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7. 22:23ㆍ철학의 역사
작가는 세상의 적이다.. 보들레르의 말이다.. 글을 밀고 나가는 존재는 세계의 무의미와 싸운다.. 승산이 있는가? 글쎄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헤밍웨이의 말이다.. 그는 자살했다..
세계에 있었으나 미처 깨닫지 못한 철학의 영광을 위한 방송, 두 남자의 철학수다, 철학의 역사편 제99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일상생활의 혁명을 지속하는 매력남, 일지매 똥팔씨입니다. -인문학도 메뚝씨입니다. -오늘 99회 입니다. 99회.. 숫자 좋네? 99회? -벌써요? 마귀(?)가 올 것 같애(?) -오늘 파스칼 주제편으로.. 주제가 프렌치에요? 프랑스? -네.. 프렌치.. 프랑스어의.. 프랑스인의... 뭐 이런 뜻이죠.. 프렌치에 대해서 한번 논해보도록 할텐데요.. 그.. 파스칼의 인생을 다뤄보면서.. 좀.. 프랑스인들의 인생을 다뤄보면 좀 신기한게.. 유명인사들 있잖아요? 그들이 다 알잖아? 서로? 두루두루? 그렇죠? 그리고 뭉쳐있죠? 그들이? 항상 뭉쳐있습니다.. 어쨌든 신기하잖아요? 그게? 나는.. 옛날부터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프랑스인들은 왜 다 뭉쳐있을까? 그것도 파리에? 다른 데에는 왜 없고 거기에만 계속 뭉쳐있지? 그게 너무 신기했는데.. 그게 프랑스의 질감 중에 하나입니다.. 그 사례가 축구에도 있어서.. 오늘은 시대공명부터 한번 시작하면서.. 왜 프랑스는 어이없이 축구를 잘하지? 이런 생각부터 한번 해봅시다.. 왜냐하면 투자되는 돈에 비해서 프랑스 축구가 잘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죠? 돈에 비해서.. 투자되는 돈에 비해서.. 영국보다 잘 하기가 쉽지 않고.. 그다음에 독일보다 잘 하기가.. 이탈리아보다 잘 하기가.. 스페인보다 잘 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런데 월드컵에서.. 90년대 이후의 월드컵에서 항상 프랑스가..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죠? 유럽에서? 또 하나는.. 프랑스는요.. 파리지앙을 프랑스 애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가.. 프랑스하면 파리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전국민적이기 때문이에요.. 그 말은 뭐냐하면 지역성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렇죠? -도시..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수도중심적이라는거지? -네.. 그렇죠. 중앙집권적이고.. 그런데 영국만해도 런던.. 그 근교에 축구팀이 엄청 많거든요? 걔네들은 엄청 싸워 진짜.. 근데 프랑스는 파리에 축구팀이 이렇게 많게.. 서로 경쟁하면서 축구실력을 키웠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이제 남부와 북부와 막 북서부를 막.. 서로 교류하면서.. 나는 부르고뉴~ 와~ 나는 파리~ 나는 낭트야~ 이러면서 싸우냐? 그렇지도 않아.. 플랑스 훌리건 얘기 들어봤어요? 많지도 않아.. 이게.. 훌리건이.. 물론 개지랄은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세계 1위이기 때문에.. 폭동 이런거는.. 이런 불만이 욱..하고 들어오면 폭동을 일으키는 사건들은 있지만.. 작정하고.. 예전에 프랑크푸르트가 나폴리를 털듯이.. 이런 훌리건들의 이야기는 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건 뭐냐하면 자기 지역성이 완전히 뚜렷하지 않다는거에요.. 프랑스는.. 오히려 자기주도성보다는 국가성이 위에 있다는거죠..? 자기지역성보다는? 그런데 유럽의 대부분의 동네들은.. 국가는.. 씨.. -지역성이 더? -어, 지역성이 더.. 영국도 국제대회를 열죠? 웨일즈, 스코틀랜드.. 이게 국제대회에요.. 잉글랜드.. 아일랜드.. 이거 국제대회라구.. 연합국가라고 생각해.. 자기네들은.. 그런데 프랑스는 연합국가라고 생각하지 않죠? 독일도 연합국가라고 생각하죠.. 이탈리아도 연합국가라고 생각해.. 걔네들은 북부는 그냥 다른 나라 사람이야.. 남부와 북부는 그냥 다른나라 사람.. 심지어 피렌체랑 볼로냐는.. 아.. 말도 안합니다.. 말하면 안돼.. 왜 말하면 안돼요? -피렌체하고 볼로냐하고? -네, 말 하면 안돼.. 서로 말을 하면 안돼.. 왜 말하면 안될까? -그래? 왜야? -자기네가 이탈리아를.. 아니 유럽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거든.. 그인간들은.. 실제로 그랬고.. 볼로니아는.. -피렌체하고 볼로냐하고 별로 멀지도 않은데.. ? -그러니까.. 볼로냐하고 피렌체는 서로 유럽을 만들었다고.. 지금 현대의 유럽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거든.. 하나는 르네상스를.. 하나는 대학을.. 지성을.. 만들었다고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서로.. 그러니까 말을 하면 싸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말을 안합니다.. 물론 이것은.. 보통 사람들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 정서가 분명히 있어요.. 그래도 나폴리랑 밀라노는 말은 하거든? 싸우면서 말하니까? 그런데 얘네들은 말은 안합니다.. 침묵의 언어들이 되게 깊어요.. 서로 상대에 대해서도 말을 안합니다.. 볼로냐 사람들이 피렌체를 씹는 말도 잘 안하고.. 피렌체 사람들이 볼로냐를 씹는 말도 잘 안해.. 그냥 말 자체를 안해.. 신기하죠? 자기의 지역성에 대한 자존감이 엄청나거든요? 두 지역 다? 그런데 신기해.. 프랑스는 그런 게 아니야.. 그냥 프랑스는 파리인데.. 파리 외곽에 있는 놈들은 파리가 싫은거야.. 자기네만 프랑스라고 그래.. 그러면 뭐 자기네 특징이 있느냐? 지역을 사랑하느냐? 뭐 그렇지도 않아.. 그러면 나는 부르고뉴가 와인이 맛있으니까 너무 좋아? 이렇지도 않아.. 이렇지도 않아.. 나폴리 사람들은 나폴리와 엄청 사랑에 빠져있잖아요? 그냥 나의 국가야 거기는..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걔네들은.. 그렇지 않아요.. 이것도 신기하죠? 이것도.. 이것도 프랑스인들이 갖고 있는 프렌치의 특징 중에 하나인데.. 이제 몇 가지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먼저.. 한번 분석에 들어가봅시다.. -자, 오늘 시대공명.. 한계레에서 가지고 왔구요.. 프랑스 주제에 맞춰서 검색을 하면서 찾다보니까.. 이제 기사가.. -프랑스가 왜 축구를 잘 하는가? -어, 그런데 요즘에 또 자꾸 메뚝씨가 자꾸 축구 얘기를 해가지고.. 아.. 또 갑자기 축구에 빠지셨나?.. 원래는 축구하고 별로 그렇게 크게..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는데.. -아.. 하이데거가 축구를 좋아했죠? -아.. -그래서 아무튼.. -우리..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건 아주 간단한데요.. 이 시대의 종교성을 읽고싶은 거에요.. -축구에서? -네.. 그렇죠.. 나는 건희누나를 통해서 종교성을 읽었다고 했잖아요? 예전에 박근혜 뒤에 누가 있다..라고 얘기할 때도.. 그 종교성을 읽은거죠? 그렇죠?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그 메타.. 꼭대기.. 그걸 읽고싶은건데.. 그래서 과학자의 심리를 읽고싶어요. 저놈은 왜 저런 말을 할까.. 막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러면 되게.. 심리학자의 심리를 읽고싶구요.. 그거 다 종교성이거든요? 그들은 뭘 먹을까? 이게 종교성입니다. 거기서 결정되는 거에요.. 그런데.. 어떤 집에 살까? 무엇을 입을까? 이게 종교성이거든요.. 그것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죠.. 그러니까 축구는 특히나 유럽의 종교성을 읽을 때에.. 제일 좋은 소재이지요..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미국의 종교성을 읽을 때는 뭐.. 힙합을.. 나는 힙합을 못들어가지고.. 내가.. 귀가 못들어 그걸.. 그런데 이 농구나.. 힙합이나.. 좋은데.. 종교성을 읽을 때.. 그런데 요즘은 조금 많이 가서.. 맛이.. 저는 그.. 일본이나 아시아의 종교성을 읽을 때 격투기로 읽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태권도가 조금씩 무용이 되는 것을 보고.. 아.. 한국이 겉치레.. 이것을 확실하게 알게 됐죠.. 실질이 아닌.. 위험해, 위험해..막.. 제일 위험한 사회에서 살면서.. 그걸 되게 위험하대.. 아.. 이런 겉치레의 사회에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읽었죠.. 일본은 아직도.. 절도의 사회에 살려고 하는구나..라는 것도 읽게 되고.. 아무튼 종교성을 읽기 위해서에요. 축구는 종교에요.. 그러니까 종교이기 때문에 축구는 법 위에 있습니다.. 이제 설명할텐데.. 유럽의 축구는 법 위에 있어.. 종교니까.. 우리나라도 법 위에 있죠? 우리나라 한국의 종교성은? 주술.. 법 위에 있습니다.. 한국의 주술은.. 그 심령술가들이 하든.. 항상 법 위에 있어요.. 예전에는 그래도 그 종교성이 유교라는 틀 하나 있었어요.. 틀.. 유교라는 틀.. 이제 유교라는 틀 버려버렸죠? 그래서 완전히 이 주술적인 것이 법 위에 있다는 것.. 무슨 얘기냐? 서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 넷플릭스나 미디어의 종교성이에요.. 거기서 그냥 찌라시 던지는 것.. 여기에서 이제 서로 연구하고 그 이야기만 해.. 모든 대화의 소재가 그거야.. 한국은 그래서 그 잡신과 미신의 종교성이 어디있냐? 아주 쉽죠? 인스타에 있습니다.. 인스타에 올리기 위해서 피렌체에 가고.. 인스타에 올리기 위해서 제주도에 또 가야 되고.. 인스타에 올리기 위해서 맛집을 가.. 그러니까 5일을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대요.. 비싸니까.. 외식값이.. 그리고 조선호텔 뷔페를 간대.. 주말에.. -찍으러? -어. 이게 우리의 종교성이에요.. 이게 대세야.. 나는 진짜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데.. 이게 대세야.. 그들이 날 좋아하기가 어렵겠지? 그러니까.. 종교성이에요.. 그러고 지하실에서 사는데.. 포르쉐타고 다녀.. 왜? 찍어야 되니까.. 그러면.. 물어야 되잖아요? 너 어디에 사니? 너 뭐하니? 평소에 뭘 먹니? 이렇게 물어봐야 되잖아요? 안묻습니다.. 왜? 자기도 인스타하거든.. 그러니까 서로.. 이게 종교성이에요.. 종교에 대해서 묻지 않아.. 법 위에 있습니다.. 그거 막으면 난리납니다.. 그거 못하게하면.. 그것만 풀어주면 돼.. 그래서.. 그래서 종교성인거죠.. 법 위에 있는.. 상식 위에 있는..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 축구는.. 유럽의 종교성이 갖고 있는.. 유럽은 하나의 카톨릭이라는.. 서로 되게 지역적인데.. 하나로 뭉치게 하는 힘은 카톨릭이었잖아요? 그래서 보편이죠.. 그게 이제 붕괴되면서.. 그렇죠? 개신교가 지랄하면서 이렇게 붕괴됐잖아? 그래서 개신교를 이성이라고 말하는 미친 인간들도 있던데.. 개신교가 어떻게 이성입니까? 그리스가 이성이지.. 아무튼.. 그런데.. 그리스를 부정한 게 누구야? 종교개혁가들이야.. 인문주의자들을 부정한 게 누구야? 종교개혁가들이야.. 어떻게 이성이야 그게? 정념이지.. 정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있어.. 그런 유튜브.. 아.. 짜증나게.. 프랑스 검색하니까 나오더라고.. 꼭.. 아무튼.. 미국과 프랑스를 막 비교하면서.. 이성을 택할 것이냐.. 아니면은 미국의 자존감을 얘기하면서.. 프랑스는 이성적인 나라.. 계몽적인 나라라면서.. 종교를 부정하면서.. 이랬다.. 90%가 넘어.. 아직도 카톨릭 신자가.. 프랑스는.. 아무튼.. 그런게 아니죠? 이렇게 붕괴되어 있는.. 와해되어 있는.. 그 유럽이라는 정체성을 축구가 다시.. 이렇게 묶었죠.. 그러니까 자본으로만 투여했다고 그런 축구의 성스러움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면 이건 되게 파편적인 이해에요.. 왜냐하면 프리미어리그가 막 90년대에 돈을 엄청 때려부으면서 이렇게 올라오기 전에도 축구 때문에 미쳤어.. 계속.. 종교가 붕괴된 이후부터 축구 때문에 미쳤다고.. 유럽 전체가.. 아직도 그러고 있어.. 그런데 요즘에는 신세대는 이제 축구 보기를 지겨워한대죠? 유럽에도.. MZ는 있다.. -90분을 가만히 앉아서 못봐? -어, 못봐.. 못본대.. 지루하대.. MZ는 있다.. 갑시다..
-자, 오늘 시대공명은 지단의 드리블이 통합정책.. 이주민 품은 프랑스 축구의 힘.. 이런 제목의 한겨레 기사입니다.. 현대 프랑스 축구를 관통하는 정체성은 이주민이다.. 프랑스는 인종, 국적, 민족, 출생을 아우른 재능들로 세대교체 선수난의 패달을 밟았고 대표팀은 자연스레 통합의 상징이 됐다.. 프랑스 사회는 이 상징성을 그간 수집한 우승컵-월드컵은 두 개, 유로는 1개라고 합니다-만큼이나 각별히 여긴다. 프랑스월드컵 당시 내무부에서는 지단의 드리블이 수년간의 통합정책보다 많은 일을 해냈다는 평이 나왔고, -네, 그렇게 평가하잖아요. 실제로 평가하죠? 진짜에요, 맞아요 이것은.. 실제로 평가한다.. -언론은 이 팀에서 삼각기를 본떠.. -삼색기.. -어, 삼색기.. 블라크, 블랑, 베르.. 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흑인, 백인, 아랍인이라는 뜻이었다.. -그렇지.. -근대의 한 세월을 제국으로 영위했던 식민주의의 유산은 21세기 가장장 잘 나가는 축구팀의 성공비결이 됐다. 이제는 프랑스는 블라크, 블랑, 베르 대신 이렇게 외친다. 자유, 평등, 음바페.. -오케이.. 음바페.. -그래서 이제..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도 그렇고.. 뭐 요즘에 캐나다도 그렇고.. 일본 사례도 이렇게 들면서.. 이주민.. 그러니까 자기 자국 나라의 출신이 아닌..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그 어떤.. 스포츠계가.. 이런 이주민들을 받아들이는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경제가 부흥하면 출산율이 떨어집니다.. 당연한거에요.. 그렇죠? 경제가 부흥하면 출산율이 떨어져요.. -지난 번에 얘기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왜 떨어질까요? 그러면? 자식을 사랑으로 낳는다는 게 아니라는 거야.. 인간은.. 대부분은.. 어떻게 낳는다는거야? -그 어떤 경제구조에 의해서? -그렇죠.. -자기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존을 위해 낳는다는 거죠.. 생존을 위해.. 그러니까.. 많이 낳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거야.. 예전에는.. 그런데 이제 경제가 성장하면 많이 낳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한 사회로 가죠? 그러면 안낳으려고 해.. 왜? -비용이 많이.. -피곤하거든.. 비용도 비용인데.. 힘들어.. 자식을 키우는 게.. 쉽지 않아.. 그러니까 자기의 쾌락을 그냥 누리고 싶지.. 자식을 키우면서 뭔가 다시 느끼고 싶지는 않은거죠.. 아니, 솔직해 지자고.. 그런 거에요.. 어떤, 무슨.. 대단한 의미나 가치가 있어서 우리가 자식을 안낳는 게 아니죠? 그냥 원래 했던대로.. 왜냐하면.. 자식을 낳으면서.. 삶은 완전히 변신해야 돼요.. 인간이 제일 싫어하는 게 변신이야.. 변화.. 제일 싫어해.. 두려워하고.. 변하는 것을. 했던 그대로.. 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의 존재가 우리 어른보다 우월한거에요.. 변화를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걔는 노인네야.. 아이가 아니야.. 그런데 점점 그렇게 만들고 있죠? 아이들을 계속 앉혀놓으니까.. 애들이 사방팔방 뛰어야 되는데.. 앉혀놓고.. 엉덩이 커지고 그러니까.. 아무튼.. 그러니까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자식을 덜 낳게 되면서.. 인구의 생산성이 떨어지죠? 인구가 줄어드니까.. 국가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런 악순환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이럴 때.. 이주민들을 받아들이는 관용정책을 통해서.. 그 일자리를.. 그 제조업.. 이런 것.. 허드렛일.. 이런 것을 늘려서.. 국가의 생산성을 늘려야되는데.. 그러다보면.. 당연히 이방인이 들어오니까.. 분쟁이 일어나겠죠? 그렇죠? 분쟁이 일어나지? 그런데 예전에 그 분쟁은 뭐가 조정했어? 카톨릭이 조정했잖아? 오스만투르크와 싸울 때 기마병이 어디있어? 없어, 유럽에.. 기마병이 몽골에 한방에 다 털렸어.. 그런데다가 누구를 받아들였어? 헝가리.. 후싸르.. 받아들이면서 뭐했어? 기마병 걔네들을 다 끌어들여가지고.. 걔네들이.. 오스만이 다 막아준거 아냐? 기마병으로.. 그리고 걔네들은 뭘시켰어? 카톨릭화시켰죠.. 훈족 애들가지고.. 지금도 그래서 성당이 가장 아름다워.. 헝가리가.. 부다페스트가.. 너무 아름다운데.. 잘 지어졌다고.. 진짜 숙련기술자를 데리고 와가지고.. 헝가리가 잘 지어졌어.. 성스럽게.. 그래서 부다페스트가 아름다운거에요.. 신기하죠? 도시 건설 자체를 새로 해줬다고.. 왜? -막아줬으니까.. -기마병이 필요한 데 막아줘야 되잖아? 얘네는 못싸운다고.. 십자군 원정 때나 싸웠지.. -그런데 최진기.. 뭐 하다가 잠깐 들었는데.. 1차 세계대전 때인가? 그.. 기관사(?) 총 가지고 나왔는데.. 헝가리 애들이 쫙.. 말 타고.. 백마타고 쫙 나타났다고.. -후싸르가 그랬어요.. 곰털 모자 날리는 애들 있잖아? -확 전멸 당했다고.. -그랬죠.. 진짜로, 실제로 그 전통을 유럽은 계속 믿고 있는거야.. 기관총이 개발됐는데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막아왔다고.. 그러니까 관용이라는 것은.. 종교.. 카톨릭으로 했는데, 카톨릭이 붕괴됐잖아? 그러면 뭐가 살아야돼? 새로운 뭔가의 종교성이 만들어져야죠? 분쟁, 그러니까 정당하게 경쟁을 하잖아요? 분쟁이 안생겨.. 인간은 그래도 인간이거든요.. 똥팔씨랑 나랑 정당하게 싸우는데 서로 미워할 것 같애? 아니야.. 야비하게 싸우니까 미워하지.. 그러면 축구라는 룰을 정확하게.. 그래서 심판이 엄청 욕먹는거야.. 할 때마다.. 정정당당하게 싸우잖아? 그러면 서로 안싸워.. 거기서 돈 뒷거래하고 지랄.. 지저분하게 하니까 싸우죠.. 그러니까 축구라는 정당한 룰이 서면.. 그 프랑스라는 혹은 영국이라는 이 분열된 국가들.. 독일이라는 이것들이 하나로 뭉친다고.. 이건 단지 국뽕이 아닙니다. 국뽕은 실질이 없으니까 뽕이지.. 그렇죠? 하나님을 신성을 못느끼면서 하나님한테 장풍 쏘는 게 국뽕이야.. 그거 말고.. 실제로 느껴지는거죠.. 감각돼요.. 그렇기 때문에 축구는 단순히 어떤 파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프랑스가 특별한 게 하나 있어.. 그러니까 축구는 만만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하이데거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니까? 만만한 스포츠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자유주의적 교육으로는 결코 최고급 실력을 갖출 수가 없거든.. 얘네는 거의 전사야.. 장난 아니야.. 감독은 용병대장이고.. 그다음에 선수들은 가치를 증명하지 않으면 바로 아웃, 탈락되는 용병들입니다.. 가치를 매해 증명해야 돼.. 그래서 제대로 된 상위 클래스.. 상위클래스도 아니야.. 2군, 3군 5부 리그 봐도.. 감독님은 조금 잘 하는 팀 있죠? 감독님들 보면.. 욕박사님이야.. 욕박사님들.. 아.. 욕을 아주 찰지게 잘해.. 그러니까 인권의 정치가 여기서는 통하지 않아요.. 종교성은 뭐 위에 있다고? 법 위에 있다니까? 그 법 위에 있는 게 우리를 움직이는 거에요.. 법이 움직이는 게 아니야.. 법 위에 있는 게 움직이는거죠.. 그러니까 인권의 정치가 여기서 통하지 않아요.. 그래서 실존이 나와 막.. -실력이 아니면 안돼? -안돼.. 이게.. 뭘 말로 하나? 안돼.. 그러니가 축구는 고향을 대리하고, 잃어버린.. 그다음에 목숨을 건 정당한 경쟁을 그리워하게 하고.. 그리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기사도 정신을 부활시키죠.. 축구는.. 단순히 그냥.. 스포츠가 아니라는 거에요.. 이게.. 그러니까 이데올로기의 단순한 선전도구가 아닙니다.. 축구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축구를 이해한다는 것은 예전의 가톨릭을 이해하는 것과 비슷한 이해 방식이 있어요.. 분명히.. 그리고 걔네들이 얼마나 성스러워야 되는지.. 봐봐.. 나폴리 우승하니까. 잔디.. 막 빼고.. 얘네들은 성물은.. 우상숭배가 없으니까.. 성물은 실질이거든.. 거기에.. 잔디 막 개카지고 집으로 가져가고.. 옷 벗기고.. 막.. 바지.. 김민재 바지 막 벗기고.. 가지 말라고 막 만지고.. 막. 난리났어.. 그러니까 아퀴나스 죽자마자 다리 잘랐다고 그랬잖아.. 수도사들이 밑에서.. 이게 실재(?실제?)야.. 왜냐하면 우상숭배하면 안돼.. 우상, 아이콘.. 아이콘을 숭배하면 어떻게 된다고? 이것은 아주 잡신으로 몰려(?불러?).. 주술로 (? )되는거야.. 그러니까 인격신으로 쭈욱 발달하는 과정이.. 사람이 육체를 부정하지 않는 과정이거든.. 종교성을 육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종교를 믿는거야.. 그래서 성물이 있어야 돼.. 육체가.. 거기에 신이 있는거야.. 이게 실재론인거죠..그러니까 성찬식에서.. 단지 빵이 아니라니까? 상징일 뿐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건 완전히 저기로 돌아가.. 뭘로 돌아가? -아이콘으로? -그렇지, 아이콘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거야? 주술, 미신.. 이게 잡신이 도래하는 거에요.. 그래서 인격신으로 발달했다는 것은.. 그리스 시대에도 인격신이잖아? 그렇죠? 예수가 실제로 살아있었다고 하는 것은, 얘가 살아있든 살아있지 않든 중요한 게 아니야.. 신화 속에서 살아 있다라는 것은.. 몸을 갖고 있었다는 게 중요해.. 몸.. 예수가.. 그리고 부활은 뭘로 하는거야? -몸..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거라고.. 육체를 부정하지 않는 거야.. 종교를 가지면서도요.. 이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이게 세련된 종교들은? 역사가 있는 종교들은? 유대교나.. 가톨릭은.. 그 몸을 부정하지 않거든요.. 이게 아도르노가 쓴거야.. 몸을 부정하지 않아요.. 그래서 걔네들은 인격 신을 믿는 거거든? 이 다음 스피노자는 그거하고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데.. 철수..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이게 만만한 게 아니야.. 스포츠가.. 축구를 신성화 한다는 것은.. 몸을 만져야 되고, 유니폼 찢어서 가져가야 돼.. 이게.. 그래야 그게 축적되면서 역사가 되는거지.. 실제로 어떤 리그들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 안에, 방 안에 역사관이 있어요.. 다.. 빠들은.. 써포터들 중에 빠들이 있어.. 역사관.. 유니폼 막.. 역사관이야.. 거기 매번 들어가면서 뭐하는거야? 기도드리는거지.. 그러면 기도드림과 함께 뭐야? 우리는 유럽이라는.. 통합 속으로 이렇게 편입돼서 들어오는 겁니다.. 이게 종교성인거죠.. 그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인격신으로서의 종교성이 자꾸 매몰되면 뭘로 간다고? 잡신으로 가는거야.. 진정한 무신론자는 쉽지 않아.. 쉽지 않아..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알튀세르의 스승 장 기통.. 조금 있다가 얘기할건데 그 사람에 대해서는.. 장 기통은 없다.. 나는, 자기는 파스칼주의자인데.. 나는 키에르케고르와 스피노자의 신을 부정하는거지.. 나는 파스칼의 신을 긍정하는거다..이렇게 얘기하죠.. 당신도 신을 긍정하는거다.. 단지 카톨릭을 부정할 뿐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튀세르와 장 기통은.. 스승과.. 고삐리 때의 선생님이거든요? 장 기통이? 알튀셰르의? 끝까지 사랑하는.. 유신론자인데.. 알튀셰르는 유물론자이잖아? 그런데 서로 편지 교환하고.. 알튀셰르가.. 목 졸라서 교살했을 때.. 아내를.. 그 구명 운동에 제일 선봉에 나서가지고 했던 철학자에요.. 장 기통은.. 1901년부터 1999년까지 사셨지.. 훌륭한 분이야.. 딱 한 세기 꽉 채웠어.. 한국 나이로 100세.. 훌륭한 분인데.. 이 종교성은 잘 이해해야 해요.. 현대 사회.. 특히나 잘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교성에 막 팔려.. 싸구려 종교에 막 팔린다고.. 인스타에.. 막 팔린다고.. 씨.. 조그만한 데..(?) 관심을 엄청 둬.. 종교성이니까.. 탈법과 초법은.. 인간의 욕망을 엄청나게 추동합니다.. 준법은 욕망적이지 않아.. 준법이 어떻게 욕망적이야? 준법정신을 길러.. 그러면 아.. 짜증나지.. 그렇죠? 무단횡단할 때의 그 쾌감.. 이거.. 그렇죠? 선생님이 공부하라고 할 때, 다른 것 할 때의 그 쾌감.. 이게 우리의 욕망이에요.. 그렇죠? 법률을 지켜! 이게 어떻게 욕망이야? 그렇지? 그 욕망을 잘 못 휘두르면 인간이 완전히 보충물과 표준화된 도구가, 기계가 돼버리거든.. 로봇이나 노예같은.. 맹목적인 인간이 돼버린단말이야.. 욕마잉 없으니까.. 욕망이 표준화돼있으니까.. 잘 읽어야 됩니다.. 종교는.. 그런데 뭐 축구에 빠져 살라! 이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은 아실거에요.. 저도 뭐 축구에 빠져 살지는 않습니다.. 가끔 보는거지.. 제 생활에 축구가 가끔 도래하기 때문에 그 축구의 종교성을 읽으면서 텍스트를 읽는거지.. 내 목적은 텍스트를 읽어가지고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인권의 정치.. 초법적인 권한이 있다.. 축구에게는.. 정리하면 이렇구요.. 아무튼 프랑스 축구를.. 이제 프렌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쪽으로 들어온건데.. 재밌어요.. 프랑스 축구.. 뭐냐하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출신이 가장 많았습니다.. 축구선수가.. -어? 그래? -이게 신기하죠? 브라질이 많아야 될 것 같잖아? 인구를 보나, 축구하는 애들을 보나, 수준을 보나..? (그런데)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55명.. 다른 데는 한.. 20명.. 30명.. 많아야 30명인데.. 55명.. 모로코 돌풍 있잖아요? 모르코.. 엄청 잘했잖아? 요번에? 8명이 프랑스 출신이에요.. 8명이.. 신기하죠? -아, 그러니까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 프랑스에서 태어나서 프랑스에서 자란 애가 8명이에요.. 이중국적이 허용되니까.. 유럽은.. 프랑스 대표팀으로 나가도 됐는데, 모로코로 나간거죠.. 물론 프랑스 대표에 들어가기가 엄청 힘들잖아?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나간 애들도 있지만 실력이 되는 데도 모로코로 간 애도 있었죠.. 신기하죠? 하킴 같은 애.. 하킴.. 메시 옆에서 뛰는 놈.. 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어도 되는데 그냥 모로코 대표팀으로 간거에요.. 자기 부모가 모로코 사람이야..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는거죠.. 그게 신기한거야.. 나는 여기 살지만 내 고향은 저기 있다.. 내 뿌리는 저기 있다.. 이것도 축구라는 카톨릭.. 보편성으로 이렇게 묶이는 거에요.. 신기하죠? 신기해.. 이게 똘레랑스야.. 이게.. 진짜.. 자기 뿌리가 확실한 것.. 자기가 뿌리가 확실하고 정체성도 확실하고 주체성도 확실한데 타인을 품는 것.. 내 주체성도 없고 뿌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타인을 와~~ 이게 뽕.. 이게 동창뽕이라고.. 한국에 제일 많은 것 같애.. 우리 친구아이가? 술처먹으면 친구냐? 이새끼야? 그렇죠? 평소에는 할 말도 없는데? 서먹서먹해.. 남자끼리 커피숍에서 커피마신다고 생각해봐.. 똥팔씨.. 40대 남자끼리.. 할 말 있어요? 서먹하지? 벌써? 음기가 막..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우리 수준이 이거야.. 대화의 수준이 이거라고.. 안타깝지요.. 우리는 종교성을 다.. 자본에 다 팔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축구라도 서로 같이했어봐.. 얼마나 할 얘기가 많아? 밤새는지 모릅니다.. 할 얘기가.. 아무튼.. 모로코 돌풍에 프랑스 출신이 많다는 것도 신기하잖아요? 여기에 파리를 둘러싼 방리유라는 곳이 있죠? 방리유.. 대부분 이 방리유 출신인데.. 방리유가 외곽지역이니까.. 할렘가야.. 프랑스의 할렘가.. 이름을 그냥 방리유라고 하는거지.. 할렘가.. 그런데 그 할렘가.. 2005년에 방리유 사건이라고 한번 터지죠.. 뭐냐하면 고삐리 2명이 짭새다! 그러고 도망갔다? 짭새다! 박 이유 없이 그냥.. 그냥 이유 없이 도망갔어.. 별로 잘못도 없는데 짭새가 막 쫓아오니까.. 아우씨.. 그러면서 막.. 나 신분증 없는데? 신분증 없으면 막 데려가가지고 엄청 취조하고.. 귀찮게 굴거든? 방리유 근교에 있는 애들.. 짭새가 나를 막 쫓아와.. 나도 어렸을 때 경험 많아.. 짭새다 그러면서 도망갔는데.. 변전소로 도망간거야.. 그래서 거기에 감전돼서 죽었어.. 그러니까 방리유 주민들이 열받아가지고.. 우리 자식을 불태웠어? 다 불태워! 그러면서 차를 한 9천대를 확 불태웠어.. 이게 2005년 파리 폭동인데.. 차를 한 9000대를 불태우고.. 보육원이고 지랄이고 막 국가가 운영하는 데에다가 화염병 던지고.. 그런데 골때리는 게.. 이렇게 뜨겁게 불나고 막 하는데.. 경찰이 146명이 다치거든요? 그런데 사망자가 딱 한명이야.. 신기하지요? 이것도.. 이런데.. 우리는 촛불 시위하는데도 막 사망자가 나오는데.. 여기는 불을 막 집어던지고 불타고.. 9천대의 차량이 불탔는데도 딱 한명 사망.. 경찰은 126(?146?)명 다쳤다네요.. 안 죽었어.. 경찰은 한 명도.. 이것도 신기하잖아? 아무튼 이구역이야.. 이 구역 출신이야.. 이민자가 많다는 것은.. 이 지역 출신.. 음바페도 이 구역 출신인데.. 이 구역 출신이 많다고 해서 축구를 잘하냐? 그건 아니라는 거에요.. 그건 아니야.. 한국도 방리유같은 데가 얼마나 많은데? 찾아보면 참 많아.. 그래서 한국은 힙합하고 참 잘어울리는 나라죠? 인천에 진짜 많아.. 인천에 가면.. 이야.. 훌류앟죠? 도시들이.. 인천 근교에.. 외곽에 가봐.. 훌륭하지.. 아무튼.. 이민 수용정책만으로 프랑스가 이렇게 축구선수를 잘 배출한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거야.. 그러면 어떻게 프랑스가 이렇게 축구선수를 잘 배출하느냐? 끌레오 퐁텐이라는 기관이 있어요.. 동네가 있어.. 동네.. 그런데 기관이 대명사처럼 쓰입니다.. 끌레오 퐁텐.. 들어봤어요? 프랑스가 원래 국가 축구를 못했어.. 그래서 62년, 70년, 74년은 월드컵 본선에도 못들어갔어.. 그러니까 당시 축구 협회장, 페르난드 사스트레 라는 놈이 있었는데.. 얘가.. 야 이거 안되겠다.. 국가적 차원으로 인재를 양성하자.. 쪽팔려서 내가 안되겠다.. 그래서 파리 근교에 1988년에 그래서 90년대부터 잘한거야.. 88년에 파리 근교에 선수를 육성하는 국가 축구 센터를 세웁니다.. -차범근 축구교실 이런거네? -아니 국가가 세운다고.. 차범근 축구교실은 차범근이 세운거에요.. -아니.. 그러니까 어쨌든..그거 차범근.. -불쌍해 죽겠어.. 차범근.. 그렇죠? 정치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고.. 그래서 난리났었잖아? 그렇죠? 이게 국가가 세운거야.. 국가 돈으로.. 끌레어 퐁텐(클레르퐁텐 국립 기술 단지)이라는 가장.. 이걸 전국에 세워요.. 막 리옹에도 있고.. 있대.. 디종에도.. 디종에도 있나? 아무튼.. 큰 도시에는 다 있대.. 그런데 프랑스 파리가 압도적으로.. 당연하지.. 프랑스는 파리 중심이니까.. 파리 중심지역인 중앙집권제 이것도 프렌치적인거죠? 아무튼.. 이 클레어퐁텐을 세우고 여기서 13살~15살 까지 딱 20명만 받아.. 20명.. -그 딱 정해진 나이에? 20명? -네, 수십억을 매해 때려 붓는데 20명한테 때려 붓는거야.. 와.. 장난 아니지? 장난 아니야.. 이거.. 그러니까 여기 들어가려고 난리나잖아? 앙리.. 음바페.. 바란.. 지루.. 다 여기 출신이에요.. 와.. 화려하죠? 이게? 이 엘리트주의.. 이게 프렌치 제1특징입니다.. 야 뭔가를 개선해야돼? 어떻게 해? 엘리트를 키워.. 이거에요.. 이거.. 엘리트를.. 엘리트로 앞서가면 돼! 1번 특징입니다.. 와.. 신기하죠? 그러니까 프렌치들은 계급의식이.. 엘리트들은 계급의식이 장난이 아니에요.. 그런데 또 웃겨.. 아이러니해요.. 이게 프랑스의 아이러니.. 왜냐하면.. 유럽에서 가장 평등한 나라가 프랑스입니다.. 야! 계급의식을 갖고있고 엘리트 주의인데 평등해? 평등합니다.. 골때리는 거야.. 이거.. 세계 불평등 보고서라는 게 있어요.. 4년마다 한번씩 나오는데 2022년판이 있어.. 여기에 상위 10%와 하위 50%의 소득격차.. 이것을 통계를 내서 전세계로 냅니다.. 여기서 독일이 10배입니다.. 독일이 10배.. 영국이 9배.. 이탈리아 8배에요.. 그런데 프랑스는 7배야.. 와.. 신기하죠? 한국은 얼마일까? 궁금하잖아? 궁금해서 찾아봤지.. 한국은 당연히 압도적입니다.. 14배.. 골때린겁니다.. 이거.. 아직 선진국이 되지도 않았는데.. 선진국보다 훨씬 쎄.. 유럽은 뭐.. 아우.. 독일이 이탈리아보다 쎄다는 것도 웃기지? 이율배반같죠? 독일은 엘리트주의가 없잖아?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그렇죠? 되게 평등한 나라잖아? 그런데 무려 10배입니다.. 그런데 프랑스는 엘리트주의, 계급의식이 장난아니잖아? 그런데 제일 낮아.. 7배야.. 이탈리아보다 낮아.. -그러니까 독일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블루칼라 이런 직업들이 훨씬 더 대우를 잘 받는다고.. 이렇게 우리는 인식하고(?).. -우리는 알고 있죠? 임금이 세다고 우리는 알고 있단말이에요.. 우리는 알고 있다고! 그렇게! 그런데 실질을 까보니까 오히려 프랑스가 훨씬 평등합니다.. 이것은 프랑스 엘리트가 뭐했다는거야? 그만큼 좌파들이 많았다는 뜻이고.. 그들이 왜 좌파가 많아? 공부를 했으니까.. 역사를 공부하고 인문학 공부하고 철학책을 익는데 어떻게 우파가 됩니까? 그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건 정신병자나 가능해..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부의 깊이를 조금이라도 맛본다면 돼.. 그냥 좌파야.. 불가능해 이건.. 그러니까 프랑스 애들은 실제로 책을 읽는다는거야.. 그렇기 때문에 엘리트들이 뭐야? 좌파야.. 내가 세계를 개선하겠어! 하는 좌파들이 많다는 거죠.. 많이 줄긴 했는데.. 많다는 거죠.. 이게 첫번째 특징입니다.. 또 재밌는 게.. EBS 다큐멘터리도 하나 있더라구요.. 위대한 수업이라고.. 거기에 총,균,쇠의 저자.. 내가 싫어하는.. 제레미 다이아몬드가 세계 불평등지수라는 그래프를 이렇게 올려놨어.. 그래서 거기도 캡쳐해보니까.. 여기에는 유럽인이 아니라 미국은 얼마나 불평등할까? 지수로.. 퍼센테이지.. 백분율로 나타냈는데.. 미국이 45.5퍼센트래요.. 와.. 진짜 불평등하죠? 지수가? 중국이 41.7%라고 하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독일이 프랑스보다 높습니다.. 독일이 37.1%, 영국이 35.7%, 프랑스가 32.2야.. 제일 낮아.. 여기가.. 그러니까 교차해서 자료를 봤는데도 아.. 프랑스가 가장 평등하네. 한국은 얼마일까? 또 궁금하잖아? 미국이 45%인데.. 질 수 없지! 한국은 46.5%.. 우리가 중국보다 불평등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여기가 아름다운 나라입니까? 아.. 나.. 진짜 이해가 안가.. 우리 나라가 노인 빈곤율이 40%라는데.. 일본은 20%라니까.. 그런데 일본은 자기네 나라가 망했다고 생각, 이야기해요.. 노인빈곤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한국은 위대한 선진국에 들어왔다고 그래.. 노인빈곤율이 40%인데.. 이게 국뽕이라는 거야.. 어떻게 계산할지.. 방향이 나오지를 않잖아? 그렇죠? -실질이 없어.. -실질이 없어.. 맨.. 무슨.. 방송이나 보게해대고.. 무슨 후원이나 해대고.. 씨.. 맨날.. 그렇죠? 뭐야? 이게? 실질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지.. 좌파 기업(?)만 키워주는 게 무슨.. 저건 아니잖아? 그렇지? 실질 정책이 없어.. 정책이.. 골때리는거지.. 더 지랄해야돼.. 우리가.. 프랑스는 엘리트들이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그들이 글자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좌파적인 상상력이 발동했기 때문에 프랑스는.. 엘리투주의에 최고봉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평등한 나라입니다.. 신기하죠.. 이게? 왜? 그들에게는 말이 있잖아.. 보부아르가 한 말이 있죠? 사르트르와 나 사이에는 언제나 말이 있었어요.. 이거에요.. 서로 대화.. 수준 높은.. 대화를 하는데 어떻게.. 불평등을.. 부조리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하죠.. 고쳐야지.. 서로 대화를 하면서 실력이 나오는 거 아니에요? 대화를 하면서.. 존재의 실력이.. 존재의 실력이 나오면서 대화를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안지킬 수가 있어요.. 지켜야지.. 그러니까 평등해지는거죠.. 이 두 번째 특징.. 이게 프렌치의 두 번째 특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에요.. 이 두 번째 특징이 그 대화의 씨를.. 씨앗을 물리는.. 소재로써.. 철학입니다.. 전 세계 유일하게.. 철학이 대화의 중심소재야.. 만나서 5분만 있으면.. 프랑스인들은.. 너 죽음이 뭐라고 생각해? 이런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너 왜 살아야된다고 생각해? 이런 질문을.. 조금만 지나면 막 해.. 아무렇지도 않게.. 왜? 늘 해왔던대로.. 그리고 그것은.. 그것을 하는, 이런 존재론을 묻는 이유는 철학이 애네들한테 중심에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입시제도의 중심에 있잖아.. 철학이.. 이게 핵심이야.. 한국도 이게 입시제도의 중심이 되잖아? 그러면 애들이 막.. 맨날 물을거야.. 선생님 왜 살아야 합니까? 이게 무슨 부조리야? 막 이럴거에요.. 빅토르 쿠쟁..이라는 놈이 바칼로레아를 정립했는데요.. 빅토르 쿠쟁은 데카르트의 저작을 이렇게.. 했던.. 절충주의자인데.. 얘가 바켈로레아를 제정(?정립?)하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철학수업은 프랑스 대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연장선상에 있다.. 철학수업의 목적은 독립적인 사고력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기 위함이지, 철학자를 양성하는 게 아니다.. 왜? 철학자는 또 따로 양성해야 되니까.. 또한 교육을 보급하기 위함이지 엘리트를 양성하는 게 아니다.. 부디 학생 개개인의 견문을 넓히고 학식을 연마하며 문화적 소양 쌓기에 게으르지 않기를 바란다.. 라는 말.. 취지로 바켈로레아를 제정합니다.. 그게 여태까지 이어지는거죠.. 이야기 나온 김에 바켈로레아에 대해.. 형식에 대해 잠깐 알아봅시다.. 바켈로레아.. 나폴레옹 시대부터 있었다고 그랬죠? 프랑스의 대학 입시제도 입니다.. 대학을 진학하려면 무조건 해야돼.. 그런데 바켈로레아를 보기 전에 이미 50%가 걸러져.. 100%가 다 바켈로레아를 보는 게 아니야.. 2명 중에 1명만 봅니다.. 걸러진다고.. 못 볼 애들은.. 그리고 두 명 중에 한 명이 가서.. 또 두 명 중에 한 명이 합격이에요.. 그런데 다시 볼 수 있어.. 다음에 또.. 재시험도 있고.. 합격입니다.. 8개의 분야가 있는데, 인문, 사회, 자연, 과학, 수학, 물리, 생물학, 경제학, 사회학 이렇게 있는데.. 이런 것 다 차치하고 제일 중요한 게 철학입니다.. 그리고 외국어 시험도 있는데 외국어 시험은 구두시험이에요.. 야 외국어를 왜 문법을 해? 임마? 야 스피킹.. 인터뷰.. 그리고 땅땅! 찍는거죠.. 그리고 프랑스 애들 외국어 잘 못합니다.. 특히 가장 비중이 높은 과목이 철학인데요.. 철학 시험은 이거에요.. 4시간 동안.. 무려 4시간 동안.. 주제..이게 3개를 주거든? 주제를.. 3개를? 하나 딱 선택해서 4 시간 동안 논술을 쓰고 나오는거야.. 4시간 동안 글 써봤어요? 똥팔씨? -시험에서.. -시험도 안봐봤지.. 우리 논술은 한 시간이잖아? 뻑해봤자 90분이잖아? 논술 우리는 90분이잖아? 나 대학다닐 때 90분이었어.. 마지막 네모칸에 마침표 딱! 찍고 나왔지.. 아무튼.. 그런거죠.. 그 4시간 동안 글을 써야돼.. 이게 길러집니까? 대충해서? 이게? 뭘 암기한다고 돼? 안돼.. 그러니까 인정 투쟁을 할려면 글을 잘 써야 돼.. 와.. 이러니 프랑스 애들은 당연히.. 프랑스 애들은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훌륭한 인간.. 탁월한 인간으로 대접받으려면 글을 잘 써야되고 철학을 잘 해야돼 이게.. 이게 문제들이 이런거야.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라는 책이 있어요.. 그 책에.. 이제 바켈로레아 문제들이 이렇게 나오고.. 이상한 해설을 붙여가지고 나오는 책이 있어요.. 짜집기 책.. 거기를 내가 오랫만에 살펴봤지.. 그랬더니 이런 문제가 있더라고.. 꿈은 필요한가? 이게 문제야.. 시험문제.. 자, 4시간 동안 한 번 써보세요.. 꿈은 필요한가? 철학자를 인용해야돼.. 인용해야 돼.. -오픈북이야? -오픈북?일거에요.. 아마? 그런데 책은 안가지고갈껄? 모르겠어.. 정확한건.. 그건 안생각해봤네.. -오픈북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별로 중요하지 않죠.. 그다음에 이런 문제도 나와요..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와.. 장난 아니죠? 그다음에 예술작품이 반드시 아름다운가? 헐.. 이걸 어떻게 대답해야되지? 이걸 4시간 동안 대답해야돼.. 그리고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이런 인식론적인 문제도 나옵니다. 이걸 어떻게든 풀어내야돼.. 이걸.. 환장할 노릇이지.. 이게 학원에서 가르쳐집니까? 이게? 이게 학원산업을 붕괴시킬려면 이걸 데리고오면 돼.. 바로 붕괴돼.. 이거.. 불가능해.. -아.. 우리 나라는 살아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아, 나한테 조언을 얻을려고 할거야.. 이새끼들.. 진짜 실재로 아도르노 같은 게 수능에 나왔다고 그랬잖아요? 헤겔.. 우리 유튜브 방송 중에 헤겔 방송이 유난히 조회수가 높은데 이게 수능에 나와서 그렇거든? 아.. 웃긴놈들이에요.. 하여튼.. 그렇다.. 우리는 평생에 이런 질문에 압박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질문해봐야죠.. 없잖아? 그렇죠?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엘리티즘이 철학인데.. 엘리티즘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이 바켈로레아를 보고도 에콜노르말.. 고등사범학교같은 데 가려면.. 따로 시험을 또 봐야 돼.. 거기는 번외야.. 아까 얘기했잖아? 철학자를 키우는 게 아니다.. 바칼로레아는.. 당연하지.. 철학자는 고등사범학교로! 거기에 들어가려면 앙리 4세 고등학교를 다니세! 이렇게 되는 거에요.. 여기도 엘리티즘이 식지 않죠.. 그렇다면 이 프렌치의 기저.. 그 바탕에 어떤 선언이나 어떤 명제가 있는가? 라고 제가 유추를 해본 결과.. 보에티우스가 떠올랐습니다.. 보에티우스.. 뭐냐하면.. 프랑스인들이 철저하게 이걸 이해하고 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냐하면 바라 봄.. 봄은 기계적 헹위가 아니다.. 보에티우스 또.. 그.. 중요한 말을 하나 했죠? 악에 저항할 수 없는 자들은 그렇게 자제력이 없기에 악한 법이다.. 이런 말도 했죠? 이것도 프랑스적인거죠? 약한 놈은 여기서는 살아남기 어렵죠? 봄은 기계적 행위가 아니라는 것은 경험주의와 실증주의라는 그 효율성을 거부하는.. 그런 측면에서 얼마나 비효율적입니까? 바켈로레아.. 이거.. 논술시험이라는 게.. 말도 안돼.. 이거 시험문제 나오잖아? 그러면 그 지역의 철학 선생님들.. 막.. 훅 나와가지고.. 칠판 들고.. 광장에 모여가지고 막 논하고.. 떠들고.. 막 토론하고.. 애들이 질문하면 막 와 혁신적이네? 하면서 막 떠들고.. 축제를 열죠.. 막.. 매해.. -그 체점을 어떻게 하나? -체점할 사람이 있죠.. 우리는 사람이 없지.. 역사가 있는데.. 왜 체점을 못합니까? 과거시험 어떻게 쳤죠? 우리? 누가 장원급제해? 과거시험 봤는데.. 1번, 2번, 3번 골랐나? 당연하지.. 그 수준이 되는 사람은 체점 합니다.. 우리는 안되니까 체점을 못하는거죠.. 그렇죠? 얘네들은 갖고 있는.. 그러니까 프랑스인들이 읽는 책도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제 소개할텐데.. 그 책에.. 읽어야 될 교양서들 책 안에서 조합하고 하기 때문에.. 있어요.. 체점할 사람들이.. 봄은 기계적 행위가 아니다.. 그러니까 효율성을 거부하는 측면에서.. 엘리티즘이 작동되고.. 효율성을 거부하는 측면에서 철학을 얘기하기 때문에 얘네들은 엘리트주의자라도 평등해.. 부조리를 상쇄하는 쪽으로 정책을 만든다고.. 물론 얘네들도 쇠퇴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놀라워요.. 아직까지도 나는 너무 놀라운 것 같애.. 그러니까 이 저항은 프랑스가 되게 재밌는 게.. 중세 시대에는 기사 문학이 이런 효율성으로부터 저항을 했고, 바로크 시대에는 궁정문화가..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궁정문화가.. 그렇죠? 사실 메디치가 수혈한거죠? 궁정문화는? 그다음에 근대는 현대 문학이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질문하면 세 번째 특징이 나와요.. 살롱.. 살롱.. 사적 모임.. 공적인 모임이 아니야.. 이게.. 사적모임.. 살롱.. 물론 엘리트가 주조하지만.. 보통 사람들도 살롱은 다 있어.. 참여합니다.. 사교모임 다 합니다.. 유럽은 대부분 그렇죠? 우리는 향우회 하잖아? 향우회.. 주제별로 모이는 게 아니라.. 지역별로 모이지.. 어? 주제별로 모이는 그 살롱문화가 대학에 가면 뭐가 되는거야? 동아리가 되는거죠.. 동아리가.. 그런데 우리는 동아리 활동을 제대로 해? 안해? 이제는? 폐기처분했죠.. 그래서 살릴려고 했죠.. 80년대.. 좌파지식인들은 동아리를 엄청 살릴려고 했어.. 비공권력적인.. 사교모임을.. 막.. 할려고 했죠.. 그래서 80년대 동아리.. 80년대 동아리 많이 활성화됐고.. 90년대 우리 대학 다닐때만해도.. 동아리가 많이 활성화됐었죠? 사교모임.. 이거 꼭 해야된다라는.. 어떤 압박같은 게 있었죠.. 대학생이라면? 지금은? 없어.. 그냥 취미활동모임이 돼버렸어.. 없어요 이런 거.. 이것은 효율성이라고 하는.. 공권력이라고 하는.. 그렇죠? 부강함이라고 하는.. 이런 막.. 막 들어가는 실증주의적인 압박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인거죠.. 이게.. 사교모임이라는 게.. 그래서 들어가면. 동아리 같은 데 들어가면 학점얘기 합니까? 안하지.. 예전에 가장 천박한 동아리가 영어 동아리.. 뭐 이런 게 가장 천박한 동아리.. 가장 더 천박한 동아리는 뭐야? 컴퓨터 동아리.. 이런 게 가장 천박한 동아리였죠.. 가장 우수한 동아리는 내가 했던 로타리 클럽... 이런 데야.. 맨날 뭐하는거야? 술만 먹어.. 말만 하고.. 봉사 동아리는 무슨.. 봉사.. 이런 게 원래 써클.. 사교모임이야.. 라이온스 클럽, 로타리 클럽.. 이런 게 다.. 원래 사교모임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완전 쑥대밭 됐지. 아저씨들의 집단이 됐지. 원래 그런 궁정 문화.. 이런 거죠.. 그렇죠? 이게 살롱 덕분이죠.. 단순한 사교모임이 아닙니다.. 그 때는(?그런 데는?) 말이 있었어요.. 말.. 그랬더니 사물의 직접성을 가지고 만들어진.. 이 얼버무린 말.. 그래서 직장 끝나고 가고.. 뭐.. 공적인 일 끝나고 사적으로 모여서 말한 그 말의 경쟁 속에서 얘네들의, 프랑스의 말들은 되게 미묘해지기 시작했죠.. 이게 이탈리아어나 라틴어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나온거야.. 이게.. 프랑스 애들이... 야 쟤네 말은 저렇게 아름다운데.. 우리는 왜 이모양이냐? 우리는 안되냐? 그러면서 계속 이게 발전하기 시작한거죠.. 이 말들로.. 프랑스 말이 수준 높게 올라온거죠.. 쟤네는 깐초니에가 있는데 우리한테는 뭐가 있어야 돼? 왜 없어? 그런데 사실은 있어도 없죠.. 내가 봐도.. 아무리 봐도.. 이탈리아 노래나 이탈리아 음악이 훨씬 아름다운 것 같긴 해요.. 왜냐하면 두께가.. 전통의 두께가.. 로마라는 두께가.. 그렇죠? 샤를마뉴라는 두께보다 훨씬 크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언어는 아주 간드러지죠.. 사물의 직접성을 잘 표현하지.. 심지어 행동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신동문 시인.. 이.. 거친 언어..라는 글이 그 책에 있거든요? 행동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이 행동파 시인에게도 프랑스 말은 간지러웠나봐.. 그 책에 이런 말이 있어요.. 우리나라 시인들.. 그 중에서도 유식한 시인들이 모이면 하는 화제 중에는 우리들의 언어를 한탄하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 말은 시를 쓰기에는 너무나 조잡하단 말이야.. 저 블란서의 말을 봐.. 블란서 말은 언어 자체가 이미 시..이거든? 우리 말 같이 투박, 불투명해서야 어디 시를 쓰겠는가? 도로(?)일 따름이지.. 도로..는 헛, 헛수고.. 이런 뜻이에요.. 그 다음 문장이.. 그런 시를 쓰기보다는.. 쓰지 않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신동문의 주장입니다.. 시가 될 수 없는 언어를 갖고서 시를 쓴다는 모순을 범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블라서 말로 시를 쓰는 것이 좋다.. 신동문도 이랬다고.. 간드러지는 말.. 프렌치는 투박하지도 조잡하지도 않다.. 어떻게 가능하냐? 이게 언어의 격이 있기 때문이에요.. 격.. 격이라는 건 뭐야? 신분이에요.. 위, 아래.. 언어의 위, 아래가 있어.. 라틴어 엄청 복잡해.. 이 격이 있어야 이 뉘앙스라는 게 살아납니다.. 뉘앙스.. 그렇죠? 격이 있어야 뉘앙스.. 격이 없으면 뉘앙스가 없지.. 그 언어적 질감.. 분위기.. 신동문의 글을 조금 더 읽어 볼게요.. 우리 말이 조잡하면 조잡한대로 가장 한국적인 언어다.. 따라서 한국 시를 쓰는데(?쓰는 데에?) 이 언어가 가장 적합한 것이다.. 가장 적합하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타개하려드는(?) 조잡성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리얼리티인 것이며.. 이 리얼리티를 떠나서는 도저히 한국적인 현대 시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라틴어가 프랑스 파리 대학에 들어왔을 때, 프랑스인들이 갖고 있었던 이 지식인들이 갖고 있었던 정신이 지금 신동문이 말하는 정신과 똑같은겁니다.. 그리스어가 로마로 들어왔을 때 로마의 카토 같은 민족주의자들이.. 가졌던 정신이 지금 신동문이 말한 것과 똑같은 정신이에요.. 이 정신을 가지고 시를 써서 프랑스어는 지금 세계의 부러운(세계에서 부러워하는) 언어가 됐는데 우리나라 말은 왜 이렇게 불투명해질려고 해? 그들의 정신.. 열등감에 그냥 시달리니까.. 프랑스인들은 라틴어를 보고 배웠다고.. 저것을 보고는 시를 못 쓴다.. 우리 말로 시를 쓰자! 해서 설득해냈죠? 그러면 한국은? 우리 말로 글을 써야지.. 뿌리에서.. 한국이 조잡하면 조잡한대로.. 왜? 거기에 사물의 직접성이 있으니까.. 존재의 직접성이 거기에 있으니까요.. 써야죠.. 그리고 이것을 깨달은 신동문같은 인간들이 있어서.. 한국의.. 그래도 60년대까지의 말은 수준이 높아.. 격이 있어요.. 존대도.. 아주 세밀하게 있고.. 그것을 갑자기.. 국가에서 자꾸 망치지.. 표준어라고 막 이러면서.. 격이 있어요.. 뉘앙스 엄청 많아.. 쓸데없이 말이 좋다고 그랬잖아? 한국은.. 왜냐하면 옛날에 건강한 지식인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없는.. 중국 봐.. 망가진 것 봐봐.. 언어.. 그 아름다운 언어.. 중국 언어.. 배우고 싶어요? 아름답게 시를 쓰기 위해서? 엄청 망가졌죠.. 왜? 그냥 밀어붙여가지고.. -우리나라는 핸드폰 언어가 이제.. 끝장내버렸지 뭐.. -네. 저는 그것은 언어라고 보지 않습니다.. 메뉴얼은 언어라고 보지 않아요.. 그렇다는거죠.. 그러니까 보에티우스의 말을 제대로 지킨거죠.. 바라봄은 기계적 행위가 아니다.. 따라서 바라봄에는 리얼리티가 있어야 되는데.. 그 리얼리티는 언어가 사물과 만나는 그 지점에서 작동한다..라는 거죠.. 이 언어를 창조하기 위해.. 프랑스인들이.. 이 언어를 창조하기 위해서 17세기부터 노력한거에요.. 사실은.. 4권의 책이 있습니다.. 그 언어를 창조한 4권의 대표적인 책.. 이거 읽으면 바칼로레아 준비하는거야.. 4권의 책.. 보통.. 그.. 미키 기요시라는 일본의 철학자가 있어요.. 미키 기요시.. 하이데거 한테 배운 하이데거의 제자입니다.. 미키 기요시가 하이데거한테 배우다가 갑자기 프랑스로 날라가가지고.. 프랑스로 가가지고 파스칼을 읽어.. 그러면서 나 여기서 파스칼 연구를 해야겠다..라면서 글을 씁니다.. 머무르면서.. 거기서.. 이게 파스칼의 인간연구라는 책인데.. 거기에는 미키 기요시가.. 이야기해요.. 1800년도 생이에요.. 이 사람은.. 그런데 19세기 인간이야.. 이미 독일로 날라가가지고 하이데거를 만나고.. 그다음에 뭐했다고? 프랑스 파리에 가가지고 파스칼 읽으면서 파스칼 연구..라는 책을 썼다고.. -신기하네? 일본에? -어, 일본에.. 엄청 많아요.. 일본에는.. 초현실주의자들도 일본에는 많이 있죠.. 되게 재밌죠? - 메이지유신 전이잖아? -어? 메이지유신 후죠.. 19세기.. 1800년대.. -아.. 1800년대.. -아무튼.. 자, 메이지유신 후에 만들어진 지성들을 세계화시키려고 한거니까.. 아무튼 교양과 취미가 있는 프랑스인들에게.. 이 책에 3권의 책을 제시해달라고그러면 꼭 이 책을 소개한대.. 하나는 라퐁텐의 파브르.. 라퐁텐.. 우화.. 그다음에.. 라브리에르의 카락텔.. 라브리에르.. 이게 우리나라에도 번역된 책이 있어요.. 삶의 변화를 이끄는 한 마디.. 뭐 이런 거.. 짜집기 책.. 뭐 이런 거 있어요.. 잠언.. 잠언입니다.. 그다음에 당연히 몽테뉴의 에쎄.. 그런데 거기에 뒷말이 더 재밌어요.. 그리고.. 만약 그가.. 추천하는 사람이.. 식견과 이해를 가진 사람이면 그는 그 책을 더해.. 아니 오히려 그것들에 앞서 한 권을 더 추천할 것이다.. 뭐? 파스칼의 팡세.. 이렇게 써있습니다.. 재밌죠? 이 4권의 책의 공통점은 인간에 대한 연구라는 겁니다.. 인간에 대한 연구.. 프렌치에게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을 아는 것이에요.. 인간을 알기 위해서 사물을 아는거죠.. 라브리에르를 가장 존경했떤 현대 문학가가 있어요.. 진짜 유명한 프랑스.. 정말 유명한 프랑스 문학가.. 얘. 얘.. 프랑스 문학 하면 맨날 이거에요.. 현대 문학 하면 얘 이야기.. 힌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아.. 저기.. -프랑스 하잖아.. 지금.. 푸르스트.. -어, 푸르스트.. 그래.. 푸르스트.. -푸르스트가 라브리에르를 엄청 존경해서 따라 썼죠.. 이 라브리에르가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그 한마디 라는 책에 박혀있는 말인데.. 매력 없는 성격이란 아무런 특징이 없는 성격이다.. 야.. 이런 말을.. 리얼리티인거지.. 우리는 한 번을 이런 말을 안하잖아? 어우, 이 사람, 사람 좋아.. 라는 말은(라고 말하면) 뭐야? 매력 없다는 뜻이야.. 사실.. -할 말이 없으니까.. -아무런 특징이 없으니까.. 이게 프랑스애들.. 프렌치들이 사실주의에요.. 리얼리티에요.. 너 매력 없어! 그러면 니 특징이 뭐야 임마? 성격이 왜 이래? 이것이.. 이게.. 이런 말들의 깊이들이.. 그 더러운 도시인 파리를 세계 최대의 관광도시로 만든 힘이기도 하죠..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는 아닙니다.. 던언컨대.. 세계 최대의 관광도시는 맞습니다. 프렌치 애들은 과격하리만큼 솔직하죠.. 다시 라브리엘의 말을 들어봅니다.. 얼마나 솔직한지.. 이 솔직함을 어떻게 문학으로 표현했는지 느껴보세요.. 우리는 매일 아침 세상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문을 열고 온종일 사람들을 속이고 나서 밤에 문을 닫는다.. 이게 리얼.. 보고 쓴거야.. 이거.. 위선과 가식.. 이거.. 보고 쓴거라고.. 라브리엘.. 훌륭하잖아? -속이기 위해서 문을 열고.. 다 속이고난 다음에 문을 닫는다..? -그렇죠.. 매일 아침 세상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문을 열고, 다 속이고 난 다음에 문을 닫는다.. 확 찔리죠? 이게? 리얼리티 장난 아닙니다.. 이런 언어구사법이 엘리트를 썩게하지 않고 프렌치를 프렌치답게 만드는 힘이죠. 세계 최대의 건강도시, 가고 싶은 파리로 만든 힘입니다.. 세계를 가장 평등한 나라 중에 하나로 만든 힘이고요.. 인문학이 유용하지 않습니까? 철학이 유용하지 않다구요? 프랑스를 보고 배우면 되잖아? 나는 한국의 입시제도를 철학적으로 바칼로레아로 바꾸면 한국이 엄청나게 개선될 수 있다..라고 확신하는데? 안해서 그렇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스에 보면.. 프랑스 문화를 유추할 수 있는(?~ 문화를 눈치채게 하는?) 주요인물이 나오는데요? 살롱.. 얘기하니까.. 거트루트(?드?) 스타인..이라는 인물이 나와요.. 여자.. 거트루드 스타인.. 얘가 누구냐면.. 거장을 알아본 거장이야.. 얘 별명이.. 거장을 알아본 거장.. 한 번 보세요.. 미드나잇 파리스 보면.. 거기 나와.. 아줌마가 딱 와가지고.. 헤밍웨이가 걔한테 가라고 하니까.. 아줌마가 딱 담배 피우면서.. 피카소 여기에 있고 막.. 헤밍웨이가 오라그랬는데요? 그러니까 헤밍웨이? 아..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실제 있었던 얘기니까.. 얘가 원래 부자인데.. 미국인이에요.. 그런데 아버지가 죽고 나서 유산을 가지고 파리로 가.. 파리로 가가지고 그 유산으로 미술품을 막 사.. 그 중에 얘가 무명에 가까웠던 화가를 유명하게 만들어낸 대표적 화가가 있습니다.. 세잔과 마티스.. 장난 아니지? 후원해 줬어.. 생활비 주고.. 그림 그리라고.. 응원하고.. 확신을 주고.. 아니, 세잔과 마티스 그림이 확신이 들 게 없잖아? 그런데 그걸 확신을 주고 너는 빛이야.. 너는 새로운 화가야.. 화풍을 만들었어.. 너는 대단한 화가야.. 이런거죠.. 사진가 중에 한 명 또 있어요.. 만 레이라고.. 만 레이.. 이야.. 장난 아니죠? 시인도 한 명 있어요.. 아폴리네르.. -아 그 여자가..? -여자가 후원해가지고 키운 애들.. 그렇죠? 그 화가 한 명 더 있어.. 마네.. 헤밍웨이가 가라고 그랬잖아? 헤밍웨이도 이 사람이 후원해서 키운 사람이에요.. 이게 다 살롱.. 거기 출신이야.. 다 뭉쳐 있다고 그랬잖아? 그렇죠? 신기하죠? 1968년에 뉴욕 타임즈에서.. 거트루드의 살롱은 미술사 최초의 현대 미술관이었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말에도 프렌치의 리얼리티가 묻어 있는데요.. 무슨 말을 남겼냐?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아.. 프랑스에서 살고 프랑스 살롱에서 이야기 하고 프랑스에서 전심전력으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 곁에 있으면 이런 말을 한다니까? 이런 말을 해.. 훌륭하잖아? 아까 헤밍웨이 얘기했잖아? 헤밍웨이.. 내가 서두에서도 쓴 말.. 태양이 있는 한 우리에게 절망은 없다..고 그랬는데 헤밍웨이가 어떻게 했다고? 권총 빵! 자살 했다고.. 신기한거죠? 이게 프렌치 입니다.. 우리는 프렌치에서 배워야 될 게 한 두가지가 아니야.. 참 많아요.. 프랑스는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일단은 4시간을 앉아가지고.. 4시간을.. 그냥 보통 고삐리가.. 4시간을 앉아서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글을 써야 된다고 국가가 압박하는 나라는 세계에 없어.. 그렇게 사는(?) 나라의 수준이 낮을 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25%라지만.. 그 시험을 보는 사람이.. 25%에요.. 1/4이죠.. 반은 걸러지고.. 또 반은 떨어지니까.. 25%.. 그걸 제대로 쓰는 사람이 25%지만.. 장난 아닙니다.. 이게 우리가.. 프랑스를 통해서.. 프렌치를 이해해야 되는거죠.. 뭐 프랑스 지하철이 더럽니.. 프랑스 애들이 불친절하니.. 프랑스 애들이 가난해졌다느니.. 별 희한한 것.. 이해하지 말고.. 가서 라브리에르나 읽고.. 몽테뉴 한 번 읽어봐.. 라퐁텐 그 우화도 읽고.. 그다음에 파스칼의 팡세를 펴.. 이걸.. 팡세를.. 생각.. 딱 펴.. 그다음에 한 번 베껴 쓰면 생각이 달라질거에요.. 잠시 쉬었다가.. 프렌치에 대해서 아는 척을 더 해봅시다.. 왜냐하면 아는 척하기가 바로 프랑스의 4번 째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몽테뉴는 이렇게 썼죠.. 에쎄에.. 나는 프랑스 식으로 이것 저것 조금씩은 알지만 철저히 알지는 못한다.. 이게 프랑스의 한계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프랑스의 철학이 안나오는데.. 이것을 또.. 철저하게 알지 않고.. 아는 척하기 위해서.. 그래도 아는 척 하는데.. 아는 척의 수준이.. 양이.. 참 많죠? 그래서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이들의 결을 한 번 더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렌지 4번째 특성.. -네.. 네 번째 특성에 대해서 아는 척하기.. 그.. 조르조 페렉이라는 작가가 있어요.. 68세대 중에.. 프렌치의 결을 혁신적으로 녹인 인물인데.. 대표적인 책이 사물들..이라는 책이 있어요.. 사물들.. 이거 써가지고 뜬 친군데.. 그 사물들..이라는 책의 머리말 앞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문명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셀 수 없고.. 과학의 발명과 발견이 가져온 생산력으로 얻게 된 온갖 풍요로움은 비할 데가 없다..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롭고 더 완벽하고자.. 인간이 만든 경이로운 작품들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수정처럼 맑게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새로운 삶이라는 샘은 고통스럽고 피로한 노동에 시달리며 일을 쫓는 사람들의 목마른 입술에는 여전히 아득히 멀다.. 이건 뭐냐하면.. 야.. 세상은 이렇게 풍요로운 게 많은데.. 나는 꼬라지가 이게 뭐냐? 이런 한탄이죠.. 이것도 실증주의와 경험주의를 거세하는 말 같은거죠.. 그렇죠? 프렌치들은 풍요로운 세상을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사물들에는 좋은 사물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곳곳의 묘사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청춘들의 고뇌와 슬픔도 있죠.. 그 주인공이 앙케이트 조사.. 사회 과학.. 앙케이트 조사하는 아마추어 작가 되고 싶은.. 자기 이야기를 쓴거거든요.. 좋은 사물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능력.. 이게 프렌치가 수세기 동안 갈고 닦아온 능력이고.. 이 제대로 볼 줄.. 사물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능력이 바로 아는 척하기 다음인 프렌치의 다섯 번째 특징입니다.. 사물을 제대로 볼 줄 안다.. 볼 줄 아는 능력.. 명품.. 이게 볼줄 아는 능력이 없으면 명품을 만들기가 어렵죠? -바라 봄.. 기계적이지 않다.. 라는 얘기야? -그렇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직접성.. 자기가 경험해서 나오는 것들? -그렇죠.. 이게.. 놀라운 체험이 있지 않는 이상은 이게 불가능합니다.. 아주 작은 차이니까요.. 사물의 깊이를 아는 능력이라는 건.. 언어의 깊이를 만지는 것도 아주 작은 차이에요.. 조사 하나.. 그런데 그걸 아는 능력은 쉽지 않아요.. 이게.. 길러질 수가 없어.. 선생님도 없어.. 왜? 선생님이 있으면 안 돼.. 특히나.. 사물 같은 경우도.. 무슨 얘기냐하면.. 내 취향.. 내가 좋아하는 확신이 서고.. 그 확신에서 사물을 접근해 나가야 되거든.. 거꾸로.. 사물이 좋은 게 있어서 내가 이렇게 길들이는 게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 뭐가 좋고 나쁜지 일단은 필터링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깊이까지 나아갈 수가 없어요.. 이해 갔죠? -팡세(? 파스칼?)의 아버지가 학교에 안 보낸 이유가.. 그런 것들이지.. 사물의 집적성으로부터 하나씩 하나씩 자기네들이 밟아갈 수 있게.. 그래서 시간도 여유있게 줬다잖아? 다그치지 않고.. -그런 이유가 아주 쉬운거죠.. 너희가 침착하게 여기저기 보면서 관찰할 시간.. 여유를 줘야지 볼 줄 아는 능력이 생기는거지.. 막 때려 넣는다고 볼 줄 아는 능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자기가 수립해야죠.. 일단은 확신으로.. 예를 들어 자기가 좋아하는 것.. 마호가니 나무가 좋다고 하면 마호가니.. 나는 오크 스타일이야.. 하면 독일.. 오크.. 뭐 이렇게.. 지켜야 하는거죠? 일본인들이 참 잘하죠? 그거.. 일본인들이.. 일본인들은 자기가 확신이 들면.. 만약에 자기가 자작이다.. 그러면 집 전체가 다 자작이야.. 한국은 다 필름이고.. 자작 필름.. 그거 다 자작이야.. 심지어 한국 사람들이 나는 참 안타까운건.. 매일 마루 생활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마루를 원목으로 깔아야 될 것 같은데.. 한국 사람들은 필름으로 만든 강마루로 깔아요.. 그냥.. 그게 관리가 편하다고.. 물청소 해야 되니까.. 원래 마루가 썩기도 하고 오염되기도 하는거에요.. 자연스럽게.. 그렇죠? 그러면 원목마루는 그렇게 되면 밀면 돼.. 사포로..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어요.. 두꺼운 원목 마루를 깔면은 대패로 밀어요.. 대패로.. 그 그림 있잖아? 아주 유명한 그림.. 대패로.. 프랑스인들은 대패로.. 그래서 100년도 가고 200년도 가요.. 그리고 한 100년 지나잖아요? 그 나무가 이제 수축률이 완전히 돼서 그게 관리되면 정말 아름답거든? 존재의 시간이.. 발바닥이 거기에 무늬를 내니까.. -안동 고택 이런데 가면은.. 그런 마루들이지.. -그렇죠.. 그런 마루들이지.. 그런데 무른 소나무라서.. 그것으로 온돌을 하기에는 조금 어렵죠.. 사실.. 온돌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워요.. 무른 소나무라서.. 그래서 집에 참나무라도 깔면.. 괜찮은데.. 그걸 욕심 안내고.. 아.. 참 신기해.. 나는 이해가 안가.. 그걸 결정해야 돼.. 결정을 하다보면 색깔을 결정해야 되니까.. 브라운이잖아요? 나무는? 브라운의 톤 중에 내가 끌리는 톤들이 있을 거에요.. 짙은 계열이 있고, 연한 계열이 있잖아요? 가장 연한게 자작이고.. 조금 짙으면 이제 오크까지 가고.. 더.. 마호가니처럼 완전히 적색.. 체리나무 같은 것으로 가는데.. 그것은 선택하는 거라고.. 내가 취향을.. 어떻게.. 그러면 나의 선택하는 것(?곳?)에서 나의 눈동자 색깔.. 나의 피부 톤.. 나의 힘줄의 그 외설스러움.. 뭐 이런 걸 보겠죠? 그게 반복이 되면 아름다운 거고.. 반복이 안되면 촌스러운거죠.. 그런 것이 사물의 깊이란 말이야.. 프랑스 애들은 띵동.. 하고 딱 열면 바로 본다고.. 그걸.. 띵동 하고 딱 열면.. 얘 쭉~ 스캔해서 쫙.. 본다고.. 그리고 나랑 일치한다?그러면 어.. 너는 나랑 살롱에서 뭔가를 해야겠다.. 이렇게 되고.. 딱 봤는데 아이.. 이거다.. 조잡하다.. 그러면.. 이런게.. 이게 프렌치적인 것이죠.. 한국도 배웠으면.. 배워야 돼.. 일본 애들도 갖고 있어요.. 일관돼.. 걔네들은.. 일관 돼.. 한 번 딱 갖잖아? 평생을 쭉 가.. 그대로.. 쭉.. 한 번 루이비통이면 평생 루이비통.. 신기해.. 그것도.. 쭉 가.. 그냥.. 뭘 해도 그냥 쭉 가.. 이게 볼 줄 아는 능력을 만들죠.. 세밀해야 되니까.. 일관되게 가지고 가야죠.. 이거 좋아 했다가 저거 좋아하면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이게 프랑스의 다섯 번째 특징입니다.. 사물을 볼 줄 아는 능력.. 그러니까 갖고 싶은 게 꼭 있어.. 프랑스 애들은.. 아까 얘기 했지만 제일 나쁜 성격은 어떠한 성격도 아닌 백지 성격이 제일 나쁜 성격인데.. 왜냐하면 무언가를 선물해 줄 때도.. 뭘 알고 필요한 사람한테는 그 사람이 필요한 선물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선물을 준다는 행위가 요식 행위가 아닐 수 있거든? 그런데 성격이 없는 사람한테 뭔가를 주잖아? 그러면 그것은 요식 행위야.. 왜? 성격이 없어서 뭐가 필요한지.. 없어.. 몰라.. 그걸.. 그래서 요식 행위가 돼버려요.. 그러면 주나 마나한.. 선물이 돼버리는 거지.. 그러면 관계가 되겠니? 특징이 없는데? 이렇게 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모서리가 있어야 되고.. 꼭지점이 있어야 돼. 성격이.. 그래야지 그에 필요한 선물을 주고.. 그리고 환대하고.. 환대하면 그것을 통해서 우정을 나누고.. 우정을 통해서 새로운 세련된 문화들이 창달되고.. 이런거죠.. 제대로 볼 줄 알라고 하면 성격부터 있어야 돼.. 모서리.. 모서리.. 내가 좋아하는 게 있어야지.. 싫어하는 게 있어야 돼.. 좋아하는 게 있으려면.. 아 싫어.. 이건.. 이건 아냐.. 이게 있어야 되는데.. 아 나는 다 좋아.. 없는거야.. 무야.. 무.. 무.. 이렇게 된다는 거에요.. 아쉽게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볼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키울려면 내가 싫어하는 것을 확정하고.. 좋아하는 것만 해.. 싫어하는 것을 확정해.. 일단.. 싫어하는 것.. 싫어하는 게 없으니까 좋아하는 게 없는거 아닙니까? 똥팔씨 싫어하는 게 뭐 있어요? -나? 싫어하는 거? 다이소.. -다이소.. 오.. 훌륭한데? 나는 다이소 안싫어하는데.. 소모품은.. 아주.. 다이소가.. 일본꺼잖아? 아 얘네는.. 여기 틈새도 만들었잖아? 유니클로와 다이소를 보면서.. 버릴 것을 이렇게 대충.. 필요한 것을 이렇게 또 대량으로.. 이야.. 신기하다.. 라는 생각도 들어서.. 너무 싫어하지는 않는데.. 다이소에서 뭘 보관될 물품을 사지는 않으니까.. 그렇죠? 그런데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고.. 하긴 좋아하지는 않죠.. 다이소.. 그렇죠.. 일회용.. 똥팔씨 또 싫어하는 것 있었잖아? 먹는 것 중에.. 막 먹는 것.. 무슨 일회용 먹는 거나.. 싫어했던 것 같은데.. 햄버거 말고.. 아 나 옛날에.. -햄버거도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렇죠.. 좋아하지는 않지.. 나 때문에 먹은건데.. -아예 빵 자체를 내가 그렇게 많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렇죠.. 인스턴트 싫어했던 것 같은데.. 인스턴트 중에 뭐 안먹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그게.. -하드인가? -그건 이 시려워서 못먹는거고.. -아 그런가.. 그렇죠.. 가봅시다.. 볼 줄 아는 능력.. 하나 더 아는 척 해봅시다.. 프렌치적으로다가.. 장 기통.. 아까 얘기 했죠? 장 기통이 작기가 죽기 얼마 전에.. 나의 철학 유언.. 이라는 책을 씁니다.. 자기의 송장 책이죠.. 나도 한 번 써봐야겠어.. 신기하더라구요.. 아내를 교살한 알튀세르 구명운동을 벌인 대표자라고 했죠? 알튀세르의 고등학교 선생님.. 평생 우정을 나눴어요.. 서신을 교환하고.. 신을 믿었죠.. 카톨릭 신도에요.. 그래서 바티칸에서 유일하게 신도가 아닌 사람 중에 바티칸의 공의회 같은 것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얘한테 줬어.. 바티칸에서.. 아주 식자로서의 명성이 진심이.. 진정성이 있기 때문에.. 얘는.. 수도사가 아닌데.. 갈 수 있었어.. 아무튼.. 아.. 참 좋았던 것 같애.. 부럽다.. 하여튼.. 그 두 교황이라는 넷플릭스 영화가 있어요.. 다큐멘터리 영화가.. 두 교황.. -몰라.. 아무튼.. -그 두 교황.. 지금 프란치스코가 교황이시잖아요? 프란치스코 전에 베네딕토 교황이었는데.. 베네딕토가 독일 교황이었어요.. 독일 교황이었는데.. 되게 보수주의.. 원칙주의자에요.. 그리고 프란치스코는 당연히 뭐야? 진보주의자 잖아요? 예수회.. 그래가지고 둘이 처음에 콘클라베 때.. 경쟁해서 밀렸거든요? 그런데 얘가 아르헨티나에서.. 돌아가서 아르헨티나에서 추기경 그만하고 싶다고 사표를 내는데.. 교황이 인허를 안해줘.. 인허를 안해줘.. 안해주고 갑자기 인허를 안해주고 자기가 교황을 사퇴해버려.. 그다음에 이제 프란치스코가 교황이 돼.. 자기가 프란치스코한테 교황을 시킬려고.. 사퇴해버려.. 그래서 원칙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이 갈등을.. 수준 높게.. 이렇게..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는데.. 좋은 건 아닌데.. 넷플릭스니까 좋은건 아닌데.. 거기에 풍경이 나와요.. 교황님.. 저기에 가 계십니다.. 별장에 가 계십니다.. 그러는데.. 별장이 딱 풍경을 보는데.. 나도 가고 싶다.. 그러면서 이제 막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나도 넷플릭스..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에 온거에요.. 교황 검색하면 그게 나오니까.. 피아노를 막 치다가.. 독일 출신 베네딕토가 피아노를 막 치다가.. 아.. 와인 한 잔 어때? 그러니까.. 저 별로 생각 없습니다.. 아니야.. 저기에 있어.. 저거 먹으라니까.. 자기 먹고싶다는거야.. 이게 솔직함.. 육체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거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구를 엄청 좋아해가지고.. 놀랍더라고요.. 거기에 바티칸 풍경들이 막 나오는데.. 아.. 너무 아름다워요.. 보면..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 아름다움.. 그러니까 그 콘클라베라고.. 교황 선출하는 회의를 콘클라베라고 해요.. 그 콘클라베를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해.. 미켈란젤로 그 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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