르지만.. 에라스무스가 지식인들한테는 되게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또 하나는 하우징아가 쓴 건데요.. 하우징아가.. 우리가 유명한게.. 하우징아 하면은 놀이하는 인간.. 뭐 이렇게.. 유명하다고 생각하잖아요? -중세의 가을..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도 설명해 드렸던 중세의 가을이 진짜 유명한 책인데요.. 이 중세와 가을이 14~15세기에 프랑스와 네덜란드.. 의 분위기를 문화를 다룬 거에요.. 아니 중세.. 왜 이탈리아는 뺐나? 당연히 뺏죠.. 이탈리아는 르네상스니까.. 그리고 얘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와 그 나머지 지역의.. 그러니까 알프스 이북의 르네상스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기는 더 중세적이고.. 여기는 좀 특별하게 어떤 역사적인 보편사가 아니라 특수사로서 존재하는 것이라고도 평가했죠.. 하우징아는.. 그래서 결을 다르게 썼고, 그다음에 이제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되게 친하게 지냅니다.. 그 중간에 벨기에가 있잖아요? 얘네 국뽕도 이게 장난이 아니야.. -벨기에? -어, 벨기에도 있잖아.. 프랑스어를 쓰는 프랑소 문화가 있죠? 여기 국뽕 엄청 배타적입니다.. 이건 언어뽕이죠..? 프랑스의 언어뽕.. 대개 배타적이라 얘네들이 열등감을 갖고 있어요.. 배타적이고.. 이탈리아에 대한.. 엄청난 열등감인데 그걸 잘 안드러내요.. 지금도 그렇죠? 프랑스어가 최고의 언어이고 막.. 귀족의 정통성이고 막 이렇잖아요? 그게 다 배운거잖아? 배운거잖아? 늘 얘기하지만 메디치가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포크도 없었다.. 야만이었다.. 프랑스 왕..  궁정문화도.. 하여튼 그랬으니.. 15세기까지도 그랬으니까.. 16세기 까지도.. 이게 얼마 안됐어.. 프랑스가.. 그러니까 열등감을 갖고 있죠? 그 열등감을 개선하는 글과 문헌들이 나오면 당연히 뭐야? 슈퍼스타가 되는 거에요.. 그 중에 하나가 중세의 가을이라는 책입니다.. 달랐다.. 우리는..다르긴 뭘 달랐냐.. 하여튼 에라스무스에 대한 평론을 이 하우징아가 30년 뒤에 씁니다.. 자기도 네덜란드의 국뽕을 활용하기는 싫었던거야.. 처음부터.. 내세우기(?) 싫었던거야.. 그런데.. 아.. 한 번은 써야될 것 같애.. 그런데 에라스무스를 엄청 띄우지도 않고.. 또 엄청 형편없게 하지도 않고.. -까지는 않아?  -까지는 않고.. 되게 중립적으로 영국식으로 쓰는데.. 아무튼 그래도 읽을만한 책입니다. 한국에도 번역돼있구요.. 에라스무스 평전.. -그러니까 에라스무스 평전.. 하우징아가 쓴 평전은 연대기 적인 순서로 갔고.. 츠바이크가 쓴 것은 -그때그때 -자기 주관적인 어떤.. 주제별로.. 잡아서 쓴 것.. -네.. 그래도 연대기적이긴 한데.. 순서는.. 그래도 이제.. 빼놓은게 많죠.. 하우징아는 잘 안 빼놓고.. 되게 꼼꼼하게 써놨습니다.. 재미 없다는 얘기죠? 아무튼.. 하우징아의 에라스무스 서문에는 그 클라크 교수라는 사람이 이게 중세의 가을의 속편이라고 지적하면서 에라스무스가 놀이정신, 그러니까 중세의 가을 직후에 도래하는 르네상스와 휴머니스트들의 놀이정신으로 보여지는 구체적 사례라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놀이정신을 좀 짚고 가야 합니다.. 놀이정신.. 놀이 하면은.. 뭐의 반댓말 같아요? 이건 좀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해야돼요.. 앞의 반댓말이 뒤지, 앞의 반댓말이 밑은 아니니깍.. 우리는 앞의 반댓말을 자꾸 밑이나 뒤랑 똑같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안돼요.. 이것 좀.. 잘 생각해봐야 돼요.. 위의 반댓말은 아래 입니다.. 속이 아니야.. 우리는 위의 반댓말을 속(-겉, 안-밖)하고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안돼.. 놀이의 반댓말.. 무엇일 것 같애요? -놀이의 반댓말? 일.. -일이죠.. 일입니다.. 놀이의 반댓말 일이지. 정확하네.. 일을 다른 말로 실용.. 실용이 놀이의 반댓말입니다.. 실용.. 일은 이득을 위한 합리성이죠.. 그렇죠? 소유권을 장착하기 위한.. 소유권을 위한 우리의 욕망 있잖아.. 인클로저에 대한 욕망.. 배타적 인클로저.. 울타리 치고 싶잖아.. 여기까지가 내꺼야! 이런 말하고 싶잖아! 여기까지가 내꺼야!는 뭐냐하면 들어오지 말라는 명령이죠.. 늑대욕망.. 늑대욕망입니다.. 이거 딱 하고 싶지? 나의 바운더리를.. 놀이는 이 반댓말이에요.. 그렇죠? -들어와! 아무나!.. -네.. 그렇죠.. 일은 직업윤리가 필요하죠? 그렇죠? 그러면 놀이 정신은 직업 윤리에 반대되는 말입니다. 완벽하게 대칭되는 것이죠.. 그렇죠? 내가 놀겠다고 하면은 일 안하겠다는 뜻과 똑같은 뜻이란 말이야.. 일하면서 어떻게 놀아? 일하면서 뭘 놀아? 그리고.. 재밌긴 해.. 일 할 때 땡땡이 까면.. 그런데 그것은 일과 반대.. 그러니까 이것은.. 일하면서 논다는 것은.. 직업윤리를 위배한다는 것이지 놀이정신을 승화시킨다는게 아니야.. 맞죠? 일하면서 논다는 것은 뭐라고? 직업윤리를 배반시킨다는 것이지 놀이정신을 막 배가시키고 승화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이런 측면에서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537번의 말이 되게 중요한데요.. 아이들하고 같이 읽어가지고.. 이 말이 여기 이 방송과 맞을 것 같아서 따왔습니다..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제목이 직업의 가치입니다.. 짧지만 읽어드릴.. 짧으니까 읽어볼게요.. 직업은 깊이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맞죠? 일을 하면서 깊이 생각할 순 없잖아? 그 점이 직업의 가장 큰 은총이다.. 이야.. 우리 니체형.. 장난 아니야.. 깊이 생각할 수 없는 게 직업의 가장 큰 은총이라는 거에요.. 왜냐하면 그것은 일반적인 종류의 회의와 걱정이.. 회의와 걱정.. 어떤 사람을 엄습할 때.. 사람들이 그 뒤로 마음대로 피신할 수 있는 울타리이기 때문이다.. 자.. 이게 무슨 말이냐..? 요컨대 직업이 인간을 누추하게 만든다는 것.. 왜 인간이.. 직업이 인간을 누추하게 만드냐?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도전할 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죠.. 얘기한 것 대로 은총이니까.. 사람들이 회의와 걱정.. 무..로의 접선이 딱 들어올 때.. 그렇죠? 존재와 무.. 존재의 반댓말은 무.. 유.. 무.. 있는 것의 반댓말은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있는 것은 어떻게 있어? 없는 것과의 상호작용이 있는 거잖아? 그러면 더 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돼? 더 없는 것과 교접해야겠지요? 그러면 더 존재하려면 어떻게 해? 깊은 심연과 접선해야지? 깊은 무와..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그 걱정이 덜어져.. 바쁘니까.. 첫번째는 바쁘니까 그 회의와 무와의 접선이 없어져.. 도전할 이유가 없어요.. 몰락하지 않는데.. 어둠의 심연과 접선해서 뭘 도전해? 어둠의 심연이 지독하니까 도전하는데.. 내가 어렸을 때 너무 외로운 게 싫었으니까 사람을 모을려고 그러지.. 끝까지 막.. 같이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이것을 아니까.. 이게.. 이것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거거든.. 그런데 그 회의와 걱정을 줄어들게.. 직장에 열심히 나가다 보면.. 사랑까지 잊어져.. 훌륭하지.. -그래서 너 일 할래? 애 볼래? 그러면 일한다고 그러잖아.. 대부분.. -그러니까.. 회의와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놀이정신.. 일 할래? 애 볼래? 그러면 애랑 놀래? 라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놀이정신이 없는데? 놀이 정신이 없으니까 불편해 그게.. 관성이 아니니까.. 불편하다고.. 그런데 노는게 안불편하면 이거 하고싶지.. 그런데 노는게 불편하다고.. 놀이 정신이 갔으니까.. 그렇죠? 내 입장이 없으면 에세이를 못쓰는 것과 똑같은 거에요.. 그렇죠? 기록만 하고.. 그러니까 회의와 걱정이 딱 들어와야 되는데.. 일단.. 그.. 뭐야.. 바쁘게 막 분주하게 돌아가니까.. 회의와 걱정을..  무와의 접선 시간을 막 차단해.. 직업은.. 똥팔씨도 직장 나가면 알잖아? 나는 직장 안다니니까.. 무와의 접선이 더 많아졌어.. 직장 나갈 때는 바쁘니까.. 공부도 바쁘게 했는데.. 이제 좀 덜 바쁘니까.. 아우.. 무와의 접선이 많아졌어.. 어둠이 가득해.. 씨발.. 그런데 직장 나가면 아니죠.. 거기다가 하나 더 있습니다.. 봉급쟁이잖아.. 우리가? 달마다 은총을 뿌려줘.. 달마다 봉급이라는 은총을.. 그러면 어떻게 돼? 우리는? 무와의 접선 없이도 안전하게 도망갈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돼? 조금씩 조금씩..? 천박해 지는거에요.. 존재.. 있을려면.. 더 자유하게(?) 있을려면.. 존재할려면 뭐해야 된다고? 더 깊은 어둠과 접선해야 되거든요.. 당연한 거에요.. 존재는 무랑 쌍생하는 거야.. 그런데 무와의 접선을 다 차단해버려.. 이렇게 없애버리고.. 그러면 어떻게 돼? 존재는? 낮아지는 거지.. 계속 낮아지는 거야.. 직장을 너무 열심히 다녀? 그러면 어떻게 돼요? 우리는? 놀이정신이 망가지는 거야.. 나 일할래.. 아이씨.. 정년 퇴임이 너무.. 60세 너무 적어.. 이렇게 된다구요.. 이렇게.. 무로(와?)의 통로.. 그리고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가 가는거야.. 죽을 때까지.. 얼마나 슬퍼? 안슬프나? 놀이정신이라는 게 없어.. 슬프잖아? 놀줄 몰라.. 놀줄 몰라.. 죽을 때까지 일만 하다가 가는거.. 놀줄 몰라.. 늘 강조하지만 이게 놀줄 모르는 인간이야..(놀줄 모른다는건  인간이 아니야.. ?) 놀줄 아는 인간은 뭐냐하면 무랑 접선해.. 무.. 무가 있어.. 너무.. 엄청 어둡잖아요? 그 무랑 접선했을 때 그 무를 감당하는.. 그 막막한 시간을 쾌활하게 넘기는거야.. 맨날 무랑 접선하는게 아니니까.. 쾌활하게 넘기는게 놀이입니다.. 이해갔지? 일 안하는 것만이 놀이가 아니라.. 쾌활하게 넘기는거야.. 축구 또 예를 들어 봅시다.. K리그 손흥민이 딱 나간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엄숙해.. 중세 기사단 같잖아? 맞죠? 막 광분하는거 봐.. 다큐멘터리 갔더니(?봤더니?).. 막.. 퇴장 당하더니 뭐 집어던지고.. 그 착한 애가 왜 자꾸 집어던지냐.. 그런 난리를 치더라고.. 찍고 있는데도.. 그런건 뭐냐하면 연기하는 거에요.. 어떤 연기? 강해야 돼.. 기사라니까.. 걔네들은.. 울잖아 막.. 패널티킥 못 넣으면.. 막 울어.. 호날두.. 막 꺽꺽 울어.. 막 엎드려가지고.. 패널티킥 못 넣었다고.. 눈물 줄줄 짰던.. 걔네들도 똑같은 거에요.. 걔네들도 왜 그렇게 하는거야? 그게 바로 놀이정신이에요.. 놀이정신.. 기사도라는 게.. 뭐냐하면.. 대신 싸워주는 거에요.. 뭐? 무와 접선하는 자기를.. 그래서 우리 지역의 존재가 확 올라가는 거지.. 공동의 존재.. 걔네는.. 그러니까 눈물 나지.. 진짜 재밌는거 해봐.. 눈물 난다니까.. 우리 월드컵 때 울었잖아.. 장례식장에서도 막 웃다가 울다가 막 난리났었어.. 똑같은 거에요.. 놀이는.. 없어.. 딱 한 번 있었어.. 2002년에 우리는.. 없어.. 놀이정신이라는 게.. 이러니.. 우리가 얼마나 무로.. 그대로 접선해..? 니 혼자 그냥.. 외롭게.. 그대로 직통으로 나랑 무로 접선해야 되는거야.. 함께 뭔가.. 놀이를 통해서 그것을 쓰윽..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매듭을 끊어줘야 되거든요.. 항상 몰락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죠? 그것을 끊어줄 때 놀이정신이 단단히 기대고 있으면.. 야 우리 당구 한 판 치고 할래?  이러면 유연해지거든요..? 그런데 뭘 같이할 게 없어.. 같이 한 시간이 없으니까.. 일을 너무 열심히 해가지고.. 그래가지고 야 우리 놀래? 그러면 술처먹는 것 말고.. 뭘하고 놀거야? 뭘.. 놀게 없어.. 알까기라도 해야되는데.. 이것도.. 알까기도요.. 이게 하다보면 기술이 늘잖아요?  이게 예술의 경지입니다.. 이게.. 장난이 아니야.. 애들 공기알 이런거 하는 것 봐.. 장난 아니야 진짜.. 살벌해.. 한 번 틀리면 지는거야.. 진짜 잘 하는 6학년 쯤 되는 애들 보면.. 공기할 때.. 한 번 삐끗하면 지는거야.. 다섯 개를 받아야 되는데 4개 받으면 벌써 울려고 해.. 아이씨.. 졌다.. 이렇게.. 이게 놀이의 경지입니다.. 이게 돼야.. 다가올 그 무의 접선이.. 수업시간이 달래지는거 아니야..? 그 어두운 선생님의 얼굴을 봐야되잖아? 10분 잘 놀아야지 그게 견뎌지는거 아냐? 쉬는 시간마다 나가는거 아니야? 그래서? 이게 놀이정신이죠.. 그 놀이정신이 바로 직업으로서의 윤리만을 장착하고 있는 우리의 생활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말이지.. 유연하게.. 그 예로.. 이제 에라스무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알두스 마누티우스.. 알두스 마누티우스... 이 책도 있어요.. 알두스 마누티우스, 세계를 편집한 최초의 출판인.. 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에 자주 갔잖... 아니 자주가는 게 아니라 거기에 인쇄.. 격언집 인쇄하러 가잖아요? 가면 전지가 있어요 전지.. 전지를 뽑는 거에요.. 책을 쓸 때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한 판이 있을 때(?).. 판.. 전지를 뽑는 거거든? 그 전지를 한장 쫙 뽑아낸단 말이야.. 긴 것.. 촥 뽑아내는데 그 전지를 벽에다 탁 친 다음에 오타 딱~(?다~) 확인하는 거야.. 지휘하는 것 같이.. 사이즈가.. 딱.. 확인해.. 그다음에 조합, 배치, 여백 안 맞는 것 있잖아.. 딱딱 잡아내.. 그러면 현장에서 고쳐줘.. 그것을 세 달 해.. 옆에 있으면서.. 어떨 때는 프로펜 출판사라고.. 스위스 출판사 갔을 때는 6개월 해.. 6개월.. -아젤.. -그거 하는 거야.. 지휘자.. 벽에다 탁! 붙여놓고 하나씩 보면서 꼼꼼하게.. 쫙 보면서.. 비율이 안맞는다.. 자간이 안맞는다.. 그러면 글자마다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걸 글자마다 맞춰주는 거야.. 그걸.. 변태지.. 이걸 쫙 한다음에 활자를 고쳐줘.. 그러면서 이제 말을 해주고.. 그러면 거기서.. 현장에서 인쇄하는 사람하고 동시에 연주를 하는거지.. 계속.. 완전히 다 인쇄가 끝날 때까지.. 이걸 에라스무스가 엄청 좋아합니다.. 여기에 써있어요.. -맞어.. -1508년 42세 때.. 에라스무스는 인쇄실 구석에 앉아 격언집을 집필했다.. 본문을 한장한장 신(?)자국에 넘겨주었다.. 귀를 긁을 시간 시간 조차 없을 정도로 분주했다. 방에 다른 쪽 구석에는 알두스가 앉은 채 조용히 교정쇄(?)를 읽어내려갔다.. 교정쇄들이 이미 검토되었다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알두스는 지금 연구중이라는 대답만 했다. 에라스무스와 알두스 사이에는 식자공의 손에서 활자들이 달가닥 거렸다.. 이게 노는거야.. 지금.. 노는 거라고.. 완성된 책을 상상하면서.. 화악~ 노는 거라고.. 저기서는 활자보고.. 활자는 하고.. 저기서는 다시 읽어서 재고해보고 있고.. 출판인이.. 그러면 서로 소리지르고 이쪽 하고 막 이러면서 몇개월을 보내는거야.. 이걸 너무 좋아해.. 에라스무스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이것에 대한 감각이 없어요.. 놀이에 대한.. 놀줄 모르니까.. 거기서 한 자를.. 그 옛날 책들은 첫 자가 크잖아? 모르죠? 첫자에 또 거기에다가 장식을 해놔.. 장식을 한다는 것은 거기서.. 즉석에서 활자공이 그것을 판다는 거야.. 거기서 파고 있어.. 더 웃긴 것은.. 예전에 삽화가 있잖아? 삽화.. 출판.. 여기서.. 그리고 있어.. 한스홀바인 불러.. 한스 홀바인이 이제 에라스무스가 띄운 작가입니다.. 한스 홀바인이 얘가 띄운 작가에요.. 불러.. 그래가지고 야 너 일로 와 그러면서.. 그림 그릴 때.. 활자.. 활자랑 같이 옆에.. 삽화를 그려야 되잖아?  활자를 배치하고 그림 그려봐.. 여기.. 아, 이거 아니야.. 야, 여기.. 그리스.. 그리크를 여기에 비유로 어떻게 해야돼? 이거 붙여넣어.. 아, 이것도 아닌 것 같애.. 계속 실패하면서 계속 수정합니다.. 계속 수정하면서 그것을 탁 뽑아내는 것이죠.. 얼마나 아름다운 작업의 시간입니까 이게.. 왜? 철저하게 몰입하잖아.. 이거 딱 인쇄 끝나고 딱 나가잖아? 그러면 다리 후달거려.. 탁 풀려.. 알어 그거.. 느낌 뭔지.. 엄청 집중해야돼.. 우리는 재미있게 놀고나면 어때? 아 바로 잠이 와.. 피로가 바로 몰려오잖아요? 똑같애.. 애들이 10분 동안 운동장에서 놀고 오면 어때? 거의 잠의 세계로 가잖아? 똑같은 거거든요.. 이렇게 놀줄 알아야 돼.. 그래야 허무하고 접선할 때 유연해 지는데.. 이게 놀줄 몰라요.. 놀줄 모르다 보니까.. 그 허무가 들어올 때마다.. 환상적인 소비를 해.. 환상적인 소비.. 당연한 거에요.. 무로.. 무.. 접선.. 있는 것.. 유.. 유가 내가 붙어, 내가 유를 성취할 수 있다는 뭐? 뭐가 있으면? 성취감이 있으면.. 소유권의 성취감이 있으면.. 달래지거든.. 이게.. 그것도 유잖아? 그러니까 계속 소비를 하는거야.. 놀줄 모르니까.. 또 소비를 한다고 제대로 소비를 할 수가 있나? 가용자본 하려면 일을 더 많이 해야되는데? 그러니까 이제 적절한 가성비 소비만 계속.. 끊임없이 인터넷 웹서핑을 하는거죠.. 아쉽게도.. 제대로 놀줄 몰라서 그래요..  제대로 노는거야.. 향연이 뭔지도 모르잖아?.. 향연도 노는 형식 봐.. 술 다 처먹고.. 항아리에 거기.. 글자 써있잖아.. 얼마나 멋있어? 그거 글자 보고싶어가지고 빨리 먹어 술을. 빨리 먹고 씨.. 야 안나온다.. -빨리 이빨까고 싶어.. -빨리.. 어.. 니 차례야.. 순서 딱.. 딱 정해놔가지고.. 그리고 제한시간도 있어요.. 타이머 땅 띵! 아.. 끝났어.. 다음! 이렇게.. 왜냐하면 그것을 기록하는 노예가 있거든요? 그것을 기록하는 노예가 편집하면서 기록을 해요.. 그러면 그 향연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 퍼진단 말이야.. 소문으로 퍼지고.. 그러면 누가 이겼다, 누가 못했다.. 이게 소문.. 쫙 말이.. 쫙.. 아테네에 쫙.. 이게 벌써.. 그러니까 술 먹을 때도 정신차려야 돼.. 말 함부로 했다간 큰일 나.. 이게.. 이게 애널리스트.. 그러니까.. 제대로 된 언론이 살아있을 때의 문화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재용이 뭐하는지 알 수가 없잖아.. 이 새끼 주사기 맞고 있나? 지금도? 알 수가 없잖아.. 정당하게.. 이러니 문화의 수준이.. 이렇게 떨어지는 거죠.. 에라스무스는 글씨체에 엄청 집착해요.. 앒두스 마누티우스 만난 이유가 이 글씨체 때문에.. 이텔릭체라고 얘네가 만든 체가 있는데.. 지금도 아름다운 문자체죠.. 글자체라고 소문이 났죠.. 왜냐하면 글자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그 여백이 끝내줍니다.. -그러니까 호이징아 책에도 그 역삼각형 모양의 글씨체.. -어.. 있죠.  -가 쫙 있는데.. 예쁘더라고.. -그렇죠.. 그게 읽기가 편했대.. 라틴어를 읽기가.. 라틴어는 읽기가 어려워가지고.. 고딕체를 쓰면은.. 그걸 치장해놓잖아? 필사하는 애들이 고딕체로 하면은 치장을 해놔.. 그러니까 가독성이 엄청 떨어지는 거야.. 눈이 아프고 막.. 그리고 지금처럼 전기가 있던 게 아니니까.. 촛불에다 암실에서 읽어야 돼요.. 책은.. 서재는 암실이었어요.. 예전에는.. 창문이 없단 말이야.. 없고 촛불 하나 이렇게 들고 읽어야 되는데.. 아 눈 진짜.. 빠져.. 진짜 힘들어요.. 그러니까 에라스무스는 불평 불만이 많았는데.. 알두스가 그런 출판물을 만들어내면서 엄청 환호하면서 좋아했다는거지.. 그런데 이게 옛날에는 지적 재산권이 없으니까 다 뺏겨가지고.. 이게 쭉 전 유럽에 퍼져요.. 쭉 퍼집니다.. 이 좋은 것에 집착하는 의미도 놀이정신의 하나죠.. 버리지 않을 좋은 것에 집착하는 것.. 놀이정신의 하나입니다.. 이 놀이 정신이 있어야지 돼.. 우리가 달래주려면.. 그.. 하우징아도.. 놀이 정신이 엄청 많았는데.. 이제.. 그 클라크가 옥스퍼드 대학 교수니까.. 이제.. 옥스퍼드 대학을 하우징아가 방문을 했대요.. 그래가지고 자기가 이제 옥스포드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잖아? 그래서 설명해주려고 쫙 돌았더니.. 오래된 건물들의 용도는 물론이고.. 왜 이 건축가가 이것을 설계했는지 그 의도까지 파악하고 있어서 설명할 게 없었대.. 이미 다 공부 끝난 상태에서 간거야.. 옥스포드 가가지고.. 그래서 내가 옆에서 가이드 해줄려고 딱.. 안내해줄려고 막 그랬는데 이미 다 알고있어.. 얼마나 변태적이냐..? 칸트의 취미가 뭐에요? 설계도 보는 거잖아? 다 알았어.. 웬만한 유수한 건축물의.. 그러니까 열주가 몇개인지.. 스토아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로지아의 그 곡선의 비율은 어떤건지.. 완전원(?)에서의 지름과 반지름의 비율은 막.. 이런거 막.. 따지고..  혼자 노는거지.. 그래서 무랑 접선하면서.. 깨지는 거죠.. 일본의 마니아 문화가.. 자생력인 이유도 이런 거에요.. 놀줄 알아.. 소중한 것에 집착한는 것은.. 놀줄 안다고.. 외세가 어떻게 되든지.. 지켜낼려고 하는거잖아..? 미국이 그지랄했는데도 일본은 안망가지는 것 보면 진짜 용해.. 용합니다 진짜.. 유럽도 막 흔들리는데.. 그렇죠? 미국이 그지랄하니까.. 지멋대로.. 또 하나는 이탈리아의 문화 보존의 강박 있지.. 피자에 파인애플 올리면 막.. 아우 씨발.. 이러는 거 있잖아.. 강박증.. 조금만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을.. 하지 말아야 될 것을 누가 하면은.. 아우씨.. 특히 먹을 것을 그러면 큰일 나.. 청소는 디지게 안하면서.. 먹을 것은.. 피렌체 빼고는 다 드러워요 그래서.. 그런데 막 강박증이 있거든요.. 이 문화 보준에 대한 강박증입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놀고싶은 거에요.. 먹는 것처럼.. 노는 것(처럼) 즐거운게 없잖아? 그럼 제대로 먹어야 되는데.. 잡탕 찌개만 먹으면 어때? 혓바닥이.. 놀이에 맞지 않게.. 훈련이 안되는 거야.. 놀이의 근육이 없는 거야.. 그러면은.. 그러니까 미각이.. 혓바닥이 엄청나게 발달하는거지.. 로마 때부터 이어진거니까.. 잘 놀아야 되니까.. 그렇죠? 이것도 문화 보존 강박의.. 강박증도 놀이문화에요.. 나폴리 축구 응원하는거 한 번 봐바.. 와.. 장난 아니야 진짜.. 쎄바라고 있어.. 쎄바.. 유튜브에.. 어우 진짜.. 보세요.. 스타일 아주 죽입니다.. 진짜.. 엄청 어글리 한데.. 아무튼 재밌어요.. 쎄바라는 친구가 나폴리 응원단에 가가지고.. 이제 김민재라는 수비수가.. 우리나라 애가 잘하고 있거든요.. 아무튼 친구가 돼가지고.. 내 안에 코리아의 심장이.. 내 심장에 코리아가 있어.. 막 이러면서 나폴리 애들이 말하는 제스처를 보면 엄청 웃겨요.. 걔네들은 진짜 놀줄 아는거야.. 막.. 이게 막 암스테르담에서 하면 암스테르담 가고 막.. 그리스에서 하면 그리스 가고.. 쎄바가 그리스 가가지고 응원하러 갔다가 지나가는 동네 깡패한테 맞아가지고 눈이 이만큼 부어가지고 막 그래.. 그랬더니 암스테르담.. -쎄바가 뭐 축구선수야? -아니 유튜브 하는 애가.. 눈이 이따만해져가지고.. -아.. 유튜브 하는 애가..? -맞아가지고.. 그런데 가다가 털렸죠.. 그런데 암스테르담 가니까 맥주를 막 주고 그러니까.. 아.. 그리스에서는 주먹을.. 암스테르담에서는 맥주를.. 그러면서.. 혼자 기뻐하고 막 그러는데.. 되게 재밌어요.. 얘네들은 놀줄 아는거야.. 놀이정신이 있는거죠.. 놀이 정신이 아주 오랫동안 있어서.. 이 나폴리의 응원가가 진짜 수준이 엄청나게.. 베수비안이 울린다.. 나는 승리를 원한다.. 당신은 질 수 없어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막.. 와.. 응원가야 이게.. 지금 내가 생각나는대로 막 말하는건데.. 이게 응원가 입니다..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두고 싶은 취미지요.. 취향이고..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두고싶은 취미와 취향이 바로 우리의 놀이의 농도를 말해주는 것이죠.. 죽을 때까지.. 아이.. 축구 좋아했다가.. 배구 했다가.. 야구 했다가.. 이런거 말고.. 당신이 알베르티야? 전천후 스포츠인? 그런거 말고..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두고싶은 그런 취미.. 그래서 물려줄 수 있는.. 이런 취향과 취미들이 발달할 때.. 무로 접근할 수 있는.. 존재의 생성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무로 접선해야 되는데.. 그것을 달래준다는 거에요.. 달래주고 유연해진 다음에 다시 한번 자신감이 생길 것 아닙니까? 혼자 직통으로 만나니까.. 한국사람들은.. 달래줄 게 없으니까.. 그렇죠? 직통으로 놀이가 없으니.. 직통으로 만나니까.. 오히려 그냥 일하면서 땡땡이 까는게.. 이게 더 재밌는거야.. 그게 더 재밌잖아.. 규칙 위반하면 얼마나 재밌어? 그렇지? 안걸리면 빨간 불에 건너는 게 재밌잖아..? 그렇죠? 그러니까 규칙 위반의 맛을.. -일하면서 주식하는 게.. -그렇지.. 엄청 재밌지.. 또 하고 싶지.. 이게 노는 것이 돼버렸어.. 이게 금욕주의 입니다.. 금욕주의.. 모든 금욕주의는 그래서 자기 자신을 학대해.. 모든 금욕주의는 자기 자신을 학대한다고.. 내가 못참아서 그래.. 이렇게 생각해.. 모든 금욕주의는.. 내가 더 극도로 쾌활하게 해야되겠어! 이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죠? 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조금 더러운 것을 하잖아요? 아 내가 왜..? 이렇게 학대해 자기를.. 금욕주의니까.. 욕망을 긍정하는 사람들은.. 그정도는.. 치워버리는 거야.. 하는거야 이렇게.. 달라요 수준이 좀.. 그러니까 이 금욕주의자들에게 적응하는거야 우리가.. 그러니까 자꾸만 직업윤리가 최고의 윤리고.. 직업윤리에서 그 직업윤리를 지킬 수가 있나..? 그 답답한 시간을.. 그러니까 막 옆으로 가가지고 막.. 게임 혼자 하고 막.. 야한거 이렇게 보다가 걸려가지고 씨.. 그러기도 하고 막.. 그런거야..

자.. 이제 놀이정신의 메시아인 에라스무스의 생애로 한 번 가봅시다.. -서론.. 서론이었어.. 이제 시작이야.. -네.. 서론이었어요.. 놀이 정신을 채워야죠.. 자꾸만 여기서 뭔가 빼낼려고 하는 것 보다는.. 이 방송도 하나의 수준 높은 놀이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할때.. 우리가.. 사람들하고 이렇게 대화를 논할 때.. 향연이 돼야지.. 맨날 했던 얘기 또 하고.. 했던 얘기 또하고.. 그럴려면 침묵하는 게 나아.. 했던 얘기 또 할거면.. 뭐 총알이 있어야 쏠 거 아냐? 그렇죠? 그 총알을 장착하는 놀이로서.. 공부로 하는 것은 약간 쉬어두시고.. 그렇게 서론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공부합시다.. 쉬는 시간 끝났어.. 놀이 정신.. 유년 시절 입니다.. 어떻게 태어났냐?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가 있지만.. 영국의 소설가 찰스 리디가 수도원과 벽난로.. 아.. 제목 좋아.. 수도원과 벽난로.. 여기서 뭔가 나올 것 같애.. 수도원과 벽난로라는 책에 재미난 에피소드를 하나 박아 놨죠.. -참 사생아 많이 나와.. -네.. 그러니까 금욕이 아니라니까.. 우리가 중세 말에.. 이처럼 르네상스 시대 때에 보면.. 이게.. 아.. 이게 성직자가 아니야.. 그렇죠?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아.. 진짜.. 장난이 아니야 이게.. 그런데.. 아무튼..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서.. 요약해서 들려드릴게요.. 아빠가 있었는데.. 아주 아름다운 동네의 처녀를 사랑합니다.. 네.. 사랑해요.. 그런데 부모 형제가 자기의 가문과 자기의 이득을 위해서.. -격이 맞지 않는 여자라고 반대하지..? -아니야 아니야.. 아들을 성직자로 키울려고 그래.. 출세하게.. 시킬려고.. 출세.. 예전에는.. 이 시대에는.. 15세기는.. 16세기 까지도.. 성직자가 돼서 출세하면.. 아.. 이게.. 그냥 모 아니면 도거든.. 출세 시킬려고.. 이걸 갈라놓으려고 해.. 야.. 그냥.. 성직자가 된 다음에 추기경이 되잖아? 그러면 세컨드.. 괜찮아.. 알잖아? 이렇게 꼬드기는 거죠.. 꼬드기는거야.. 그런데 아버지가 하도 성직자가 되라고 하니까.. 아이씨.. 안되겠어.. 그래서 로마로 튑니다.. 로마로 튀면서 먹고 살아야 되잖아? 글씨를 잘 써.. 라틴어랑.. 그래서 원고 필사자로 먹고 삽니다.. 그런데 친척들이.. 얘가 유능하잖아? 필사할 만큼 그 문자를 다 안다는 것이고.. 라틴어도 수준이 높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얘가 성직자로 가면 참 좋은데.. 우리에게.. 지네들한테 좋은거지.. 걔한테 좋은 게 아니라.. 우리한테 참 좋은데 안오니까.. 자기가 에라스무스 아버지가 좋아했던 한 처녀가.. 죽었다고 거짓 소문.. 아니 편지를 씁니다.. 거짓으로 편지를 써가지고 헐레벌떡 와.. 아버지가.. 큰일났다.. 이러면서 실연에 빠지지.. 안되겠다..이 시련을 극복하는 취지에서 성직자가 돼야되겠다.. 그래서 서임을 받죠.. 그런데 엄마는 안 죽었고.. -이미 아들 둘이 있었어.. -아들이 둘이나 있었어.. 그러니까 제대로 사랑한거지.. 아들 둘이 있었어.. 그것을 보고 아버지가 이제 성직자가 돼서 결혼할 수가 없잖아? 결혼할 수가 없으니까.. 절대로 이혼하면 안되거든.. 이게 도박이에요.. 이게 완충장치야.. 니가 걸려면 진짜 이렇게 해야된다라고.. 걸게 만들어놓은 완충장치라.. 절대 이혼 안돼.. 그러니까 헨리 8세 이혼한다고 그러는 것은 말이 안되는거야.. 별거 다해 막.. 그걸 증명할려고 막.. 별짓을 다 한다음에.. 암튼 이유는 모았는데(?) 안돼.. 그런데.. 그게 화가 나잖아? 이제.. 성직자니까.. 그래서 죽어버려.. 아빠가.. 엄마도 자기가 버려졌다는 것 때문에 죽어.. 그래가지고 에라스무스와 형이 고아가 돼.. 그런 게.. 수도원과 벽난로라는 책에 있는 소설이에요.. 소설.. 이러고 싶지만 소설이야.. 그리고 에라스무스가 교황청에 보낸 편지 중에는 이렇게 돼있어요.. 내 태생은 불법인데다가.. 저주 받은 근친 상간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편지가 있어요.. 그러니까 친척끼리의 친교관계에서 했거나.. 아니면은.. 성직자는 결혼하지 말아야 되는데.. 결혼하지 말아야 되는데.. 상대가.. (그런) 집안 출신의 성직자 중에 한명이 결혼을 한거야.. 아 결혼이 아니라 애를 낳은거지.. 자기가.. 사생아라는 거야.. 이렇게 써있어요.. 구라에요.. 위에 것은.. 그런데 에라스무스 아버지가 휴머니스트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필사를 했던 것도 맞아요.. 엄청난 인문주의자.. 휴머니스트 였어요.. 멋쟁이라는거지.. 휴머니스트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거야.. 결혼한 상대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 이상해 여기는.. 그런데 이 때 당시에 에라스무스가 태어났던 곳은 네덜란드.. 노테르담인데.. 노테르담은 홀란트 지방의 남부에요.. 남부가.. 북부 홀란트가 아까 얘기했던 암스테르담이고.. 그러니까 되게 변방이었거든요.. 변방에다가 그 변방 중에 호우다Gouda(고다? 하우다?) 라는 곳이 있는데.. 아빠가 그 호우다 출신의 사제이고.. 엄마는 의사의 딸..이라고 전해져요.. 부르주아라는 뜻이지.. 그런데 이 에라스무스는 그 사이에 사생아로 태어난 거니까.. 그 사이에 사생아라는 것은 엄마가 정식 부인이 아니었다는 것.. 당연한건데.. 사제가 정식 부인이 될 순 없지.. 그래서 위에 형이 먼저 태어나서.. 피에터(?).. 페터(페터 헤라르트?)가 있었는데.. 이 시골에서 휴머니스트였어요.. 시골에서 휴머니스트이고 성직자.. 뭐가 좀 안어울리잖아? 그런데 실제로 에라스무스 아버지는 근사한 서재를 가지고 있는 휴머니스트이자 성직자이자 의사의 딸과 에라스무스를 낳은 -아버지.. -멋쟁이였다.. 뭐 이렇게.. 그런데 이 네덜란드 홀란트는 당시에 완전히 촌동네였다.. 얼마나 촌동네냐면.. 그냥.. 어부들의 고장이었다.. 별명이.. 어부들의 고장.. 청어.. 청어.. 양식하고.. 이 청어는 그.. 성직자들은 고기에 대한.. 그 두려움이 있어요. 두려움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하도 고기를 먹으니까 이제 농사가 안되는거야.. 소를 자꾸 잡으니까.. 그래서 일부러 심어둔거죠.. 그런데 고기가 아니라 이제 청어 같은.. 물고기는 괜찮은거야.. 그랬더니 영국 애들이 이 청어를 엄청 먹어.. 그래서 청어를 수출하고.. 유럽에서.. 청어를 수출하고.. 그다음에 양털을 받는거야.. 그래서 함부르크가 유명하다고 얘기 했죠? 함부르크가 중심이고 여기.. 홀란트 지역은 그냥 변방 이었어요.. 그런데 이 청어가.. 그래서 수입이 되니까.. 사람들이 그냥 청어만 잡겠다.. 라고 하죠.. 한 번은 이 지방이 원래 부르고뉴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원래 이 지방이.. 물론 부르고뉴가 에라스무스가 있는 곳을 지배하는.. 홀란트 남부는 아직 먹지 못했어요.. 먹지 못했지만.. 이 지역 인근에다.. 부르고뉴.. 부르고뉴라는 것은 프랑스 동쪽... 프랑스 동부의 귀족가문.. -파리에서 동쪽.. 약간.. -파리에서 동쪽.. 거기를 부르고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얘네들이 부르고뉴 지배를 받았던 부르고뉴 공국들이 이 홀란트 지방이나 지금의 네덜란드를 지배하면서.. 저지대 땅이라는 뜻이죠? 지배하면서 얘네들한테 자기네들의 궁정 문화를 자꾸 습합할려고 해요.. 그렇게 막 넣어놓죠(?) -가르쳐줄려고.. -어..기사도.. 프랑스.. 기사도를 막 알려줄려고 하고.. 부르고뉴도 한자동맹으로 부유해진 이후부터는 막.. 할려고 애를 쓰는데 절대.. 절대로 설득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는 완벽하게 문명의 변방으로서 계속 자리하고 있었다..라는거죠.. 어부로 만족했대요.. 지금도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 하우징아의 책에 써있는데요.. 엄청 금욕주의적이라서 최고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요? 금욕주의적인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불교나 유교도 되게 강조하죠.. 무엇일 것 같아요? 청소..청소.. 청결 유지.. 이거 엄청 좋아해.. 식물 기르기.. 이런것을 금욕주이가.. 그래서 독일과 네덜란드.. 이 측면 애들이 있잖아요? 걔네들이 그렇게 좋아합니다.. -에라스무스도 장난 아니지.. 완벽한 청결주의지.. -그렇죠.. 완벽한 청결주의자에요.. -먹을 것 부터.. -아.. 먼지 있으면 죽을려고 그러지.. 그런데 의외로 프랑스 애들이 엄청 지저분해요.. 여기도 나오잖아요.. 프랑스 침실 나오잖아요? 엄청 -더러워 -지저분해.. 지금도 마찬가지야.. 프랑스 애들 엄청 지저분해.. 학을 떼 진짜.. 걔네들 진짜.. 보이는 데는 깨끗한데 안보이는 구석 보면 진짜 드럽거든.. 그래서 그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에 오줌냄새가 계속 나는 거거든요? 걔네들 엄청 드러워요.. 그런데 금욕주의자들의 도시는 엄청 깨끗합니다 반듯하고 깨끗해.. 쾌락주의자 애들의 도시는 드러워.. -일본 애들도 깨끗하나? -엄청 깨끗하지.. 일본 장난 아이야.. 우리 나라의 쾌락주의를 볼 수 있으려면 부평에 가면 돼.. 부평.. 죽여.. 진짜 지저분해.. 쾌락주의자 입니다.. 하루 종일 술 먹나봐.. 이런 것이 좀 달라요.. 신기하죠? 쾌락을 즐길려고.. 뭘 안하는거야? 청소를 안하는거야.. 그런데.. 내가 노는 것을 참으니까.. 그 참는 것을 노는 방식으로 다시 치환한게 청소인거죠.. 그래서 저는 청소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를 달래는 조건으로써.. 그런데 함께 하기에는 좀 어렵죠.. 아무튼 이 위에 지방.. 네덜란드 위에 지방 홀란트라고.. 약같 밑에를 젤란트라고 하는데 젤란트는 작아요.. 여기 작은데.. 이 지방에.. 당시에 막 생겨났다는 독일의 민족주의.. 있어요.. 독일의 민족주의.. 아 이제 독일이.. 독일어를 쓰는.. 얘네는 독일어를 쓰니까.. 거기서 조금만 지나가면 프랑스어 쓰는데.. 밑으로 내려가면 벨기에.. 그런데 거기는 또 독일어를 쓴단말이에요? 네덜란드는 독일어 방언이야.. 그러니까 얘네들이 아.. 애매해.. 애매해.. 그렇다고 독일 사람이라고 보기에도 또 애매하고.. 그렇다고 해서 야, 네덜란드라고 하니까.. 네덜란드는 어딨냐? 왕도 없는데..? 이상한거야.. 그래서 애매한 상황에서 태어난거죠.. 그래서 이제 얘네들의 목표는 파리를 문화의 중심지로 삼아가지고 거기르 모시는 것이 된거죠.. 그래서 홀란트 농부와 어부로 구성된.. 한심하고 낙후된 지역이라고 불렸던 이 홀란트의 부르고뉴 공작들이 기사도 정신으로 막 제패하는(?) 것에 실패하고난 다음에 안되겠다. 싶어가지고.. 그러면 우리 나름대로의 대학을 만들어야 되겠다.. 라고 만든 대학이 그 유명한 루뱅 대학입니다.. 야 네덜란드 쟤네 안되겠다.. 야 그냥 우리끼리 해.. 그래서 벨기에에 프랑스어 권에 만들게 된 대학이 루뱅대학이죠..-그러니까 파리대학의 그거라고 볼 수 있지.. 분교.. 분교급.. -그렇죠.. 분교금.. -이제 굉장히 신학을 강조하는.. 그런 대학이었지.. -그러니까 요컨대 에라스무스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공간은 인문주의가 태어나기에는 아주 어려운 장소였다는 거지.. 어디서 여기서 나왔니? 이렇게 된다는 거야.. 그리고 에라스무스도 가문은 평범한 중산층이었는데.. 더 안타가운건 성 에라스무스의 이름입니다.. 이 에라스무스라는 이름이 이때 당시에  여기에 되게 흔했어요.. 이 홀란트 지방에.. 왜 흔했냐면, 15세기 수많은 사람들이.. 14명의 성스러운 순교자들 중에.. -에라스무스라는 사람이 있었지.? -있어.. -성인.. 성인으로 추앙받는.. -네, 성인으로 추앙받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이름이 붙으면 부자 된다는 꿈이.. 속설이.. 부자된다는 속설이 있었던거야.. 그러면 뭘 원하고 이 사람을.. 에라스무스를 추천했는지 알겠죠? 집안을.. 돈을 좀 갖고와..땡겨와.. 이런거지.. 그래서 4살 때 형 페터와 함께 호우다에 있는 학교에 들어가가지고.. 왜? 이제 성직자로 키우면서 우리가문의 돈줄이 돼야 되니까.. 그다음에 사생아니까.. 뭘 물려받을 것도 없잖아.. 그래서 결혼 안시키고 그냥 바로.. 성직자로 키울려고 보냅니다.. 그리고 돈을 더 써서.. 테벤터라고 있는.. 테벤터에 있는 공동생활 형제회 소송.. 그러니까 공동생활 형제회라는 건 그냥 같이 산다는 거지.. 종교 공동체.. -기숙사? -네, 기숙사 학교에 보내는데요.. 여기 친척 중에 한 명이 교사로도 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성가대 활동도 시켜요.. -위터레이트(?)  -목도 터졌나봐.. 성가대활동도 시켜요.. 목도 터졌나봐.. 그래서 성가대 활동도 시키면서 9년 도안 학교에 있죠.. 에라스무스가 고백하는 학교는 야만적이었다.. 라는 표현입니다.. 아주 오래된 중세교과서들을 가르쳤다는데요.. 이 아주 오래된 중세교과서는 전통을 계승할 명분도 없어.. 그리고 시대를 반영하지도 못하는 교과서 입니다.. 이야.. 이거 우리 교과서.. 지금 몇차 교육과정 입니까? 7차? 7-1이야? 8차야? -그렇게 따지지는 않지 이제.. -6차부터 똑같으니까? 거기서 무슨 개혁 교육과정이죠? 2019 -이제 연도를 붙여.. 2천년도로 붙여.. -그러니까 2021이 나왔나? -어 2021.. 그게 6차랑 변한게 없기 때문이잖아요? 6차가 그대로.. 6차부터 변한게 없어요.. 7차나 6차나 똑같은데.. 6차 그대로 미국 것 베낀 거잖아? 완벽하게.. 그렇지? 똑같죠? 하나도 안변했죠.. 변해야될 강박의 상상력도 잃어버렸나봐.. 이게 뭐냐하면.. 이게 무슨 시대를 반영을 못해.. 맞죠? 시대를 반영을 못해.. 시대를 반영한다는 것은 미래를 반영한다는 뜻이지.. 현재를 반영하는데 어떻게 시대 반영이야? 미래를 반영해야되는데.. 우리가 철저하게 미래를 반영하려면 교과서 없애야돼.. 우리 디지털 교과서 한다고 막 난리쳤다가 지금 또 줄어들었죠.. 없죠.. 왜? 컴퓨터가 이게.. 돈이 만만치 않아.. 계속 바뀌어 이게.. 만만치 않으니까.. 없애버렸죠.. 또 하나는 그렇다면 전통이 만들어져야 되냐.. 그렇다면 똑같이.. 5차 6차에 배웠던 것처럼.. 막.. 두껍고 막.. 지식 구조주의.. 부르노.. 이렇게 배워야 되냐? 그것도 아니잖아.. 그러면 뭐야? 아무 것도 아니지.. 이도 저도 아니야.. 이게 중세교과서 입니다.. 이도저도 아닌 것..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해가지고 버려야 되는 쓰레기.. 이게 오늘날의 교육과정이죠.. 차라리 아무것도 안했으면 새로 시작하면 되는데.. 해버렸어.. 그래서 이걸 지우고 시작해야 되는데.. 뭔가 하려면.. 이게 중세 교과서이고.. 안배워야 될 것을 배워가지고 다시 배워야되는.. 2중의 고통.. 저는 오늘날의 교과서가 이거라고 봅니다.. 시대를 반영하지도 않아. 그렇다고 전통이 있는 역사서도 아니야.. 맞죠? 맨날 바뀌어가지고.. 무슨 교과서가 이래? 웃기죠.. 교과서 전통이 어딨어? 집에 교과서 있어요? 어렸을 때 교과서? -없지.. -있으면 이상하지.. -이상하지.. 변태지.. -이상하지.. 변태지.. 학교를 나오는데.. 내가 공부했던 교과서야.. 라면서.. 가방에 잘 싸가지고.. 졸업식과 함께 갖고 옵니까? 다 알아.. 버려야 될 거라는 것을.. 다 알잖아.. 우리는.. 버릴  쓰레기라는 것을.. 다 버렸잖아? 그리고.. 그런데 왜 교과서는 교과서대로 왜 성스럽게 모실려고 그래? 이런 게 바로 중세교과서들의 특징이에요.. 이걸로 가르친거야.. 얼마나 짜증나겠어.. 거기다가 엄마가 흑사병으로 돌아가십니다.. 그러니까 아버지가 다시 테벤터에서 야 그냥 호우다로 와..아빠가 불러.. 아까 그 소설 속의 엄마 아빠.. 비극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런데 직후에 또 아빠도 죽어버려.. 그러니까 친척들이 모여가지고 재산 분배 때문에 지랄을 합니다 또. 지랄하면서 이제 원래 아빠는 아빠가 에라스무스를 되게 좋아해서.. 에라스무스에게 서재를 남겨놓고 책을 주거든요. 그런데 보통 돈 좋아하는 애들은 책에 관심이 없잖아? 그러니까 에라스무스는 그걸 그대로 가져오고.. 나머지 애들은 재산만 지랄하고 하는거야.. 그러면 재산을 자기네.. 얘네들한테.. 얘네들은 서자니까.. 서자들한테 안줄 수 있는 방법을.. 세 명의 보호자를 지정해서 찾는거에요.. 그 중에 페터.. 페터 빈켈이라는 놈이 있는데.. 이 페터 빈켈이라는 친구가 아까 얘기한 공동 생활 형제회 부속학교에 있다고 그랬죠? 이 학교의 선생님 입니다.. 그런데 장소가 테벤터가 아니라 부아로디크라는 곳인데.. 여기 선생님이라서 자기가 불러.. 불러가지고.. 거기서 이제 글쓰기를 배우고 다시 성직자로서의 기본코스를 밟으라고 하죠.. 그래도 꽤 여기는 돈을 줘야되는 학교였나봐요.. 그래서 초기에만 인거지.. 그런데 에라스무스가 이미 아빠한테 교육을 받고 책을 읽어서 라틴어 문장을 잘 썼어요.. 잘 써서.. 라틴어 문장을 쫙 쓴 것을 봤는데.. 이 빈켈이라는 사촌 형이 딱 보고 이런 얘기를 해.. 앞으로 이렇게 우아한 글을 또 다시 쓸 생각이라면.. 거기다 주석서를 좀 붙였으면 좋겠다.. -비아냥 거린거지.. -주석을 붙여달래.. 이렇게 우아한 글을 쓸려면.. 이게 꼰대들의 습관인거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이 씨발.. 뭐냐하면 우아한 글을 법전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거야.. 이야.. 내가 시를 썼는데 거기다가 주석을 붙이면 씨발 이렇게.. 어? 그게 법전이지.. 그게 느껴져? 시는 요.. 귾임없이.. 처음부터 읽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전체로서 느끼는거야.. 자, 한 문장 읽고 자 해석.. 한 문장 읽고 따온거.. 이게 시야? 시는 전체로서 읽는 겁니다.. 해부할 수 없는 거에요.. 그런데 그게 법전처러 만들어버리는 습관이죠.. 아는척 하고 싶은거야.. 지는 라틴어 실력이 딸리니까.. 자기가 문장을 못쓰니까.. 어린 애가 문장 쓰니까.. 자기가 선생인데.. 죽여버리고 싶은거야..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하는거지.. 너 이 인용은 모르잖아? 이렇게.. 얼마나 배타적 지식사용권 입니까? 이게..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는데.. 또 여기에 넣습니다.. 넣으니까.. 와.. 에라스무스가 미쳐버리죠.. 에라스무스는 아버지 유전자를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가 이탈리아를 가는 꿈을 계속 꿔.. 나는 이탈리아 가겠다.. 이탈리아 가겠다.. 그런데 여기에 간거야.. 수도원 학교에.. 미쳐버리는 거야.. 그런데 또 재밌는 것은.. 이 학교가.. 오히려.. 그.. 막.. 전통을 강조하는 것 같은데.. 어설프기 때문에.. 그냥 방만해.. 방종.. 가만히 냅두는 거야.. 그냥.. 평소대로 뭐 이렇게.. 전통 가르치고.. 엄청 잡고.. 엘리트 교육 시키려고 막 그런것도 아니야.. 형식은 중요해! 라고 하면서 이제.. 방종하는거지.. 그런거 있잖아.. 그런 선생님들 많이 있었잖아.. 학교 다닐 때 보면..  야 옛것은 중요한 거야.. 너는 이것도 몰라? 하는데.. 사실은 꼼꼼하게 따져주지도 않잖아.. 풀어놓지 그냥.. 학생이 말이야.. 이래야 돼! 그러면 군대에서도.. 군대에서도 하사관들 보면.. 군인이 빠져가지고! 씨발.. 지는 규율을 어설프게 막 지랄하고.. 남들한테는 엄청 강요하는 그런 스타일인거죠.. 이런 학교인거야.. 에라스무스는 오히려 이런 학교가 좋았어요.. 자기를 터치를 안하니까.. 그러면서.. 그냥 별로.. 나쁘지 않게 스스로 혼자서 공부를 하면서.. 수도원.. 그.. 자신이 느꼈던 그 시대적 상황을 야만인들에게 반대하며.. 라는 글로 남깁니다.. 야만인들에 반대하며.. 이게 야만인들이라는 거야.. 왜냐하면 형식을 강조하는데, 형식이 왜.. 형식이 됐는지.. 내용을 어떻게 압축할려고 형식이 되었는지.. 그 역사와 상황과 맥락은 뭔지.. 이것을 가르치지 않고 그냥 형식으로 명령해 버리는 것.. 야만이잖아..? 힘이 센 사람이.. 힘 약한 사람한테.. 해! 이게 야만이잖아? 내용ㅇㅇ(?)을 압축했는데 내용이 지워지고 형식으로 해! 야만이지.. 원리를 설명 안하는데.. 야만이지.. 이 야만이 바로 형식은.. 내용을 압축한 것이고.. 제대로 된 형식은 그 내용을 다시 풀어내거든요? 이것을 못하는 것.. 내용의 압축과 이완.. 발산.. 이런 것을 못하는 인간을 야만이라고 보는 거죠.. 이 야만에 반대하는 글을 22살에 씁니다.. 이 수도원 학교에 다니면서.. 그다음에 더 이상은 못참겠나봐... 너무 많이 알았어.. 공부를 많이 해가지고.. 탈출의 꿈을 꿉니다.. 형을 꼬셔.. 야.. 도망가자.. 도망가.. 여기서 안되겠어.. 우리의 미래는 끝나.. 지금 대학 갈 나이가 됐는데.. 우리 대학 얘네들이 안보내 줄 것 같애.. 후원.. 자기.... 우리 튀자.. 튈려고 하면 내가 알아보니까.. 저기 파리로 가면.. 어떻게 일하면 될 것 같애.. 그런데 형이 망설입니다.. 망설여가지고.. 튈까 말까를 고민하면서 이제.. 성인이 되죠.. 성인이 됐다는 것은 뭐냐하면 이제.. 우리가 주민등록증 받듯이.. 신학 학교를 다녔으니까.. 결정을 하는 거야.. 서임을 받을 것이냐..? 신부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을 해야 되는 거야.. 도망가지 않으면 신부가 돼야 돼.. 신부가 되면 평생 그.. 서임된 그 수도원의 소속이야.. 그게 무슨 얘기냐면.. 수도원에서 오라고 하면 가야 돼.. 수도원의 명령이 제1 명령이 되는 거야.. 신부가 되면.. 신부가 되느냐? 토끼느냐..? 이 갈팡질팡하는 갈등의 상황에서 에라스무스의 청춘은 결정됩니다.. 무엇을 했을까? 쉬었다가.. 

자.. 도망을 가려고 했다가 못도망 가고.. 이제 수도원으로 들어가는데요.. 이 수도원 들어가는 것도 재밌습니다.. 스테인 수도원이라고 유명한 수도원인데.. 여기서 10년의 청춘을 보냅니다.. 그러니까.. 22살에 들어가가지고.. 32살 때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뭐가 한게 없지.. 그렇지? 대학을 들어가서.. 청춘 때  원래 공부를 하고.. 이때 쯤이면 공부가 문제가 아니죠.. 거의 대학을 졸업할 나이고.. 이래야 되는데.. 안해.. 그리고 수도원에 들어가는데.. 원래 안들어 갈려고 했는데, 도망갈려고 그랬다가.. -형이 순응하는 바람에.. 형 욕하면서.. 이씨.. 그러면 나도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죠.. 그리고 하나 또 있는데.. 형도 순응을 했지만.. 친구가 한 명 있어요.. 여기 수도원에 (대해?)서.. 그런데 귀가 얇았어요.. 에라스무스가.. 그래가지고 친구가 이 수도원 생활을 막 환타지라고 광고를 하는데.. 또 홀랑 넘어가.. 그래가지고.. 그래! 가자.. 그래가지고 갔는데.. 진짜 악몽이죠.. 악몽입니다 진짜.. 일단 드러워.. 에라스무스가 제일 싫어하는 게 드러운 환경이거든.. 쉽지가 않은거죠.. 그런데 아까 말씀 드렸지만.. 이 네덜란드 수도원이.. 학교라는 것들이.. 그냥 좀 놔둡니다.. 대충.. 그러니까 관리가 잘 안된다는 거지.. 그런데 이게 또 얘한테는.. 에라스무스 한테는 기회가 되죠.. 친구도 만나요.. 유명한 친구.. -세 명의 친구가 있잖아.. -친구를 만나죠.. 세르바티우스 하고.. 헤르만스하고.. 헤라르트를 만나는데.. -세르바티우스.. 걔 첫번째 애가 추기경까지 되는 인물이잖아요? -네, 세르바티우스가 나중에 명령하죠.. -다시 돌아와! -에라스무스에게 돌아오라고.. 아 미안해..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막.. 돌아오는데.. 이 친구를 만났는데.. 세르바티우스와 엄청 친합니다.. 그런데 얘가 또 우정 강박증에 시달려요.. 순수하게 수도원만 생활을 했잖아? -집착이 장난이 아니지.. -장난아니죠.. 집착이 장난이 아니어가지고.. 이런 편지도 써요.. 세르바티우스 한테.. 너는 내 무기력을 잘 알거야.. 기대거나 위로해 줄 사람이 없을 때 그 무기력은 절망적인 것이 되고, 내 인생은 커다란 짐이 되고 말아.. 이거 징징거리는 거지.. 엄청 징징거려요.. 그런데 실패하죠.. 우정이. . 친구들이 자기의 뜻처럼 자기만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른 사람도 있고.. 뭐 우정은 그냥.. 하나의.. 자기 인격의 한 요소인거지.. 그래서 전면전을 안해.. 보통 사람들은 다 그래요.. 그래서 상처받죠.. 상처를 엄청 받은 다음부터는.. 변모를 합니다.. 그래서 관계에 있어서 감상적인 태도를 버려버려요.. 에라스무스가.. 철저하게 건조하게 상대를 대하죠.. 자기를 숨겨가면서.. 그런데 원래 안그랬죠.. 되게 솔직했습니다.. 나도 좀 이걸 아는데.. 엄청 솔직했어.. 이게 솔직하다는 것은 인간을 믿는다는 거에요.. 인간을 너무 아무런 감정 없이 내가 너한테 충실하면 너도 나한테 충실할거야..라고.. 아이들하고 비슷하죠.. 믿는 거에요.. 그런데 믿다보니까 상처가 커지고.. 도망가고.. 배신 당하고.. 이러니까.. 아예 닫아버리죠.. 나중에는.. 자기 혼자 스스로를 책임질 때쯤 되면.. 아예.. 닫아버립니다.. -그거지.. 인생 자체가 나중에도 계속 나오지만.. 사생아와 관련된.. 자기가 숨겨야 되는 비밀들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들이.. 원체 많다 보니까.. 깊은 내면에..  -말 안하죠.. -어.. 말을 안하게 되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또.. 엄마가.. 흑사병으로 죽으면서.. 자기의 약함들이..  몸에 이렇게.. 있었나? -아니, 그것도 병에 대한 강박증도 있었죠.. -그렇죠.. 그것 때문에.. -아플 때마다.. -그래서 더러운 환경을 엄청 싫어했어.. 먹는 것 잘 먹어야 되고.. -금욕주의자의 특징이기도 한데.. 금욕주의자의 특징입니다.. 막 아프면 난리 나.. 금욕주의자.. 난리입니다.. 이게 특징입니다.. 청결과 엄살은.. 금욕주의자의 두 가지 특징이죠.. 아무튼 이제.. 우정이 식어갈 때..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때 라틴어를 통달하죠.. 어렸을 때부터 했다고 했죠? 라틴어 우아한 편지도.. 어렸을 때 썼고.. -아버지 서재에서도 보고.. -10년간 혼자 독학으로 완벽하게 숙달합니다.. 이 때 자기가 숙달한 라틴어가 에라스무스의 인생을 바꾸죠.. 그것은 후반기에.. 그리고 난 다음에 한 명의 사람을 딱 지정하고.. 그 사람을 모델로 천착하는데.. 그 이름이 바로 로렌초 발라 입니다.. 고증을 통해서 이게 무슨.. 콘스탄티누스 증여가 뻥이다! 라는 것을 밝혀낸 걔.. 걔가 그의 책.. 정밀한 어법.. 라틴어를 정밀하게 구사하는 방법.. 이 문법 책을 보고 훌륭한 문학 책이다.. 라고 하면서 이제 고유명이 만들어졌는데.. 그 고유명이 보나의 리터라이.. 보나의 리터라이라는.. 그러니까 이게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명사.. 고유명사.. -네, 보나이 리터라이.. 라고 볼 수 있죠.. 이상합니다.. 문법책을 가지고.. -문학이라고.. -그다음에.. 한 명은 로렌초 발라.. 또 한명을 세우는데.. 성직자니까.. 히에로니무스 입니다.. 히에로니무스는 아시겠지만 불가타 성경을 정리한 사람이구요.. 히에로니무스를 상징하는 게 두 가지에요.. 상징물이.. 그림으로 보면.. 하나는 사자.. 풍경은 사막.. 사막에서 깨달음을 얻었대.. 히에로니무스가.. 그래서 히에로니무스가 4대 교부 중에 하나죠? 암브로시우스.. 밀라노.. 히에로니무스, 아우구스티누스, 그레고리 1세.. 이렇게 4명인데.. 그 중에 한 명인데.. 70인역을 불가타 성서로 번역한 사람이라.. 나를 번역의 선구자로서 발라와 히에로니무스를 통해서 나의 모델을 구체화 시킨거지.. 라틴어를 구사하는 나..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까.. 그리스어를 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거에요.. 그런데 아직은 라틴어 실력을 더.. 키워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리스어를 배울 데가 없어.. 네덜란드에서 어떻게 그리스어를 배워?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한국에서 아랍어를 배우는 거야.. 쉽지 않아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못 배우죠.. 그런데 하나의 모델이.. 사막에서 살아나는(살아가는? 살아남는?) 사자의 모델과.. 그다음에 성경이라는 총체를 번역해가지고.. 자기가 중개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그 모델이 확고해진 다음부터는 욕망을 제어할 수가 없어요.. 그런다음에 서른이 넘겨졌잖아.. 이제.. 그러니까 공부로 깨달은 세상과 수도원에서 접선한 세상과의 격차가 너무 큰거야..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어야 되는데.. 피렌체.. ! 이랬을거야.. 너무 크니까.. 자유를 욕망하게 되죠.. 그런데 시간은 계속 지나면서.. 너 서임 받을거야? 안받을거야? 해마다 질문하게 되는거죠.. 신부 될거야? 안될거야? 두 가지 길밖에 없다고 그랬죠? 신부가 되거나.. 나가거나.. 그런데 신기하게도 머리를 씁니다.. 머리를 쓰는 게 뭐냐하면.. 신부로 서임받은 다음에.. 이것을 이력서로 내가 이력서를 뿌려볼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실제로 신부로 서임받은 다음에 이력서를 뿌립니다.. 무슨 이력서? 내가 라틴어 실력이 말이야.. 선생님도.. 교수들도 다 인정할만큼 엄청 뛰어나거든? 그러니까 나를 라틴어 교사로 쓰면 그 자제들 있잖아요? 성직자의 고위관직자.. 아니면 귀족들의 자제들을 내가 충분히 훈련시키면서 비서관 노릇을 할 수 있다.. 여기서는 비서관이라는게 사실은 가정교사 입니다.. 이것은 헤겔 때까지 이어지죠.. 헤겔도 가정교사.. 셸링이 그 가정교사로 가가지고 부인하고 사랑에 빠지잖아? 그런데 이 가정교사가 되겠다고 이력서를 보내면서 실제로 벗어나는 거죠.. 여기서 캉브레 주교인 베르겐의 앙리를 보좌하는 비서직을 제안받습니다.. 라틴어 실력으로 한거지.. 나 성직자야.. 그러니까 당신의 자식들하고 뭐하지 않아? 관계가 없어.. 그러니까 보통 한.. 18살.. 아니면 20살.. 대학을 갈 나이에 가정교사 역할을 하거든요? 그런데 아이들도 있고.. 딸 아이도 있고.. 그다음에 이 자유주의자 애들이.. 성직자 자식들이.. 특히나 이게 동성애가 많아가지고.. 이게.. 연인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성직자의 비서관을.. 가정교사를 딱 받아버리면.. 연인이 될 가능성이 없잖아? 그렇죠? 합법적으로 못하잖아? 불법적으로는 뭐 알아서들 하는 것이고.. 그러니까 못하니까 이.. 좋아했다구요.. 누가? 주교들이 특히나.. -나이도 많어.. -어, 나이도 많아.. 이제 에너지가 끝났어.. 그래서 수도원을 벗어나고자 서임을 받았다는 주장이 맞다고 저는 봅니다.. -머리를 쓴거지.. -어떤.. 그.. 내가.. 신학으로서의.. 신학자로서 뭔가를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렇죠? 그래서 -로마에 갈 기대를 품고.. 떠나죠.. -네, 로마에 갈 기대를 품고.. 아! 이게 추기경이니까.. 모든 성직자의 꿈은 로마 순례잖아요? 아.. 여기 인생은 아닌데..(?).. 로마 순례길에 내가 가정교사로 따라가면.. 그걸 보고 거기서 그리스어 문헌들도 좀 배우면서.. 내 인생을 다시 전환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죠.. 그런데 로마는 커녕.. 얘는 그 자리.. 부르고뉴 지방의 그 자리에서 출세하고픈 벨기에 귀족 가문 출신이야.. 이게 무슨 얘기냐면.. 부르고뉴 공작들에게 손을 비비면서 자기가 출세가도를 원하는 추기경 집안이기 때문에.. 거기다가 프랑스 문화를 이제 부르고뉴에 습합하려고 하는 그런.. 거기에 줄 잘 서가지고 하면은.. 나중에 자기도 추기경이 될 수 있었어.. 에라스무스도.. 그런데 이건 자기가 원했던 게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얘네들의 가문에서 양털기사단이라는 것을 만든대.. 양털 기사단.. 단장이었대.. 앙리가.. 캉브레 주교의 앙리가.. 양털 기사단? 모직이네? 그런데 이.. 이때.. 그.. 벨기에 궁전에서 가장 저명한 정치적인 조직이었대.. 이 양털 기사단이.. 이러니까.. 이야.. 휴머니스트를 꿈꾸는 얘하고는 너무나 맞지 않죠.. 그러니 아.. 이거 안되겠다.. 라고.. 어떻게.. 다시 도망가야 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씨.. 엄청난 가혹한 운명이죠.. 공부나 하자.. 천천히 다시 공부나 하면서.. 자기으 친구 헤르만스를 부러워합니다.. 야 너는 있잖아.. 스테인의 그 아름다운 풍경에서 나무의자(?람자?)에 앉아서 시를 쓰지만.. 나는 이 꼬라지가.. 꼬라지가 뭐냐.. 이게 씨.. 아주 죽겄다.. -그런데 이게 계속 반복돼.. -네, 계속 반복되죠.. -에라스무스는 이걸 선택했다가.. 아.. 저걸.. 지난간.. 다른 B를 항상 부러워하고.. 후회하죠.. -그렇죠. 그래서 자기의 주군한테 얘기를 합니다.. 아.. 이거 우리가 파리의.. 프랑스 문화를 배울려면은.. 파리의 현지로 가야되는데.. 파리 현지에 가서.. 대학에.. 공부를 할려면.. 라틴어 실력이 받쳐줘야 되는데.. 나밖에 없다.. 나를 파리로 보내주면 내가 돌아와가지고.. 이 벨기에 궁정을 어떻게 만들겠다? 프랑스 식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나를 보내달라고 엄청 꼬드겨.. 실제로 가게 되죠.. -장학금 받으면서 가지.. -하도 징징거리니까.. 아 가! 가!  씨발.. 가! 그래서 간게.. 프랑스 파리에 있는 몽테규 대학입니다.. 이 몽테규 대학은 에라스무스 뿐만이 아니라 칼뱅도 여기 다녀.. 칼뱅도.. 로욜라도 여기 나왔어요.. 아무튼.. 설명해야되는데.. 길어지니까.. 아무튼 몽테규 대학에 들어가는데.. 여기는 갔더니.. 장난이 아니야.. 당파가.. 이 프랑스 애들이.. 싸우는.. 이빨 까는데 장난이 아니잖아? 그 하우징아의 묘사는 이렇게 돼있어요.. 파리대학교는 기독교권의 그 어느 곳보다 의견 충돌과 파당의 갈등의 심한 곳이었다.. 날마다 싸우는 거야.. 날마다.. 대모하고.. 투표하고.. 결정하고.. 대모하고 투표하고 결정하고.. 프랑스는 시끄러운 것은 옛날일이 아니지.. 엄청 시끄러워.. 씨.. 그니까.. 조용히 글을 쓰고 싶어하고.. 깨끗한.. 청결한 공간에서 문학을 하고싶어 하는 이 에라스무스하고는 너무 안맞죠.. -게다가 거기 몽테규 대학.. 기숙사가.. 장난 아니게.. -드러워.. 프랑스 애들이 드러운 것도 소문 났지? 예전에 제가 그.. 누구였냐.. 프리다칼로가.. 멕시코에서 프랑스로 가가지고.. 브르통 집에서 머무는데.. 거기가 드러워가지고.. 환장하잖아요? 그리고 사르트르도.. 엄청 드러웠잖아.. 그래서 보부아르가 맨날 좀 씻고 다니라고.. 좀 씻고 다니라고 맨날.. -방이 장난 아니었지.. -어, 씻고다니라고 그랬잖아.. -친구들 아지트에 모여가지고.. 담배 뻑뻑 피우고.. -아.. 장난 아니야.. 얘네들은 아주.. 철저하게 드러워.. 그런데다가 실제 파리 애들이.. 파리 아파트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나는게.. 에어비앤비 같은 데 보면.. 금연 금연 많이 나오는게..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니까.. 실내에서.. 이거 꽁초를 안비워.. 얘네들이 잘.. 쓰레기 버리러 가는 것을 진짜 싫어하는 게 파리애들이에요.. 쓰레기 버리는 것.. 그래서 집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아.. 장난 아니야.. 잘 보면.. 프랑스 파리 대학.. 대학생들.. 막 기숙사나.. 자취방.. 이런 것들이.. 영상으로 나오는 풍경들이 있어요.. 보면 장난아니게 드러워.. 그 드러운 상황에서 열심히 담배피면서.. 엄청 떠들어.. 이게 오래된 전통입니다.. 얘네는 쾌락주의이기 때문에 청결은 관심이 없어.. 노는 것은 나가서 놀면 되니까.. 그래서 드럽습니다.. 쾌락주의자이기 때문에.. 이것도 장단점이 있는데.. 아.. 너무 더러운 것은 집중력을 상실시키기 때문에 아닌 것 같애..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애.. 하여튼.. 그런데 파리에 딱 도착하니까.. 한 가지.. 이 드럽고.. 맞지도 않고.. 맨날 당파싸움에.. 공부도 안하고 이런데.. 한가지.. 좋은게 하나 딱 발견하는데.. 뭐냐하면은..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프랑스인이 있었어요.. 이름이.. 자크 르페브르 인데.. 얘가 피치노랑 미란돌라의 책을 가져와.. 그러면서 거기를.. 퍼트려.. 퍼트리면서 에라스무스가 거기 있었던 때에 벌써.. 휴머니스트..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들이.. 새로운 도미니크와 프란치스코 파로 갖고 있었던(?) 전통 대학문화를 개혁하는 선봉으로 재야에서 소문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책을 접하는거야.. 썩은 계란과 지저분한 침대를 평생 기억에 남을만큼 이곳에서(?) 학을 뗐던 에라스무스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거죠.. 아 이거 아니고.. 야.. 이제.. 휴머니스트.. 나랑 맞는 길을 갔죠..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스콜라 철학.. 그때 당시에.. 스콜라 철학이 원래 초반기에는 엄청 열정적이라고 그랬죠? 필사를 하는 그 사람들의.. 수도사들의 손가락은 열정으로 불탔다고 그랬어.. 그런데 이제 내용을 압축한 형식이 무너지고.. 다시 형식이 무너지고 발산, 재해석해서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형식이 그래도 형식을 낳는.. 이런 재생산의 시스템에서 스콜라는 아주 건조해지고.. 재미없어지고.. 금욕주의로 변하는거죠.. 이런 변한 스콜라철학하고 에라스무스는 맞지 않는다고 이런 말을 하는데요.. 키케로의 책을 읽으면 정신이 맑아지지만, 스콜라 철학(자)의 책을 읽으면 짜증을 느끼며.. 논쟁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우리가 왜.. 글을 읽으면.. 막 마음이 맑아지고.. 이런게 아니라.. 우리도 그런 식으로 인문학 공부하는 사람 많잖아요? 전문 인문학자들 보면.. 그렇죠? 그래서 논쟁할려고 그러잖아.. 자꾸만.. 논쟁할려고.. 따지고.. 뭐. 너 뭔데? 뭐 이런거 할려고.. 이게 스콜라주의적인 거거든요..내용이 없는 스콜라주의적인 거에요..자기가 유쾌하지 않은거야.. 공부가.. 자기가 밥벌이로 박사학위를 받은거지..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학위에 도전했던 게 아닌거지.. 그러다보니까 재미가 없지.. 그러니까 걔네들의 글.. 마찬가지잖아.. 요즘에 나오는 그 책들도 보면은.. 읽으면 야...이씨.. 이게.. 짜증이 나고 논쟁이 하고 싶어지잖아.. 따지고 싶어지지.. 이 사람하고 따지고 싶어.. 이거 왜 이렇게 썼어? 그러면서 따지고 싶단 말이야.. 그런데 키케로의 책을 읽으면 용기가 난다는거지.. 머리가 맑아지고.. 이게 문체의 차이인데요.. 즐거움의 문체와 금욕의 문체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제.. 즐거움의 문체를 이제 키케로를 통해서도 접하고, 플라톤 주의자들을 통해서 접하고.. 아리스토텔레스를 또 재해석한 문화들.. 어디서? 이딸리아에서.. 재해석한 문화들을 수용하면서.. 만나게 돼.. 그러니까 이게.. 프랑스 시절에.. 나쁜 기억만 있지 않은거죠.. 이것도 아까 얘기했던 수도원 시절하고 똑같은거죠.. 어설프니까 그냥 놔두잖아.. 방목해버리니까.. 공부할 수 있었고.. 여기서 막..(?) 갔더니 갑자기 막 싸우는데 그 옆에 구석에서는 하도 싸우는게 지겨우니까 이탈리아 문화하고 재야에서 자기네끼리 쌀롱에서 막 얘기하는 문화.. 이것을 공부하게 된거죠. 그러면서 기회가 찾아오는데요.. 그 기회가 뭐냐하면.. 이 로베르 가겡이라는 인물이 있어요. 이 프랑스 인문주의자 선두에요.. 로베르 가겡.. 이 로베르 가겡이.. 프랑스인들의 기원과 업적.. 이라는 책.. 프랑스인들의 국뽕을 이용한 기원과 업적 집성을 다 썼어.. -역사서.. 최초의 역사서지.. -다 썼는데.. 아파.. 아파가지고 전지 두 개가 비어.. 전지 두 개가 비는데.. 그러면 그거 빼고 출판하면 되지 않나? 그런데 안돼..  왜냐하면 앞에 인덱스를 다 써놨기 때문에.. 전지 두 개 빈 것을 채워야 되거든.. 그런데 전지 두 개가 비는데.. 그다음에 사이즈도 규모도 다.. 하여튼.. 채워야 돼.. 무조건.. 여러가지 짜집기 해가지고 다 채워.. 그런데 하나를 못채우고 있었거든? 이때 라틴어 잘 하는 놈 누가 있냐?그래가지고 수색하다가.. 에라스무스가 걸려.. -추천서를 쓰지.. -어, 그래서 추천서를 써.. 그래서 자기가 명문으로 그걸 딱 쓰는거야.. 이게 이제 에라스무스를 데뷔시키는.. 운명같은 기회를 만들죠.. 이게.. 추후에 조금.. 그걸 어떻게 데뷔시키는지는 설명을 하도록 하고..

이제 30세가 됐어.. 깡브레 주교가 또 스테인으로 오라고 해.. 그래가지고 딱 가는데.. 야.. 이제.. 나 이제 더 이상 안되겠어.. 그래서 메세나.. 페트론.. 후원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 중간 과정에.. 파리 시절 중간 과정에 잠깐 왔다가.. 스테인에 왔다가 후원자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는데.. 못찾아요.. 귀족은.. 안보여.. 상인.. 뤼벡 상인이라고.. 영국 젊은이를.. 상인의 아들.. 뤼벡 동네에 있는 상인의 아들들과 영국 젊은이들을 가르칩니다.. 돈을.. 생계를 유지해야 되니까.. 그러다가 하나의 루트를 또 뚫게 되는거죠.. 영국으로 가는 루트.. 영국으로 가는 루트를 뚫게 되는데.. 그들을 가르치면서 다시 파리로 돌아와가지고 자기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가정교사를 하면서..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사는거죠.. 그런데 문제는요.. 생활비가 더 많이 필요한게.. 파리는 돈 없이는 못 살아요.. 절대 돈 없는 인간을 품어주는 도시가 아니야.. 파리는... 절대 아니에요.. 나폴리랑 완전 달라.. 그런데 돈을 많이 써야되는데.. 그만큼 돈을 쓰면.. 금방 세련돼지죠.. 그래서 에라스무스가 거기에 젖어가지고 촌놈이 엄청나게 엄청나게 세련된 사람으로 되어갑니다.. 파리지앵이 되어가지.. 그래서 홀란트에서 썼던 그 촌스러운 글을 지가 스스로 경멸합니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아, 그러면 씨.. 내가 다시 초창기로 돌아가자.. 발라를 연구합니다.. 발라의 글 우아함에 대하여를.. 쉽게 풀어주는.. 내가 주석서를 쓰겠다.. 쉽게 풀어주는 해설서.. 주석서가 아니라 해설서를 쓰겠다.. 라고 씁니다.. 아.. 그리고 난 다음에 발라의 책 중에 말과 사물의 보고.. 라는 책이 있어요.. 말과 사물의 보고.. 이게.. 말과 사물의 보고라는.. 글쓰기 방식이라는 뜻이죠.. 이거 어디서 냄새나지 않아? 푸코의 책? 말과 사물? 이거 어디서 냄새나지? 이것을 또 철저하게 연구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다 계통이 있어.. 이게.. 보면.. 계통이.. 그런데도 아.. 파리에서 생활하는게 너무.. 나는 이탈리아 가고 싶어.. 그런데 페트론이 있어야 될 거 아냐..? 못가.. 못가는데.. 제자 중에 한 명이.. 가정교사 였잖아? 영국 상인의.. 소개의 소개를 받아서.. 그 마운트 조이.. 라는 영국인을 만나게 돼.. 영국 귀족을.. 그 마운트 조이가 이제.. 아 그럴거면 선생님.. 영국 한 번 콜? 이렇게 주장을 하죠.. 그래서 영국으로 넘어간거야.. 아.. 복잡하게 됐다.. 영국으로 넘어가요.. 영국으로 넘어가는 게 왜 중요하냐면.. 영국에 누가? 두 명의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한명은 존 콜레트..이고.. 다른 한 명은 토마스 모어..입니다.. 이 존 콜렛이 옥스포드 대학 교수인데.. 존 콜렛 과 토마스 모어는.. 이 당대의 유명한 세 명의 왕이 있잖아요? 그렇죠? 헨리 8세.. 영국의.. 그다음에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 그다음에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 이 세명이 엄청 경쟁구도잖아? 그 중에 헨리 8세의 선생님의 역할을 했던 지식인이.. 토마스 모어와 존콜렛이에요.. 그리고 얘네는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에도 열려있었기 때문에.. 얘네들이 이탈리아 문화를 수용할려고 하는 인간들이었단 말이에요? 종교개혁에 대한 뿌리를 어느정도 실천하고 있었던 인간들이기도 하죠.. 그랬는데.. 헨리 8세가 원래.. 우리가 알고 있듯이.. 원래부터 막 대단한 왕이고 마초고.. 이게 아니야.. 헨리 8세가 엄청 착한 사람이었어요.. 헨리 8세가 어렸을 때에.. 아주 애기였을 때.. 이제 원래 왕세자가 아니었는데.. 형이 죽어.. 형이 아라곤 공주인 캐서린과 결혼을 하는데 형이 죽어.. 그래가지고 헨리 7세에게는 아들 두명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헨리 8세가 우연히 왕권을 받게 되는거야.. 그러고난 다음에 형수하고 결혼해.. 형수랑 결혼한 이유는 바로 아라곤 왕조에서 지참금을 주는데 결혼을 해야지 지참금을 받을 수 있거든.. 땅을 주는 거야.. 땅을.. 영국 왕은.. 중앙권력적이지 않았거든요.. 스코틀랜드하고 전쟁이 아직 안끝났고, 장미전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이때 당시에 헨리 8세는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아주 고난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강력한 왕권 강화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기의 좌장이 되는 비서.. 지식인들이 필요했는데.. 그 지식인들 두 명이 존 콜렛과 토마스 모어에요.. 토마스 모어도 완벽하게.. 자기.. 헨리 8세가.. 영국의 왕립에 대한 강한 권리를 만들어내는 법전을 수립하는데 얘를 써야겠다.. 했는데 대법관이 된거야.. 토마스 모어가.. 그러니까 영국의 법을 확립한거지.. 왕권 강화로서의.. 어렸을 때부터 엄청 친했단 말이야.. 그래서 소개시켜 줘가지고 어렸을 때 헨리 8세를 에라스무스도 만납니다.. -에라스무스도 어린 헨리8세를 위한.. 생일날인가? 자기가 빈 손으로 가서.. 아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찬가를 써주지.. -헌서를 써주죠.. -어 헌사를 써주지.. 헌사의 시를 쓰지.. -네.. 써주죠.. 잘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헨리 8세가 그래서.. 나중에 결혼을 하고..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캐서린과 엄청 사랑하고 20년을 살아요.. 그러니까 20년인가.. 21년인가.. 되게 애틋한 관계였는데.. 자기가 나이가 차면서 무슨 생각이.. 헨리 8세는 이제 영국의 국가주의가.. 자신의 왕권의 품격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 정치적으로.. 그러면서 엄청 왕권 강화를 애를 쓰면서 수장령을 발표하는거지.. 그러면서 교황한테 이혼(하게)해달라고 한거야.. 수장령이 뭐냐하면.. 종교의 왕은 나다! 왕이다.. 그렇죠? 정교 일치.. 정교일치가 돼야.. 맞는거죠? 정교일치가 돼야 왕권 강화가 되는거 아냐? 그렇죠? 정교 일치야 말로 왕권 강화의 핵심 아닙니까? 왕권 강화를 위해서는 정교 일치가 해야되는 거야.. 그래서 자기가 아꼈던 토마스모어를 죽이죠.. 원래 안죽일려고 그랬어.. 그런데 토마스 모어가 끝가지 아니라니까.. 원래 혁명할려고 하는 그 세력들이 있을거 아냐? 급진 세력들이.. 정교일치 할려고 하는데 토마스 모어가 반대합니다, 토마스 모어가 반대합니다.. 이러니까 -짤러? -안되겠다.. -참수.. -네. 죽이자.. 그래서 죽이는 거에요..그래서 토마스 모어는 자기가 키웠던 제자한테 죽임을 당하는거죠.. 그런 이야기가 이어져 있으니까 잘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어.. 헨리 8세가 막..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래.. 넷플릭스 같은 거.. 막.. 이런게 아니야.. 영국을 엄청 사랑했어요.. 헨리 8세가.. 그래서 이제 튜더 왕조의 시작이 된거죠.. 아무튼.. 영국으로 건너가서 두 명의 유명한 친구를 만나면서 에라스무스는 아.. 영국에서 그냥 살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존 콜렛을 만났는데, 존 콜렛이 플라톤주의자 였거든요.. 아.. 성직자.. 신학.. 휴머니스트라고 하는.. 인문학 뿐만 아니라.. 신학도 상당히 욕망을 자극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플라톤주의를 다시 재고하면서.. 바울의 서한을 발견하죠.. 바울의 서한.. 야.. 바울.. 장난 아닌데? 나도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또 하나의 생각은.. 얘는 출판인이니까.. 바울의 서한을 좀 섹시하게 쓰면 내가 뜨겠는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그래서 바울을 연구하죠.. 그다음에 라틴어.. 이게.. 불가타 성경을.. 다시 한번 재고해서 써봤으면.. 이 불가타 성경이 너무.. 불가타라는 뜻이.. 자기가.. 그냥.. 평민적인.. 막.. 천스러운.. 이런 뜻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라틴어를 가지고 성경.. 라틴어 성경이라고 보통 그렇게 해석되잖아요? -그렇죠.. 라틴어 성경인데.. 보통.. 이 형식이.. 탄탄하지 않아가지고.. 그 불가타 성경만으로 원 뜻을 다 파악할 수 없으니까.. 그리스어랑 비교해가지고 좀 탄탄하게 주석을 맞춰가지고.. 구조를 완벽하게 만들고 싶은 꿈을 꿨다는거지.. 영국에서.. 그것도 영국에서(으로?) 시작하죠.. 그런데.. 영국에서 살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에라스무스도 어떻게 또.. 대륙인이라.. 눈치본거지.. 야.. 여기서 아무리 출세해봐야 섬나라지.. 다시 가야겠다.. 하고 가는데.. 여태 동안 글을 쓰고 후원받고 그래서.. 모아놓은.. 자기 스스로 모아놓은 금화가 있어요.. -아니, 그런데 그 당시에 20파운드라고.. 겉에(?) 이렇게 적혀 있던데.. 20파운드가 큰 돈이었었나? -이게.. 환율이.. 전쟁이 일어났는데 환율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어떻게 말할 수가 없는건데.. 그래도 수억은 되는거지.. 오늘날로 따지면 수십억 까지는 안돼도.. 수억은 되는 돈이에요.. 왜냐하면 얘가 생계를 유지하고, 렌트를 하고.. 이걸 할 수 있었는데.. 이게 사라지면서.. 다시.. 손을 비비기 시작하잖아? 그러니까 수억은 되는거죠.. 금화를 딱 들고 이제 가는데.. 이 왕이.. 금화가 나가니까.. 이 영국의 국력이 약해지니까.. -헨리 7세였지.. 그때.. -어, 7세가.. 은화와 금화의 봉쇄령을 내려요.. 그런데 얘가.. 야.. 그 토마스 모어..(?)에서 그래.. -모어하고 존콜렛이.. -특히 모어가.. 아주 강력하게.. 아주 확신하는 말투로.. 야! 파운드 아니니까 괜찮아.. 플로린은 가져가도 돼.. 이렇게.. 영국 금화 아니면 괜찮아.. 라고 얘기하는데.. 이 세관들이 뭘 하냐면.. 또 융통성을 발휘합니다.. 뭘 하냐면.. -뺏지 않고.. 맡겨줘.. -어. 그렇지.. 뺏는게 아니라.. 맡겨두는거야.. 그런데 찾으러 오는 것은 나한테 찾으러 와.. 니가 누군데? 나는 그냥 세관이야.. 그래가지고 맡기라고 그러면서 이걸 강제로 수거해가죠.. 찾을 수가 없어 그런데.. 어떤 세관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뺏었는지 알 수가 없거든.. 그러면 배를.. 한 시간 후에 탈게요.. 라고 말할 수가 없는거지. 왜냐하면 당장 가야돼.. 그때 당시의 배는.. 한시간 연기.. 안돼.. 그리고 와가지고.. 편지를 쓰고.. 이게 몇달이야.. 안된다고.. 바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금화를 탁 털립니다.. 여태까지 모아뒀던 것을.. 고난이 시작되죠.. 또 그 드러운 썩은 계란과.. 냄새나는 침대로 가야돼.. -맛없는 포도주.. 신 포도주.. -네.. 그렇죠.. 그러면서 도 가정 교사를 오래 합니다.. 계속 가정 교사를 오래하면서 이제 떠야 되겠다.. 안되겠다.. 돈의 걱정에 대한 삶으로 이제 끝나겠다.. 라고 하면서.. 자기가 여태까지 공부했던.. 아버지한테 물려받았고, 영국에서 자료 모았고.. 수도원을 돌아다니면서 모았던 자료를 가지고 지대넓얕을 만들자! -격언집? -네.. 지적 대화를 위한 짧고 넓은 지식을 만들자! -아, 지침서? Enchiridion? -에.. 엥키리디온.. 이건 지침서도 아니야.. 그냥 짜집기에요.. 격언집은.. 그냥 고어들 다 따와가지고 거기다 쓴거야.. 어떤 의미가 있다? 뭐 이런게 아니야.. 그냥.. 그냥 짧고 넓은거지.. -그러니까 원래 출발은.. 자기가 이제 개인 가정 교사를 하니까.. 그런데 가정교사를 하는데 뭔가..그..  -그렇지.. 자료가 있어야 되지.. 교사가 교과서가 있어야 되니까.. -학습지.. 자료집.. 학습지가 있어야 되잖아? 그것을 위해서 만든거지.. -얘는 이렇게 말했고, 얘는 이렇게 말했다는 것을 정리하려는.. 그.. 자기만의 소스인데.. -라틴어 표본을.. 그.. 라틴어를 가르쳐주기 위한 교재.. 로서.. 이제 만든 거겠지.. -어.. 라틴어를 가르쳐주기 보다는.. 문학.. 라틴 문학을 가르쳐주고 싶은.. 그러니까 그게 뭐냐하면.. 교양이라고 하는게.. 이걸 알아야 되는 거에요.. 알아야 돼.. 이게.. 800개로 돼있거든요.. 800개.. 원래는.. 800개의 문장이야.. 그러니까 예화들.. -인용할 때 써먹을 수 있는.. -그렇지.. 그렇지..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 그리고 당시의 지식인들.. 대학 나온 애들은.. 보통 귀족들한테 교육 받아서.. 성직자나 고위관직자가.. 자.. 편지 쓰고..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서류 쓰는 애들이란 말이야.. 다큐멘트.. 서류 쓰는 애들이야.. 그러니까 서류 쓰는 애들이니까 뭐야.. 다.. 그 좋은 고어를 묻혀줘야 돼.. 상징을 비유로.. 얼마나 좋아? 이거.. 딱 피면 그냥.. 아무데나 피는거야.. 탁 펴가지고 아 오늘은 이걸로 써볼까? 그리고 돈(?도움?) 받고.. 이걸 정말 잘 읽었어요. 그래서 이게 뜹니다.. 출판하니까.. 격언집.. -그러게.. 당시 지대넓얕 이네.. 진짜.. -어.. 지대넓얕이야.. 당시 지대넓얕.. 이게.. 엄청나게 떠요.. 진짜.. 지금보다 더 뜨지.. -당시 221쇄인가? -판본.. 판본.. 쇄가 아니라.. 판본이 막.. 몇백판본을 씁니다.. -이백이십몇판본인가 그래.. -그렇죠.. 이야.. 장난 아니에요.. 그런데도 고집하는 게 있어요.. 그래도 나는.. 이렇게 좀.. 허접한 짜집기 책을 썼지만.. 나는 라틴어로 썼다.. 나는 절대 프랑스어나 독일어나.. 쓰지.. 영어는 특히 쓰지 않았다.. 이렇게.. 스스로를 자부하죠. 그러면 왜 에라스무스가 라틴어를 고집했느냐? 이 부분을 좀 짚고 가야 돼요.. 라틴어를 고집했냐.. 아무리 베끼는 책이라도 라틴어를 쓰면.. 우리가.. 한자로 쓸 때.. 아무리 베껴쓰더라도 한자로 쓸 때하고 유사하게.. 완벽하게 한쪽으로 정의(?정리?) 할수록(?할 수 없는?)..(?) 애매한 틈이 남습니다.. 애매한 틈이 남아.. -해석의 여지? -그렇죠.. 그러니까 받는.. 수용자가 주관의 입장을.. 상상력을 가동시킬 수 있는 그 여백이 남아.. 이해 갔죠? 애매한 여백이.. 막연함.. 이 여백을 죽여버리고 싶지 않은거지.. 인간은 글을 읽는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 그렇죠? 기계를 입력해서 그대로 출력하는 앵무새나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걸 입력한 다음에 내 몸 속에 녹여나는 그 여백이 남는다고.. 그 여백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거지..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하는거지.. 라틴어로.. 물론 이건 뒤에 갖다 붙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데 라틴어로 써야 좀 있어보이는 것도 하고.. 그런데 사실은 이때 당시에는 라틴어를 쓰면 있어보이는게 아니라 그리스어를 써야 있어보이는 거였어요.. 라틴어는 그냥 웬만한 지식인들이 다 하는 것.. -아니, 그런데 라틴어를 써야지.. -통용이 되니까.. 여러 나라에.. -팔릴 거 아니야? -나라에 통용이 되니까 있는데.. 그러니까 이것은 그냥.. 지금 영어 쓰는 정도.. 그런데 영어는 아니겠다.. 아니야.. 영어를 비교할 수는 없는데.. 영어는요.. 구문입니다.. 구문.. 주둥이 말.. 그러니까.. 구어야 구어.. 입으로 하는 것.. 보통.. 그것을 문자로 한 거에요.. 영어는.. 우리가.. 그러니까 문어가 아니야.. 그렇지? 글자로 출발하는거야.. 그러니까 라틴어는 문어야.. 이게 완전히 달라.. 말과 글이 다르듯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영어 공부가 더 복잡한 것은.. 구문들은 그 현장에 가지 않으면 배우기 어려워.. 그런데 문어들은요.. 현장에 없어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라틴어는.. 그 사람과 만나지 않아도 라틴어를.. 세련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데.. 영어는.. 미국에 살지 않으면.. 세련된? 안돼.. 이게.. 그 차이가 있어요.. 그러니까 옛날에 우리는 영어를 문법으로 공부했잖아요? 회화를 못하잖아? 그 회화를 못하는 이유가.. 원래 영어가 고어는 라틴어의 눈치를 봤거든요.. 지금의 영어는 라틴어의 눈치를 안봅니다.. 글을 안읽는데.. 미국인들이.. 라틴어의 눈치를 보지 않으니까 슬랭이 엄청 많구요.. 그래서 이게 구어야.. 구어.. 그러니까 구어는 어떻게 배워야 돼? 가서 배워야 돼.. 그래서 어학연수 가면 그렇게 느는거야.. 여기서 배우면은 문어를 배워야 되는 거거든.. 문어를 배우면 써먹을 데가 나오나? 이게.. 옆에서 자꾸.. 머릿속에서 생각하게 되는데.. 패턴을 외워야 되는데.. 패턴을.. 계속 생각하면 나오나? 안나오지.. 이쒸.. 버벅거리다가 오는거지.. 그렇기 때문에 문어를 공부하는 것은 라틴어 같은 문자를 공부하는 거라.. 영어하고는 결이 다릅니다.. 그런데 이게 비유가 안되네.. 뭘로 해야될지..? 씨.. 이게 언어의 구조가 그렇게 생긴 거에요.. 그러니까 문어로 발달한다? 언어가 문어로 발달했다? 오늘날도 지금 문어에서 구어로.. 완전히 바뀌었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 시사공명에 하는거 아냐? 시대공명에.. 문어에서 구어로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 입말이에요.. 글자를 안쓰니까.. 원래는 한자의 바탕이 됐기 때문에 우리는 문어의 바탕입니다.. 그리고 영어가 옛날까지 그것의 눈치를 봤기 때문에 의미를.. 합성어를 따지고 그 의미를 따졌다고.. 아.. 자꾸만.. 지금은 그 단어의 의미를 안따져요.. 길어지니까 그냥 아무의미 없이 BTS.. 이렇게 줄여버린다고.. 비티에스가 무슨 뜻이야? 없어 그런거.. 줄일 때도 그냥 눈치 안봐.. 그냥 앞글자만 빼.. 이게 구어의 특징입니다.. 그러니까 그 구어는 그 현장에서 배우는거지.. 안타깝게도.. 그래서 영어.. 이 지역 구어, 저지역 구어.. 다 달라가지고.. 우리 애기들도 이제 그.. 얘네들 영어 공부하는데.. 외국인들하고.. 지역마다 달라.. 지역마다.. 이게 무슨 문법이야? 씨발.. 그냥.. 동사, 주어를.. 그 어떤 문법이 없이 막 붙여.. 그래서 헷갈리지.. 왜냐하면 그 동네에서 말하는 규칙은 그냥 다 통용되면 그게 합법화되는 거니까.. 문어는 그러면 안돼요.. 공증을 받아야 되니까.. 그러니까 달라 이게.. 달랐어.. 그래서 원본이 없어.. 원본이.. 그렇죠? 라틴어도 아닌데 무슨 원본을 찾어.. 그래서 원본이 없어.. 이걸 이해해야 돼요.. 그런데 문어로 쓰겠다.. 구어로 안쓴다.. 문어를 쓴다.. 나는 네덜란드어가 독일어가 되게 익숙하고.. 편하고.. 프랑스어가 대화가 편하지만.. 영어도 대화가 편하지만.. 다 하지? 그런데 라틴어하겠다.. 나는 문어를 쓰겠다는.. 이렇게 봐야되는 거죠.. 나는 문자를 만지는 사람이다.. 이런 차이에서 시대공명에서 짧게 한번.. 이야기 해봅시다.. 우리나라의 문어가 어떻게 구어로 완전변신 하고 있는지.. -네.. -봅시다.. 

-제목은 맞춤법이 수험생 골탕먹이기 위한 도구..? 아이들은 왜? 오마이뉴스 기사입니다. 어떤 글쓰기의 모범 사례라는 우리 에라스무스의 어떤 삶에 견주어서 가져온 기사이구요.. 서술형 시험을 고집한 어느 한국사 선생님의 중학교, -한탄? -한국사 선생님의 글입니다.. 그래서 서술형을 고집하는 이유..? 그래서 맨 처음엔 이제 서술형을 다단.. 그게 뭐야..? 5선다로 내면 편한데.. 서술형을 고집하고 있다.. -네.. 확률도 20%고.. -그 고집하는 이유가 뭐냐? 라고 물었을 때.. 아이들이 문제지를 펴보는 것 조차 포기하도록 만들고.. 채점하기도 버거운 서술형 이유를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우선 요행을 바라는 삿된 마음을 애초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이들 입에서 잘 찍는 것도 실력이라는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면 안 된다.. 라는 이유에서.. 또 무엇보다 시험 때만이라도 펜을 손에 쥐고 글을 써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라는 이 두 가지 목적으로.. -아.. 꼰대야.. 이 선생님.. 완벽한 꼰대야.. -그 서술형을 고집하고 있다.. 라는.. -네, 25명 중에 서술형 하니까 6~7명은 -자? -백지를 낸대요.. 아예.. 25명 중에 6명이면.. 확률적으로.. 25분의 5이면.. 1/5이잖아요? 25%.. 거의 30%가.. 5~6명이니까.. 예닐곱명이니까.. 30프로가 문맹이야.. 문어를 구사할 줄 몰라.. 문맹이라는 것은 글자를 읽는거지 말을 하는게 아니잖아? 문맹이라니까.. 눈뜬 장님이야.. 요즘엔 실질 문맹률이.. 30%라는 거야 그게.. 3명 중에 한 명이 문맹이야.. 장님.. 야.. 이거 심각한거죠.. 그러니까 이걸로 해보겠다? 그런데 이거 한다고 그게 막아지나? 이 꼰대야! 애들이 더 불쾌하지? 이씨.. 아이 참 이해가 안가는데. 아무튼.. 아예 가방에 필통과 연필 안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부지기수래.. 아예 안갖고 다닌대.. 그리고.. 맞춤법은 장난 아니고.. 금새.. 눈곱.. 이런 것은 막 다 틀리고.. 그다음에.. 이건 애들이 말한다고 하잖아요?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요? 당연하지 새끼야.. 의사 소통엔 문제 없어.. 그것은 구어라고 구어.. 구어를 주고받는 데는 아무 문제 없어.. -그것을 문맹이라고 하지 않죠.. -어.. 눈뜬 장님이라는거야..문어가.. 의사 소통이 아니야.. 문제가 아니야.. 의사소통이 아닙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의사 소통이 아니에요. 그럼 뭐일 것 같아요? 말을 주고 받는 것은 의사소통이 목적이죠..? 서로가 서로를 소통하는 것.. 그러면 글의 목적은 뭐에요? 글..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읽는 이유.. 뭐죠? 그렇죠? 의사소통이 아니잖아? 의사소통은 즉시적인 것.. 얘는? 역사적인 것.. 즉시적인 것은 그때 필요한.. 그때그때의 방어전을 하는 것.. 역사적인 것은.. 시간에 남는 것을 하는거지? 그렇죠? 그러니까 이건 긴 것.. 얘는 짧은 것..맞지? -호흡이.. -그렇죠.. 호흡이.. 얘는 긴 것이라는 것은 이것은 문화를 창달..이라고 하는 것.. 미래주의자..지향적인 것.. 문자는.. 그다음에 말은.. 뭐? 현세지향적인 것.. 그러니까.. 선생님이 세상이 현세지향적인데 미래지향적인 것을 하면.. 아이 꼰대.. 이렇게 얘기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조선 시대에 세종 대왕이 한글을 만들고도 쓰지 못한 이유는 조선 시대에 민중들의 가는 길을 막은거야? -막은거죠.. 막은거지.. 그렇죠? 그때는 쓰고 싶었는데 쓰지 말라고 그랬는데.. 지금은? 써라!고 러니까.. 쓰지 안다고 하잖아? 그게 막 내용이 바뀌나? 아니라는 거에요.. 그러면 스스로 지금은 현세지향적으로 간다는거지.. 어? 아이들이.. 이것도 시대의 명령이라는 거야.. 여기에다가 기름을 붓는 거죠.. 서술어 문제를 더 내는 것은.. 더 싫어지게 만드는 거야.. 더 싫어지게.. 이게 왜 이렇게 되냐하면 금욕주의자들만이 문자를 다루는 거야.. 문화를.. 쾌락주의자를 문자로 다뤄야 된다면.. 만약에.. 문자를 다루는 게 섹시하고.. 한자를.. 딱 쓰고.. 라틴어 빡 쓰고.. 어? 그러면서 열정적으로 수업해봐.. 그러면 애들이 따라온다니까? 그다음에 수험장에 왔어.. 서술형으로 딱 썼는데.. 이게 틀린 것.. 이렇게 쓰는 게 멋있지 않나? 이렇게 딱.. 자기의 예시문.. 격언집 딱 펴가지고.. 예시문 딱 써가지고.. 그리고 딱 보내주고.. 읽어주고.. 25명 밖에 안되잖아? 한 반에.. 딱 보여주면.. 얘가 문맹인데.. 어? 다른가? 직접 편지를 하나 써가지고.. 아이한테 이렇게 주는 선생님이라면.. 좀 내용이 달라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문자는 요.. 역사에 문화에 남는 거야..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은 욕망적이거든요.. 이게 금욕적인게 아니야.. 뭐.. 참고 막 해야만되는 벌칙.. 벌칙 주듯이 막 주니까 애들이 가뜩이나 싫은데 더 싫어.. 청소도 마찬가지야.. 청소도.. 청소를 같이 하면은 기분 좋아지잖아? 아닌가? 다같이 하면 기분이 좋아져.. 나는 변기 똥 닦을 때 기분이 괜찮던데? 물론 고무장갑 끼고.. -그래? 나는 맨손으로 하는데.. -아이.. 좋아.. 기분 좋아진다고 이게.. 그런데 어때? 잘못한 거 있으면 니가 닦아! 이러니까.. 청소가 그냥.. 뭐가 되는거야? 불쾌해지는 거야.. 청소는 중요한건데.. 문어도 되게 중요한건데.. 마찬가지 라는거죠.. 이런 식으로 시험을 내가지고 자꾸 가르고 니가 형편없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이래버리면.. 이걸 막기 위해서 이걸 한다? 골탕 먹으면 옐로 카드.. 옐로카드야? 옐로카드 받는다고 축구 선수가 경기를 열심히 하나? 쫄지.. 씨.. 이렇게 해버리면.. 그러면 문자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커져.. 더 가속화 시키는 거야.. 선생님.. 안타깝지만.. 그러니까 문자중심이라는 것은 미래지향적이니까.. 이 논리에 대한 어떤 이해가 필요한데.. 이걸 글을 쓰는 이 선생님도.. 그냥 애들이 싫은거야.. 나는 문화를 보존하고 싶어서.. 스콜라! 형식주의.. 후기 스콜라! 이렇게 된거야.. 이래버리니까 아이들이 더 싫어진거죠.. 지금 우리가 뭘 가르치고 있습니까? 지식을 열정적으로 가르치지 않아요.. 선생님이.. 가르치는 선생님도 금욕주의자고.. -요즘에 가르치는 선생님도 PPT 띄우지.. 그러니까 방송.. 뭐.. -그럼 이씨.. 그러니까 일단 판서 자체를 안해.. 이거 헷갈린거야 자기도.. 언어를 이해를 못해.. 언어를.. 언어를.. 그러니까 현세지향적인 의사소통과 미래지향적인 그 구문과.. 글과는.. 뭔가.. 똑같을 수가 있다고 생각해.. 말도 안되는 거죠.. 이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꿈은.. 논리분석 철학자들이 꿨던 꿈이야.. 누구? 러셀 같은 애들이.. 실패했잖아.. 그거.. 그것도 오만이잖아..? 존재와 무가 하나가 되면 무가 되는 거에요.. 맞죠? 존재와 무가 하나가 되면 무가 되는거야.. 싸울 때 생성.. 존재가 되는 것이지.. 이해가 갔나? 존재는 언제? 무랑 싸울 때 존재입니다.. 무랑 하나가 되면.. ? 뒤진 거야.. 뒤진 거! 마찬가지에요 이게.. 글과 말이.. 글이 이겨야.. 말이.. 의사 소통이 이제 서브sub로.. 밑으로 들어와야.. 그래야 잠재력이 있는 거에요.. 언어의.. 그런데 말이 이겨버리잖아? 그러면 언어가 죽은 거야.. 우리가 동물입니까? 현세지향적인 소통만 하고 있게? 그렇죠? 문화를 축적해야 되는데.. 언어를 축적해야 되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야되는데.. 입말로 어떻게.. 미래를 축적하고 언어를.. 시간을 묻혀요? 우리는 뭘 가르치고 있냐는 거지.. 이게.. 그런데 얼마나 이 글자라는 게.. 이게 관능 덩어리 인건지.. 이것을 가르쳐 줘야돼.. 그러면 내가 관능에 젖어야 되는데.. 나도.. 여기 나와.. 이 기사에도.. 8시간을 뿌려야 된다.. 이것을 하려면.. 자기도 그 서술형을 채점하는 게 곤혹(곤욕?)이야.. 그러면 애들은 어떻게 서술형을 쓰길 좋아하겠어? 자기도 참고 있어.. 그러니까 문자도 자기는 좋은 것을 알지만, 나는 좀 묻었고, 나는 좀 배웠고, 너는 못 배웠고.. 이런 식이야.. 이 감수성이라는 게.. 이래버리니.. 어떻게 아이들이 문자를 섹시하게 다루겠어? 오늘 아침에도 선생님이 쓴 그 문장 한번 봐바.. 나는 애들.. 초등학생 애들 가르칠 때도.. 아침에 쓴 글이야.. 라고 소개시켜줬는데.. 혼자 흥분해가지고 막.. 그런데 아이들의 눈이 열려요.. 왜? 내가 좋아하니까.. 그렇죠? 내가 열정적으로 좋아하니까.. 아이들이 그것에 대한 관심을 보여.. 매력이 있고.. 에너지가 소통되는 거지.. 씨.. 아.. 그러면 나도 영어를 해볼까? 이거 괜찮은데?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죠.. 이게 우선은...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그러면 서술형 문제를 더 많이 내면 좋아지나?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유럽의 문화가 하루이틀에 만들어 졌나?이게? 교육 입시제도라는게? 엄청난 피를 흘리면서 만들어진건데? 얘네 프랑스 애들 봐.. 싸우는 거.. 이거.. 이거 수백년 동안 거치면서 만들어진건데 되나? 쉽지 않죠.. 그다음에 교육 개혁을 했던 애들이 철학자들이었는데? 독일과 프랑스는? 우리는 누가 하고 있어? 관료들이 하고 있어.. 관료들이.. 이 씨발.. 시험봐서 들어간 관료들이.. 공기(?)를 암기를 했던 애들이 어떻게.. 정책을.. 지식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그런 정책을 수립하겠습니까? 이게..? 맨날 선정 도서나 해놓고.. 애들을 더 압박하지.. 책을 읽어요.. 그냥 읽어요.. 아침 시간은 책읽기 시간.. 지랄한다.. 너나 쫌 읽어.. 쫌.. 읽고 싶을 때 읽는 거야.. 책이라는 건.. 그러면 언제 책을 읽고 싶냐? 문자가 나한테 들어올 때.. 심장에 꽂힐 때 라는거죠.. 내가 훈련이 돼 있고, 그렇게 사는 사람의 매력에 꽂힐 때.. 발라 같은 매력에 꽂힌 에라스무스처럼.. 그런 환경을 만들어줄 생각만 하면 되지.. 뭘 자꾸해? 우리는 지금 뭘 가르쳐주고 있는가? 가축 처럼 소통만 하라고해.. 인생에 있어서.. 언어를 왜 소통이라는 아주 작은 도구로 쓰냐는거지.. 문화창달.. 존재 증명.. 그렇죠? 그다음에 무와의 검.. 겨루는 검.. 무와 겨루는 검 중에 언어만큼 좋은 게 어디있어요? 그렇죠? 아까.. 니체 문장 읽어드렸지만.. 다른 게 뭐가 있습니까? 칼로 싸울거야? 다른 것 있어봐야 좋은 취미 같은 건데요.. 그 좋은 취미도 언어에 담그지 않으면 이게 역사가 안되기 때문에 허무해요.. 금방.. 허무하다는 것은 무에 진다는 거야.. 언어가 그 무장으로써 가장 뛰어난건데.. 우리는 뭘 가르치고 있냐는 거지.. 진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기사를 쓴 선생님도.. 언어를 섹시하게 공부를.. 섹시해.. 니체 책을 읽어.. 그러니까.. 우리가 그걸 못느끼는 거야.. 어떻게 느껴? 그걸? 그 곡률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모르는 데 어떻게 느껴? 가지계가 열리지 않는데.. 어떻게 감각의? 가시계로만 알 수가 있습니까? 편견이 돼버리는데? 익숙한게 아름다운 건데 이게.. 가지계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익숙한게 아름다운 거야 그냥.. 그걸 어떻게 알어? 이걸 깨야지.. 그러니까.. 아마 이 선생님 촌스러울거에요.. 100% 확증합니다.. 나도 촌스러워.. 그런데 나보다 더 촌스러울 것 같애.. 나는 100% 확증해.. 나보다 더 촌스러울 것 같애.. 이게 무슨 말이냐면.. 모를거야.. 아마.. 관심도 없고.. 이게 문제라.. 알려드립니다.. 물론 방송 안들을거야.. 듣는거 아냐? 아우씨.. 메일 주세요.. 나한테 주지말고 똥팔쌤한테 주세요.. -내가 갖고 왔어요.. -네.. 나한테 주지 말아요.. -그런데 이.. 맨 마지막에.. 예전에 견주어 쉬워진 건 분명한데.. 아이들은 그마저 어려워하니 난감할 따름이다.. -아니오.. 쉬워진 것은 시대의 명령이고, 호명이구요.. -그러니까.. 이보다  더 쉬워져야 한다면 줄글 책 대신 그림 책을 교과서 삼자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아.. 학교 없애야죠.. 그러면.. 그것보다 더 쉬우면 학교 다니지 마.. 그러니까 학교의 목적이 이제 교육이 아니라 보육으로 돌아간지 오래됐잖아요? 대학의 목적도 보육이야.. -이렇게 돼가고 있다는거지.. -아니 대학도 안전사고 안나고 졸업생.. 하는게 좋죠.. 자기한테 수업료 내고.. 이게 목적이야.. 교육이 아니야.. 그리고 대학의 교수들도 유학가라고 그래.. 이 씹새끼들.. 등록금 왜 쳐먹는 거야? 유학가라고 그래.. 이게 문제가 심각해요 이거.. 문제가 심각하다고.. 그리고 제대로 된 애들은 다 유학 가.. 그런데 유학가면 또 뭐라그러는지 알아? 유학 가면? 왜 왔냐?그래 또.. 너는 왜 왔냐? 여기서..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야.. 그러니까.. 돌아버려.. 유학가면 왜 왔냐? 진짜에요.. 듣고 있는 외국에 있는 유학생들.. 너.. 찔리지? 씨.. 왜 왔냐고 그런다니까? 공부를 니네 학교에서 하면 되지.. 왜 여기까지 와가지고.. 왜 왔냐고 그래.. 그러면 그걸 절실하게 설명해야 돼.. 내가 학위를 따가지고 복권(?복거?)을 마쳐가지고 다시 들어가가지고 교수라도 할려면 학위가 꼭 필요합니다! 라고 말할려면.. 이해가 안돼.. 프랑스, 독일 애들은.. 야, 직업이 목적이야? 임마? 직업이 목적인데 왜 학문을 해? 이러니 얘네들은 이해가 안가는 거에요.. 이해가..  그러니까.. 이게 난공불락이야.. 아.. 불쌍해 죽겄서.. 그렇죠? 한국에서는 유학가라고 그러고.. 유학가면 왜 왔냐그러고.. 씨.. 어뜩하냐? 돌아버려.. 그렇게 허송세월 하니까.. 글쓰기 실력이 없으니까.. 내가 그래도.. 그 글을 만져가지고.. 작가로서 성공하려면.. 글 한번 발표하거나.. 여기저기 출판사에 보내거나.. 칼럼을 쓰거나.. 막 해보면 되잖아요? 그렇죠? 글쓰기로 인정 받으면 되잖아? 그런데 그 곁눈질을.. 도리도리 하느냐고 정신이 없어가지고.. 논문을 스콜라.. 후기 스콜라처럼 논문을 쓰는 방법은 배웠는데.. 글 쓰는 방법은 안배웠네? 씨.. 자, 책 냅시다.. 글 써보세요.. 어떻게 써야 되는거야? 뭘 써야 되는거야? 이거? 이래요.. 환장하는거야.. 이게.. 환장하는거야.. 나도 알아 그 고통을.. 고통을 아는데.. 우리가 잘못 배웠고,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라는 것도.. 한번 쯤 재고해 봐야되겠죠?

자, 1501년 갔습니다.. 35세인데.. 흑사병이 돌아.. 계속 돌아.. 이놈의 흑사병은.. 우리 흑사병이 1348년 이후부터 거의 2세기 동안 계속 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백신이 없으니까 계속 돌아.. 계속 돈다는.. 흑사병이 돈다는 것은 뭐야? 그만큼 교류가 확대된다는 거야.. 지역에서 자꾸 만나니까 흑사병이 계속 도는거야.. 그런데..  건강 강박증에 걸려 있는 에라스무스는.. -도망다녀.. -얘네 부모님이 다 흑사병으로 가시고.. -돌아가셨지.. -그다음에 자기 생을 너무 사랑하잖아? 현세를.. 휴머니스트들은.. 내세 없어. 현세를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건강 강박증세가 일어나면서 흑사병 돌 때는 혼자 고립돼야 되잖아요? 저번에..지난 유년 시절에 혼자 고립되면서 라틴어를 배웠죠? 이번에도 혼자 고립되면서 그리스어를 도전합니다.. 페트라르카처럼 되고싶어하죠? 호메로스를 달달 외웁니다.. 호메로스를 일단 달달 외워야 되지.. 그리고 존재와 무의 투쟁에 절실하기 위해서 3년간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죠..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합니다.. 그리스어가 그렇게 만만하게 체득되는 게 아니야. 그리고 터득하죠..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당대 어느 지식인들보다 그리스어를 잘 구사하는 수준으로 터득합니다.. 3년 동안 죽은거야 그냥.. 이것만 주구장창 한거지.. 그리고 야.. 돌아왔어.. -신약성서.. -컴백하죠.. -그리스어.. -신약성서(?) 데리고 와.. 그랬더니 갑자기 루뱅대학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라스무스한테.. 야, 신학을 한다고? 에라스무스가 신학을 왜해? 걔가? 그래가지고 신학을 본인이 한다니까.. 그래서 루뱅 대학에서 관심을 보여.. 얘 네덜란드 출신이잖아? 우리랑 같은 물.. 야 오라그래! 그래서 루뱅대학으로 가죠.. 사실은 근데 흑사병을 피해서 도망간겁니다.. 이때.. 훗날.. 하드리아누스 6세가 된.. 하드리아누스 6세가 누구냐 하면.. 교황.. 르네상스의 교황을 다시 설명해 봅시다.. 체사레 보르자의 아버지.. 알렉산드로 6세.. 거기서부터 시작이에요.. 그다음에 율리우스 2세가 되죠? 율리우스 2세가 된 다음에 레오 10세가 되죠? 레오 10세 다음에 레오 10세의 사촌동생인.. 클리멘스 7세가.. 로 알고 있는데.. 그 중간에 잠깐.. 1년 몇개월 낀 애가 하드리아누스 6세 입니다.. 하드리아누스 6세.. 이 하드리아누스 6세가 루뱅 대학에 있었다고.. 이해가 갔죠? 이제 또 나와.. 뒤에.. 이렇게 정리하면 됩니다.. 머릿 속에 박아 놓으시고.. 그런데 하드리아누스는 되게 중요한 사람은 아니지만.. 아무튼 루뱅 대학 출신이었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죠? 그래서 얘가 강의를 해달라고 그래.. 대학에서 수사학 강의를.. 해.. 루뱅 대학에서 키워줄 테니까 니가 해라.. 라고 하는데.. 에라스무스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여기서 네덜란드 언어에 너무 가깝게 있습니다.. 그 언어는 남들을 해치기만 할뿐.. 이롭게 하지 못합니다.. 이 말이 이겁니다.. 네덜란드어는 뭐라? 구어라는 거야.. -지방어.. -그리고 말이.. 입말이라는 거지.. 그것은 이롭게 하지 못한다.. 미래지향적이지 않다.. 내가 원하는 학자는 라틴어나 그리스어처럼 문어여야 한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인.. 그게 사람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언어다.. 이런 말을 하면서 파리로 돌아오죠.. 사실은 뭐야? 흑사병을 피해서 잠깐 도망갔다가.. 흑사병이 끝나가지고 루뱅 대학 갈 마음도 없었어.. 사실.. 이랬다는 거죠.. 파리로 와서.. 신학 연구에 매진합니다.. 인문학을 팔아먹는 자신이 좀 부끄러웠나봐요.. 그래서 로렌초 발라를 또 핍니다.. 펴가지고 발라의 문체를.. 성경의 순수로 복원시켜야 되는 클(?) 책을 쓰는데.. 그게 기독교 전사를 위한 지침서 입니다.. 그리고 영국으로 건너가.. 가가지고 토마스 무어를 방문해서 자기가 영국에서 성직록을 받을 수 있는지를 타진합니다.. 아.. 이제 후원을 좀 받아야지.. 영국에서 또 돈을 받아.. 성직록이라는게 돈 받는거죠.. 책봉 받는 거에요.. 그러니까 연금이에요.. 성직 연금.. 받을 수 있는지 체크해봤는데 헨리 7세가 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안줘.. 정치적으로 헨리 7세가 지금 안좋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헨리 7세의 주치의 중에.. 제노바 인이 한명 있었어.. 제노바인.. 이름이 조반니 바티스타 보에리오 인데.. 얘가 이탈리아에 유학간다는 거야.. 영국 가봤더니.. 이탈리아로 유학 간다고? -니 아들.. 나한테? 내가 가르쳐줄 수 없겠냐? -그렇지 그렇지.. 아.. 그리고 나 알잖아? -라틴어.. 그리스어.. 다 -오케이.. 다 통과.. 이탈리아 한 번도 안가봤잖아.. -아직 안가봤지.. -이제 꿈을 이루는거야.. 그게 40세.. 마흔이 돼서 드디어 인문주의의 그 본토인 이탈리아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볼로냐로 고! 하는데, 왜냐하면 영국애.. 걔가 볼로냐 대학에 가야되니까.. 자기가 수행원으로 따라가는 거잖아? 볼로냐.. 고! 해가지고 토리노에 딱 들어갔는데 토리노에서 환영을 받아.. 토리노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줘.. 이걸 왜 나한테 주지? 그러면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아 일단.. 주는 것은 다 받아.. 그런데 여행이 즐겁지가 않은거야.. 왜냐하면 얘네들은 너무 공부에 관심이 없어.. -애들이? -어.. 애들이.. -주치의의 애들이.. -어.. 그런데 또 하나는.. 밀라노를 딱 거쳐 가가지고.. 이제 통신해서(?통과해서?) 볼로냐로 딱 가려고 하는데.. -싸움났네? 전쟁났네.. -율리우스 2세가 말타고 와가지고 이 볼로냐 이새끼들! 그러면서 볼로냐가 독립했잖아요? 원래 로마냐가.. 그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의 볼로냐가 독립을 해요.. 그러니까 다시 공화정으로.. 그러니까 원래 교황령이어야 하는데.. 그.. 독립하는 주층(주최측?주장?)이 벤티볼리라는 놈인데.. 벤티볼리가 막 싸우니까.. 율리우스 2세가 열받아가지고.. 스페인.. 군인들 몰고.. 직접 가죠.. 다 때려부신다.. 그러니까.. 어어? 그게 타이밍이 딱 맞아가지고.. 에라스무스가 볼로냐에 가는 타이밍에 율리우스가 쳐들어온거야.. 아이씨.. 그래가지고.. -전쟁은 또 대빵 싫어하지.. -그래서 피렌체로 잠깐 도망갑니다.. 피렌체는 친 프랑스적이니까.. 그런데 영국에서 온 애가 왜 친프랑스적인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도망가.. 도망가서 있는데.. 율리우스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난 다음에 안전해진 사이를 타고 눈치봐가지고 다시 볼로냐로 넘어가죠.. 그런데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볼로니아 와가지고.. 아닌 것 같은거야.. 아닌 것 같은 입장에서 뭘 하냐면.. 베네치아를 한번 들러야 겠다.. 알두스를 좀 만나자.. -출판업자? -네.. 내가 지금 이탈리아까지 왔는데.. 알두스는 만나고 가야지.. 그래서 출판업자를 만나서 격언집 증보 원고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름다운 활자들로.. 작업을 한 후에.. 다시 로마로 갑니다.. 로마를 갔더니.. 로마가 이 격언집이 로마에도 소문이 났네? 그러니까 이야.. 헨리 7세가 이제.. 서거하고.. 이제 헨리 8세가 즉위하는데.. 원래는 로마에 갔을 때.. 로마의 지식인들이.. 교황청에서 보직을 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알았어.. 일단 너는.. 추기경은 안되더라도.. 주교는 줄게.. 주교.. 어? 소주교.. 대주교 말고.. 추기경이 대주교니까.. 주교는 시켜줄게.. 라고 꼬드기죠.. 그러면서.. 아니면.. 로마교황청의 인문학 연구소의 교수로 있어.. -그러니까 그냥 로마에 있어~ 그런거지.. -어.. 아니 그러니까 대학에.. 로마 대학에 있어.. -붙잡아 두려고 하는거지.. -그랬더니.. 심히 생각하죠.. 그런데 로마가 더러웠어.. 이당시에.. 더러웠다고.. 순례자가 너무 많아가지고.. 지저분하고 더러워.. 지저분한 것 못참는 애가.. 아이씨.. 어떻게 할까? 막 고민하다가.. 영국에서 헨리 7세가 죽고.. 헨리 8세가 됐는데.. 헨리 8세랑 나랑 뭐하고 있었어? 인연이 있잖아? 헨리 8세가 분명히 나한테 뭔가를 해줄 것이다! 라는 그.. 생각을 가지고.. -영국으로 다시.. -그렇지.. 영국 가자.. 아 이새끼.. 참.. 아.. 돈에 대한 강박증이 너무 쎄.. 이게.. 없이 살아서 그랬나.. -아니, 그 돈에 대한 강박증이라기 보다.. 어떻게.. 되게.. 그.. 자기가 메세나를 찾아다니면서.. 후원자를 찾아다니면서 돈을 많이.. (모으면서..) 돈을 많이 필요로 하잖아요..? 그러면서.. 굉장히 징징거렸대요.. 자기.. 힘들다고.. 그런데 에라스무스가 살아가는 그 자기의 어떤 루틴?을 보면은.. 최고급들만.. -파리지앵 이죠.. -최고급들을 향유해야 되다보니.. -그렇죠.. 피렌체인.. -많은 비용들이.. 필요했죠.. -그랬죠.. -그러다보니까 모자랐던 것이지.. -그렇지.. 모자랐지.. -그냥 만약에 마키아벨리처럼 살았다.. 라고 하면.. -남지.. -넘쳐.. 자기농장에서.. 자기가 젖소 팔아서 살아가면은.. 뭐.. 남아돌죠.. -그렇죠.. 참새 잡고.. 남죠.. -조금 더러운데서 살더라도.. -그럼.. 남지.. 그러니까.. 자기의 품위 유지를 위해서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파리는 돈 없이는 못 산다.. 이런 것에 익숙해진 거겠죠? 그래서 토마스 모어의 주택에서 지내면서.. 헨리 8세가 이제  타진하는거지.. 그러면서 자기가 이탈리아 여행에서 겪었던 성직자들에 대한 상상을 가지고.. 글을 쓰는데.. 그게 그 유명한 우신예찬입니다.. 모어의 집은 되게 유명해요.. 헨리 8세가 자주 왔어요.. 그러니까 헨리 8세가 올 것을 알고 거기 있는거야.. 박아 있는거지.. 온다 싶으면 내가 탁! 나가(려고 하)는 거지.. 어? 오랜만입니다!.. 이러면서 뭔가 해볼려고 그랬는데.. 안와.. 바뻐 얘가.. 헨리 8세가 바뻐.. 안와.. 그대신 하나 건졌죠.. 우신 예찬을 쓰고 그것을 토마스 모어에게 헌사하죠.. 헌정합니다.. 이 우신예찬을 읽으면 있잖아.. 홍상수 영화를 보는 대학교수의 느낌이 들어.. 성직자들이 우신예찬을 읽으면.. 그 계약 교수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보는 것 같은 느낌이.. 당시에.. 성직자들이.. 이 우신예찬을 읽을 때.. -그거 내 얘기하는 것 같은데? -어, 내 얘기지.. 그런데 이거 보고 쓴 거잖아.. 또 이탈리아의 느낌.. 인문주의자로 느껴가지고 자기가 성직자들을 보고 쓴거야.. 그 사례들이.. 보고 쓴거야.. 보지 않는 것은 안쓰지.. 써가지고 했던 것들이 찔린 거죠.. 그런데 그게 종교개혁에.. 우신예찬이.. -출발? 원동력? -네, 동력을 제공해요.. 자신감으로.. 그래가지고 사람들이 종교개혁 하는 개신교 애들이.. 이 우신예찬을 다 들고 다니잖아.. 그래서 이걸 빨리 지우고 싶어해.. 오히려.. 누구는? 에라스무스는.. 그러면서.. 아 안되겠는거야.. 영국에서도.. 그러더니.. 영국도.. 자기 지역을 지키는 평화주의자가 아니라.. 이게.. 세를 늘리려는 전쟁주의에요.. -그 당시만 해도.. 영국 같은 경우는.. 그 종교개혁 쪽의 파가 아니라.. 거기에 가담한게 오히려 더 보수적인.. 그 신학에 있어서.. 그래서 -어, 전통 카톨릭이죠? 그래서 교황청하고 친했죠? 영국은.. 교황청하고 친했습니다.. -그래서 에라스무스가 영국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지.. -네, 받습니다.. 나중에.. 우신 예찬 아직.. 지금 썼으니까.. 나중에.. 아무튼 정통의.. 형식을 중요해요.. 영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에라스무스의 나이가 중년의.. 중반이었죠?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전염병은 계속 창궐하고.. 신장 결석이 생겨요.. 전쟁이 발발하면서.. 너무 너무 힘들어지죠.. 이때에.. 1513년에 또 하필.. 헨리 8세가 넘쳐나는 힘을 못참고 또 프랑스를 침공해.. 그다음에 위에 스코틀랜드는.. 또 잉글랜드로 내려와.. 제임스 4세가.. 내려와가지고 스튜어트 왕가가.. 막.. 튜더잖아요? 튜더가 죽인다고 내려왔다가.. 자기네가 죽어.. 그러면서 이게.. 신기하게 통일돼.. 이게.. 자기네가 죽어.. 이런 모든 불안들이 막 옥죄니까.. 글을 하나 씁니다.. 바젤에서 출간하는 책인데.. 뭐냐면.. 전쟁은.. 전쟁을 모르는 자에게만 즐겁다.. 이런 격언집이에요.. 이것도.. 좋은 말이죠.. 제목에서 벌써 말하는 게 끝났잖아.. 전쟁은 전쟁을 모르는 자에게만 즐거워요.. 그리고난 다음에.. 이제 그.. 바젤에 있는.. 스위스 바젤에 있는 프로벤 출판사랑 친하게 되는데.. 원래는.. 처음 만났을 때 되게 웃겨요.. 프로벤이 막 출발하는 출판사인데.. 왜 예전에 쥐라동맹 얘기했어요.. 바쿠닌이 있었던.. 그러니까 도망오는.. 스위스 연방으로 자꾸만 도망오는.. 기술자들이나.. 이런데에 중립 국가로 스위스로 많이 도망간다고.. 그리고 거기는 도시가.. 큰 도시들이 없으니까.. 곳곳에 흩어져 있으니까.. 방어하기도 좋고.. 고원지대니까.. 그래서 도망오는데.. 여기 중립지대니까.. 정치적으로.. 이쪽에서도 팔아먹고 저쪽에서도 팔아먹을 수 있는 책을.. 프로벤이 엄청 학수고대 하고 있었는데.. 그게 딱 맞는게 에라스무스 인거야.. 그래서 기대하고 있었어.. 격언집을 자기네도 낼려고.. 그런데 장난치고 싶은거지.. 에라스무스는.. 딱 만나러 갑니다.. 프로벤에 간 다음에.. 아.. 에라스무스.. 막 뒷담화 막 까고.. 에라스무스.. 누군지 막 얘기해.. 그러고난 다음에 프로벤이 아 그럽니까? 그러면.. 내가 에라스무스요.. 했더니.. 얘네들이 뒤집어지는거야.. 그래서 같이 작업하자고.. 바젤로 끌어오죠.. 그래서 바젤에서 여러권들이.. 책이.. 나오는 겁니다.. -계속 나오죠.. 바젤에서 많이 나와.. -나중에는 프로벤 출판사가 거의 전속 출판사로.. 되죠? 원래는 프랑스에도 출판사 하나 있고.. 그다음에 이탈리아 출판사 하나 있었는데.. 에라스무스 하면 이 프로벤 출판사인거죠.. 이 프로벤 출판사가 에라스무스의 모든 판권을 갖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을 디자인 하는데도 에라스무스가 전권을 줬기 때문에.. 이 프로벤 출판사에 나온 삽화에 한스홀바인이 있는거야.. 한스 홀바인이.. 그.. 라캉이 분석했던 그 유명한.. 대사들 유명했던 한스 홀바인.. 그 한스 홀바인이 여기서 이제.. 개신교의 탄압을 받으니까.. 한스 홀바인을 영국에 소개시켜 준 것도 에라스무스야.. 그러니까 한스홀바인이 영국 가가지고 토마스 모어의 삽화를 그린다고.. 이해했죠? 그래서 유명해진거야.. 얘도 경계하는 경계인으로서.. -토마스 모어도 삽화를 그려줘요? -토마스 모어의 책에 한스홀바인이 삽화를 그려준다고.. 모어의 책에도.. -우신예산 말고도? -네, 말고도.. 그래서 이제 영국의 거의 궁정화가처럼 활동을 하죠.. -유토피아에도? -네.. 한스홀바인이.. 아무튼 맞을거야.. 아무튼 이제.. 엄청나게 명성을 얻었잖아요? 격언집을 통해서? 그리고 이제 인문주의자의 메카로.. 대륙에.. 이탈리아가 아니라(?) 대륙의 인문주의자의 메카로 떨어졌는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아까 친구가 서신을 보내요.. 너 수도원 돌아와.. 너 성직자 잖아..? 신분도 (안되는데) 자꾸 혼자 돌아다녀? -불알친구가 보내온..  -어, 허락도 안받(?맡?)고? -추기경이 된.. -네.. 그러니까.. 얘가.. 이 핑계를 대고.. 야.. 이걸.. 내가 공부하고.. 이 책을 더 쓰고 해야지.. 그래도 가가지고.. 우리 고장.. 홀란트를 위해서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냐? 라고 편지를 쓰는데.. 미치겠는거야 이거.. 어떻게 어길(?) 수도 없고.. 이때.. 이 고통을 풀어준.. 짜장~ 인물이 나타납니다.. 그 인물이 바로 레오 10세 입니다.. -관면장.. -아.. -너는 면해줄게.. -어.. 그러면서.. 너 성직자 옷 안입어도 돼.. 너는 니 마음대로 해.. 결혼 안해도 돼..(?) 사생아라는 것 아무런 문제 없어.. 라고.. -다 공인해 주지..  레오 10세가.. -그러니까 레오 10세가 한게 엄청 많잖아.. 면죄부 팔았다고 나쁜 놈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르네상스는 사실 얘가 다 연거야.. 만일 레오 10세가 이거 안해줬어봐.. 에라스무스 그때.. 돌아가야돼.. 그 시골로 또.. -스테인으로.. 스테인 수도원으로.. -그렇죠.. 돌아버리는 거야.. 그런데 안했죠.. 그걸.. 레오 10세가 완전히.. 끝내버려요.. 그래서 이때부터 에라스무스는 자유인이 돼서.. 세계시민으로 이제.. 레오 10세가 만들어준거야.. 서로 후원해주려고 이제 귀족들이 난리를 치죠.. 내가 후원해줄게.. 내가 후원해줄게.. 막 그런.. -서로서로 자기 지역에 가둬두려고.. -그런다음에.. 난리 났어.. 또 문제는.. 그게 뭐냐하면.. 루터가 또 95제 반박문을.. 레오10세 시대에 또 내잖아.. -1517년.. -네.. 그게 웃기죠? 레오 10세가 풀어줬는데.. 그러면 루터는.. 에라스무스의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그러는데.. 뭐야? 이게.. 이상하잖아요? 그러니까 에라스무스는.. 기본적으로 종교개혁을.. 종교 개선을 원했지.. 종교 개혁을 원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루터의 95개조 문장을.. 토마스 모어에게도 자기가 보내줍니다.. 에라스무스가.. -야, 이거 괜찮은 것 같애? 라고 그렇게 별 생각 안하고 보내주지.. -네, 보내주는데, 자기도 별 생각 안하고 보내주죠.. 그런데 모어가 읽어보니까.. 이거 괜찮지 않을 것 같은데? 이거 큰일 날 것 같은데? 라고 보내는거야.. 왜? 전쟁이 심화.. 왜냐하면 헨리 8세도 힘이 세졌어요.. 스코틀랜드 정리됐죠, 프랑스 침공해서 힘이 세졌어.. 프랑수아 1세도 돈이 엄청 많아가지고.. 그게 정략결혼이니까.. 돈이 엄청 많아가지고.. 용병을 스위스용병을 다 끌어오거든.. 그다음에 카를 5세 말하면 뭐해? 카를 5세 초상화봐.. -합스부르크인가? 걔가? -어 합스부르크와 스페인왕가 합친건데.. 그다음에 이제.. 홀란트나.. 네덜란드 지방도 얘 꺼고.. 걔 초상화 그린 것 봐.. 초상화.. 거시기가 아주.. 꼬깔코으로 돼있어.. 아.. 실제로 있는 것 말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게 장난이 아니란 말이야.. 얘네들이 한 번 탁 터지면.. 끝장나는 형국이고.. 계속 전쟁을.. 작은 국지전들을 하고 있엇단 말이에요.. 이런데.. 루터가 와가지고.. 종교개혁 한다고.. 95개조 딱 하고.. 작센 영주.. 바이에른 작센에서 활동했는데.. 얘네들이 독일 하면은.. 동부와 남부.. 북부하고 완전히 다른데.. 이 동부 애들이.. 옛날 부터 자기가 귀족이라고 생각하는 뭔가가.. 우월성이 있어요.. 축구에도 있어.. 축구도 그래서 도르트문트 하고 바이에른 뮌헨하고 둘이 경쟁상대야.. 뮌헨에 돈이 제일 많아.. 바이에른.. 이거 웃기죠? 이것도.. 되게 웃겨요.. 돈을 억수로 쏟아박어.. 자기네가.. 독일이 주측이라는 거야.. 그런데 더 큰 도시도 많아.. 하이델베르크도 그렇고.. 프랑크푸르트도 엄청 많아.. 그렇죠? 뉘른베르크.. 함부르크.. 더 많은데 지네가 최고래.. 뭐가 최고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렇게 싸우는데.. 자기 명성을 위해서.. 싸우는데.. 거기도 똑같은거야.. 거기에 도망가는거죠.. 그러니까 이제.. 작센 영주들이.. 아.. 내가 보여줄게.. 작센은 중간에 있거든요.. 프랑스도 아니고.. 독일도 아니고 이게.. 헷갈려 이게.. 그러니까 이게 중간에 있으니까 이거.. 어떻게 먹을까? 항상 고민해.. 프로이센도 작센 때문에 엄청 고민하거든요.. 나중에.. 바이에른 작센.. 다.. 그러니까 얘네 중립 지대로 자꾸만 도망가니까 얘를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야.. 그런데.. 루터파는 더더 확대되는 거죠.. 루터파가 확대되는 것은.. 민중들은 있잖아.. 민중들은.. 자기를 억압하는 게.. 저 사람이라고 구체적이었으면 좋겠잖아? 교황이라고.. 성직자들 썩은 것 너도 봤지 않냐? 구체적이었으면 좋겠지? 그런데 워낙 분위기는 폭력은.. 구조적인 것이기 때문에.. 더 큰 폭력은.. 약자에 대해 오는 폭력은 구조적인 거에요.. 구체적인 폭력은 그런.. 검사 나부랭이나 이런 애들한테 일어나는 거지.. 구체적인 폭력.. 딱 찍어가지고.. 너 죽여.. 이런거.. 정치.. 우리는 막연한 구조적인 폭력이 우리한테.. 우리를 압박하는 거잖아? 세금을 더 내고.. 우리 것을 뺏어가고.. 이게 나를 압박하는 거야.. 대부분의 폭력은.. 그런데 구조적인 폭력을 일궈내지 않고.. 약자들은 뭘해? 구체적인 폭력으로 환원시켜버리고 싶다고.. 이게 적대를 이용한 정치놀이란 말이에요.. 구조적으로 죽여놓고.. 구체적으로 적에게.. 쟤 탓하면서.. 자기를 옹호시키는 거죠.. 이렇게 이용될 수 있다고 토마스 모어도.. 에라스무스도.. 루터를 판단합니다.. 실제로 그랬죠.. 광기에 사로잡혀가지고.. 나중에 츠빙글리라는 종교개혁자도.. 아.. 루터 저거 아닌 것 같은데? 이런.. 루터 방송 하겠지만.. 루터는 그래서.. 이걸.. 종교를 활용해서.. 종교를 개선시키는 것보다는 정치를.. 하는 것에 가깝다.. 라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정도 했는데 얘는 순교를 안당했어.. 토마스 모어 목 잘려.. 츠빙글리 목 잘려.. 얘는 안 죽어.. 나중에 조금 있으면 말하자면.. 프랑스에.. 에라스무스 제자도 목.. 화형 당해 죽어.. 그런데 루터는..? 잘 살아.. 끝까지 잘 삽니다.. 이런게 좀 다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이게 뭐냐하면.. 레오 10세가 루터에게 파문을 경고하고.. 루터 저작을 화형식을 거행하는데 별로 이렇게.. 관심이 없어해.. 이제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 해.. 그리고 보름스 국제회의 해가지고 에라스무스를 초청해.. 그런데 에라스무스는 아무래도 저기 가가지고 한편을 들으면 나도 죽을 것 같은거야.. 그러면서.. 관용! 똘레랑스! 얘기하면서 안가.. 그리고 또.. 에라스무스는.. 또 헨리 8세와, 레오 10세가.. 두명 다..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신앙의 옹호자.. 최고의 지식인이라는 호칭으로.. -막 칭호하지.. -월계관을 막 씌워줘.. 월계관 빨리 써! 그러면서.. 그런데.. 어디에도 못가겠는거야.. 그래서.. 바젤에.. 스위스 바젤에.. 프로벤 출판사의 집에 머물면서 체류하죠..

에라스무스의 생이 저물고 있습니다.. 여기서 종교 개혁에서 에라스무스가.. 이도 저도 아닌 편은 안들었다고 그랬잖아? -그러니까.. 여기서도 욕먹고.. 저기서도 욕먹고.. -저기서도 욕먹는거죠.. 첫번째로 에라스무스를 욕한 대학은 루뱅입니다.. 루뱅에서.. 야.. 저새끼 아무래도 개신교 같애.. 그리고 -쟤 루터파야.. 루터파.. -어.. 루터가.. 쟤 책 읽고 그랬대.. 이렇게 소문이 퍼져.. 루뱅에서 엄청나게 격앙된 항의를 하죠.. 이걸 받아가지고 또 프랑스에서 또.. 프랑스에서도 카톨릭이니까.. 프랑스에서.. 저놈의 에라스무스 때문에.. 그냥.. 난리인거야.. 그리고 한쪽에서는 하드리아누스 6세가 이제.. 1년 몇개월 집권한 그 하드리아누스가.. 루터교리를 반박할 책을 써달라고 또.. 에라스무스한테 보내.. 이야.. 돌아버리겠네.. 뭘 어떻게 해야되지? 이렇게 헷갈리게 되는거죠.. -그런데 결국에는.. 그 하드리아누스 교황의 손을 잡고 22개조에 또 반박문을 써서 보내잖아? 쓰잖아? -그렇죠.. 그리고 루터가 편지를 써.. 입장을 좀 밝혀달라.. 딱 편지를 써요.. 그랬더니.. 중립을 지키지.. 아니.. 제발 그러면.. 입장을 못밝히겠으면.. 중립이라도 지켜달라.. 라고 편지를 쓰니까.. 이 에라스무스가 책을 내죠.. 자유 의지에 관한 논고.. 내 마음대로 할거야! 이러면서.. 이렇게.. 글을 써가지고.. 자기가 어디 편도 아니고.. 공정한 언론인으로서 조정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이걸 발현하죠. 그런데 문제는.. 에라스무스의 이 제자 중에 한명 있다고 그랬죠? 얘 이름이 베르켕인데요.. 루이드 베르켕.. 이 사람이 원래 프랑수아 1세가 되게 좋아했던 지식인이고.. 당대에 가장 유명했던.. 그.. 존경받았던 지식인 이었어요.. 그래도 얘가.. 카톨릭 비판하는 글을.. 개신교적인 글을 쓸 때마다.. 사형을 선고 받고 풀려나고.. 사형을 선고받고 풀려나고.. 4번인가.. 5번인가.. 그래요.. 도저히 죽이면 안되는.. 그런 인물이었어요.. 그런데 압박이 너무 심해지니까.. 개신교회가.. 힘이 너무.. 루터가.. 계속 휘발유 뿌려버리니까.. 힘이 쎄지니까.. 어쩔 수 없이.. 죽이죠.. 베르켕.. 그런데 에라스무스는 어때? -입다물고 있지.. -그렇지.. 이게 제7일 안식일 재림교회를 창시한 사람이 있어요.. 엘렌 굴드 화이트라는.. 엘렌 굴드 화이트가.. 각 시대의 대 투쟁이라는 책이 있는데.. 각 시대의 대 투쟁.. 여기에 나와요.. 여기에 나오면서 에라스무스가.. 기회주의자라고 묘사하죠.. 비겁한 기회주의자.. 반면.. 베르켕은 당대에 가장 명성 높은 프랑스의 지식인이자.. 귀족 출신이거든요? 귀족이었는데.. 자기 목을 던졌다.. -교회 개혁에 섰다.. -네.. 섰다.. -뭐.. 츠바이크 책에서는 에라스무스를 개혁가.. 교회 개혁가로 보고.. 저기.. 루터를.. 혁명가로 보는데.. 광신에 압제된 혁명가..라고 이렇게 보죠.. -뭐.. 루터는 혁명은 안했으니까.. 혁명가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혁명가는 총을 들어야지.. 펜을 드는게 아니죠.. 아무튼 혁명가라고 저는 보기는 어려운데.. 그건 루터 편에 하기로 하고.. 하여튼.. -비겁하긴 했던 것 같애.. 내가 보기에는.. -엄청 비겁했어요.. 루터가.. 루터도 비겁했지만.. 전면전 안하고 도망다녔으니까.. 특히.. -에라스무스는 그것의 근거로 평화를 항상.. 들이댔어.. 평화를 이유로.. 자기.. 그러니까.. 똘레랑스를 얘기하면서.. 자기는 피해다녔지.. -네.. 그런데 그게 평화라는 게.. 어떤 이상으로서의 유토피아를 얘기하는 거야.. 그런데 글은 미래지향적이다.. 라고 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츠바이크가 묘사하는 것들도.. 어떤 이상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않는.. 그.. 문자로서의 평화를.. 이상.. 그래서 토머스 모어도 유토피아를 쓴 거거든요? 도래하지 말아야 될..이 아니라.. 도래 해야할.. 방향성을.. 깃발을 만든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데.. 비겁한 건 비겁한거지.. 비겁하잖아..? 엄청 돌아다니고.. -그러니까 자기한테 불리할 것 같으면 입 꾹다물어.. -네, 꾹다물어.. 실제로 카를 5세가.. 이제는.. 싸코디로마가.. 1527년에 일어나는데.. 1527년이면.. 1536년에 죽거든요? 에라스무스가? 죽기 6년 전이거든요? 그러니까 61세야.. 에라스무스가.. 거의 할아버지야.. 이때 카를 5세가.. 이거.. 싸코디로마 이후에.. 불러.. 불러서 야.. 우리 더이상 싸우지 말자.. 헨리 8세랑.. 그래서 프랑수아 1세랑 만나가지고.. 회의를 합니다.. 국제회의.. 또 에라스무스가 카를 5세가 지정한 또 고문관이었어.. 그러니까 영국에서도 돈 받고.. 그다음에 독일에서도.. 신성로마제국에서도 돈 받고.. 프랑스에 자기의 후원자 있고.. 이게.. 출판해서 돈 받고.. 돈.. 아무튼 이게 다 했거든요.. 이랬는데.. 또 입장을 또 불분명하게 해.. 그래서 나중에 카를 5세가.. 아.. 이 새끼.. 그러니까.. 또 교황청도 마찬가지야.. 야.. 내가 너를 다 해줬는데.. 이거 뭐야 너.. 막 애매해.. 그러니까 이편도 아니고.. 저 편도 아니니까.. 갈 데가 없어요.. 그래서 프라이부르크로 가.. 갑자기.. 프라이부르크.. 연고도 없는데.. 거기 집도 사.. 프라이부르크에다가.. 안전한 집.. 안전가옥으로 사.. 그다음에 여러가지 작업을 하는데.. 문제는 이제 말년에.. 근 10년 동안 이렇게 전쟁(?정쟁?)으로 물든 그 유럽의 형국에서 에라스무스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그러다가.. 죽기 1년 전에.. 클리멘스 7세 다음 교황이었던 바오로 3세가.. 에이.. 에라스무스.. 이제 하지 말고.. 나이도 찼는데.. 추기경 줄테니까.. 그냥.. 여기 로마에.. 근처에.. 내 옆에 와서.. 글도 쓰고.. 자료도 정리하고.. 로마를 다시.. 그.. 로마 시대를 복원하는 데.. 좀 앞장 서게.. 그리고 이 바오로 3세는 아까.. 얘기 한 것처럼.. 루뱅 대학에 친구(친교?친분?)가 있잖아.. 얘기 합니다.. 그랬더니.. 흥! 하고.. 또 포기해.. 거기 가면 또 정쟁이.. 피곤한 일이 많잖아..그리고 아까 얙했지만.. 로마는 더러워.. 싫어합니다.. 이런 와중에.. 추기경직을 주고.. 그다음에 영국을 딱 봤더니.. 영국에.. 토마스 모어가.. 그때.. -목 잘려.. -35년에.. -죽죠? -어.. 수장령을 거부해.. 이야.. 그러니까 봐바.. 나는 비겁하게 요리조리 도망가고 있는데.. 다..목잘리고 화형당하고 막.. -내 제자들은 죽고.. 가까운 사람들은 다 죽지..  -어.. 목숨을.. -부끄럽잖아.. 부끄러워.. 부끄러우면서.. 토마스 모어가 죽고.. 참수형 당하고.. 목잘린다는거죠? 참수형을 당하고.. 그다음에.. 생명의지가 쭉 줄어듭니다.. 그러면서 그냥 바젤에 있어요.. 집 사놨잖아.. 프라이부르크에.. 못가.. 바젤에 있으면서.. 죽죠.. 바젤.. 대성당에 묻힙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산은.. 고아들 있죠?과.. 고학생들.. 어렵게 공부하는 사람들.. 다 나눠 줍니다.. 유서에 다 싹.. 뭐하러 벌었어? 그럴껄? 열심히? 덜 벌면 덜 힘든데 말이야.. 더 벌어서 더 힘들었잖아? 그런데 이 죽고 나서 조금 후에.. 파리 대학 신학부가.. 아.. 우신 예찬 안돼.. 왜냐하면 이때 종교 전쟁이 엄청 일어나잖아요? 이제 30년 전쟁이 가까워질 때니까.. 그래서 우신예찬을 금서로 지정하고요.. 나중에 43년.. 1543년이 되고.. 우신 예찬, 격언집.. 모든 책이 다 금서로 돼요.. 그다음에.. 58년.. 1558년.. 16세기가 중엽이 되면.. 에라스무스가.. 1급 이단자..  가 됩니다.. 그러니까 죽어서 아주 더 잔혹하게.. 에라스무스는 평가받죠.. 에라스무스가 태어난 르네상스 말기에.. 인간은 자신감이 넘쳤던 시대(시절?)였다고 했죠? 츠바이크는 이 16세기의 인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마다 항상 승리감을 안겨주었던 자신감 덕택에.. 자신이 더 이상 신이 되는 은총이 이슬에 목말라 하는 사소하고 의지력 없는 먼지 티끌이 아니라.. 모든 일의 중심이 곧.. 세계의 권력자임을 느낀 인간.. 이었다는 거에요.. 이런 자신감이었던 인간들이.. 전쟁에.. 지식에.. 가지계에.. 인문학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육체의 열망으로 사로잡힌.. 이후에.. 서로 한번 대결해보고 싶은거야.. 그러니까.. 이러면서 유럽이..  망가지기 시작하고.. 전쟁에 휩싸이죠.. 그 좋은 에너지를.. 파괴로 쓰는거죠.. 이 전쟁이 언제 끝나냐? 1945년에 끝납니다.. 이 전쟁이.. 1945년.. 그 전에 전쟁은.. 그.. 도시전쟁이었지.. 국가 전쟁이 아니야.. 이 종교전쟁 이후부터 국가전쟁이거든요? 이 국가전쟁이.. 언제 끝난다고? -1945년.. -네.. 유럽의 그 많은 도시들과 작은 나라들의 평화는.. 이렇게 600년 동안 싸우는 평화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평화를.. 아.. 우리.. 유럽의 문화는 저런데.. 우리는 수준이 떨어져.. 이렇게만 볼게 아닙니다.. 아주 현명하게.. 예리하게 보고.. 그다음에 딸 건 예리하게 따야지.. 이거 좋다고 이거 따고.. 저거 좋다고 저거 땄다가.. 큰일나.. 큰일 나.. 우리의 혜안이 없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교육을 하시는 분들에게.. 첨언 하자면.. 교육에서는 절대로.. 혁명.. 개혁이 일어나면 안됩니다.. 교육은.. 제가 보기에.. 한 번 바꿀 때 100% 바꾸지 않으면.. 10%만 바꾸는 게 나아.. 완전히 뜯어 고칠 것이 아니면.. 10% 바꾸는 게 낫다고.. 10%를 넘기면 안돼.. 더 망가집니다.. 더 망가져요.. 교육은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라서.. 바꿀려면.. 500년 후에 우리 나라를 보고.. 아예 싹.. 독일처럼.. 68혁명 이후의 독일처럼.. 싹 바꿔버리던가.. 아니면.. 10% 이내로.. 조금만.. 수정.. 현실을 반영하는 것만 수정하지.. 거기다가 손대지 마.. 함부로.. 손대면 큰일나요.. 애들 망가져.. 엄청나.. 우리 세대하고 지금하고.. 교실 풍경이 너무 다르잖아? 일단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뭔지 헷갈려.. 그거 교육에서 만들어지는거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그렇죠? 한국인의 정체성.. 빨리빨리.. ? 없어졌어.. 요즘 애들이 안빨러.. 그렇죠? 빨리 하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없고.. 그걸 지켜야 되는.. 명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어요.. 또 한국의 특징.. 부지런함이죠? 성실함? 빨리빨리? 없어.. 이런거.. 이제.. 벌써 없어졌어.. 그거 지켰어야 되는데.. 어떻게 하려고..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 한국은 이제 육체적으로 많이 떨어졌습니다.. 쉽지 않아요.. 소수 엘리트들이 잘할지는 몰라도.. 평균적인 육체적 능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일본과 중국은 아직도 개혁을 안해서.. 붓을 써.. 애들이 연필도 안쓰는데.. 우리.. 붓 줘봐.. 난리 납니다.. 난리 나요.. 추상화 막.. 붓을 써요.. 그다음에.. 먹을 갈아요.. 완전히 다르죠.. 서예를 한다고.. 예술이에요.. 그게.. 우리는 너무 많이 바꿔버렸어요.. 지금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워.. 안정이 돼야지.. 자유가 있는데..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말하기가 어렵죠.. 거기다가 남자와 여자의 성별 구분까지 없애버렸잖아.. 한국은.. 완전히 없앴죠.. 이거 차별이라고.. 그리고 애들이 혼동스러운거야.. 뭘 어떻게 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가야지? 정체성이라는 것은 소속감이고.. 소속감이 자신감인데.. 내가 어설프더라도.. 그 소속이 나를 보충해주는 거라고.. 그래서 소속의 자유에 대해서 엄청 얘기하잖아? 융처럼.. 그런데 정작 교육에서 소속감을 줄 모든 정체성은 다 지워버리는거야.. 그러면 어떻게해? 나는 뭘 기대해? 그러니까 야만적 폭력으로.. 학교 교육이 자꾸만 변하는 거죠.. 조금만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바꿀려면.. 아예 바꾸던가.. 어설프면 진짜 큰일납니다.. 자꾸 어설프면 비용이 생기니까.. 그 비용으로 또 고쳐.. 거기를.. 땜빵하고 땜빵하고 땜빵하고.. 나중엔 땜빵이 더 커.. 원래 구조보다.. 땜빵이 더 커.. 이렇게 되는 거.. 이게 가장 나쁜 수.. 고요.. 저는 그래서.. 20년 후의 대한민국이 정말 걱정 됩니다.. 아.. 20년 후에 진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진짜 걱정돼.. 지금 젊은 애들.. 자신감이 없잖아요? 자신감이 없죠? 뭘 하겠다.. 라고 생각 안하잖아요? 저희 때만 해도.. 90년 대에는.. 나 20대 때는.. 세상이.. 10년 후면은.. 우주가 다 정복될 줄 알았어.. 실제로.. 그리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IMF터져도.. 이거 금방 끝나.. 이런 생각 했다고.. 21세기가 열렸는데.. 씨.. 막 기대되고 그랬단 말이야.. 요즘 아이들한테.. 기대 해봐.. 기대 안돼.. 건물주 아들이야? 이것만 물어보지.. 이제 큰일 났습니다.. 이게 20년 지속되면 어떻게 돼? 그대로 중세 꼴~인.. 그대로 중세 꼴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에라스무스는 이런 와중에.. 그래도 문자를 다듬으려고.. 자기 생을.. 요리조리 미꾸라지처럼 잘 피해다녔죠.. 문자가 갖고 있는 그 미래지향력을 지킬려고 했던 거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걸 지켜나갔을  때.. 그래도.. 오늘만 사는 인간에 대한.. 그.. 견제가 일어날 수 있는건데.. 우리는 글에 대한 상상력이 너무 없다.. 요즘에 서점 가는 사람들도 진짜 줄었습니다.. 동네 서점 다 문닫았구요.. 도서관은 뭐하러 가냐하면.. 다 인스타 찍으러 가.. 씨.. 인스타 찍을려고.. 우리 책으로도 인스타 찍을려고 독서모임 하는 사람도 있더라.. 씨.. 그 모임하는 사람중에는.. 똥팔씨는 선자래.. 나는 악마고.. 씨..  -잘됐네.. 뭐.. -어.. 그렇지.. 모든 것을 다 이렇게 선악의 구도로 판단하지.. 이 세련됨.. 씨.. 아주 죽겄서.. 이렇게.. -나도 그 맛에 방송좀 하자.. -그렇지.. 안타까워.. 그러니까 문자가 살아있어야 돼!! 아.. 우리가 미래를 사는 인간으로.. 문자를 다시 한 번.. 책임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읽어 보자.. 맨날 강조하네요? 그래야 우리는 무로(와)의 싸움에서.. 그래도 한 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다.. 이겁니다.. 그래도.. 에라스무스 배우는 건.. 유산은 고아들과 고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그다음에.. 성당에 묻혔다는 것.. 이거 하나는 좀.. 볼만 합니다.. 바젤 성당에 가면은.. 아직 있을 거에요.. 그런데 바젤은.. 사실 에라스무스 보러가는 게 아니라.. 니체 보러 가는건데.. 바젤 대학을.. 그런데.. 그래도.. 이.. 최초의 저널리스트인 에라스무스의 어떤 추억.. 그 시체가 갖고 있는 아우라? 이정도는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그 성스러움? 아우라는 상실되지 않습니다.. 아우라 상실.. 아우라가 신성이라는 권위가.. 상실됐다는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 많아질 뿐이죠.. 절대 아우라는 상실되지 않아요.. 아무리 현대의 예술의 감각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벤야민은 틀렸습니다.. 아우라는 상실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신성을 포기할 수 없어요.. 존재가 무를 버릴 수 없듯이.. 분명합니다.. 아우라를 느끼면.. 알거에요.. 이상한 아우라가 들어오잖아.. 아우라 상실, 아우라 상실 하니까.. 건희 아우라 들어오고.. 이씨.. 무당 아우라 들어오잖아? 그러면 안된다는 거죠.. 여기까지 합시다.. -자, 우리 메뚝씨의 그.. 결론에 덧대서.. 제 엔딩으로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다음주에는.. 바보예찬.. -우신예찬.. -같이 읽어봅시다.. 감사합니다.. 

-문자를 사냥하는 사냥꾼으로부터.. 

20년 가까운 기간동안.. 글을 쓰라는 명령이 끊임없다..

존재의 창안이 글로부터 시작되기에.. 

변신의 욕망은 글로 선언하고.. 삶으로 지켜내는 것이라고.. 

허영을 발가벗기고.. 소화불량을 걷어내는..

나로부터.. 내가 소외되지 않는 청명함을 짓는 것이.. 삶이라고 배운다..

사십세 이후.. 줄곧 죽음을 가까이 붙이며..

자신의 연약함을 글로 창안하며.. 극복한 에라스무스를 기억하자..

제대로 사는 것과.. 제대로 쓰는 것이.. 같아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