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9. 22:36ㆍ철학의 역사
이용악이 말한다. 나의 밑.. 나의 밑 잠자는 혼을 밟고 새로이 어깨를 일으키는 것, 나요, 나의 불길이요.. 불나방처럼 나는 가고 있는가? 아니가.. 천 번을 고쳐 말한다.. 아니다.. 다시 이용악이 말한다.. 이제 벌판을 가는 것.. 바람도, 비도, 눈보라도 지나가버린 벌판을.. 이렇게 많은 단 하나에의 길을 가는 것.. 나요, 끝나지 않은 세월이요.. 우리는 아직 살아 있다..
세계에 있었으나 미처 깨닫지 못한 철학의 영광을 위한 방송, 두 남자의 철학 수다, 철학의 역사편 제 97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일상생활의 혁명을 지속하는 매력남, 일지매 똥팔씨 입니다. -인문학도 메뚝씨 입니다. -자, 오늘은 스페인의 사상가죠? 발타자르 그라시안.. 을 준비해봤습니다. -자기계발서 중에 슈퍼스타죠? -아, 그런가? -자기계발서의 슈퍼스타 입니다.. 거의.. 제일 잘 팔리는 자기계발서 중에 하나이죠? 원래 우리가.. -가장 오랫동안? -네, 오랫동안.. 지혜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지혜라는 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에요.. 그래서.. 지혜라는 말 정말 좋아합니다.. 지혜.. 삶의 지혜가 먼저 있어야지.. 야, 지혜가 있어야지, 임마.. 너는.. 지식으로는 안돼..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혜라는.. wisdom이라는 그 말이 족보가 없는 말이에요.. 지혜가 뭡니까? 도대체? 그게? 지혜라는 것은 이제 선함..이라는 것을 뜻하는거죠? 선함.. 그렇죠? 이 선함..은 아레테arete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도 아니야.. 이게 족보가 없다니까? 선함은 악함이 있어야지 충족되는 보충물의 개념입니다.. 선함이라는건.. 그래서 니체는 스토아 철학이 정의하는 선함..있잖아요? 선량함? 이것을 혐오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수준 낮은 지식이니까.. 그러니까 지혜라는 말은 선함에서 나온 파생어인데.. 선하게 살라는, 착하게 살라는 파생어인데.. 사실 이거 방어술이잖아요? 그렇죠? 선하게 살라는 말이 방어술이야.. -악에 대한 방어술? -네.. 그 악이 아주 명확할 때는 이 방어술이 유용하죠? 유용합니다.. 지금도 유용한 것 같애.. 그래서.. 그런데.. 방어술이라고.. 여하튼.. 생활 수준의 그 지침 정도.. 되는 지식이라.. 니체는 무시한거죠? 무시한거에요.. 그래서 저도 이제.. 지혜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런데 있습니다.. 이건 사유하게 돕는 게 아니라.. 그냥 외우게.. 불경을 외우듯이.. 그 명상.. 예로 들었었는데요.. 진짜 명상이 아니라 명상 흉내내는 것이 역겹다..는 말씀 드렸잖아요? 비슷한 측면에서 지혜라는 선함, 이게 중용의 길(?)이에요.. 거기에서 오는거에요.. 아.. 스토아는.. 이 중용이라는 게.. 거기서 오는건데.. 이게 집기양단인데.. 이게 만만한 삶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이게.. 그러니까 로마에 있는 정치인이 나폴리로 가는거야.. 이게 중용이고.. 여기서 나오는 그 탁월함의 경지가 선함인 것 같은데 이것 조차도 니체는 경멸했다고.. 왜냐하면 그 사유라는 게 몸이 행동하는 대로 가는 거잖아.. 그런데 이제.. 이번 방송을 준비한 이유가.. 내가 이걸 싫어하는데도 왜 이걸 준비했냐? 여기에 질문이 있는거죠? 왜냐하면 우리는 니체가 아니니까.. 이를 깨닫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뭔가를 시도하다가.. 중도하차하는 주된 원인이.. 너무 높은 고지를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학대하는거야.. 자기학대.. 저는 이 자기학대가 자기기만을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학대가 자기기만을 부추긴다? 학대는 훈련이 아닌데 쾌감은 줍니다.. 뭔가 한 것 같아.. -그래서 니체가 얘기하지? 허영심이라고.. -그렇지.. 허영심이죠.. 자기학대는 자기 과시의 허영심입니다.. 그렇죠? 뭔가 되게 학대하는 거야.. 운동할 때도 막 학대하고 막.. 어? 그렇죠? 내일의 운동을 위해서는 학대하면 안되거든? 모든 고통이 배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고통이 주는 쾌감이 있지요? 내가 승복했다.. 마라톤을 그렇게 하는 선생님이 계셔요.. 나는 마라톤 하니까.. 오우, 멋있다? 마라톤! 좋지! 그건 인간을 극복하는거니까.. 그런데 마라톤만 합니다.. 이게 문제야.. 아이들이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못해.. 왜? 마라톤을 하느라구.. 순전히 마라톤만 해.. 그리고 남의 일에는 관심이 없어.. 왜? 마라톤 해야되니까.. 이게 자기기만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자기학대를 통한 자기기만인거죠.. 마라톤할려구.. 거기에서 쾌감을.. 그러니까 이게 그것에 중독된거죠? 아드레날린에 중독된거야.. -그.. 제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이번주인가? 지난주에 읽었던 챕터 중에 하나가 극복은 목적이 아니다..라고 얘기했어.. 극복이 목적이 된 그 토양에 잡초는 다시 무성하게 자란다..라고 얘기하거든.. -어, 그거에요.. 이게 고통이 주는 쾌감이지.. 그러니까 맹목적인 것은 안돼요.. 스스로를 괴롭히는 쾌감인거죠..? 이게 중세 시대 때에 로욜라가 했던 그 쾌감입니다.. 마조히즘의 쾌감.. 그 쾌감이에요.. 이건 안돼.. 그리고 제대로 된 선수는 부상을 안 당해.. 상처를 안입습니다.. 그러니까 상처날 때까지 뭔가를 하는거잖아? 그렇죠? 이건 자기학대에요.. 이 자기학대가 자기기만을 부른다니까? 따라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이 지독하게 긴 무대를 학대하지 않는 수준에서 배워볼 필요가 있지요. 꼼꼼하게.. 내 실력이 니체를 감당도 못한다고 그러면서 니체 멋있다고 물들지 말라고.. 괜히 따라하다가 당신도 정신나갈 수 있어.. 그걸 감당할 수 있으면 하세요.. 나는 정신이 나갈 정도의.. 극도의 상황까지도 내 문체의 스타일을 한번 밀어붙이겠다! 그러면 가는거야.. 해야지 어떻게해? 죽을 수 있어! 죽는 거야.. 그래도 그 인생은 없다..고 말할 수 없죠? 있는거니까요.. 하지만.. 자기가.. 그거 못해.. 딱 봐도.. 누구도 그걸 감당한다..라고..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걸 감당하는 인간이라고 말하지 않아.. 그런데 스스로 막 그럴려고 그래.. 그건 자기학대이고.. 기만이 생기구요.. 자기기만은 이제.. 스스로를 포기하게 되는.. 우리가 인생이라는 무대에.. 그 벌판에 계속 있어야 되는데.. 그 무대에서 자꾸만 사라지게 하는.. 그런 계기를 만들죠? 그렇죠? 니체는 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을 지도자가 되려며 읽어야 한다.. 라는 말로 써놨네요? 이걸 여기에서 엘리트라고 번역해놨던데.. 이걸 왜 엘리트라고 써놨지? 지도자가 되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게 뭐냐하면.. 이끄는 사람이 될려면.. 이끌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러니까 내가 존재는 이끌어야하는 거잖아요? 존재에 이끌린다는 것은 사는 게.. 삶이 아닌거죠? 그럴려면은.. 아.. 권고하는 거야.. 이 정도 책은 좀 읽고 너도 해라.. 이렇게 타이르는 거죠.. 그렇죠?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내가 언제나 사랑한 책..이라고 표현했어요.. 아 그러니까 이탈리아인들의 표현은 되게 중요한데, 언제나.. 늘.. 그러니까 늘 읽었다는거야.. 그러니까 파바로티 정도의 레벨의 인간도.. 존재라는 확실성에서 늘 흔들리기 때문에.. 하루도 안 빼놓고 그걸 읽어내고.. 읽어내고.. 자꾸만 했었다는 거잖아요? 제가 비유적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이 존재의 허기는.. 밥 먹는 것보다 자주 해야.. 자주 먹어야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삼시세끼를 먹잖아? 삼시세끼 안 먹으면 죽어요.. 무..가 된다고.. 우리는.. 그러면 존재에 대한 확실성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렇죠? 세번 하루에 밥 먹고, 간식도 먹고, 커피도 먹고.. 엄청 먹어.. 진짜 많이 먹어.. 우리는.. 인간은.. 그런데 존재에 대한 확실성을 키우는 문자는 언제 먹습니까? 안먹을려고 그래.. 웬만하면.. 존재에 대한 확실성을 지우는 스펙타클.. 없는 것. .없는 것에 대한 허구적인 코드들은 계속 주입받아요..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있는 것을 확실성을 느낄 수 있겠어? 허무의.. 그 스펙타클을 계속 주입받는데? 죽음의 언어들.. 죽음의 코드들.. 이 도시 전체.. mdae in seoul이 세계 최고죠? 모니터가.. 화장실까지 있다고 했잖아? 광고, 거짓 선전.. 이런 것들이 막.. 오는 거야.. 그러면 어떻게 존재의 확실성을 잡고.. 밥 먹는 정도의 훈련도 안하는데.. 그렇죠? 제대로 살아야 겠다는 충동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밥 먹고 간식 먹는 것 정도는 해줘야되는 거거든요? 저희 방송을 듣는 분들도 오랫동안 그렇게 식사하시고 계시죠.. 우리는 요리사인거야.. Chef.. 너는 보조주방.. 나는 주방장.. 뭐 이런거죠.. 그런데 이제 요리가 나오려면 보조라고 하면 기분나빠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정도의 관계레벨은 되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쉐프가 혼자 못만듭니다.. 혼자 만들 수 있는 요리는 거의 불가능해요.. 그것은 이제 가족단위인거죠.. 그런데 우리 방송은 공공재이니까.. 공공재는 혼자 하기가 불가능하죠.. 불가능합니다.. 어떻게해서든 내가 식사를 가족식사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공공재가 아니니까.. 이것은 어떤.. 공적인 일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거죠.. 혼자 한다면.. 만약에.. 아무튼 그렇습니다.. 쇼펜하우어가 특히 좋아했죠? 그라시안을? 그러니까 쇼펜하우어도 흔들렸다는거에요..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라고 하잖아? -그렇지.. -어, 염세주의자.. 그런데 자기 자신의 존재를 혐오하는 인간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죠.. 염세주의자는 세상이 탁하다는 사실주의자에요.. 사실주의자.. 사실 탁해졌잖아? 르네상스가 아닌 이 시기에.. 사실 이 시기에 만든 존재.. 있음.. 이 시기에 만든 존재의 있음이라는 게.. 그 질이.. 별로.. 형편 없잖아? 로마보다 대단합니까? 그리스보다 대단합니까? 르네상스보다 대단합니까? 바로크 시대 인데.. 이 시대가.. 비교하면 답 나오잖아? 그렇죠? 힘만 세지.. 어? 힘만 세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잖아요? 그 준거가 없죠? 그러니까 흔들리지.. 쇼펜하우어 보다가 야이 씨발 이게 예술이야? 진짜 예술을 체험한 사람들은 이야기가 됩니다.. 야 이게 예술이야? 나는 이용악의 시를 읽는 사람으로서.. 요즘 시를 못읽겠는 것하고 똑같은 질감이에요.. 이건 염세주의적이지.. 그건 내가 안읽는 것도.. 요즘 시를 안읽는 것도 이건 염세주의란말이야.. 안읽혀져.. 그 존재의 퀄리티를 봤는데.. 어떻게.. 씨.. 그걸.. 안된다고.. 까페에서 막 휘적휘적 쓴 건 안된다고.. 물론 그래도 그 시인의 자리는.. 존재 자격은 유지돼야 돼요.. 바로크 시대 떼에도 예술가의 존재 자격은 유지됐어요.. 그걸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나한테 강요하지는 말라고.. 나는 더 좋은 것을 하고 싶다고.. 뭐 이런거죠.. 측면에서.. 그러니까 쇼펜하우어도 흔들렸기 때문에 그 유럽 최고..의 대가라고 표현을 했죠.. 최고의 대가라고..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학대하지 않는 놀라운 기술.. 이게 이번 편.. 인생론에.. -그런데 왜 나는 처음들어봤지? -누가? -아, 나는 이런 대가의 이름을 (왜) 처음 들어봤지? -아, 자기계발서를 안읽어서 그래.. -그런거야? -네.. 저는 지혜를 다시 정의합니다.. 지혜라는 말 싫어하는데.. 지혜라는 말은.. 선하게 살라.. 착하게 살라.. 이런 말이 아니라.. 양보하라.. 이씨.. 양보할 걸 양보해야지.. 다 양보하라고 그래.. 지가 이득볼라고.. 거래를 계약서를 쓰는데.. 양보기준이 많다는 건.. 너헌테 이득이 되는거잖아? 그건 우리가 지혜라는 말 쓰는 것 보면 뻔해요.. 내가 이득을..(못보고) 손해볼 것 같으니까 너 나한테 양보해라.. 지혜롭게 살라.. 이렇게 하는 권고거든요? 이거 대부분이 이게.. 거래계약서야 이거.. 그래서 나이 많은 사람일수록 야 지혜롭게 살아야 돼.. 그지랄하고 있잖아? 씨발.. 야 너나 지혜롭게 살아.. 지혜롭게 산다는 건 자기 자신이.. -내 말 들으라는 거? -네.. 내 말 들으라는 뜻이죠..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기학대를 하지 말라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존재를 학대하지 않는 기술.. -지혜를? -존재를 학대하지 않는 기술.. 그 말을 통해서 나의 존재를 학대시키면서 무슨 지혜라는 말을 쓰고 있어? 그냥 편하게 아무데나 지혜래? 니가 멍청하니까 자꾸 지혜라는 말을 쓰는거야.. 쇼펜하우어를 모르고, 니체를 모르고, 발타자르 그라시안을 처음 들어봤으니까 대화 주제를 이런 식으로 꺼낼려고 하잖아요? 그러면 뭐에요? 자기가 모르는 거잖아요? 아 그걸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혜가 중요한거야.. 지혜가 뭔데? 넌 내가 모르는 얘기 하지 말라는 말 아냐? 그거? 할거야 이새끼야.. 그런거야.. 그거 아니에요.. 그건 자기 스스로 학대하고 있는 거에요.. 알아야 될 게 있는데.. 모른 체/채(?) 사는 건.. 보아야 될 게 있는데 안보는 거랑 똑같은 거잖아? 타인의 고통이 있는데 안보는거야? 왜 안봐? 타인의 고통을? 아플까봐.. 그렇죠? 그러면 앎에 대한 그 체계가 있는데 그 앎이 나의 존재의 확실성을 분명히 보태주는데 안해.. 왜? 아플까봐.. 아픈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거에요.. 안아파요.. 공부해서 아프지 않아. 쾌활해지지.. 그런데 아플까봐.. 아플까봐라는 말은 다시 번역하면 이거야.. 내가 변할까봐.. 모든 변이는 고통을 수반하니까.. 그걸 알고 있죠? 몸이? 그런데 그건 아플까봐 라는 걱정이고 근심이지.. 실제 아픈건 아닙니다.. 저는 아이들하고 아침마다 운동장 뛸 때.. 학교.. 교사 사절에.. 10바퀴 아이들하고 뛰었는데.. 아이들이 진짜 뛰기 싫어하잖아요? 그거? 손잡고 막 뛰고.. 내 아들 데리고 와가지고 너 뛰어 그러면 얘가 제일 잘 뛰니까.. 막.. 애들이 오.. 선생님.. 오.. 이랬는데.. 그건 자존심인거죠.. 내가.. 자존심에 막 뛰었어요.. 열바퀴씩.. 매일.. 그런데 문제는 뛰기 싫어가지고 학교를 안나오는 애들도.. 막.. 지병(?)이 일어나더라고.. 뛰기 싫어가지고.. 그런거야.. 이게.. 공부라는 게.. 그런데 막상 뛰잖아요? 기분이 엄청 상쾌해져요.. 그때 내가 아이들한테 하는 말은 뭐냐하면.. 고통은 생각이 아니다.. 생각하지 마라.. 고통은 상상하지 마라.. 여긴 파스칼 편에 해야 되는데 원래.. 고통은 상상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고통은 상상이기 때문에 그것만.. 상상만 안하면 고통은 쾌감으로 들어오거든요.. 그러니까 하면 돼.. 그다음에 매일 뛰었다..라는 그 역사..는 나의 존재를 정확하게 기록해주잖아? 그렇죠? 몸도 기록해주지만.. 매일 뛰었다..라는 그 역사는 승리의 역사니까 내 존재 연도가 만약에 2014년이면 2014년을 정확하게 기록해준다고.. 똥팔씨 2014년에 뭐했어? 모르잖아? 이게.. -아 2014년에? -그치? 모르겠죠? 모르겠다는거야.. 존재의 확실성은 그런 거죠.. 그러니까 매일 매일 하나씩 살펴도 좋을 정도의..글인건데.. 이게 자기계발서로 자꾸만 팔리다보니까.. 조금 안타깝긴 해요.. 그런데 막상 펴서 읽어보면 자기계발이 잘 될 것 같지는 않아.. 이걸로 자기계발 안됩니다.. 안돼요.. 제가 이 책을 또 특히 좋아하는 건.. 명령어로 써있습니다..그라시안의 책은 어차피 한 권 밖에 번역이 안됐어요.. 여러권이 있는데.. 그중에. 그것도 짜깁기고.. 아무튼.. 명령어야.. 명령어.. 그러니까 성경이나 불경 빼고 명령어로 쓸 수 있는 말씀의 권위가 거의 없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명령어로 구축된 문장을 좋아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하면 시대를 거역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친절해야 되는데.. 친절이 아니고 하라! 해라! 이러니까.. 기분이 나쁘지.. 그러니까 왜 이 명령어가 기분이 나빠도 우리는 그걸 품어야 하냐.. 여기에 이게 자기기만에 대한 핵심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만한 흔들림으로는 이 자기계발에 빠져서 나올 수 없다는거야.. 이게.. 인간이.. 그러니까 친절한 말씨는 안돼.. 사르트르가 존재와 무에 이렇게 써놓습니다.. 존재와 무.. 자기 기만은 명증을 파악한다.. 야.. 이게 되게 중요한 말인데요.. -명증을 파악? -명증성.. 후설의 명증성.. 그거야.. 후설과 하이데거 베꼈잖아? 우리 사르트르 형님이.. 제대로 베꼈지.. 그런데 사르트르의 독특한 개념이 자기기만이에요.. 이게 아주 핵심이야.. 이것만 읽어내면 돼.. 사실은.. 사르트르는.. 그러니까 후설과 하이데거가 못한 것 하나가 이 자기기만이야.. 이 사실주의 있지? 이게 프랑스인들이 갖고 있는 이 사실주의는 아주 놀라워.. 자기기만이라는 거야.. 그러면 야, 현상학이 명증성이 뭐야? 그건 자기기만이라는 거야.. 아주.. 그냥.. 들어오는 말이지요.. 이 명증성이 자기 기만도 명증성을 확보한다는 거야.. 스스로 기만한 것도 명증성.. 내가 존재라는 확실성이 있는 것 같다? 아까 자기 학대도.. 그 고통도 쾌감을 준다고 그랬잖아요? 자기만이라는 거야.. 니체가 한.. 잡초가 자란다는 그 자기 기만.. 또 자기기만 하면 되잖아? 계속 자기기만하면.. 잡초가 자랄 만하면 자기 기만 하면 되잖아? 이렇게 적응(?적용?)할 수 있다는 거야.. 그러나 자기기만은 이런 명증에 충만해지도록.. 확실해지도록.. 더 확실해지고.. 내가 번역한 말로는 쌓이도록.. 명증성이 존재의 명증성이 그렇게 쌓이도록 하지 않고.. 즉 성실성으로 설득되고 변형되지 않도록 처음부터 포기한다..이게 성실성이 이렇게 쌓이도록.. 그러니까 근육이, 잔근육이 막 늘도록 하지 않는 것.. 처음부터 포기해버린다는 거야.. 자기는.. 그러니까 싸그리 내 공든탑을 무너뜨리고 다시 쌓고.. 싸그리 무너뜨리고 다시 쌓고.. 이런 룰을 갖고 있다는 거야.. 존재의 자기기만이라는 게.. 그래서 그 뒷문장이 더 핵심인데.. -내 인생론이네.. -어, 자기 기만.. -어.. 내 인생론을 얘기하고 있어 지금. . -자기 기만.. 똥팔씨 부끄러워해야 되는 거에요.. 웃으면 안돼요.. 니체 형님이 그 얘기하는 거야.. 이거 자기 기만이에요.. 안돼.. 아파야될 건 아파야 돼.. 우리는 성실하게.. 자기기만은 너무 지나치게 요구하지 말자는 결심.. 그러니까 프랑스인들이 갖고 있는 사실주의는 아주.. 너무 지나치게 요구하지 말라는 결심이라는 거지.. 자기 기만은.. 스스로에게.. 납득이 가지 않을 때도 그대로 만족하자는 결심.. 이거야 이거.. 타협. 타협.. -요즘 영화 중에 헤어질 결심 있나?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 있잖아.. 영화.. -어, 영화 있지 않았어? -박찬욱 꺼.. 확실하지 않은 진리에 대한 자기의 동의를 결의를 통해 감행하려는 결심 속에 전면적으로 묘사돼있다.. 확실하지 않은 진리에 대해서 내가 동의해버리는.. 이게 전면적으로 묘사돼있다.. 자기 기만은.. 그러니까 자기 기만은 존재라는 지상 최대의 과업이며 극도로 어려운 일을 쉽게 하려는 착각인거죠.. 이거 반지혜지.. 그러니까.. 자기를 학대하는 거야.. 그렇죠? 이 자기 기만으로부터 벗어나야 돼요.. 덧댄 문장이 참 쓰립니다.. 존재와 무 읽어 보세요.. 사람들은 잠을 자는 것처럼 자기 기만에 몸을 맡긴다.. 야 이 사실주의가 이게.. 확 들어와.. 형님은 아주 훌륭해.. 그리고 꿈을 꾸듯 자기 기만적으로 있는 것이다.. 존재.. 있는 것이다.. 이런 존재 방식이 한 번 실현되면, 그것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잠을 깨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따라서 명령어가 좋은 거야.. 깨라고 하는거야.. 일어나 이새끼야! 이런.. 어려워 이거.. 꿈 깨는 것.. 왜냐하면 자기 기만은 꿈 또는 생시와 마찬가지로 세계 속에 하나의 존재 형태이기 때문이다. 자기기만하면서 존재한다구요.. 다수의 사람들은.. 그러니까 친절한 말씨로 이거 하면 돼? 이거.. 자기 계발서 읽어서는.. 절대로 이 자기기만에 대해서는 잠에서 깰 수가 없어.. 명령어로 해야 돼.. 일어나 이 새끼야.. 그만 자! 이 씨.. 성실해야지.. 씨.. 이런거지.. -칸트가 그 독단의 잠에서 깨어났다고 하잖아..? 흄 얘기 하면서.. 그런 것하고 비슷한 것은 아닌가? -그렇죠.. 비슷한거죠.. 이 잠에서 깬다는 것은 잠이라는 헛것..에서 깨서 사실로 들어온다.. 이런 뜻이지요.. 누구나 자기 기만에 빠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사르트르의 권고는.. 저도 마찬가지구요.. 어려운 일을 쉽게하고픈 욕구가 왜 없겠습니까? 맞죠? 존재라는 이 엄청난 인생의 토대.. 이거.. 아 매일매일 싸우는 이 전투에서.. 누가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왜 없겠어? 심지어 작은 일에.. 무거운 것을 들고 갈 때도 아.. 누구 없나? 이씨.. 이렇게 찾는데.. 당연히 있지.. 요령피우고 싶지 않겠어? 누가? 피우고 싶지.. 그런데 이런 형편인데 다시 물어보면 어떻게 친절한 권고로 여기서 깰 수가 있겠습니까? 자꾸 뭐.. 시대.. 구태적이라는.. 단독.. 독단적이다.. 뭐.. 그런 싸구려 말 그만 하고.. 이제.. 그거 싸구려잖아? 창을 찌르는데 어떻게 안아퍼? 친절한 말씨가 거짓이지.. 단호히 말합니다.. 속지 말라고.. 친절은 자기기만을 부추긴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자기 기만을 부추긴다.. 인간은 헛것이 아니잖아요? 삶은 허구가 아닙니다.. 삶은 허구가 아니야.. 그래서 자면서 볼 수 없어 이거.. 눈 똑바로 뜨고 봐야 돼.. 인간은 헛것이 아니라고.. 존재 하잖아요? 그러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을.. 진짜 있어야 될 것을 진짜로 봐야 돼요.. 좋은 그림을 보는데 실력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좋은 그림을 봅니까? 누가 알아 봐? 그러면 어때? 권위에 기대지요? 존재도 마찬가지에요.. 좋은 존재가 뭔지 몰라..? .그러면 어떻게 해? 권위에 기댄다고.. 자본주의의 최고의 권위는 뭐야? 돈 아니야? 그러니까 돈에 계속 기대는거야.. 돈에 기대면 우리는 돈의 노예와 다를 바 없잖아요? 권력을 왜 자본주의에서 자꾸 잡을려고 그래? 돈버니까.. 돈 버니까.. 그러니까 권력만 잡으면 돈 벌려고 그러잖아.. 아니야? 맞지요? 그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앨려고 지금 아주.. 좌우가 손잡고 아주 난리잖아.. 좌우가 손잡고.. 그렇죠? 이런거야.. 권위에 기대는 것.. 자기확실성이 없는 거에요.. 그건 언어가 없어.. 내가 왜 정치인이 됐는지.. 내가 왜 기업가가 됐는지 그 언어가 없다고.. 그래도 정주영은 있잖아? 돈이 목적이 아니야.. 씨.. 그렇지? 이병철은 돈이 목적이었을지 몰라도.. 정주영은 돈이 목적이 아니야.. 그렇죠?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돈의 지배를 안받았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통이 엄청 크잖아? 북한 도와줄 때 봐봐.. 통이 장난이 아니야.. 통이.. 돈에 지배를 안받으니까.. 자기의 기업을 유지할 수 있는 방어적인 돈.. 자본만 필요했고 나머지 유동자본들은 그냥 쏟아 부은거야.. 북한에다가.. 돈이 목적이 아니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자본주의에 덜 물든거죠.. 우리는 돈이 목적이니까 정의로운 일을 할 시간에 돈을 한다고.. 이게 이상하잖아? 그리고 권력만 잡으면 돈 벌려고 그래.. 자꾸.. 권력을 잡으면 돈 벌기 쉬워지죠? 왜? 뭐가 들어오니까? -정보가 들어오니까.. -네.. 당연한거야 이거.. 쉬운거 아닙니까? 이씨.. 뭘.. 좌우 손잡고 다 할라고 이씨.. 아무튼 그게 문제인데 그건 공격 안하고.. 그건 이야기 안하고.. 쟤네들이 저쪽 편이 진짜 나쁜 짓을 많이 합니다.. 더 사기치고.. 많이 하죠? 정보가 더 많으니까.. 그리고 저기는 뻔뻔한 집단들 아니야? 그들과 비교해서 우리가 낫다고 해서 우리가 정의롭습니까? -그건 또 아니지.. -그럼.. 내가 얼굴에 막 때가 다 묻어있는데, 저기 똥묻은 돼지가 있다고해서 아 나는 깨끗해.. 라고 말할 수 있어? 이거 안되잖아요? 안되죠? 우리가 그게 자기기만이라는거야.. 이것도.. 기만적이라는거죠.. 여기서 우리가 선거에서 졌다니까.. 정의로움을 얘기해야되는데.. 왜 진거야? 정의롭지 않으니까 진 거 아니야? 그만큼 사람이 없다는거지.. -그리고 본인들이 정의롭다고 얘기 했는데.. -그러면 정의의 측면이 뭐야? 자본주의의 정의가 뭐야? 자본주의가 사람들을 얼마나 죽여나갔냐? 본원전 축적 다시 얘기해줘? 본원적 축적? 이게 자연스럽게 된거야? 사람들의, 노동자들의 뼈를 갈아 씹고 이래가지고 만들어진 게 자본 아니야? 본원적 축적이? 그렇죠?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의 자본가들도 노동자들의 뼈를 갈아 씹어가지고 만들어낸 부 아닙니까? 거기서 그 부를 정의롭다고? 자본주의는 어쩔 수 없다고? 무슨 논리야? 그게? 도대체? 그러면 이 시대에 저항한다는 건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거기에 옹호하고, 괜찮다고 말할 수 있어?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빌면 되지.. 그리고 있잖아? 권력 잡은 놈들 돈 벌지 마.. 두 가지 다 가질려고 그래.. 그리고 뭐가 이상한 비싼 동네에 살지 말고 좀 내려와! 여기 좋아.. 내가 사는 데.. 어? 어.. 술 한잔 사줄게.. 씨발.. 주정 소주로다가.. 이런 데로 내려와.. 아우.. 진짜 답답해 죽겠어.. 인간은 진짜 있어야 하는 거죠..? 그거 헛것으로 있는 거에요.. 헛것으로.. 그걸 욕망한 적이 없어.. 존재가 진짜로 있는 것을.. 서툴다는거죠.. 그 서툰 사람한테도 속지 맙시다. 삶은 고통만이 현실을 가르치는 것은 맞아요.. 그런데 고통 자체가 현실인 것은 아닙니다.. 고통을 이해해야지 현실인거지.. 그러니까 따라서 자기기만을 탈출할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죠.. 전락이 뭐냐? 사르트르의 말을 다시 이어봅니다.. 의식이다.. 의식.. 그리고 우리 변호인에서.. 막 고문 당하는데.. 그 데모한 청년이.. 아름다운 청년이 얘기하잖아? 니가 추구하는 거 있잖아? 그거? 사상.. 그거 뭐야? 그랬더니 실존주의? 더 세게 맞잖아(더 의심 받잖아?) 더.. 이게 무슨 얘기냐면.. 걔는 자본가에요.. 때린 놈은.. 그거 본원적 축적의 단계야.. 우리 80년대가.. 본원적 축적의 단계라고.. 여기서 거래하자고 그러는거야.. 너도 엘리트고 나도 엘리트인데.. 장차 이 시대의 지도자가 될건데.. 야, 거래하자.. 라는거야.. 니가 그걸 사상 불어주면 내가 어떻게 해주겠다.. 이렇게 거래하자는 거야.. 흥정하자, 거래하자.. 그러는데 실존주의.. 이러니까.. 의식? 이새끼야!? 그러고 처맞는거지.. 자본주의는 이렇게 했다니까? 본원적 축적 단계에서? 그런데 어찌 미워하지 않을 수 있어?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진보인데.. 자본주의다.. 이게 어떻게 등가될 수 있냐고? 이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실존주의! 이랬다가 처맞았다고.. 우리 이렇게 얘기하면 처맞는다고.. 이 시대는.. 안맞을 것 같애요? 사르트르 얘기하면.. 사람들이.. 와.. 멋있어.. 사르트르 역시.. 이런 시대 같아? 60년대는 가능했지.. 그게.. 서양에서.. 지금은? 철지난거야.. 아직도 사르트르를 말해? 이거 나 공부할 시절 부터 했어.. 사람들이 얘기하는 거.. 진정성은 무슨.. 이 시대에.. 진정하지 않으니까.. 진정성을 말하는거죠.. 그 진정성이 뿌리가 의식입니다.. 의식.. 다시 사르트르의 권고를 들어봅니다.. 의식의 존재는 자기애.. 자기를 사랑하는.. 자기 애에 의해 존재하는 일이고.. 따라서 제 자신을 존재시키는 일이며 그로인해 자기를 극복하는 일이다.. 의식은 자기로부터의 끊임없는 탈출이다.. 자아라는 표준에서부터의 계속 탈출이야.. 단독성을 향한 탈출이라는거죠.. 그리고 이런 탈출을 사르트르는 성실의 이상이라고 정의합니다.. 성실의 이상.. 자기기만에 저항하는 몸짓이 이거야.. 의식의 성실함인거에요.. 모니터의 성실함이 아니라.. 의식의 성실함.. 그러니까 이 관성으로 가는 몸을 막는 방패인거죠.. 의식은.. 쉽게 말하면.. -몸이 하고싶은대로 하는 습관, 습관대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방어? -네, 몸은 권위에 약합니다.. 선생님이 아무리 부조리하게 날 때려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로 말하잖아? 몸은 권위에 약해.. 그렇죠? 한 대 맞으면 생각이 바뀌잖아? 몸은 권위에 약하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약한 권위를 보완해줄 수 있는 게 의식인거죠.. 그러면 의식이 내가 엄청 성실해야된다는 거에요.. 이게 성실의 이상이에요.. 의식의 성실성인거죠.. 다시 말하면.. 그러니까 몸에 붙어 있는 오래된 편견들을.. 그것을 조정하고, 통제하고, 제거하기도 하고 치료하기도 하는 것.. 저는 이게 언어를 처음 배울 때 아이들처럼 조금 절실하게.. 그때그때마다 현재를.. 톺아보는 것이다.. 의식의 성실성이라는 것은.. 이렇게 그때그때마다.. 계속 현상학적인 이야기 나오니까.. 사실 이게 본질론이었다가.. 존재론으로 다가서는 게 17세기거든요.. 그런데 존재론이 본질론과 멀어지다 보니까 어떻게 할지 몰라가지고 만들어진 예술 양식이 바로크란 말이야.. 본질이 잘 다듬어진 상황에서 존재를 얘기해야 되는데.. 본질을 제거해버리고 존재만 얘기할려고 하다 보니까 이 과한 힘의 에너지가.. 미국인들이 철도 놓듯이 막 놓은게 이게 바로크란 말이에요.. 그래서 질서와 비율이 하나도 안맞는 .. 그런 문화가 만들어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존재에 대한 질문을 계속 하는거죠.. 그때그때마다 현재가 존재니까요.. 그런 몸이어야 돼요.. 니체는 이것을 사나운 성실성이라고 표현했죠.. 제가 아주 자주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자, 존재와 무의 결론에 박힌 조금 더 이야기해볼게요.. 즉자는 주어진 존재지요? 맞죠? 주어진 존재.. 던져진 존재에요.. 즉자.. 대자는 뭡니까? 대자.. 대신 존재해? 대자가 이게 매개라는 의미가 있는거죠.. 질문하는 존재라고 표현하죠.. 사르트르는.. 질문하는 존재입니다.. 존재와 무 결론 부분에 있는 것.. 질문하는 존재에요.. 왜냐하면 대자는 항상 타성의 무에 의해.. 그 자신으로부터 분리되어있기 때문이다.. 무라는 것은 타성이라는 거야.. 타성.. 타성이 무에요.. 그러니까 모든 광고 있지요? 모니터 안의 모든 광고는 무야.. 타성이잖아? 원래 원초적으로 갖고 있었던 우리의 본능을 자극하잖아? 소비해라 소비해라.. 자극하잖아? 왜 소비해라..라고 자극하냐면 소비라는 것은 방출이에요.. 존재라는 것은 먹는 것은 습득이죠? 습득? 인입.. 습득과 방출이 있는데 인간은 계속 먹으니까 습득하잖아요? 자본주의는 허기니까 더 많이 습득할려고 에너지를 더 많이 쓰게 하니까요..? 많이 습득하면 방출하고 싶어한단 말이야.. 안방출하면 내부에서 꼬이니까.. 그러니까 소비라는 방출을 원초적인 본능을 그렇게 광고를 쫙 하면.. 우리가 방출하고 싶은 것을 대리.. 만족하니까.. 지하철에서 그 방출하라는 선언들.. 쭉 보고나서 집에가면 바로 클릭한단 말이야.. 집에 가서 클릭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클릭할 수 있도록 지하철 내에 인터넷이 다 되는거야..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그 틈도 안주겠다는거야.. 너는 많이 먹고 빨리 해! 그러니까 과잉생산 과잉소비.. 이걸 계속 부추기는거죠.. 이게.. 그래서 뭐가 사라지는 거야? 그 타성에 길들여지는 타성이라는 무에 길들여졌다는 존재의 물음.. 이게 사라지는거지.. 그러니까 질문하는 존재는.. 그 의식은 즉자.. 던져진 존재와 거리두기를 하면서.. 그렇죠? 거리두기를 하면서 타성을.. 타성으로 머물지 않도록.. 조종하는.. 통제하는.. 혹은 돕는.. 이런 역할을 하지요.. 그러면 자극이 많아? 그러면 자주 도와야 되지..? 이게 성실의 이상이라는거야.. 사나운 성실성.. 자극이 많을수록 뭐해? 나처럼 산속에 사는 놈들은 자극이 없어.. 별로 이게.. 그러니까 자극을 받을 일이 없으니까 이게.. 별로 성실하지 않게, 게으르게 살아도 상관없어.. 그런데 도시에 살면 자극이 엄청 많아요.. 그러니까 엄청 더 성실해져야 돼..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거지요.. 자, 다시 질문합시다.. 존재가 우월합니까? 존재하지 않음.. 무가 우월합니까? -당연히 존재가 우월해야 하지.. -존재가 우월해야 하죠? 당연한 질문인거죠..? 그러면 성실함이 우월합니까? 타성이 우월합니까? 뭐가 우월하죠? 성실한 게 우월해요? 타성이 우월해요? -당연히 성실한 게 우월하지.. -당연하지.. 그런데 우리는 타성 쪽에 너무 기대.. -편하니까..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독하게 사랑하지 않아.. 그러니까 사랑하다는 말 안에 지독하다는 말이 표현돼있는 거에요.. 그래서 인생에 한 번 밖에 안할려고 그래.. 여러번 하면 어떻게 돼? 지독하게 여러번 살아야 되니까.. 쉽지 않지 이게.. 그리고 한 번도 대충 하고 끝내는거야.. 그래서.. 지독하니까! 그런데 삶을 그렇게 지독하게 사랑해야 되는거죠..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하는거잖아요? 지독하지 않은데 어떻게 사랑이고? 지독하지 않은데 어떻게 인생입니까? 지독하게 아끼지 않는데 어떻게 인생이 나에게 빛을 주고, 영광을 주고.. 인생이 나의 존재의 확실성의 토대를 마련해줍니까? 말이 안되는 거죠.. 말이 안되는데 왜 자꾸 말이 된다고 그래? 말이 안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야..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시대공명 한 번 읽어봅시다.. -네, 자, 오늘 시대공명은 좀 재미난 기사를.. 재미난 기사죠.. 저한테 하고 싶은 말도.. 맞긴 맞아요.. 이 기사를 갖고 오면서도.. 아, 또 메뚝씨가 뭐리고 하겠구나..라고.. 기사를 가지고 온 기사입니다 -뭐라고 안해도 기사가 뭐라고 하드만? -네.. -그러니까.. -오마이뉴스에서 갖고 온 기사입니다.. 족구만 하던 그가 글쓰기 모임을 만나고 달라졌다.. 라는 기사인데요.. -족구.. 이야.. 족구라는 건 진짜 아재라는.. -그렇지.. -야.. 진짜 좋아하기 쉽지 않죠.. 족구 마니아를 좋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것은 남성적인 남성도 쉽지 않거니와.. 여성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애요.. 아빠 뭐하러 가? 그러면 어? 나 족구하러.. 어? 족구하러 가? 멋있는 거 하네? 이렇게 말하기 참 까다롭죠? 하지만 족구도 글로.. 의식으로.. 사나운 성실성으로 톺아보면.. 이 대상은 보물이 된다.. 보물이 될 수 있다.. 이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걸 이 기사에서 이 아저씨가.. 문(?무?)명의 이 아저씨가 증명했죠.. 어떤걸 해도 상관없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어떤 걸.. 우리는 자꾸 놓친다니까? 존재는 여기 있는데.. 저기 헛것을.. 너무 먼 것을.. 먼 것이 헛것이야.. 가까운 게 진짜이고.. 거기에(서) 자꾸 하다보니까 생활이 망가지는 거야.. 생활이.. 생활이 꿈을 꾸는 거지.. 여기에 있는데.. 여기에서 찾아야지.. 생활에서.. 그래야 진짜가 찾아지지.. 여기가 진짜인데.. 그런데 저기 먼 곳에서.. 그게 헛꿈 아냐? 헛꿈인 게 아니라 먼 꿈인거죠? 먼 꿈이 헛꿈이야! 나의 재산은 2억인데 20억을 바라는 게 이게 헛꿈이라고! 안된다고 그거.. 그게 문제라는 거죠.. 그러니까 존재가 자꾸만 멀어지는 거에요.. 후두둑 흔들리는 거죠.. 확실하지 않고.. 정당하지 않으니까요.. 족구하셨다잖아? 이거 우스운 취향이라고 볼 게 아니라.. 이 족구를.. 트로트도 괜찮아.. 제가 싫어하는 음악 장르이긴 한데.. 왜냐하면 힙합도 안괜찮은 음악을 성공시킨 거 아니야? 흑인들이? 농구도 천민들의 스포츠를 성공시킨 거 아냐? 야구는 아니야? 처음엔 테니스에서.. 프랑스인들이.. 테니스 장에서 테니스 칠 때.. 아.. 저.. 씨.. 승마해야 되잖아? 원래? 사냥해야 되고.. 아우 저 아낙네들의 스포츠.. 욕 엄청 처먹었어 그거... 당연한거 아니야? 실내에서.. 저게 뭐하는 짓이야? 저게.. 공가지고.. 조그만거..? 축구는 어원이 어때? 축구는? 패싸움이야.. 원래.. 시작이.. 축구.. 성당에다 박아버리는 것.. 절대로 카톨릭은 안하는 거.. 개신교는 잘해.. -돼지 오줌보? -그렇지.. 돼지 오줌보 가지고 성당에 박아버리는 것.. 이게 축구의 어원이야.. 그러니까 이거 설득한거죠? 설득해낸거야.. 로마에서 절대 안할 것 같은.. 그런 거 있잖아? 그런거.. 설득해낸거라고.. 원래 귀족이라는 것은.. 귀족성이라는 건 야만족(전? 성?)을 정복하는 게 귀족성이죠? 높은 고지에 올라서.. 야만을 정복하는 거야.. 그러니까 히말라야에 처음 올라가는 애는 귀족 집안 애들이 막 히말라야에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그런게 귀족.. 귀한 족속들을 그런 모험을 하는 사람들인거야.. 귀족이라는 가문.. 그게.. 혈통 물려받은 것.. 타성적인 것.. 이런거 말고.. 귀한 족속들이 하는 일은 그런 거 하는 거야.. 그런거.. 그런데 실내에서 테니스 쳐봐.. 그게 얼마나 꼴사나웠겠어? 저기는 탁구치고 있어.. 동남아에서.. 더 꼴사납지.. 그렇죠? 그러니까 야외를 열고.. 테니스를.. 그렇죠? 꼴사나우니까.. 야외를 열고.. 경기장을 키우고.. 이렇게 만들어진 게 오늘날의 테니스라는 귀족문화거든요?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족구라도 설득할 수.. 트롯트라도 설득할 수 있어.. 그런데 그만큼 진지하지 않다는 게 문제에요.. 설렁설렁하니까.. 설득이 안되는거죠.. 이정도로 의식화 시켜가지고 글을 쓰고 그러면 설렁설렁 할 수 없는거죠.. 트롯트도 설렁설렁 맨날.. 시간 때우기로 들으니까 내가 역겨운거거든? 그런데 힙합처럼 그렇게 진지하게 해봐.. 목숨걸고.. 트롯트를.. 멋있습니다.. 가라오케에서 베낀건데.. 일본새끼들은.. 그 가라오케를 전쟁 나갈 때마다 쳐 우느라고 만든 음악이야.. 그게.. 트롯트가 슬픈 게 쳐 울려고 슬픈거야.. 엄마 향수.. 그런거야.. 원래.. 전쟁나가기 전에 그 여자.. 팜므파탈이 나와가지고.. 막.. 깔어.. 그러면 어때? 손수건 들고.. 밑에서.. 엄마.. 아내.. 부인.. 이러고 쳐 우는거야.. 그리고 전쟁 나가는 거죠.. 이게 이렇게 만들어진거야.. 가라오케라는 게.. 그러니까 쳐 울려는 거야.. 그러니까 트로트를 들을 때마다 흐느낄려고 그러는거지.. 자기기만인 것.. 자기기만인거야.. 애써야지.. 과거에는 힘을 때.. 자기가 그 힘든 고통을.. 승부에서 걸었던.. 그 승리의 역사가 있을겁니다..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승리의 역사지.. 사실.. 우리는 학교를 견뎠고, 군대를 견뎠으며.. 직장을 견디고 있잖아? 그러니까 그 자기 승리의 맛을 보기 위해서 이걸 틀어놓는거지.. 애환을.. 한을... 그런데 그게 타성이라면.. 그것은 음악이 아닙니다.. 족구가 타성이라면 이건 스포츠가 아니야.. 그런데 이 아저씨는 족구를 통해서 이것을.. 향유의 단계로 끌어올리고 싶은거죠.. 그 의지가 저는 찬사를 보냅니다.. 시대 공명 중에 유일하게 찬사를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확 오는데.. 그렇습니다.. 일상성을 응원하기 때문에.. 가봅시다.. -네.. 어쨌든 이 둘의 대화로 시작됩니다.. 회사 동기인데 형입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만난 사이구요.. 자, 둘이 이제 그.. 어찌어찌 뭐 이렇게 하다가.. 동생이 형한테 글쓰기 모임을 추천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겁니다.. 네가 브롤그에 공유한 것 보고 온라인 매일 글쓰기를 신청했다. 앞으로 잘 부탁해.. 그러니까 니가 라고 하는 하는 것은 동생인 것이고.. 내가 라고 하는 것은 -형이죠.. 야, 나 글쓰기 이제 신청했어.. 니가 신청하라고 한 것 나 한번 해봤어.. 나 한번 써볼게~ -그래? 진짜? 그거 매일 써야하는데 괜찮겠어? 한번 해보는거지 뭐.. 글쓰는거 은근 재밌다? 온라인 매일 글쓰기 카톡 단체방이 마련되고 하나둘 회원이 입장했다.. 형의 이름도 보였다.. 반가우면서도 아는 글벗은 나밖에 없고 주로 여성들이 대다수인 이 공간에서.. -족구를?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더구나 매일 쓰는 이야기가 생소한 족구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 그 상황 너무 웃긴다.. 그치? -공감도 못받고 소통도 없이.. 금세 열정이 식을까? 걱정이 되었다.. -아.. 그렇죠.. 용기 있어요.. 그런데.. -매일 글쓰기가 처음 시작된 이후, 형의 글은 늘 1등이었다.. 새벽 7시.. -새벽 7시? -가 되면.. -얘네는 진짜 밤형 인간이에요.. 확실히.. 올빼미야.. 새벽 7시라잖아? 이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건지.. 말이 아니라 글로.. 대자적으로 나왔다는건.. 진짜 7시는 새벽이라고 느끼고 있는거죠.. -되면 어김없이 족구에 관한 글을 써서 공유했다. 한 가지 주제로 꾸준히 쓸 수 있는지 신기하면서도 새로웠다. 무엇보다도 즐기는 마음이 글에 오롯이 나타났다.. -뺍시다.. 즐기는 마음은.. 이걸 즐기는데 그렇게 할 수 있냐? 임마? -단순히 족구라는 스포츠에 관한 소개가 아니라 족구와 본인의 삶을 절묘하게 연결지었고, 큰따옴표 안에 각오를 다지는 짤막한 문장으로 멋스럽게 마무리를 지었다. 특히 디딤발에 관한 글이 인상적이었다.. -디딤발.. 중요하죠.. 존재의 토대.. -족구에서도 힘있는 공격을 위해서는 디딤발이 안정되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나의 디딤발은 무엇인지 자기성찰로 넘어가더니 성실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욕심없이 그저 하나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과 더불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운동에 매진하지만 그 자체로 행복하다고 했다. 역시 마지막에는 140도.. 다음 목표다.. 날마다 찢는다..라며 -그렇죠.. 족구해본 사람은 알아요.. 140도를 유지해가지고 휘둘러 갈겨야.. 빠따처럼.. 이게 아주 날카롭게 들어가죠? -그래서 몸을 뒤집잖아? 그 각도를 만들려고? -그렇죠.. 각도를 만들려고.. 그러니까 다리도 찢어야 돼요.. 스트레칭도 하셔야죠.. 날마다 찢는다잖아? 멋있는 문장이에요.. 140도.. 다음 목표다.. 날마다 찢는다.. 아주 훌륭하죠? -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예술이죠. .족구를 예술로 만들어줬어요.. -그 글에 내 마음도 파도쳤다.. 라는.. -네.. 흔들리지.. -이 뒤에는 누구나 글 항아리가 자기 안에 있다..라고 하는건데.. 그것은 읽어보시면 될 것 같구요.. 아.. 그리고 마지막 대화는 이렇게 끝납니다.. 형 요즘 장난 아닌데? 글도 너무 재밌고, 어떻게 매일 족구에 관해서 쓰는지 신기하네? 그러면서 이 형이 마지막에 아까 즐겁다..라고 얘기하셨는데.. 그 말을 빼자고 했던 이유를 마지막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하.. 그런가? 좋아하니까 그렇지? 사실 재밌긴 한데 어떤 글을 써야하나 살짝 골치아프기도 하네.. 그래도 매일 쓰고나면 숙제를 마친 듯 후련하구만.. 나도 내가 이렇게 매일 쓸 줄은 몰랐네.. 아내도 요즘 활력이 넘친다고 팍팍 밀어주고 있으니.. 맨날 족구만 한다고 구박하더니만.. 이라며 끝납니다.. -그렇죠.. 바뀐 것은 대자가 붙은 거에요.. 다른 건 없어요.. 그러니까 문자라는 대자가 붙은거죠.. 족구를 하는 일상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응원한대잖아? 우리가 이게 추상을 너무 상징을.. 헛것으로 생각하는데.. 거기에 존재의 디딤발이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는 대화 속에 거기에 존재의 디딤발이 있다고.. 그렇죠? 그러니까 그 자명한 감각되는 있는 것에 디딤은.. 없는 것, 추상화되어 있는 그 형상에 있다는 것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아주 중요한 말을 했죠? 질료는 형상을 그리워한다.. 족구라는 질료는 말이라는 형상을 그리워하는데.. 그 그리움과 만나니까.. 이게 갑자기 분별력이 생겼잖아? 사리를 분별하는 분별력이 생겼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바로 이 분별력입니다.. 기초적인 분류 능력을 우리는 분별력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요즘에 그런데 우리는 분별력이 낡은 사고방식이라는 광고가 너무 많아요..예를 들면은 일과 놀이를 구분하는 것조차 구태적 유산이다.. 일이 놀이가 될 수 있고, 놀이가 일이 될 수 있다는 게 상식이에요.. 맞죠 ? 특히 자유주의자들은 좋아하는 말이죠.. -그렇지.. -놀이처럼 하는 일.. 일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일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이 분명히 있죠? 직관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데카르트, 스피노자, 파스칼.. 다 그런 인간들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과연 그런 인간들인가? 분별해보자.. 라는거죠.. 그리고 놀이의 시간에 반짝이는 생각이 출몰할 가능성이 높은 직군들.. 그런 과업을 하는 사람들.. 은 가능하죠.. 그런데 이 주장은 겉으로는 되게 진보적인 생각처럼 보이지만 아주 타성적이고 보수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번째 이유는.. 일과 놀이를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이 소수라는거야.. 절대 소수.. 절대 소수.. 인류 역사에 별로 없었던.. 절대 소수라는거죠.. 일처럼 놀이하고.. 게으르게.. 놀이처럼 일하고 해서 업적을 남긴 사람은 절대 소수라는 것.. 그런데 이것을 일반화시킨다는거지.. 이게 어떻게 진보적인 생각입니까? 그렇죠? 다수를 잃어버리는 것은 보수적인거죠.. 다수를 버려버리자.. 이게 보수의 생각이지요.. 그렇죠? 보수적인거야.. -자본주의가 다수를 그렇게 만들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죠... 보수죠.. 진짜 고통에 민감하지 못한 것도 보수적인거죠.. 타성적인 사람은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지 못합니다. 고통에 민감함, 예리함 있죠? 아 내가 어떤 것에 무기력한가? 이렇게 보이고.. 그걸 일러주고 싶고.. 개입하고 싶고.. 이게 진보적인 사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이지.. 그러거나 말거나 뭐.. 나는 관계 없는데.. 이게 보수적인 거잖아? 타성이잖아요? 아이들이 왜 이렇게 질문하고, 왜 이렇게 자꾸만 물어보고 딱딱 붙습니까? 진보적이기 때문에.. 자라고 있잖아? 그렇죠? 엄청 귀찮게 하잖아? 아이들이? 왜 그래? 진보적이니까.. 그래서 어린아이는 항상 존재의 으뜸인거야.. 초인 바로 다음 레벨.. 만약에 아이가 질문이 없다? 그건 보수적인거죠.. 몸이 간거야.. 아이가.. 그런데 보수화시킬려고 엄청.. 스마트폰 줘버리지.. 질문을.. 아이를 키우는데.. 되게 간편하게 하는 방법은 아이를 보수화시키는건데.. 줘버리면 돼.. 끝나는거야.. 끝나.. 어른도 줘버리면 돼.. 끝나는거야.. 귀찮게 안해.. 그런데 귀찮게 하는 그게 바로.. 존재가 확실성으로 충돌하고.. 정당하게 경쟁하고.. 스스로가 일어서는.. 이 존재의 디딤발인데.. 그걸 허물어버리는거죠? 그러니까 소수만이 들을 수 있는 특권을 일반화시킨다는거야.. 이게 보수적인 생각이라는거죠.. 두번째는.. 놀이가 일을 위한 것이라고 믿도록 하는거야.. 놀이가.. 이게 무슨얘기냐면.. 일이 목적이 아니라 놀이가 목적이어야 되는데.. 여기서.. -일이 목적인거지..? -일처럼 하는 놀이라는건.. 일을 하라는거야.. 놀이 하는 것처럼 뭐라고? 몰입해서.. 그러니까 삶이.. 인생이.. 목적이.. 노는 게 아니라.. 향유하는 게 아니라.. 뭐야? 일이 되버리는거야.. 더 참으라는거지.. 이거 보수적인거야.. 죽도록 노동하라는 뜻이야 이게.. -그라시안이 얘기했어.. 뭐라고 얘기했냐면은.. 일은 최대한 빨리 끝내고.. 노는 것은 최대한 늦게까지.. -그렇지.. 분별있는 인간의 특징이 그래서 앞날을 생각할 줄 안다고 그랬죠? 어디서 끝내야될지 알고.. 미리 계획하고.. 그래서 시간이 항상 남는다.. 분별있는 인간은.. 일을 끝마치면 그 시간이 항상 여유가 있다.. 분별력이 없는 인간은? 항상 시간에 쫓긴다.. 항상.. 이런 이야기도 하죠.. 세 번째 이유..타성적이고 보수적인 생각이라는 게.. 게으른 생각입니다..게으른 생각.. 그러니까 분별력이 없는 생각 자체가 관성적인 인식인거죠? 분별을 하면서 생각이 시작되는 거니까.. 결코 이건 사유가 아닙니다.. 생각의 기초는 분류작업이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분별력을 키워야 인생에 끌려살지 않을 수 있는데..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분별력을 차단해버리는거죠.. 이게 보수적인 생각이라는 거에요.. 저는 이것을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없어.. 분별력이라는 게.. 예를들면은.. 책상인데 나무로 된 책상이 있고, 철로 된 책상이 있잖아요? 사무실은 철로 된 책상을 썼고, 집에서는 나무로 된 책상을 썼죠? 왜? 나무는 따뜻한 질감이 있고, 철은 차가운 질감이 있죠? 그러니까 따뜻한 공간, 책상에서 공부하는 것은 우리를 달래주는 것이고.. 그렇죠? 전쟁하러 나가는 것이죠.. 사무실은.. 그래서 철로 돼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지금은 다 필름으로 돼있죠? 집에도 필름지, 저기도 필름지.. 그렇죠? 톱밥으로 돼있단말야.. 그래서 뭐가 뭔지 정체성이 헷갈리는거지.. 분별이 안돼.. 책상, 의자, 뭐 신발.. 분별이 없어요... 신발을 운동할 때 신는 신발과 그다음에 이제 외출할 때 신는 신발이 다 같다고.. 클래식 보이들은 더비와 옥스포드를 철저하게 구분합니다.. 더비와 옥스포드를 철저하게 구분해.. 장난이 아니야.. -그거 두개를.. 더비하고? 어떻게 구분? -철저하게 구분해.. -용도가 다르나? -완전히 다르죠.. 옥스포드를 세퍼레이트 해서는 안신어요.. 안신어.. 나도 배운거야.. 거기 써있잖아.. 스타일 앤 더 맨.. 옥스포드를 안 입어.. 안신어야되는 게 맞는 룰이에요.. 이거.. 더비는 범용성이 세서.. 더비는 세퍼레이트에도 있고, 청바지에도 신고.. 그다음에 이제 수트에도 신기는 하는데.. 멋있진 않아.. 이게 질감입니다.. 신기하죠? 그치? 그러니까 딱 분별력이 있어.. 멋을 알려면 분별력을 갖는거야.. 하지 말아야될 거라는건.. 분별력을 갖는다는거죠.. 가르는거야.. 저녁에 상황이 다르고.. 낮이 다르고.. 봄,여름,가을,겨울이 다르고.. 이 다름을 계속 가르고 치는 게 분별력인거죠.. 거기서부터 이제.. 자기의 미적 기준이 객관화되는 거거든? 이게 진보적인거야.. 이게.. 이게 진보적인 생각입니다.. 이게 분별력으로부터 하는 거에요.. 안경 썼지만.. 똥팔씨도 쓰고 저도 썼지만.. 저는 안경이 한 열개 정도 있는데.. 몇년 전부터 그냥 안버리는 안경만 샀으니까.. 한 열개 정도 있는데.. 옛날에는 상황에 따라 안경을 바꿔 꼈는데.. 지금은요.. 지금은요.. 상황이 문자가 보이는 상황이랑 안보이는 상황으로 바뀌었어.. 무슨 말이냐면 도수가 세 개 정도 있어요.. 원래 맞췄던 것.. 조금 센거.. 그다음에 조금 약한거.. 세 개 있어요.. 도수가.. 그리고 그 세개를 갈아가면서 쓰지 않으면 눈이 아파가지고 눈물이 자꾸 나가지고.. 요즘에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분별력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걸 안경사한테 배웠거든요..? 노안이 오면 이렇게 해야된다는 것을.. 그래서 다초점 렌즈도 쓰고 그러는데.. 나같은 사람은 다초점렌즈를 쓸 수 없어요.. 왜냐하면 멀리 있는 책도 보고 가까이 있는 모니터도 보고.. 멀리 있는 책도 보고.. 이쪽에 있는 책도 보고 찾아봐야되니까.. 안돼.. 그러니까 적절한 수준에서 세 가지 도수를 바꿔가면서.. 끼고있죠.. 그런데 원래는 상황에 따라 꼈는데.. 상황에 따라 꼈는데 지금은 그것을.. 직장을 안다니니까 그것을 안하게 되는거죠.. 아무튼 그런데 이게 분별력인 거에요. 이게 게으른 생각을 지워주는 거지.. 게으른 타자, 대자를 자꾸 조절해주는 거지.. 게르은 즉자를 자꾸 조절해주는 거지.. 분별력을 키워야 하는거야.. 그런 의미에서 똥팔씨의 인생관을 들어보면서.. 인생관을 듣고 본격적으로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똥팔씨의 인생관.. -인생관..이라고 하기보다 어떤 인생.. 살아온 것에서부터 살아가야할 방향까지 한번 생각을 해봤어요.. 메뚝씨가 생각을 해보라고 하니까.. 타성인거네.. 이것도.. 아니 타성이라기보다 저도 이것을 염두에 두고 항상 지금 공부를 하고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저는 그.. 이번 그라시안 책을 보면서.. 이 한 챕터를 갖고오면서.. 이 챕터랑 비벼가면서 이야기를 (구성)해봤습니다.. 이 챕터의 제목이 한번뿐인 인생은 즐거운 여행이어야 한다..라는 챕터인데.. 이런 제목은 그라시안이 단 것 같지는 않아요.. 이것은 편집하면서 -그것만 쏙 빼가지고.. 단거죠.. -이 책에 있는 것 하나씩 하나씩 단 것 같은 생각이 들구요.. -원래 번호로 돼있어야.. 정상입니다.. -네.. 어떤.. 한번뿐인 인생 즐거운 여행이어야 한다..라는 그 주제 안에 있는.. -참 마음에 안드는 말이긴 하네요.. -그렇죠.. 세 가지가 나와요.. 첫번째.. 멋진 인생의 첫번째 여행은 죽은자들과의 대화로써 시작하라.. 이게 이제 죽은자들과의 대화가 진실된 책이죠.. 정신의 수혈을 받는 것이고.. 책이 우리를 사람답게 만들 것이다.. 이게 시작이 돼야 되는 것.. -공부하라.. 일단은.. -네, 두 번째 여행은 산 사람과 보내면서 이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을 보고 깨달아라.. -실천하라.. 네.. 공부하고 실천하라.. -그리고 세 번째 여행은 온전히 자기 자신과 보내라.. 마지막 여행은 철학하며 사는 것이다.. 라는 이 세가지의.. 이제 과정을 얘기하면서.. 아.. 나의 이 첫 단추는 어떻게 시작됐나?라는.. 생각을 해봤을 때.. -인생에? -네.. 책하고 같이 시작이 안됐다라는거죠.. -어렸을 때? -그러면서.. 나한테.. 저는 또 되게 콤플렉스가 많은 인간이어서.. 시작될 때부터.. -모든 인간이 다 그렇지.. 뭐.. 키가 작으니까.. -아니 뭐 키 작은거부터.. 모르겠네요.. 아마 키 작은 게 가장 크지 않았을까? 라는.. -아니 그래도 대학을 갔다..라는 긍지는 .. 여기서부터 출발한 것은 아닌가요? -뭐 그.. 어쨌든 저는 니체의 책을 보면서 저를 가장 많이 공격하는 게 허영심.. 인 거고.. 아까 얘기했던 그런 -기만? -기만.. 자기 기만을 통해서 나를 보이기 위한 포장술들을 굉장히 많이 쌓아올리고 허물어 부수고, 쌓아올리고 허물어부수고.. 하는 과정을 통해 이 똥파리라고 하는 나의 정체성들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들도.. -수박 친구 똥파리? -그래서 얇고 넓게.. 이런 모토로 살아왔었던거죠.. -같은 말이죠.. 얇고 넓게.. 수박, 똥파리, 곁눈질.. 뭐 다 똑같은 말이긴 한데요.. 학대하지는 마시고.. -학대하는 것은 아니고.. 어쨌든 여기서 출발인거니까.. 그래서 거기서 일지매로 갈아탄거죠.. 내가 나의 인생관이라고 했을 때.. 나는 똥파리에서 일지매로 갈아타겠다..는.. -일상생활을? -네, 일지매로 갈아타겠다..라고 하고.. 거기서 많은 것들을 끊어내고.. 곁눈질하는 습성도 저는 굉장히 많이.. 저는 줄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다행이죠.. -왜냐하면 그럴 수.. 줄 수밖에 없어.. 인관관계를 안하니까.. 이제 아예.. 거의 인간관계를 안하니까요..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아시잖아요? 또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가장 많이 얇고 넓게 살았을 때가.. 제가 총무를 한 7개 정도를 했었어요.. 돈관리만 7개정도.. 서로 다른.. -경리? -그렇죠.. 그 모임을 주도하고.. 모임을 만들고.. 그 회장은 안해.. 총무만 해.. 회장을 한 적도 있었어요.. 몇번.. -실질적 권력은 아니니까.. 몇번의 회장을 하기도 하고.. 했었는데.. 항상 끝까지 못갔어요.. 저는.. 중간에.. -도중하차? -네, 도중하차를 하는 경우들이 많았죠.. 대부분 그랬어요.. 성공한 적은 없었고.. 끝까지 책임져본 적도 없었던 것 같고.. 그런데 이제 비로소 공부하면서 저는.. 이.. 조금.. 주관이라고 해야되죠? 저의.. 나의 토양을 만들어야되겠다..라는.. 그런 의지가 이제 생기기 시작을 했고.. 그러면서 저의 여행, 인생의 여행의 시작이 두철수에서 시작된다..라고 저도 생각이 돼요.. -7년 전에? -그래서 사실 이.. 두철수도 중간에 하차할려고 그랬잖아..? -나한테 후두러 맞고 다시 돌아왔지? -아무튼.. 정신적으로 후두러 맞고.. 다시.. 거기서부터 저는 시작이 돼서.. 아.. 이것을.. 저의 일단 첫번째 인생의 목표는 두철수를 끝까지 하는거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것이다.. 라는 거고.. 그것을 통해서 저는 -이야.. 그거 어려운건데.. -그것을 통해서 죽은자들과의 대화가 먼저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죽은자들과의 대화를 끝까지 하는 것.. 이게 첫번째 우선 목표이고.. 글쓰는 것.. 을 메뚝씨가 계속 얘기를 하는데.. 시작을 할 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 잘 안돼.. -족구 얘기에서 들었잖아.. -거기서부터 어렵게.. -성실성이라는 것은 약간.. 그러니까 두려움을 제거해야 하는거죠?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어떤 글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뭔가 굉장히 잘 써야 되고.. 모르겠어요.. 그런 높은 수준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없는데도.. 아까 얘기했던.. -그건 안쓰니까 그런거지.. -아니, 써요.. 안쓰는 건 아닌데.. -쓰면 돼.. -매일 쓰죠.. 매일 쓰긴 쓰는데.. 공개가 되지 않을 뿐이지만.. 한두줄이라도.. -그게 안쓰는 거죠.. 공개 안하는 글은 안쓰는 거에요.. 일기는 글이 아닙니다.. 그거 자기 학대에요.. 그러니까 일기가 글이 아니라는 것은.. 공개될 수 있을 때.. 편지처럼 공개될 때에.. 글이 효과가 발회된다는 것.. 매개.. 질료성은 똑같다고 해도.. 그 문자는 문자가 아닌거죠.. 그게 무슨 얘기냐면. 공개성이라는 건.. 내가 객관화 하겠다..라는 거에요.. 던지는 거죠.. 나는 객관화하겠다.. 평가받겠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내가 평가받으면서 자기가 움츠러들었던 자기 존재의 기초가 펴지는거죠? 그러면서 이제 글이 더 잘 읽히고.. 세상을 조금 폭넓게 보는거죠.. 그러니까 글은 용기인거에요.. 비겁한 사람들은 글을 못씁니다.. 요즘에는 이제 상인들이 용기가 많잖아.. 상인들이 왜 용기가 많아? 거래를 하려면 뻔뻔해져야 되잖아? 그래서 상인들이 그냥 글을 많이 써가지고 발표하길래.. 나는 요즘에는 잠그고 있는건데.. 이제 나올거긴 하지만.. 그 상인들의 글들이 역겨워서.. 걔네들은 용기는 있어.. 용기는 있어.. 잘 쓴다잖아? 자기가 막.. 글과 말이 이야.. 일치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말하는 모 정치평론가도 있잖아? 놀랍습니다.. 놀라워.. 그정도 용기는 필요하죠.. 그리고 그것을 배워야 하는거죠.. 상인들의 용기는 배워야되는 거에요.. 거기서부터 이제 후두러 맞고.. 깨지고.. 그러면 다시 서고.. 이런 과정들이.. 인생이라는 그 파도의 물결에.. 순응하는 과정이죠.. 삶은 파도치는데.. 나는 잔잔하게 살고 싶다.. 호숫가에 살고싶다..? 그건 거짓입니다. 허영이야.. -그러니까 무서워하는 것 같애.. 맞아요.. 진짜.. 내가 후드러 맞는 게.. 공개하기 싫은 것하고 똑같은거지.. -그런데 왜 용기가 있느냐? 왜 무모하게 하냐? 글을 내냐? 상인들은 정확하게 현실을 알아요.. 무슨 현실?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는다..라는.. 제목만 본다.. 그래서 김어준이 얘기했잖아.. 굳이 읽을 필요 없다.. 그냥 사기만 하라.. 그게 현실을 너무 잘 봐..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그러니까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니까? 안 읽어.. 어차피.. 똥팔씨 글을.. 누가 읽어? 제 글을 막.. 꼼꼼하게 읽는 사람들이 몇 분 계셔요.. 그러니까 막.. 커뮤니티에도 올리고.. 패션 커뮤니티 같은 곳에도 막 올라가 있고 그래요.. 그런데 조금.. 나는 그거 보면.. 조금 부끄럽긴 한데.. 그래도..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용기를 낼려고 합니다.. -저는 제 직장에서 제 글을 자주 공개해요.. 제가 정리해서 막 내놔야 되니까.. 글을 써서 이제.. 써서 내놔.. 어쨌든 써서 내놓는다고.. -아, 그러니까 전체와 끝이 있어야지.. 시작과 끝이 있어야지 글이지.. -그런 글을 내놔요.. 시작과 끝을 만들어서 내놓으면은.. 안읽어.. -안읽죠.. 아니 그러니까 상인들은 안다는 거야.. 그래서 무모할 수 있는 거거든요.. 무모할 수 있는.. -얘는 왜 이런글을 써? 하면 그냥 버려버리지..-어.. 그렇지.. 그런 경험도 해야되는 것이고.. 그러니까 전체의 얼개를 잡고 그 얼개의 부분들을 만들고.. 그래서 인생도 똑같은건데.. 전체의 얼개를 잡고, 얼개의 부분들을 만들고.. 그 퍼즐을 맞춰가고.. 이런 논리학적인 사고방식이 대자적으로 붙을 때.. 안흔들리는 거거든요.. 그리고 흔들릴 때가 됐어.. 똥팔씨도.. 나도 팬들한테..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있어요.. 되게 광팬들이 있는데.. 글을 써라.. 써봐라.. 그런데 이제.. 못써요.. 그리고 떨어져 나가는 분들도 있어.. 못씁니다.. 그러니까 이게 사유라는 게.. 만만치 않다는 게.. 거기서 들어오는거죠.. 그러니까 그게.. A라는 단편은 쓸 수 있는데.. A와 B가 어떻게 연결이 되지? 이게 안되는 거야.. 안되니까 아까 시대공명 기사에서도 족구 하나만 쓰는거지.. 그렇게 해서라도 쓰라는거야.. 하나를.. 정확하게 계속.. 사물 하나라도.. 계속.. 이 각도로.. 저 각도로 보고..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고.. 이런 과정들이.. 그리고 저는 똥팔씨가 학교에 있으니까.. 그 소재가 널려있거든.. 널려있어.. 이게.. 그래서 이 각도로 쓰고.. 저 각도로 쓰고.. 엄청 많아요.. 그래서 세상이잖아? 소우주가 거기에 존재하죠? -그렇지.. 그래서 제대로 된 비평서도 쓸 수 있는데.. 사실 이게.. 되게 부조리에 노출되어 있으니까.. 아주 좋은 기회죠.. 그 기회를 활용하라. 라는 것은.. 그 활용하라.. 라고 하는 게.. 사실 내 과거사입니다.. 내 과거가 그것을 통해서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리고 사유를 정확하게 다시 시작하게 됐고.. 그러면서 내가 똥팔씨한테.. 내가 글 쓰겠다고 말한.. 그 첫 책이 교사 가르고 치다.. 라고 내가 원고 써가지고 보여주고 그게.. 10여년 전에 그 시작인 것이죠.. 이 족구 아저씨가 족구했듯이.. 나는 내가 보는 대상에 대해서 나는 내가 공부한 바대로 그냥 솔직하게 쓴거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데..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곱절은 들어서.. 하나하나 이제.. 꼼꼼하게 파야 되겠다.. 그 다음부터는.. 그래서 꼼꼼하게 파기 시작한거죠.. 물론 한 번 훑어 읽기는.. 거의 책장에 있는 책들을 다 했으니까.. 훑어 읽기는.. 그런데 꼼꼼하게 파겠다.. 라고 각오한 게.. 그 시점인 거에요.. 그래서 더 잘 들어오게 됐고.. 그리고 더 잘들어오니까.. 더.. 이게.. 확실하게 됐고.. 뭐 이런 거거든요? 인생관이라는 게 그런거야.. 마련하라는 거죠.. 현재를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을.. 그것을 마련해야만 충실하게 인간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거거든요? 구체적으로.. 높은 꿈 꾸지 말고.. 헛꿈을 너무 꿀려고.. 먼 것이 헛것이야.. 가까운 것 있어요..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이게 감정이 가까웠기 때문에 감정론을 쓴 것이기도, 대화를 한 것이기도 한데.. 감정이 가장 우리에게 즉자적으로.. 타성으로 머물게(?)하는.. 원초적인 원인이잖아요? 그런데 그 감정을 대자화시키면.. 그렇죠? 대자화시키면 그 감정을 통해서 우리는 그 어떤 죄책감의 얼개.. 자기학대의 얼개가 아니라.. 승리를 그리고.. 관계의 개입으로서의 얼개를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도? 그런데 그것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지배하려면.. 쉽지 않은 거죠.. 왜냐하면 내 존재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것은 내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를 공개하는 거거든.. 그건 용기있어야죠.. 0부터 출발하면 되니까.. 무수히 말하지만 그게.. 그런데.. 시작하는 건 어느 정도 쉬워요.. 끝내는 게 어려워.. 혼자 끝낸다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마침표를 찍는는 게 진짜 어려워.. 그러니까 시작은 할 수 있지.. 이거 썼다가 저거 썼다가.. 그런데 그것을 유기적으로 엮어가지고 한편의 전체적인 내용으로.. 인생도 똑같은데.. 과업이라는 게.. 이 과업, 저 과업 하면 안돼요.. 족구라는 과업을 평생 해서.. 갖다 부려야지 나중에 9시 뉴스에도 나오거든.. 그런데 이게 어려워요.. 이게.. 그러니까 그게 성실해야 되는거죠.. 왜냐하면 하기 싫은 게.. 처음에는 하고 싶다가.. 금방 몰려들어옵니다.. 제 막둥이가.. 이제 그림을.. 라파엘로를 막 따라 그리는데.. 며칠 전에 눈의 각도.. 조금 있다가 똥팔씨 보여줄게요.. 눈의 각도가 비틀어졌다고 했는데.. 사실 흩어서 보기에는 나는 비틀어졌다는 것을 못느꼈어요.. 그만큼 작아.. -라파엘로 그림이? -아니, 라파엘로 그림을 자기가 모사해서 그렸는데.. 그 모사해서 (그)린 눈의 각도가.. 그것도 모사한 게.. 정확히 안보여요.. 라파엘로의 작은 그림이니까.. 그러니까 여러가지 조합해가지고.. 머리 스타일은 여기.. 그다음에 자세는 여기.. 옷은 여기.. 막 이렇게 해가지고.. 만들어 내는데.. 그런데 눈의 각도가 작아서 아무도 안보여.. 그리고 훑어보면.. 아니.. 괜찮은데? 이렇게 될 것 같애.. 그런데 자세히 보면.. 0. 그러니까 1mm가 아니야.. 그 편차라는 게..1mm가 아니야.. 거의 0.1~2mm? 이 정도인거야.. 아주 얇은 연필로.. 살짝 밑으로 내리면 되는.. 그런거야.. 그런데 그것을 찾을려고 한다는거거든요? 이게 신기했어요.. 나는 그래서.. 이야.. 이걸 찾으려고 하네? 막 뿌듯하기도 하고.. 괜히.. 그런데 라파엘로의 그림의 통째를 만들려면.. 그 안의 기초를.. 스케치니까.. 이게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은.. 나중에 이것은..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는 것을 이제 알아채는 거죠.. 그림을 매일 그리니까.. 그래서 이게 중요한 거에요.. 글을 내가 왜 안쓰냐? 매일 안하니까.. 그다음에 내 인생이 왜 서투냐? 매일 집중하지 않으니까.. 그렇죠? 그때그때마다의 현실성인거죠.. 현재에 존재해야 되는 거에요.. 자꾸 먼 것 잡으면 안돼.. 현재에.. 오늘에 존재해야 되는 거야.. 생활에.. 매일매일 반복되는 여기에의 존재에.. 확실성의 기초를 잡을.. 그러니까 매일 써야되는 거야.. 한 가지 주제로.. 이것 저것 아니고.. 이건 글 아니에요.. 매일 써야 하는거죠.. 매일 쓰면 돼.. 한 문장이라도.. 나도 매일 써.. 한 문장이라도.. 이건 엄청 오래 됐어.. 그리고 매주 거의 그 뭐야.. 유튜브 원고도 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매일 써요.. 그러니까 문장을 만져요.. 그리고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방송하는 거 이거 원고입니다.. 수십 번 읽어서.. 이거.. 보면.. 색깔도 달라.. 눈에 바로 뜨이기 위해서.. 그래서 바로바로 들어오는.. 이것도 글이에요.. 그대로 쓰면 그냥 책이야 이거.. 그런데 그 글을 써야 돼.. 사유라는 것은.. 그래서 기승전결 과정의 그 완성된 표본을 전체와 끝이 있게.. 시작과 끝이 있게 하는 게 글이고.. 인생이라는 거죠.. 반드시 시작과 끝이 있다라는 것을 설정해야 된다..라는 거에요.. 시작만 있으면 인생 아닙니다.. 끝이 있어야지 인생에.. 그래서 마지막에 철학하다.. 이게.. 있는거죠.. 마지막을 설정해 둬야.. 시작의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을 항상 염두에 두는 스케치.. 이게 저는 글쓰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거 하라는거야.. 똥팔씨한테.. 마지막을 염두에 두라.. 우리는 무로 간다.. 어찌 염두에 두지 않고 오늘을 살 수 있겠는가? 자기기만에 빠지면 존재 형식이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죠.. -그러니까 자기기만에 빠졌을 때 다른 사람한테 그 실체가 탄로날까봐 하는 그 두려움.. -아니에요.. 저는 그 두려움의 원초적인 본능에는 성실하기 싫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맞죠.. -그게 맞네.. -네.. 성실하기 싫음인거죠.. 아침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한테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당연히 글을 매일 쓸려면은 아침마다 1시간이나 30분 더 일찍 일어나야 되고.. 그 시간이 싸대기를 때리면서 집중을 해야 되니까.. 이게 똑같은 거에요.. 내가 건강이 약화됐는데 운동가는 거랑.. 짐을 끊었는데.. 야.. 짐 가.. 그래가지고 빨리가.. 운동해.. 그랬는데.. 매일 갈때마다 느끼잖아.. 저도 운동할 때는 그랬는데.. 체육관에 들어갈 때.. 아.. 올라가는 그.. 계단.. 올라가기 싫어가지고.. 돌아갈까.. 누가 한번 유혹해주면.. 훅.. 다시 돌아갈 것 같은데.. 바쁜일이 생겼어.. 그러면 아 그렇지? 오늘은.. 내일부터 열심히 하는거야! 이러고 싶죠.. 그런데 막상 계단을 한발 한발 올라가서 거의 다 올라갔을 때 저기서 땡! 종이 울리고 웩~ 소리 지르고 그러면.. 가슴이 열리죠.. 그래서 늘 그 계단을 오른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에 그 현존재에 충실하는 건데요.. 하기 싫죠.. 쭉 뻗어서.. 개구리 뒷다리처럼 쭉 뻗어가지고 나와요.. 털털 털려서.. 하기 싫지..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그거 안하면.. 없는건데.. 그렇죠? 없는건데.. 어쩌겠습니까? 하는거지.. 운동을 예를 들어서 그랬지.. 그렇다고 운동만 하라는 거 아닙니다.. 운동만 하는 것도 자기기만이에요.. 자기학대에요.. 그러니까 몸음 대자가 될 수 없어요.. 던져진 것이기 때문에.. 몸은.. 몸이 중요한데.. 몸을 지배하는 세포까지 변화가 중요한거지..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자동으로 움직이게 해줘야 돼.. 이쪽도.. 몸이.. 내가 막 의식이 꼬여도.. 환상이.. 상상이 꼬여도 내 몸이 움직이게 할만큼의 대자가 나한테 작동돼어 있어야 되거든요? 습관으로? 그렇기 때문에 몸이 중요한거에요.. 몸이 바뀌어야 되기 때문에 중요한거지.. 몸이 말만 들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몸은 딱 한가지 진리 원칙을 갖고 있어요.. 장수.. -충동? -장수.. 장수와 그다음에 종족보존.. 두 가지.. 원칙이.. 딱 한가지가 장수죠.. 장수가 종족보존하고 같은 말이잖아요? 씨뿌리기? 그 원칙만을 갖고 있다고.. 몸은.. 그래서 그걸로만 가.. 그런데 그것은 인간과 짐승의 분별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데카르트가 얘기했지.. -네.. 우리는 대자를 찾아야 하는거죠.. 인생관은 그 시작과 끝을 정해놔야 하는거고.. 그다음에 매일매일이어야 한다..라는 게.. 중요하죠.. 현재에 존재해야 하니까.. 반드시.. 똥팔씨의 인생관을 했다고 해서 또 글을 쓸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또 드는데.. 글을 써야 하는거죠.. 그러니까 하고 싶다..라는 말은 아주 어설픈 치기의 언어구요.. 해야만 한다..라고 적응해야 하는거죠? 인생관은 그것을 해야만한다..라는 목표구요.. 그 인생관을 썼다..라고 해서 인생관이 아닙니다.. 그 문장이 계속 들어와야 인생관이에요.. 가문의 문장과 구호는 어디에 이렇게 보관되어 있다고 가문의 문장과 구호가 아니에요.. 그것을 매일매일 보고.. 그 식구들이 매일매일 그것을 느껴야 돼.. 그게 가문의 문장인 거죠.. 매일매일이.. 그리고 가훈도 마찬가지죠.. 인간의 길은 위로 나있다.. 그러면 그 인간의 길은 위로 나있다..라는 게 매일매일 실현되는 거야.. 뭐할때마다? 밥먹을 때마다.. 똑같은거죠.. 존재가 충전될 때마다 그것도 같이 충전돼야지.. 그게 인생관이 되는거죠.. 우리는 살아있기 위해서 끊임없이 먹는데.. 제대로 살아있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먹는다는 게 신기한거죠.. 제대로 살아있기 위해서 먹어야지.. 씹고.. 그리고 글쓰기는 똥싸는 거니까.. 똥도 싸고.. 그래야지 또 큰 걸 먹지.. 안싸면 고만고만한 것만 자꾸 먹을려고 그래서.. 똥팔씨가 이 철학 방송이 자기계발의 방송하고 유사해질 수도 있어서 충고하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하면 교회나 성당가듯이 이게.. 어떤 자기.. 내가 갖고 있었던 일주일에 만들어내는 그 오물들을 씻어내는.. 그런 목욕 정도로 끝날까봐.. 구원 같은.. 걸로 끝날까봐 자꾸 타이르는 거긴 한데.. 안쓰고 싶으면 뭐 어쩔 수 없죠.. 그것에 대한 그 비용도 뭐 자기가 하는거죠.. 저는 뭐 더 크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어리면 모르겠지만.. 너무 커.. 자, 조금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발타자르 그라시안에 대해서 톺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자, 잠시 쉬었다 왔습니다.. 오늘 그라시안의 생애부터 해서 조금.. 그라시안으로 한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는 누구인가? -17세기 인물이야 이제.. 17세기에 들어왔어.. -네, 1601년 생입니다..1601년생.. 17세기에 왔죠. 이제.. 우린 조금 낯선 이름인데요.. 책은.. 낯설지 않은데.. 많이 팔렸어요.. 이 책들은.. 그런데 이제.. 이름은 낯설죠.. 그런데 17세기의 초입.. 16세기 말부터 르네상스가 끝나고.. 이때 지도자 계급.. 유럽의 지도자 계급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계급들.. 그리고 특히 전통귀족들.. 그러니까 신흥귀족들 말고.. 이제 데카르트로 치면.. 나중에.. 다음에 할건데 파스칼도 신흥귀족들이거든? 걔네들 말고.. 전통귀족들이 즐겨 읽었던 책 중에 한 권입니다.. 왼 손에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오른손에는 그라시안의 인생론을 가지고 -인생론이야? 아니면 다른 책이야? 진짜 인생론이었어? 인생론? 메뉴얼 책? -아니 그러니까 인생론의 정확한 이름이.. 이거죠.. the art of worldly wisdom이라고.. 이게 영어판 번역은.. 할건데.. 이거에요.. 이 책이에요.. 편집본이긴 한데.. 이 두 개를.. 이게 물론 영웅전..이라고.. 그라시안의 책에는.. 소설책이 있어요.. 한국에는 번역이 안돼있는데.. 그것도 읽었지만.. -비판자? -네, 비판자도 있고.. 많이 읽었는데.. 대부분 이제 세상을 보는 지혜라고 번역되어 있는.. 쇼펜하우어의 번역판.. 쇼펜하우어가 스페인어를 독일어로 번역했던.. 세상을 보는 지혜..라는 그 책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있는데.. 이 책.. 인생론이에요 그냥.. 인생론.. 인생론과 군주론을 같이.. -갖고 다녔다? -네, 갖고다녔습니다.. -전통귀족들이? -네, 전통귀족들이.. 그리고 그게 대화의 소재인거죠. 궁정문화에.. 조금 시간이 지나면 한 권을 더 가지고 옵니다.. -한 권을 더 가져와? 팡세 아냐? -특히 스페인은.. 팡세 아니야.. 프랑스는 몽테뉴라는 것을 하나 더 가지고 오구요.. 팡세는 이제 현대에서 데려오죠. 부르디외가 팡세를 좋아했죠? 그래서 파스칼의 명상이라는 책이 있어요.. 부르디외의.. 읽어보셔요.. 똥팔씨. 파스칼 얘기 안나와.. 파스칼의 명상은 파스칼적 명상이죠.. 원래.. 파스칼의 명상이 아니라.. -책은 있어.. 언제 사놓는지 모르겠는데 있더라고.. 야, 이 책은 언제 사놓은거냐? -아.. 다행이다.. 아무튼 군주론과 인생론이고.. 프랑스는 몽테뉴가 있었고.. 몽테뉴가 있었고.. 그다음에 이제.. 스페인에는 돈키호테가 들어옵니다.. -돈기호테? -네.. 돈키호테가.. 그러니까 세 권의 책이.. 거의 상류층에.. 슈퍼 엘리트 계급에 특권화돼있는 책이구요.. 그런데 원래.. 이 3권 말고.. 원래 진짜 토대가 되는 책은 이 3권이 아닙니다.. 이 세권이 아니라 그라시안이 참고해서 쓴 책은 사실은 궁정론이야.. 에픽테토스가 아니라.. 에픽테토스도 읽었다는 뭐.. 얘기가 있지만.. 궁정론입니다.. 카스틸리오네.. 그러니까 궁정론이 궁정에 대한 이야기를 스페인에서 이제 이탈리아 것을 수입해서 하기 시작하는데.. 이탈리아만 하는 게 아니라.. 전 유럽이 궁정론을 읽으면서.. 자기의 문화를 이제야 비로소 게르만인들이 만들고.. 스페인은 라틴이지만 라틴을 통일한 다음에 비로소 만드는 그런 시기였고.. 그 시기가 이제 끝나갈 무럽에 이제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태어난거죠.. 그래서 이제 그라시안의 책이 국내에 편역본이 있는데.. 그게 영어번역의 편집본인데.. 그게 아까 얘기한 the Art of worldly wisdom인데.. worldly.. 세계.. world.. worldly를 세상을 보는 지혜.. 이렇게.. 번역을 한거에요.. 기술이죠.. 그것이.. 기술.. 세계 지혜의 기술.. 뭐 이런거에요.. 세상을 보는 지혜.. 이렇게 번역된 게.. 그런데 사실 월들리를 정확하게 번역하면 속세..거든요..? 속세.. 그렇죠? -세속? -어, 세속.. 그러니까 머 지혜의 기술.. 이렇게 번역됐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속세 속의 기술.. 속세 속에서 살아갈 기술.. 뭐 이 정도인 거에요.. 세속에서 살아갈 기술.. 이런 거.. 인생을 살아갈 기술.. 인생은 의미가 없는데.. 무가치하고.. 무가치 속에서도 존재해야될 처세.. 이게 되겠죠? 그러니까 worldly는 그냥 세계라고 번역하는 것 보다는 속세라고 번역하는 게 이 무게하고 맞죠.. 그런데 그러면 책이 팔려 안팔려? 안팔리지.. 세상이라고 번역해야지.. 세상을 사는 지혜.. 세상을 보는 지혜.. 이런거죠.. 그런데 기술.. 하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art라는 의미가 사실.. 제가 늘 얘기하지만 art는 테크네에서 온 말이라고 했어요.. techne 극도의 테크네를 우리는 아트라고 하는 거에요.. 극도의 테크네를.. 그러니까 이제 극도의 기술인거야.. 아트.. 정도 되면.. 그렇죠? 그러니까 세속에 사는 극도의 기술인거지.. 이렇게 해버리면 세상을 보는 지혜보다 팔릴 리가 없죠.. 세속에 사는 극도의 기술.. 딱 번역 해.. 팔리겠습니까? -직역이야? -어.. 안팔리죠.. 그러니까 왜 세상에는 신성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라시안이 말하고 싶은 바는.. 그냥 세속이야.. 속세..인거죠.. 우리가 사는 지저분하고 천박하고 더럽고.. 막 약육강식이 있는 이것.. 이것을 쓰고 싶은 거고.. 그 인생론이 이 처세술의 달인으로서 등극하면서 유럽애들에게 유행이 왰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어야 되구요.. 이것을 이제 쇼펜하우어가 소품과 부록이라는 책으로 따라하죠.. 오마주.. 이게 대박나지.. 쇼펜하우어를 유명하게 만든 책이.. 이 소품과 부록이죠.. 충족 이유율의 4가지 근거.. 그 이유가 아니라.. 이 책입니다.. 그리고 어떤 번역서를 읽어도 관계가 없어요.. 그래서.. 그라시안의.. 어차피 한 책을 가지고 짜깁기한.. 한 책을 가지고 다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어도 관계가 없습니다.. 그냥 다이어리에 맨날 하루를 지배하는 문장으로.. 한 문단씩 되어있으니까.. 이렇게 박아놓으면.. 막.. 덜 흔들릴 겁니다.. 속세 속에서 살아가는.. 그.. 아트니까.. 그렇죠? 극도의 기술이니까.. 이걸 박아놓고.. 되뇌이고.. 밥 먹을 때마다 한 번씩 보고.. 막 되뇌이고.. 이러면.. 처세술로서.. 아주 딱이죠..
그라시안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간단하게밖에 없어.. -네.. 깊지 않도록 합시다.. 스페인 자료도 제가 조금 번역을 하다가.. 그러니까.. 번역기 돌리고.. 영어랑 대조하고.. 한글이랑 대조하면서 번역하다가.. 한.. 3페이지 정도 해놓고.. 싹 지워버렸어요.. 그냥.. 에이.. 별로 필요 없다.. 라고 생각이.. 어차피 처세술인데.. 그냥 철학적7 처세술이라고 해두자.. 일단은.. 혹시 알아요? 그.. 1601년 1월 8일생이니까.. 진짜 1601년 초두에 태어났습니다.. 예수회 수도사죠.. 직책.. 직업은.. 예수회 수도사입니다.. 그러니까 레판토 해전이 1571년에 일어나구요.. 깔레 해전 있죠? 영국하고.. 드레이크랑 싸운.. 그 깔레 해전이 1587년에 일어납니다.. 레판토 해전 때에 스페인이 가장 강성했고.. -펠리페.. -그다음에 깔레 해전부터 몰락하기 시작하죠? 그다음에 펠리페 2세가 1598년에 죽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딱 태어난 게.. 펠리페 2세 죽고 3년 뒤야.. -그러니까 꼭지점 찍고 태어난거지? -네.. 그리고 30년 전쟁이 1618년에 일어나니까.. 이제 주도권은 이 스페인이 끝낸거죠.. 그리고 30년 전쟁은 익히 알겠지만 이게 나머지 있는 유산까지도 네덜란드 전쟁에 투여하면서 이제 완전 폭망하죠? 스페인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거에요. .물론 그 다음에 7년 전쟁이 일어날 때도 스페인의 그 팔랑크스 이 진영이 보병 진영이 아주.. 성과를 내기도 하는데.. 그것은 국지적인 성과이고.. 세계를 지배하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힘이 빠지죠.. 그라시아는 아라곤 지방에서 태어났는데요.. 까스티아와 아라곤이 이제 스페인의 중심 세력이니까.. 아라곤의 칼라타유드 라는 곳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버지 직업이 뭔지 알아요? -의사.. -무슨의사? -무슨 의사까지는 모르겠는데? 의사라고만 나와있어서.. 외과의사야? -의사가 이슬람에서는 꽤 고위 직책이죠? 이슬람에서는.. 그러면 이제 레콩키스타 이후에는 스페인에서 의사가 고위직책일까요? 중류 장인지방일까요? -고위 아니야? -아니에요.. 장인계급정도 인거에요.. 의사가.. 이슬람에서는 고위로 가지요.. 왜냐하면 궁정에서 의사들이 이제 심리학 치료까지 한다고.. 이븐시나..에서 얘기한 적 있죠? 그러니까 하층 귀족 출신 가문이에요.. 의사.. 그러니까 이제 얘가.. 그라시안이 엄청 똑똑한 상류 문화를 바로 체험한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그 외에는 유년 기록이 없습니다.. 없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만약에 기록이 없다면.. 하나는 애써 지운 것이고.. 하나는 쓸 게 없다는 거죠.. 그렇죠? 쓸 게 없다는 것에 한 표 겁니다.. 아.. 평범했다는 거죠.. 평범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평범했다는 것은 이때의 기록에 남는 것 만큼은 엄청난 그 상류층과..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아니, 상류층과의 교류를 통해서 두각을 나타내는 거거든? 교류가 많이 없었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이제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 그.. 성직자가 될려고 하는 사람들.. 삼촌이 성직자였으니까.. 이제 얘한테도 출세지향으로.. 그라시안도 성직자의 길로 들어서는거죠.. 그래서 성직자로 이렇게 성장하면서.. 그 성직자가 최고레벨의 신분이잖아요? 신분역전.. 의사보다 훨씬.. -원래 형들이 있었는데 형들이 다 죽고 자기가 장남처럼 됐고.. 이제 집안의 장남이 되면서 자기가 어떤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삼촌이 성직자였어요.. 삼촌이 같이 살면서 성직자로서의 코스를 밟게 되죠.. 그러면서 예수회 교단에 18살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늦은 나이에 들어가죠.. -타라소나(?사라고사?)에 있는 예수회에 입회했다고 그러더라구.. -그리고 공부도 되게 늦은 시간에.. 사라고사 대학은 지금도 조금 유명한 대학인데.. 아라곤 왕국의 수도가 사라고사 이니까.. 그 사라고사 대학에 신학으로 23년에 들어가니까.. 22살..만.. 되게 늦게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당대에 10대 때 들어가는 문화하고는 조금 많이 다르죠? 늦게 들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토대는 그렇게 귀족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겠지요.. 그런다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사제서품 받고 대학 졸업하고.. 26살에 들어와가지고 애들을 가르쳐요.. 이게 핵심입니다.. 여기서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자기의 꿈을 바꿉니다.. 애들을 가르치면서.. 애들을 철저하게 가르치면서 뭐하냐면 글을 쓰기 시작하게 돼.. 그러니까 애들을 막 가르치면서 수사학을 알게 되고.. 방법론이잖아요? 수사학이라는 게.. 제대로 말한다는 게.. 이렇게 말하면 이해하지 못한다.. 저렇게 말해야 한다..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시기의 경험이 그를 글쓰게 하는 출발점으로 만들었다..고 많은 연구자들이 그렇게 기록한다고 위키에 써있어요.. 영어 위키에.. -한국 나무 위키에는 없더라고.. -네.. 그 내용이 거의 없죠.. 우리는.. 그건 책.. 여기 있는 짜투리랑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아무튼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수사학을 연구하게 됐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똥팔씨도 이제 애들을.. 올해는 수업을 안하는데..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유가.. 그런거죠. 존재의 확실성을 언어로 기초를 세워야되는데.. 그럴려면 말을 해봐야 되거든요? 그렇죠? 말을 하면서 그 확실성을 다시 다듬게 되고, 그 다듬는 것을 통해서 이제 아주 단문형식의 정확한 문장들.. 저도 이제 명령어라 좋아하고 단문이라 좋아하는데.. 그라시안의 문장들이.. 그런데 나도 그렇게 쓰고 싶은데 그렇게 안돼서 더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게 들어오는 힘이 있죠.. 물론 우유체로.. 아주 장문으로 쓸 것들도 있습니다.. 장문의 리듬이 분명히 있어요.. 색깔이 다 다르니까.. 문체는 스타일은.. 그러니까 그것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 좋은데 실력이 안되는 사람들은 형용사 부사 빼고.. 주어 동사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면 그때부터 글쓰기 기초가 수립된거야. 마침표가 많아야 돼.. 엄청.. 처음 시작할 때는.. 그러다가 조근 금조금씩 마침표가.. 대체불가능한 형용사들을 하나 두개씩 쓰는거죠... 부사나 형용사들을.. 그다음에 도치도 만들어보고.. 그렇죠? 그다음에 접속사도 빼보기도 하고.. 리듬도 이렇게 구축하고.. 그래서 마디를 지우고.. 작곡하듯이.. 쭉 문장을 만들어가는건데.. 거기까지 아트의 경지에 가려면 엄청난 고통을 또.. 맛봐야 하니까.. 일단 그 고통보다(?) 내 사유를 표현하고 싶다고 그러면 단문으로 쓰면 됩니다.. 주어 동사로만.. 쉽지 않아요.. 왜냐하면 비유가 있어야 되거든요.. 주어 동사로만 쓰려면.. 상징과 비유들이 쫙.. 쉽지 않은데.. 그렇게 쓰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똥팔씨가 만약에 쓴다면.. 암튼 30년에 발렌시아로 바뀌어요.. 발렌시아로 가게 되는데.. 이 발렌시아가.. 스페인의 또 중심 도시이기도 하죠.. 그래서 지금도 조금 유명한 도시인데.. 이 발렌시아의 이야기는 왜 했냐면.. 이 그라시안의 이동지를 보면.. 아라곤 발렌시아 이렇게 이동지를 보면.. 지금도 여태.. 그런 어떤.. 휴양지로도 유명한 도시들이에요.. 대부분.. 쉬는 곳인거죠.. 그러니까 쉰다는 것은 예전의 귀족들이 거기서 놀았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그 코스대로 이렇게 돌아다닙니다.. -그런 데가 다..? 뭐 레리다가 간디아나 뭐 이런 데가 다..? -어 그런 도시야..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이용하면서 거기 상류층과 귀족들과 교류를 했다는 것이고.. 거기서 자기가 쓴 글을 발표할 수 있고.. 그 빽을 통해서 출판도 되고.. 이렇게 되는 자기의.. 그러니까 커리어가.. -아. 여러 공작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다 바친게 그런 이유였구나? -네.. 출판할려고.. -출판할려고? -네.. 출판할려고. 예전에는 자비 출판이 불가능한 시기에요.. 거의.. 물론. 누구처럼 자비출판할 수 있어요.. 칼뱅처럼.. 그 빚 갚을려고.. -헌금(?후원금?) 모아서 한 거 아니야? -빚 갚을려고 총무하면서 그 돈으로 자기 책 사다가 도서관에 꼽아놓고.. 이런 술수를 쓸 수도 있는데.. 여기는 카톨릭입니다.. 얘는 카톨릭이야.. 카톨릭은 그런 거 안해.. 그 수치심을 알아.. 그.. 진짜 쪽팔린거야.. 칼뱅의 흑역사 중에 가장 흑역사 아닙니까? 그게? 그렇죠? 자기가 쓴 책 안팔렸다고.. 빚졌다고.. 그 책을 사가지고.. 공적 자금으로..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아무튼..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대학 교수가 자기 책 낸 다음에 그 자기 책을 교재로 써가지고.. 애들한테 책 팔아먹는 것하고 똑같은거네? -응.. 몇권 팔린다고.. 그걸.. 그렇죠? 강의 들어봐야 30~40명인데.. 그거 몇 권이나 팔린다고.. 30~40명이 다 사겠어? 몇권이나 팔린다고 그거를.. 하여튼.. 아주 드러워 이새끼들.. 그렇죠? 그것을 또 교재로 삼어.. 나도 내 방송의 교재로 내 책을 안삼는데.. 한 번도 삼아본 적이 없어.. 와.. 신기한 놈들이야..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런데 발렌시아로 옮기고 나서 그라시안은 여기서 사제들과 상당한 마찰을.. 발렌시아가 큰 도시이다 보니까.. 예수회 사제들이 아주 기득권이 상당하거든.. 그런데 처세술을 얘기해버리니까.. 예수회가 지금 개혁을 하고 있는데.. 분열하고 있으니까.. 욕을 엄청 먹어요.. 그리고 얘도 이제.. 세상에 대해서.. 실력이 성공을 시키는 게 아니라.. 저런 알력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배우죠.. 그런데 발렌시아 하면은 떠오르는 게 있어서.. 그냥 여담으로 하나 얘기 해보고 고 가고 싶은데.. 발렌시아가..라는 명품 브랜드가 있잖아요? 똥팔씨.. 몰라? -몰라? -티셔츠 몰라? 발렌시아가.. 이렇게 써있는거? -몰라? -어글리 슈즈? -몰라? -어우, 훌륭해.. 잘하고 있어.. -그게 뭐야? -발렌시아가라는.. -나는 처음들어보는데? -네.. 명품브랜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라는.. 사람이 만든 브랜드인데.. 이게 스페인 사람이에요.. 발렌시아가는 스페인 브랜드인데.. 얘.. 이게 발렌시아가가 유명해진 계기가.. 우리가 지금 장인 얘기 하고 있고, 존재의 확실성.. 그때그때마다 얘기하는데.. 이거하고 연관되어 있거든요.. 뭐냐하면 이 발렌시아가가 발렌시아에서 태어나지는 않았는데 이름이 발렌시아가에요.. 그러니까 얘가.. 13살 때.. 그 마드리드에.. 중심에 있으니까 딱 중앙에 있죠? 스페인.. 마드리드에 가가지고 토레스 후작이라는 부인이 있어요.. 가족의 별장에 놀러갔다가 그러니까 후작 부인이 입은 드레스가 있었는데.. 그 드레스를 빌려가가지고 얘가 똑같이 모사본을 만들어온거야.. 자기가 옷을 만들고 싶어서.. -보고 가가지고 -어, 가지고 가서.. 가가지고 만들었는데 똑같이 만들어 왔는데.. 이 까사 토레스 후작 부인이.. 자기가 원래 옷을 프랑스 장인들한테 맡겼거든? 당시에? 프랑스 장인이 맡으면 프랑스 애들은 어떻게 하게 돼? 이탈리아에 또 하청 주고.. 이런거죠? 그런데 프랑스 장인들은 오뛰꾸뛰르.. 오뛰꾸뛰르를 했는데.. 얘가 본 바느질이 자기가 한 프랑스 장인 애들 것보다 더 꼼꼼하게 잘 만들어온거야.. 그래서 발탁한거지.. 발탁하면서 살롱에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얘가.. 발렌시아가가 브랜드를 만들고.. 시장으로 올라오는건데.. 그래서 지금의 명품이 되는건데요.. 바느질이었다는거야.. 그러면 그 후작부인은 뭐한거야? 그 바느질을 볼 줄 알았다는거지.. 똥팔씨 바느질 잘 된 거 볼 줄 알아요? -균형과.. 간격과.. -어.. 나도 못봐.. 근데 -나도 못볼 것 같은데? -당연히 못볼 것 같은데.. 누가 볼줄 아냐? 이런건데.. 나도 할머니.. 그 장모님이 예전에 수를 놓는다는 얘기 했을 때.. 얘기했잖아요? 그 직물의.. 그 땀수를 봤다고.. 그렇죠? 직물의 땀수.. 보입니까? 이게? -안보이지.. -뭐 옥스포드 천 정도 되면 보일 수.. 천막천이나.. 이런 건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그런데 이제 막.. 소모사.. 막.. 후(?) 번(?) 치수(?) 엄청 높은 소모사.. 얇은 실.. -땀수가.. 이 옷의 땀수가 보이나? -예전에.. 집에서 옷을 만들었던 그 아낙네들은 그 땀수를 보고.. 아 이거.. 50땀만 해.. 그러면 그 땀에서 간격의.. 구멍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격자로 만나니까.. 그것을 50번 꿰매라는 뜻이에요.. 그걸 다 볼줄 알았었대.. 그거 예전이라고 해봤자 50~60년 전에요.. 땀수를 볼줄 알았다는거야.. 그러면 제대로 된 바느질은 뭐야? 그 땀 수의 정확하게 꼽아놓고.. 그 땀수가.. 장력이라는 게 있지.. 세게 땡기고 밀고 하는 장력.. 섬유가 유연한.. 그.. 입체로 구부러지고 펴지고 하니까.. 그것과 마찬가지로 그 땀수를 정확하게 꽂아넣는 그 기술인거죠.. 그걸 우리가 이제.. 우리같은 워크자켓 같은 것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드레스를 한다고 생각해봐.. 그 주름들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그 주름들이.. 그 땀수에.. 땀수도 정확하게 맞아야 되고.. 거기에 장력도 맞춰가지고 들어가야 되니까.. 이 바느질 솜씨라는 게.. 장난이 아닌거야.. 그런데 예전에는 볼줄 알았고.. 한국 바느질 잘한다고 되게 유명했었죠? 중국으로 많이 납품했었죠? 한국도? 그 용포만 보면 알 수 있어요.. 용포.. 그것.. 중국애들도 잘 아는 용포.. 괜히 왜 조선인의(?) 그걸 하고 있니? 그 엄청난 땀수.. 그러니가 손가락이 있었다는거죠? 그런데 그 손가락이 싹 없어져버렸죠? 그런데 아직도 스페인은 남아있구요.. 제일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이탈리아인거지.. 슬프게도.. 그래서 거기는 명품이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없는거야.. 아쉽게도.. -그 왕실의 용포를.. 땀수를 했던.. 그 바느질들이 지금 보존돼.. 살아 있.. 물려.. 이어졌으면은.. -없죠.. -그것도 대단했겠네.. 참.. -그러니까.. -그런 장인들이.. -네.. 그 장모님이 그걸 하면서.. 제가 전시회 한번 해보시라고 얘기한 적도 있어요.. 집에 하나 있어요.. 자기가 이렇게 땀으로.. 쭉 한.. 용포같은 무늬가 있어요.. 하나.. 한 장 있는데.. 그래서 그거 만들어보시라고 했더니 싫어하시더라구.. 용기가 없는거지.. 똥팔씨가 글 안쓰는거랑 똑같은거지.. 싫어하시더라구.. 그래서 안타까웠어요.. 저는.. 손가락이 그런 식으로 죽어나간거거든요.. 좋은 것은 남겨야되는데.. 그걸.. 야.. 수십만번.. 그거..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이게.. 그런데 그게 진짜 좋은건데.. 다 소멸됐다는 게 조금 아픕니다.. 저는.. 이게.. 한국의 의식주 문화라는 게.. 그런식으로 하나씩 지워졌다는 게 안타까워요.. 처마가 안타깝구요.. 그 땀의 손가락이.. 바느질이 안타깝고.. 그다음에 우리 음식 만들 때 그 나물이 갖고 있는.. 신선한.. 계절마다 갖고 있던.. 절박함에서 만들어진 음식들 있죠? 그게 안타깝죠.. 떡은 다 달아 죽겠어.. 원래 떡 그렇게 안달았는데.. 그렇죠? 단데 또 조청에 찍어먹어.. 더 달아.. 죽겠어.. 아주.. 고물들도 달고.. 너무 달아.. 그렇지? 그래서 안타깝죠.. 아무튼 이제 발렌시아가는 그런 식으로 하면서 자기의 실력으로 이제 명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제 거품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원래 시작은 그랬던 것이다.. 라는.. 모든 일에.. 모든 있는 것들은.. 있는 것, 존재하는 것들은 최선으로 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서 한 얘기에요.. 있을려면 최선으로 있지.. 그러니까 자본주의에 있으려면 최선으로 환상, 판타지로 자극하지 않으면은 없는 게 되는 거거든.. 최선의 판타지.. 최대한의 판타지.. 최대한의 스펙타클.. 이게 있는 거잖아요? 그거 비티에스가 잘하는 거.. 그정도 외모로 그정도로 잘생기게 만드는 것은 완전한 판타지야.. 취향도 구렸는데.. 판타지지.. 디지털로 다 메꾸잖아.. 판타지죠.. 그정도 판타지를 극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있는 것이 되는 거거든요.. 있는 것의 자격이 얻어지는데.. 최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거죠.. 아무튼.. 그라시안은 레리다와 간디아의 부임지(?)로 바꾸면서 이제 상류층과 조금조금씩 적응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라곤 지방의 우에스카라는 곳에서 영웅론이라는 책을 발간합니다.. 이제 드디어 자기의 작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한거죠.. 우에스카는.. 우에스카주의 주도에요.. 그러니까 주의 주도들로 거의 이동합니다.. 지금은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한 5만 명 밖에 안된다는데.. 여기서 쓰는 영웅론이 아주 대박을 치죠.. 그러면서 아까 발렌시아에서 싸웠던 예수회 사제들에게보다 욕을 더 많이 먹어.. 처세술이니까.. -그러니까 동생의 이름으로 출판을 했다고 그러던데? -네. 로렌초라는.. 로렌소라고 읽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긴 한데.. 스페인어라..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러니까 아라곤과 발렌시아 이 지방에 그렇죠? 이 지방에 조금 슈퍼스타가 바로 그라시안.. 그런데 그게 신기한게 발렌시아가도 그 무렵인데.. 여기에 상당히 손가락들과 그 중간계급에서 이런 사람들이 꽤 많아요.. 이게 신기합니다.. 그랬다가 예수회 사제로서 계속 욕을 먹으면서 일을 하다가 그냥 죽어.. 그게 끝이야.. 뭐가 되게 대단한 스펙타클이 있거나 모험이 있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그냥 혼자서 거기에 있는 글을 쓴거야.. 그러면서 그 영웅론이라는 책이 슈퍼스타가 되면서 세상을 보는 지혜 같은 인생론을 쓰게 되고.. 그 인생론이 이제 군주론 궁정론과 함께 유럽을 지배하는 문자가 된거에요.. 그러니까 얘는 세밀한 언어도.. 그대로 본다.. 본 것을.. 이렇게 기록한거죠.. 비유적으로.. 그래서 지도자가 되려면 이 책을 읽어야 된다는 말이 나오는거야.. 엄청난 사실주의가 여기 있다.. 라는.. 사실주의는 니체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낭만주의를 좀 싫어하고.. 사실주의를 조금 니체는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플로베르를 좋아하는건데.. 그래서 프랑스를 좋아하잖아요.. 프랑스 사실주의잖아.. 독일인들은 낭만주의에 빠져가지고 모른다는거죠? 사실주의를 되게 좋아하는데.. 사실은 니체가 낭만파죠? 낭만파에 가까워요.. 니체를 읽으면 흥분되잖아? 막 짜증나나? 아니잖아요? 사실주의의 책을 읽으면 짜증납니다.. -그렇지 염세적으로 갈 수밖에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애.. -그렇죠.. 우울과 몽상 읽어봐.. 우울과 몽상.. -현실적으로 들어오니까.. -그렇죠.. 제목부터 짜증나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이게 카프카 같은 게 사실주의에 가깝죠.. 이게.. 낭만주의보다.. 그런데 니체는 힘이 나지요.. 그러니까 자기는 스타일적으로는 낭만주의인데 사실주의를 좋아했다는 것도 재미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기록하기 때문에 대체(?대치?)하는 아주 구체적인 방법들을, 요령들을 알려준다는 거에요.. 우리는 이 세계가 아주 제대로 된 룰로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자꾸 잊잖아? -낭만적으로 잊지..(?있지?) -그렇죠.. 낭만적으로 잊지.. 자꾸.. 기만적으로.. 그러니까 이치에 안맞는 일.. 그러니까 실력없는 자가 성공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보상이 적고.. 막 이런 것도 알고 있잖아.. 그렇죠? 발렌시아가가 이렇게 만들었을 때보다.. 지금 막 티셔츠 팔아.. 발렌시아가가 되게 비싸.. 백만원씩 해.. 막 티셔츠가.. -아 그래? -와 씨.. 그리고 그런 거 막 팔고.. 그런 걸로 돈을 번단 말이에요.. 그거 엄청 부조리잖아요? -그거 원가 얼마 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원가는 천원단위지.. 그런거는 이제 원단직조 같은 것은 베트남이나 중국 같은데서 하다가.. 와가지고 그거 대거지(?떼거지?)로 한(?갖고 온?) 다음에 이탈리아 애들이 마감할 때 조금.. 바느질 몇 번 해줘요.. 그러면 이제 백만원 되는 거야.. 세 자리.. 티셔츠 하나가.. 우리는 속지 또.. 그거 입고 가.. 그거 건축학개론 봤어요? -어, 게스? -어, 그 게스.. 제우스를 써놓잖아.. 게스를 입었는데.. U랑 E랑 바꾸고.. 제우스.. 그래가지고 욕을.. 엄마한테 집에 와가지고.. XXXXX 그러잖아.. 그 게스라는 기호가치를 입고싶은거죠.. 강남에 안 사니까.. 그렇죠? 그 슬픔을 우리는 이해하죠.. 해봤잖아? 비슷하게.. -해봤죠.. -동대문 가면 짝퉁 많이 팔았잖아? -나이키 짝퉁.. -너이키도 있고.. 아이두스.. 아이다스인데 왜 두줄이냐? 이런 거 있잖아요? -많지.. -슬픔이죠.. 가난이 주는 슬픔이죠.. 가난이 주는 슬픔이 우리에게 있는데.. 지금은 기호가치로서 그런 흉내.. 어차피 그때 90년대에는 뭐 품질을 볼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안됐으니까.. 우리는 막 압축성장이니까.. 그런데 거기서 품질을 보는 능력을 가르쳐주는거야.. 인생론이라는 건.. 저거 짝퉁이네.. 이것을.. 제우스다 임마.. 게스가 아니라.. 이 눈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니까 이제 상승하고 계급 역전시키는.. 물량이 .. 은이 풀리고 금이 풀리는 시대였으니까.. 이런 신흥계급같은 경우는 오히려 군주론보다 이런 인생론이 자기한테 훨씬 더 와닿는거지.. 특히 배운자로서 다시 계급역전을 할려고 하는.. 그래서 많이 팔렸죠.. 이 책을 좀 알아보면.. 1937년에 36살의 나이에 영웅론이 나오고.. 그 3년 후에 정치가라는 책이 나오고.. 그다음에 6년 후에 사려깊은 책이 나오고.. 그다음에 바로 다음 해에 사려와 지혜의 책..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아포리즘 형식의 이 책이 나오고.. 그다음에 51년~57년 비판자라는 책이 나옵니다.. 전부다 번역이 안돼있어요.. 사려와 지혜의 책.. 인생론.. 그것만 조금 번역되어있죠.. 아주 간단합니다.. 이 인생을 꼼꼼하게 살고 짝퉁에 속지 않으려면 아주 간단합니다.. 신중해라.. 신중하게 살아야 된다.. 이제 그라시안의 문체를 조금 더 톺아봅시다.. 신중하게 살려면 그 결을 알아야 되니까.. 내가 쓰고 싶은 문체이기도 하다고 설명드렸어요..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다의.. 의미가 다의적이야.. 여러 색깔을 냅니다.. 한문장인데 여러 색깔을 낸다고.. 이게 아주 절묘한거야.. 이게 쉽지가 않지요.. 언어의 수집가인 거에요.. 수집가.. 그러니까 말이 있으면 이렇게 상징들을 수집하는거야.. 대상들을 보고 누가 말을 하면 그 말을 계속 수집하는거야.. 내가 톺아보다 라는 말을 유행시켰다고 분명히 얘기했잖아요? 그렇죠? 세상으로 톺아보기..라는 그런 기사들이 요즘 계속 나와.. 며칠 전에도 또 떳더라고.. 뭘 검색했더라? 그라시안 검색했나? 아무튼.. 세상을 보는.. 톺아보는 지혜.. 뭐 이렇게 해가지고.. 또 칼럼.. 막 나오고 그러더라고.. 이렇게 수집하는거야.. 수집해가지고 뭐하는거야? 다의적 스타일로.. 사실 톺아보다 라는 말을.. 그렇게 쓰면.. 세상 톺아보기.. 이렇게 쓰면 비문이에요.. 내가 강제로 만든거야.. 그게 따라했다는 증거야.. 용례에 안맞아 임마.. 내가 용례를 바꾼거야.. 몰랐지? 이새끼야.. 어디에도 없어 그렇게 쓰는 것.. 내가 용례를 바꾼거라고.. 톺아보다는 말의.. 그런데 그냥 내 용례대로 쓰잖아.. 걔가.. 그러니까 베꼈다는 증겨야.. 출처를 밝혀.. 이새끼야.. 아무튼 골때리는데.. 세상 톺아보기 라는 말이 어딨어? 내가 만든거야.. 아무튼 그게 웃겨요.. 그런데 이런 수집가에요.. 다의적 의미를.. 이런 단문장으로 쓰면.. 세상을 톺아보다..라고 하면 아주.. 다의적인 의미로 쓰일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메뚝씨는.. 이게 톺아보다라는 것은.. 이게 톱..처럼.. 이렇게 분석해서.. 잘라서 본다.. 이런.. -세밀히 본다.. 정밀히 본다.. -네 뭐.. 그렇게 쓴것이고.. 원래 그러면 뭔데? 톺아보다가? 원래 그 뜻 아니에요? -아.. 뭐 그 뜻도 있지만.. 내가 쓰고싶은 톺아보다는 그런 뜻도 있는데.. 천천히 보다.. 그런데 용례로 톺아보다는 차라리(?) 강하게 보다.. 세게 보다.. 뭐 이런 뜻이지.. 아무튼 그게 일단 그 문장에 대한 용례가 별로 없어요.. 그.. 니가.. 우리가 쓰고 있는 톺아보다의 많은 용례는 내가 했던 말들이야.. 그냥.. 그러니까.. 세상 톺아보기..도 내가 말한거야.. 웃겨 이것들.. 씨.. 아무튼 그렇다.. 거기까지만 얘기하고.. 다의적 스타일의 격언들을 만들면서 풍부한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간결함.. 신기한거죠.. 이거.. 풍부한 의미를 표현하는 간결함.. 나도 하고 싶은건데.. 이게 잘 안됩니다.. 그라시안의 시대는 바로크 시대에 걸맞게 되게 비관적이었습니다.. 바로크 시대는 약간 슬퍼.. 아니.. 그러니까 이렇게 바로크 시대의 예술이 되게 어두운 이유가 있어요.. 비관적인 거에요.. 그러니까 예술이.. 그러니까 기술이 토대잖아요? 예술에.. 기술이.. 기술이 대접받지 못했던거야.. 제대로.. 그렇죠?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니까 슬퍼 이게.. 막 복잡하고.. 상승하고 그러는데.. 슬프다고.. 이게.. 이런 비관론이.. 남아 있어서 이제 염세주의라고 보는 겁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그라시안은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던주의의 선구라고 보는 입장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입장을 통해서 실존주의와 엮은 것이죠.. 그런데 이제 이 특징이 거기서만 이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 현대의 철학의 시초 하면은 누구 뽑아? 보통? 맑스, 프로이드, 니체.. 이렇게 뽑죠? 현대철학의 시초? 그러면 맑스와 프로이트는 과학화니까.. 차치하고.. 현대 문학적 감수성, 문학적 철학화, 예술적 철학화의 기초 하면은 니체죠? -그렇겠네.. -니체의 선구는 쇼펜하우어지? 쇼펜하우어는 그라시안 보고 배웠지? 프랑스 인물 한명 또 있어.. 라로슈푸코.. 라로슈푸코.. 니체가 좋아했던.. 니체가 좋아했던.. 이렇게 연결되는거야.. 얘네들이.. 그래서 얘네들이 나중에는 프랑스 자유사상가 그룹을 만들죠.. 계몽주의도 약간 비슷한 계열이에요.. 이게.. 자유사상가 그룹을 만드는데.. 그런데 얘네들이 이렇게 해방되는 스토아적으로 해방되어있는 이런 세계에 산다해도.. 그라시안의 인생이 순탄했냐? 그렇지 않았다는거지.. 절대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어요.. 라로슈푸코는 순탄했냐? 그렇지 않았어요.. 쇼펜하우어? 들어 봤으니까 알거야.. 니체? 아니지.. 사르트르의 인생도 순탄치는 않았지.. 폭탄이 막 날라오고.. 그러니까 우리가 배울 바는 그들은 그들이 겪은 언어를 말했다는 거에요.. 우리는 겪지 않고 그것을 수혈받을 수 있으니까 얼마나 큰 혜택입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잘 보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싶은거죠.. 그리고 이들은 그 존재와 무의 치열한 경쟁에서 그 예술을 조탁하고 깎고 그다음에 마름질했단 말이야.. 바느질처럼.. 장인처럼 만든 문장들이에요.. 니체의 문장은 진짜 장인의 문장 같잖아? 맞죠? 쇼펜하우어도 장인의 문장 같아요.. 그라시안도 그렇고.. 라 로슈푸코도 그렇고.. 장인의 문장 같아요.. 사실주의는 그 장인의 문장, 그 장인성에 있는거지.. 육체성에 있는거야. 어떤 경향에 있는 게 아니라.. 그런데 요즘에는 사실성이 어둡다.. 이렇게 되는거지.. 니체가 보는 사실성은 그.. 바느질 같은.. 이런 성실함에 있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니체는 실존주의의 뿌리..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사실은 이제 생철학을 읽다보면 생철학은 이 바느질이 안느껴지거든.. 생철학 하면 누가 떠올라? 생철학? 딜타이가 떠오르잖아? 딜타이의 책은 이렇게 바느질 냄새는 안나죠.. 그러니까 가열찬 낭만주의에 젖으면.. 우리가 세상을.. 인생을 추상화시킬려고 하고.. 그다음에 차가운 사실주의에 젖으면 세상을 환멸하는.. 인생을 환멸시 하는데.. -냉소로 빠지지.. -바느질 할 때 보면 되게 차가워져야 하거든.. 뜨겁게 바느질 못합니다.. 다 찔려.. 그러니까 이제 차가운 그.. 일상에서 차가운 그 성실성으로 하는.. 그것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추상의 그 언어가 있다면 낭만주의와 사실주의는 싸우지 않아도 되거든.. 당연히 니체가 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것인거죠.. 그래서 제가 톺아본.. 인생관.. 의.. 제가 톺아본 인생관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권의 책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하나는 세상을 보는 지혜.. 라고 쇼펜하우어 번역판.. 인생론에 대한.. 하나는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이라는 책.. 사실 똑같은 책.. 한권만 읽어도 된다..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한 권만 읽어도 된다.. 인생론을 방어술과 공격술로 나눠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처세술에 대한.. 제가 꼽은 처세술에 대한 말씀을 드릴거에요.. 어떻게 나눴냐? 일단은 방어술.. 인생을 살 때 방어.. 방어력을 이걸로 해야 된다.. 그러다가 그 다음 두 번째는.. 목록들이에요.. 공격술의 목록들.. 그리고 방어술은 대자적과 즉자적으로 나누고.. 공격술도 대자적과 즉자성으로 나눠서 몇 개를 꼽아봤습니다.. 우선.. 방어술 먼저.. 방어술의 대자적인 첫 번째 기준.. 대자적인 첫 번째 기준은 이거에요.. 인생수업 191쪽에 나와있어요.. 첫째.. 자신을 가꿀줄 알라.. 이겁니다.. 자신을.. 이것에 대한.. 저는 대자적이라고 뽑았어요.. 가꿀 줄 아는 것.. 즉자적이 아니라.. 가꾸는 것은 대자적인거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염두에 두는 게 자기를 가꾸는 거죠.. 자신을 가꿀줄 알라.. 누구에게나 자신을 가꿀 좋은 기회가 오기 마련이므로.. 그런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 똥팔씨 기회 있잖아? 그렇죠? 자금이 없지는 않잖아? 그러면 가꿔야지.. 그렇죠? 나는 자금이 많지 않아가지고.. 가꿨다가 말았어.. 아무튼.. 피조물의 외관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은 실제(?실재?)가 아니라 보이는 모습으로 통용된다.. 내면을 볼 줄 아는 자는 드물다.. 반면 외양에 매달리는 자는 많다.. 외양이 간사해보이면 실제 내심이 정직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가꿀줄 알아야 한다.. -통과해야된다는 거지..? -네, 대자적인.. 그러니까 타인을 염두에 두면서 염두하지 않는 척 말하지 말라..라는 거에요.. -바로 직빵으로 내면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지. .-네, 내면으로 들어오지 않으니까 가꿀 줄 알라.. 이게 첫번째 입니다.. -세속적으로 볼 때.. -방어술이에요.. 그래야지 쓸데없는 오해를 안받아요.. 자기를 정념하게 가꾸고.. 그래야지 쓸데없는 오해를 안받아요.. 내 수준이 낮더라도.. 그것보다 항상 위를.. 대우를 받죠.. -김남국이 구멍난 양말 신고 뭐.. 구멍난 운동화 신고다녀.. 이러니까 욕먹는거지.. -그런 것을 좋아하는 계층이 있을거에요.. 자기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우리는 지지해주는 사람들.. 민주당이 서민이었으면 좋겠잖아? 맞지? 우리의 이상이야 그건.. 낭만적 이상.. 그런데 그게 기만으로 들춰놨을때는 실망하는 거거든.. 이런 계층.. 그거.. 그 말도.. 그 말을 들어도.. 야.. 돈 버는 게. .이거 다.. 무조건 응원하는 계층이 있어요.. 층이 있어.. 우리 편.. 무조건.. 절대 우리 편이 있어.. 그건 뭐.. 있는거야.. 그런데 그렇게 안느낄 수 있다고.. 그러니까 이게 자랑이 아니라고.. 내가 양복.. 두벌 밖에 없다.. 한 벌 밖에 없다.. 넥타이도 하나 밖에 없다는..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나는 김남국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어차피 이용당하는 거라.. 저거.. 이용당하는거라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그게 자랑은 아니라는거야.. 그게 자랑이면 안돼.. 아직도 그걸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애.. 이것은 크게 오해받을 수 있다니까? 오해받을 수 있어.. 이명박도 어떻게 빵 까졌어? 로로피아나 이거 자켓 벗으면서 이게 엄청 까졌잖아.. 그렇죠? 그건 지금 자기를 가꿀 줄 모르는 사람이 한거야.. 공공의 장소에 막 명품 백 가져오고.. 명품인데 질도 안좋은 명품이잖아.. 기호가치니까.. 그러니까 삿대질 받는거죠.. 그건 자기를 가꿀줄 모르는거지.. 그러니까 방어술이 약한거야.. 허접하게 훅 뚫리는 거지.. 방어술이 약하니까.. 훅 뚫려.. 공격이 훅 들어오는거야.. 그러니까 방어술 단단하게 해야 돼.. 욕먹지 않을 정갈한 복장을.. 자기를 가꿔서.. 머리 스타일부터 발끝까지.. 그냥 유지해야 돼.. 유지해야 돼.. 뭐 드러나는 막 페라가모 신발 신고 다니고, 빽바지 입고다니지 말고.. 멍청하게.. 그걸 또 멋지다고 말하는 건 뭐냐? 씨.. 오세훈같이.. 그게 자기를 가꿀 줄 모르는거야.. 그러니까 거기에 훅훅 들어오잖아.. 아무도 모르는 퀄리티 좋은 비스포크 신발을 신고왔다고 그러면.. 누가 알아보겠어? 그걸.. 욕 안먹는다니까? 그런데 그런걸 신고 가가지고.. 그것도 간치니.. 씨.. 골이 이따만하게 큰 것.. 나도 있어.. 그거.. 그런거 철지난.. 유행지난 거.. 그러니까 걸리는거지.. 둘째.. 의도를 갖춘 채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하라.. 의도를 갖춘 채.. 저도 이제.. 그 조회수 막 나올 때.. 출판사들이 여럿 왔어요.. 전화도 오고.. 오.. 팬이에요.. 목소리 들으니까 좋아요.. 현실이 아닌 것 같애요.. 별지랄로 이렇게 말하곤 했는데.. 이들은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거야.. 의도를 갖고.. -그렇지.. 출판도 했지.. -아.. 출판도 했고.. 우리 집까지 막 찾아오고.. 불쌍한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막.. 찾아오고.. 막 그랬거든..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공격을 가하기 위해서.. 그의 의지를 잠재우는 것은 교활한 자들의 술책이다.. 여기에 말려들면 지는 것이다.. 그들은 의도한 바를 얻기 위해 그의 의도를 감추며 이를 알아채지 못하면 그들의 술책은 성공을 거둔다. 따라서 당신의 주의력은 잠이 들어서는 안된다. 사람의 의지력은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인정해주면 막 좋아가지고 이러지 말라는거야.. 거리 둬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이게 대자적인 방어술의 두 가지 기술입니다.. -며칠 전에 댓글에 아주 존경의.. 댓글이 올라왔던데? -그래도.. 그런 것도 달고.. 아무튼.. 자신을 가꿀줄 알고.. 그다음에 의도를 감춘 채 접근하는 사람.. 의도를 드러내는 사람.. 솔직한 사람은 환영해야죠.. 의도를 감춘 채 들어오는 그런 사람들.. 이게 상인들이 잘하는 거잖아? 그래서 조심하라.. 우리도 그런 상인들이 접근해가지고.. 한번 내가 골탕도 먹이고 그런 적 있는데.. 강남의 모.. 아무튼.. 얘네들은 즉자적.. 즉자적인 방식의 방어술.. 첫째.. 즉자적이니까 좀 지근거리에 있는.. 첫째.. 시기심을 버려라.. 나는 이걸 꼽았어요.. 시기심.. 질투.. 어떻게 가능한가? 영웅적 인물을 모방하기 보다 그와 경쟁하라..라고.. 써놨더라구요.. 인생수업에.. 알렉산더는 땅에 묻힌 아킬레우스 때문에 운 것이 아니라 아직 제대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아킬레우스의 명성 때문에 울었다.. 다른 이의 명성을 알리는 나팔소리보다 마음 속에 공명심을 더 자극하는 것은 없다.. 충분히 시기심을 버릴 만큼의 나의 영웅심을 가져라! 라는 거야.. 나는 영웅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시기심을 버려라..라는 거야.. 시기심은 어떻게, 질투는 어떻게? 내가 영웅이라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만드는거야.. 부하가 아니라고 생각하라! 이게 그 방어술의 첫 번째입니다.. 그래야 내가 부하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이 들어왔을 때 즉자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짍투가 없는 사람은.. 두번째.. 이게 더 중요해.. 이게.. 하소연하지 말라.. 하소연은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하소연은 언제나 우리의 명망을 해친다.. 당신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자가 평탄한 길을 만들어 주는 게 되면.. 하소연 들어주는 자가 평탄한 길을 만들어주는 게 되면 그 길의 첫 번째 손님은 모욕이고.. 다른 사람이 해주는 거니까.. 두 번째 손님은 변명이다.. 하소연하지 말라. 징징짜지 말라.. 난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하지마! 이것은 즉자적으로 나를 망치는.. 내 인생을 아주 나쁜 길로 인도하는.. 요소다! 하소연하지 말라.. 세 번째. 제 때 하라.. 때를 놓치지 말라.. 제 때 해야 돼.. 지혜로운 자는 제 때 하고.. 바보는 때를 놓쳐 행한다.. 이게 써있는 거에요.. 한번 분별력을 잃고 집에서 옷을 잘 못 고친 사람은 계속해서 그 상태로 나아간다.. 처음 시작을 신중하게 하라는 거지.. 제때 하는건 뭐야? 시작할 때 신중하라는 뜻이에요.. 시작할 때 끝을 생각해야 끝까지를 염두에 둬야 신중하게 시작하는거지.. 내가 옷을 입는데 옷을 다 입은 것, 이미지가 머릿속에 있어야지 신중해지지.. 요것만, 요것만 하면 이게 신중해지겠어? 그렇지? 그렇죠? 안타깝게도 그렇게 제 때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네 번째.. 허황된 상상을 하지 말라! 상상력을 이상한 데 쓰지 말라.. 사람들은 자기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럴 만한 이유가 없을 때 더 그렇다.. 그라시안이.. 그렇죠? 사람들은 자기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해.. 영웅심을 가지라고 했더니 자기를 대단한.. 영웅심은 시기심에 대한 방어술로 갖는 거고.. 허황된 상상을 하면 안돼.. 사실로서의 영웅을 가져가야지요.. 분명히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기가 위대해질 수 있는 거리들이 분명히 있어요.. 잘하는 것도 있고.. 똥팔씨도 뭐 요리 좋아하니까 요리같은 거.. 아이들하고 같이 있는 것.. 잘하는 게 꽤 많아요.. 그것에 대한 긍지를 가지면 되지.. 허황된 상상으로 긍지를 가지면 안돼요.. 내가 글을 쓰면 말이야.. 존재와 시간 정도는 뭐.. 이런 생각을 하면 안돼.. 그렇죠?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꿈꾸며 자신을 경이로운 존재로 여긴다.. 이거 하지마라.. 자신의 활동과 지혜의 한계를 인식하라. 중요한 거에요.. 마지막 다섯 번째.. 조금 많이 즉자적인 것은.. 정리하자면.. 시기심을 버려라.. 긍지를 가져라.. 하소연하지 말라.. 제 때 하라.. 허황된 상상을 하지 마라.. 자기 자신을 위대하게 보호하라.. 위대하게.. 대충 보호하지 말고.. 인생의 모든 행위는 보호 능력의 결과에 달려있다.. 방어력이 먼저라는 거야.. 위대하게 보호해야지.. 망치지 마.. 막.. 이상한 거 하고.. 망치면 안되지.. 술도 먹었으면 뭐 젊었을 때 많이 먹는 건.. 나는 엄청 먹었는데.. 한번 앉으면 우리는 막 소주 다서여섯 병은 그냥 까고.. 2차 가잖아.. 그렇게 엄청 먹었는데.. 그건 한 때 하는 거에요.. 자기를 망치면 안돼요.. 위대하게 보호해줘야지.. 몸 뿐만 아니라 정신도.. 특히.. 많이 보호돼야되죠.. 이 다섯 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시기심을 버려라.. 하소연 말라.. 제 때 하라.. 허황된 상상 하지 말라.. 자기 자신을 위대하게 보호하라.. 마지막 것만 기억해도 좋습니다..자기 자신을 위대하게 보호하라.. 그냥 보호하지 말고 위대하게 보호하라.. 위대한 사람이 자기를 보호하듯이..위대하게.. 보호했으면 좋겠다.. 공격술입니다.. 첫번째.. 언제나 똑같은 의도에 따라 행동하지 말라.. -대자? -대자적으로.. 똑같은 의도에 따라 행동하지 마라.. 변신해라! 노련한 도박꾼은 상대방이 예상한 패.. 더욱이 그가 예상한 패는 절대 내놓지 않는다.. 다 드러내지 마라.. -그게 많이 나오지.. 그 얘기가.. -아니, 거의 다야.. 이거.. 둘째, 경쟁자와 반대자에게 이기는 기술을 터득하라.. 이거야.. 이기는 기술을 터득하라.. 공격할 때는.. 공격할려면 이길 공격만 해.. 무모한 공격 하지마.. 라는거죠.. 세번 째가 핵심입니다.. 여기서는.. 대자적인 것은.. 눈감아주어라.. 슬쩍.. 현명한 사람들은 슬쩍 눈감아줄 줄 알기에 복잡한 일에 좀처럼 말려들지 않는다.. 특히 이제 천박한 인간을 대할 때는 이렇게 눈감아주지 않으면 불나방처럼 달려들거든요.. 그래서 과업이 있는 사람의 그 과업을 끌어내리려고 한단말이야.. 저 자신한테.. 늘 염두에 두는 말이에요.. 이게.. 그래서 우리 댓글도 그렇고 뭐.. 나에 대한 (모방?) 비방도 그렇고.. 대부분이 적합한 절차가 아니라.. 이거, 이 문장을 읽고.. 내가 눈 감아준 적도 있어.. 아, 내가 반응하지 말아야 되겠다.. 슬쩍.. 눈감아 줬으면.. 그들이 하고 싶은 힘의 의지는.. 자기가 올라가는 두려움에서 누군가를 끌어내리고 싶은 쾌락이거든요? 그러면 뭘 해도 말려들게 돼있거든.. 그러니까 시간이 해결하게 돼요.. 그것은.. 지나가게 냅두는 거죠.. 정치인들이 잘 들어야 되는거죠.. 시간은 간다.. 그러니까 뭐 대책 세우고 회의하고 막.. 이래.. 그러니까 더 문제가 발생돼.. 회의하면 뭐 해야 돼? 결과를 발표해야 되잖아? 그러면 회의를 왜 해? 나는 이해가 안가.. 무슨 불리한 사태가 일어나잖아? 그러면 대책회의를 연대.. 그걸 광고해.. 대책회의를 연다고.. 그러면 그게 없어지나? 대책 회의 때문에 더 연장돼.. 이슈가. 그래서 딱 주어졌잖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 그냥 가만히.. 있어야 돼.. 그러면 어때? 시간이 지나? 그러면 다른 이슈가 또 와.. 이러면 되는데.. 자기가 꺼내서 다 망쳐.. 실수해.. 또.. 실수.. SNS자꾸 하고.. 그러면.. 좋은 것 같지만.. 그 공격술이 우리한테 좋은 것 같지만.. 그 공격술이 우리를 망치는 거에요.. 우리 편이 더 없어져. 기다려 그냥.. 슬쩍 눈 감고.. 기다리라고.. 억울해도.. 기다려 가만히 있어 그냥.. 해결 돼.. 공격하려면.. 그렇죠? 즉자적인 것을.. 꼽아봤습니다.. 공격술의 즉자적인 것.. -대자적인 것 아냐? -대자적인 것 했죠.. 3가지.. 슬쩍 눈감아, 경쟁자에게 이길 것.. 이기는 싸움을 해라.. 언제나 똑같은.. 그러니까 변신해라.. 보통 사람들은 그.. 일관된 것을 좋아하잖아요? 일관된 것을 좋아하잖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일관성이 있어서 인기가 유지됐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은 상당한 변신.. 일관된 것은 오히려 노무현이고.. 상당히 잘 변신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연기도 잘하고..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그 뒷모습을 그 배면을 잘 못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오히려 못참는 것은.. 노무현이지.. 일관돼서.. 막 들이받는거지.. 지지율이 20%나왔어.. 20%.. 지금 윤석열 지지율 높은거야. 노무현에 비하면. 그런데 자꾸만 옛날꺼 잊어버려.. 뭐 어때.. 세월이 지나면 잊어진다니까.. 더.. 아주 난리났었어.. 그때는.. 그랬죠.. 20%.. 그런데 그거 다시 띄워준 애가 누구야? 저쪽당이야.. 멍청해가지고.. 공격술이 어설프니까.. 쟤네가 공격할 때마다 이쪽이 떴잖아.. 가만히 있었으면 괜찮았는데.. 우리도 똑같이 해.. 가만히 있을 땐 가만히 있어.. 뭘 자꾸 해.. 지금은 가만히 있을 때잖아요? 가만..히 있잖아.. 이재명 대표가 잘 하는게 가만히 있는 거잖아? 이거 읽었나봐? 가만히 있으면 돼.. 쭈욱.. 계속.. 그러면 총선에 이겨.. 그냥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으면 돼.. 어차피 쟤네들이 어설픈 공격을 계속 할거거든? 그러니까 슬쩍 눈감아주면서 가만히 있어.. 슬쩍 눈감아주면서 가만히 있고.. 총선에서 이긴다고.. 총선에서 이긴 다음에 복수해.. 내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복수를 안한다는 거야.. 선거에 이기게 시켜도 복수를 안해.. 그리고 복수를 안해서 심판을 안받아.. 그래서.. 아.. 얼마나 우리가 더 손해를 봐야되는거야? 씨.. 아무튼 일단은 선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니까.. 그래서 이겼으면.. 해야지.. 잡초를 뽑아야지.. 이씨.. 아무튼.. 즉자적인 것.. 갑시다.. 첫째..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닌 단호한 사람이 돼라.. 이건 뭐 아주 쉬운거죠.. 내가 늘 얘기하는 거니까요.. 그렇죠? 단호한 사람이 돼라.. 우유부단한 사람이 되지 말고.. 우유부단함 만큼 일을 크게 그르치는 것도 없다.. 우리는 우유부단해가지고 결정 안내리면 일이 해결될 것 같죠?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고? 일 자체가 안 일어나.. 그러면.. 모든 사건은 결정으로부터 일어나거든요? 모든 사건은 결정으로부터 일어나는 거야. 그러니까 결정을 미루는 게 우유부단한 것.. 결정을 내리면서 그 때부터 사건이 발생하는거야.. 그러니까 사건이 없다는 건 존재가 없다는 것이고.. 그렇죠? 일어나는 일이 없다는 것은.. 있는 것이 서글프다는 뜻이잖아? 모든 있는 것은 일어나는 일을 만들잖아? 그게 사건인데.. 우유부단한 사건 자체를 봉쇄하면서 존재의 기초를 허물어버리니까.. 결정하라는거야.. 뭐든.. 무엇이 됐든.. 어떤 일에서는 결정을 못 내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언제나 외부의 자극이 있어야 움직인다.. 이러한 행동은 이따금 판단력이 혼란을 겪는 데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행동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되기도 한다.. 한편 어떤 일에도 망설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깨어있는 두뇌는 업무의 집행을 돕고 일의 성사를 쉽게 해준다.. 그들은 언제나 그 다음 일을 처리할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니까 우유부단한 사람은 항상 시간에 쫓기는데.. 단호한 사람은 시간이 남아.. 항상 미래를 예측하니까.. 분별력으로.. 아무것도 나쁘게 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러니까 단호한 사람이 돼야 합니다.. 사건을 일으켜야지 존재가 증명되는 거거든요? 결정을 미루는 게 이제 우유부단함인데.. 우유부단함은 존재에서 아주 안좋은 거에요.. 사건을 안일으키니까.. 아주 안좋습니다.. 단호해지고.. 그다음에 모호함을 읽어내는 방법을 배워라.. 어떤 사람들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모르겠어요.. 라고 얘기하면.. 그건 우리가 서툴다는 거에요.. 모호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언어는 일대일 대응되지 않으니까.. 그래서 AI는 성공할 수 없다고 반복해서 말합니다.. 우리가 알고자 열망하는 진실은 언제나 절반 정도만 말로 표현되기에.. 주의깊은 사람만이 그 진실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 절반 정도만 표현돼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누가 하는거야? 받는 사람이 하는 거에요.. 그걸 90% 어떻게 알려줍니까? 못해..불가능한거야.. 알려준다는 것은 알려주는 게 아니라 뭐하는거야? 생략하는거야..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 무엇을 알려주는거야? 거짓을 알려주는거지.. 구원의 거짓.. -생략됐기 때문에.. -응.. 자기 기만, 위선.. 이런 것을 알려주는 거야.. 진실은 언제나 반밖에 표현을 못한다고.. 나머지는 해석의 반은 나의 존재의 실력에 달려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모호함을 읽어낼 줄 알아야만 우리가 인생에 실패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유적으로 말한 것을 막.. 못읽어내면은.. 우리가 공부가 덜하다는 거지.. 훈련을 해야된다는 뜻입니다.. 정리하자면.. 이걸 다 압축하는 한 가지 말.. 거꾸로 생각하라.. 인생수업 119쪽에 있는 말인데요.. 이렇게 써놨습니다.. 언제 거꾸로 생각해야 하는가? 특히 좋지 않은 술수가 이야기되고 있을 때 그래야한다.. 그들의 말을 반대로 생각해서 예는 아니오로.. 아니오는 예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일에 단점을 말한다면 그점이야 말로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즉 그들이 그것을 가지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칭찬받는 모든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은 종종 좋은 것을 칭찬하지 않기 위해 나쁜 것을 칭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나쁘게 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게 핵심이에요.. 거꾸로 생각하라..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죠? 존재는 하나의 개별적 모험이다.. 그러니까 다르지 않으면 모험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사건을 일으키는건데.. 그렇죠? 사건을.. 두렵습니까? 그렇다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거죠.. 기대되는가? 그렇다면 이제 존재하기 시작하는거지.. 또 잊었는가? 그렇다면 다시 기억해야죠.. 그때그때마다 지속적으로 정진하라.. 이게 인생론의 압축 테마입니다.. 그때그때마다 지속적으로 정진하라.. 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어리에 하나씩 써놓고.. 그라시안의 책들을.. 자꾸.. 그 타성이나 기만에 빠져들 때.. 다시 들춰보고 되뇌이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뭐.. 이 방송에서 하나씩.. 문장을 꺼내서 그것을 써도 관계는 없구요.. 일단은 니체적이지 않다고해서 실망하지 말고.. 나는 니체가 아니라는 자각에서 시작해야되는 거에요.. 특히 이 바로크시대 같은.. 이런.. 제대로된 솜씨가 대우를 받을 수 없는 시대.. 기준이 모호해지고.. 상인들이 지배계급이 돼버린.. 이런 시대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이때 인생을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꼼꼼하게 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어요.. -헬레니즘 시대나.. 지금 바로크 시대나.. 작동하는 방식이.. 방어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그때 이제 뭐.. 에픽테토스나.. 지금의 이제.. 그라시안이나.. -유사하죠..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야기들이죠.. -그렇죠.. 이거.. 눈 맑은 분들은 아실텐데.. 그리스 시대부터 쭉 왔잖아요? 오면서 이게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계속 반복하는 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냥 한 말이 아니야.. (서양근대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주석이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플라톤으로 해서 끝났다.. 이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게.. 이게 현대까지 계속.. 이게 사실 실존주의나 인생론이나.. 유사합니다.. 데카르트가 후설과 유사하고.. 그라시안이 그다음에 사르트르랑 유사하고.. 이제 계속 붙일건데.. 파스칼은 부르디외랑 비슷하고.. 이게 다 연결되어 있어요.. 몽테뉴는 푸코랑 유사하고.. 다 이게 연결돼있다고.. 라이프니츠는 들뢰즈랑 유사하고.. 막 다 연결돼있어.. 스피노자는 알튀세르랑 유사하고.. 다 연결돼있다고 이게.. 이게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할겁니다.. 그리스 철학하고도 연결되죠.. 이렇게 연결돼있는 곳에서.. 그라시안은 사실 이때 상승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데카르트는 이제 아르케를 찾으려고 했는데, 얘는 오히려 처세술을 얘기했죠.. 스페인 출신이니까.. 아르케를 찾을 시기에.. 그런데 이게 오히려 아르케에는 없다..라고 결정내린 이후에.. 다시 도래하기 시작한거거든요? 그러다가 20세기 벨에포크 시대에 폭발하면서 다시 아르케를 찾기 시작하는 시대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니까 진짜 절묘할 때는 다 아르케를 찾으려고 해요.. 근원의.. 실질을.. 그러다가 이제 그 시대가 끝나고.. 실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대가 오면.. 솜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시대가 오면.. 그러면 이제.. 처세술로 가죠.. 그러다가 다시 아르케 갔다가.. 처세술 갔다가.. 아르케 갔다.. 처세술 갔다가.. 이렇게 갑니다.. 이게 제가 쓰고 있는 철학사의 흐름이에요.. 그리고 이 흐름은 거의 주기가 되게 절대적이다.. 라는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예측도 가능하다.. 사상사의 예측도 가능하다.. 우리 세계가 어떻게 갈 것인지도 예측 가능하다.. 그래서 저는 처음 출발할 때부터 우리는 중세로 가는 열차 티켓을 끊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준비해야 됩니다.. -처세술이 필요한 시기야? -네, 처세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 목마르지요? 본능적으로 압니다.. 사람들이 목마르잖아요? 엄청 목말라 합니다.. 처세술에 대해서.. 이거 어떻게 해야돼요? 그라시안을 다이어리에 써에.. 그때그때마다 정진하라.. 여기가 결론입니다.. 끝! -네, 저는 다이어리에 니체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아.. 니체는 조금 어려워서.. -그래도 계속.. -시간이 많이 걸려서.. -네.. 그렇죠.. 저도 오늘 그래서.. 마지막 그라시안이 또 담겨져 있는 그 인생론의 의미를.. 또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뽑아와서.. 제 오늘의 엔딩멘트로 또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주 잘 버티길.. 살아내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음주에는 팡세.. 를 쓴 인물과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성급함, 짜증과 복수욕, 그리고 욕망을 이겨내는 대가가 되려고 하지 않으면서 그밖의 다른 곳에서는 대가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급류에 대한 아무런 보호대책도 없이 그 옆에다 밭을 일구는 농부와 마찬가지로 어리석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65번..
영화 김씨 표류기가 문득 떠올랐다.. 방향 없는 욕망의 다른 이름이 표류가 아니던가? 밤섬 안에 조그만한 땅을 일군 김씨의 욕망 역시 급류 한번으로 모두 잃게 된 표류에 지나지 않았던가? 더는 사라질 것에 표류하지 말라.. 앞으로 40년 온전히 뿌리내릴 한 곳에 터를 일구고, 급류에도 안전할 방벽을 쌓으라.. 이것이 온전한 삶의 방책이다..
'철학의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철학의 역사 근대중기6> 99회 블레즈 파스칼 주제 편- ‘너희가 프렌치를 아느냐’ (2) | 2023.06.07 |
|---|---|
| <철학의 역사 근대 중기5> 98회 블레즈 파스칼 인생 편- ‘폭풍의 한가운데서’ (0) | 2023.06.06 |
| <철학의 역사 근대중기3> 96회 르네 데카르트 심화 편- ‘의심하는 개인’ (0) | 2023.05.20 |
| <철학의 역사 근대중기2> 95회 르네 데카르트 주제 편 - ‘파워 오브 원(한 사람의 힘)’ (1) | 2023.05.12 |
| <철학의 역사 근대중기1> 94회 르네 데카르트 인생 편- ‘부활의 사나이’ (0) | 2023.05.03 |